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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도보순례’대전 시민단체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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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도보순례’대전 시민단체와 간담회

익명 (미확인) | 수, 2013/11/06- 18:24

“송전탑 문제는 밀양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국적인 일이에요. 어느 국민이 자기 집 위로 고압 송전선이 지나가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왜 우리에게만 피해를 감수하라고 합니까? 제발 밀양의 실상을 전 국민에게 알려주세요.”

20일 동안의 단식을 마친 후 3일 만에 국토종단 도보순례에 나선 박정규(52) 밀양시 상동면 금호마을 이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간절히 호소했다.

지난 10월 28일 송전탑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밀양시 상동역 앞에서 전국 국토종단 도보순례의 첫걸음을 뗀 박 이장과 주민 박문일(48)·정태호(37)씨가 도보행진 8일만인 4일 대전에 도착했다.

이들은 그동안 경산과 대구·칠곡·김천·영동·옥천을 거쳐 이날 오전 대전에 도착해 도보행진을 벌인 뒤, 성모여고 내 예수수도회교육센터에서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상황설명에 나선 박 이장은 “밀양은 지금 전쟁과 같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한전은 주민들에게 거짓말만 해 왔다, 송전선로가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사탕발림으로 주민들을 속여 왔다, 촌놈들이라고 주민들을 무시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전탑은 밀양만의 문제가 아니다, 충남에서도 당진·예산·아산 등 곳곳에서 이미 비슷한 갈등이 있었고, 앞으로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전이 밀양에서 아주 혼쭐이 났으니까 이제부터는 처음부터 제대로 설명할 것이다, 아니, 한전은 원래 아주 나쁘니까 더 악랄하게 속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상동에만 경찰 3200명이 들어와 있다, 대기인원도 2000명이나 있다고 한다, 경찰들이 빙 둘러싸 버리니까 주민들은 자기 땅이지만 마음대로 들어가지도 못한다”면서 ” 할머니들이 접근하려고 하면 달랑 드러내 버린다, 지금도 주민 200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단식하고 구덩이파고 드러눕고 이렇게 도보순례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제발 우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알려 달라, 밀양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호소했다.

“가축 사산율 40%… 사람도 피해 크게 입을 것”

박 이장은 또 “송전탑 하나에는 36개의 선이 걸린다, 철탑에 부딪치는 바람소리 그리고 전선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엄청 크다고 한다, 우리가 당진에 가서 송전선로 주변 주민들에게 물어보니까 ‘들어오기 전에 막으라고 하시면서 들어오면 못산다’고 하셨다”면서 “많은 분들이 전자파 때문에 반대하는 줄 아시는데, 그것은 세 번째 이유밖에 안 된다, 첫 번째 이유는 윙윙 거리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못 산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는 땅 매매가 전혀 되지 않아서 재산권 행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체 누가 시골로 들어오면서 송전탑 옆과 송전선로 아래 살고 싶겠나”라면서 “물론 전자파에 의한 피해도 엄청나다, 당진에 가서 실제로 조사해 보니 가축의 사산율이 40%나 되고, 열매식물의 수확은 20~30% 감소했다고 한다, 그러니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큰 피해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아마 자기 집 앞에 송전탑이 세워진다고 하면 100% 다 반대할 것이다,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하라는 것인데, 왜 우리만 이런 피해를 봐야 하느냐”며 “전 국민이 나서면 막을 수 있다, 밀양의 실상을 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박 이장의 절절한 호소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활동가들은 송전탑건설 반대를 위해 싸우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보내며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이규봉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참 답답하다, 정부가 하는 국책사업마다 이러한 갈등을 일어나고 있다”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연대하여 희망을 쌓아가야 한다, 우리 대전지역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원 아이쿱대전생협 이사도 “원자력은 가장 비윤리적 에너지다, 소수자의 희생으로 만들어지는 에너지다, 궁극적으로는 탈핵으로 가야 한다”면서 “밀양주민들에게 마음속으로 지지를 보내고,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장소를 제공한 천주교 예수수도회 이애령 수녀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말고 싸워달라”며 “지금 언론이 제대로 보도해주지 않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성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대전지역 시민단체들과 논의해서 밀양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 하루 밤을 묵은 도보순례단은 세종시와 천안·평택·수원을 거친 뒤 오는 11일 서울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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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전문]

풀꿈환경강좌
좋은 만남, 좋은 이야기

<3> 제천간디학교 설립자 양희창의 꿈꿀 수 있는 학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심서현간사

 

  • 강사소개

<양희창>
‘한국 사회에서 입시 중심의 교육을 탈피하는 것’에 대한 고민으로 대안학교를 설립한 교육자다. 고민을 실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제천간디학교는 사랑과 자발성, 생명과 평화교육을 강조하고 작은 학교를 지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비인가 대안학교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사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산청간디학교 교장과 대안교육연대 대표, 전국 YMCA 실행이사로 일했다.

  • 강좌내용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신문 한 귀퉁이에서 본 이 문장은 한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써놓은 유서였다. 그 때 처음으로 교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교사가 되면 아이들 날개를 꺾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했다. 그 꿈을 계속 가지고 있다 보니 어느 순간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간디학교의 교훈은 ‘사랑과 자발성’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사랑 과자 발성’이라고 읽는다. 아이들은 사랑도, 과자도 좋아한다. 발성은 마음껏 자기를 표현한다는 것인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러한 발성이 더 필요하다. ‘사랑과 자발성’을 ‘사랑 과자 발성’이라고 읽는 것처럼 아이들은 자신이 꿈꾸는 학교가 있다.
어떤 학교가 명문학교인가? 우리나라 중, 고등학교는 그저 대학을 가기 위한 도구이고, 좋은 대학에 많이 보내는 학교가 명문학교로 통한다. 어떤 가치나 이념, 정신적인 것을 생각하기 전에 이미 우리나라는 ‘명문’이라는 이름 아래, 일류대학을 보내는 것이 좋은 교육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놓았다.

별에서 온 아이들
  아이들은 참 별나다. 정말 별에서 왔기 때문이다. 현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별에서 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성적, 등급에 의해 아이들을 상품화시킨다. 계속해서 “준비”를 시킨다. 중학교 때는 고등학교 준비, 고등학교 때는 대학 갈 준비, 대학가면 취업준비, 취직 후에는 결혼 준비, 결혼하면 노후 준비, 마지막에는 죽을 준비. 마치 산에 올라가는데 계속 배낭만 싸고 있는 것 같다. 준비만 한다. 부모입장에서 아이를 바라볼 때 아이 그 자체로 바라보지 않고 뭔가 해야 하는 존재로 바라보게 되니 늘 불안하고 부족해 보인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했지만, 사실은 이미 욕망의 구조에 길들여져 있다. 우리는 학부모이기 전에 부모가 되어야한다.

불완전하기에 완전하다
  아이들은 불완전한 존재다. 사실 불완전하기에 완전한 것이다. 아이들은 유리창도 깨보고 연애도 해보고 자기 수레바퀴 속에서 고민도 하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사회에서는 아이들이 이러한 과정을 다 생략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이들의 불완전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강요하고 있다.
사실 아이들은 별에서 태어났고, 내 별을 찾는 것이 교육의 목표이다. 그 별을 찾기 위해서 지금의 아이들은 길들여졌다. 지금의 아이들은 그 별이 황금으로 보인다.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하느냐고 물어보면 둘 중 하나로 대답한다. ‘엄마가 시켜서’, ‘돈 벌려고’. 이것은 자신들의 생각일까? 이 세상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깨달음으로 가는 여행이 교육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나는 독특하고, 별나고, 유일무이하고, 굉장히 멋있고 괜찮은 존재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는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존재하는 것이고, 아이들은 사실 우리와 동급이다. 아이들은 30만 14살, 나는 30만 55살. 역사적으로는 동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모두 사회적으로 같은 유전인자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것에 대한 존중이 교육적으로 수반되어야하는데, 교육은 자칫 잘못하면 감옥이나 병원과 똑같은 존재가 된다. 뭔가 모자란 것을 뜯어 고쳐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깨달음으로 가는 여행’이다. 학교, 교육이라는 것이 한 인생을, 한 존재를 깨달음으로 이끌어가지 않는다면 그 교육은 쓸모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정작 살면서 중요한 것이나, 내가 지금 이 순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완전한 답은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답을 내릴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별은 따지 못하지만 인간은 이렇게 이성을 넘어서 상상하는 것, 사랑하는 것들로 이루어진다. 부탄은 세계행복지수 1위의 나라이다. 그들에게 왜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우리 엄마가 어제는 힘들어했는데 오늘은 웃고 있어서 행복”하다든가 “친구랑 싸웠는데 오늘 화해를 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철저히 관계중심인 것이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별을 따다가 두 손에 쥐어주는 것처럼 살아간다. 별이 다른 별의 빛을 받아서 반짝이는 것처럼 아이들도 우리도 그런 자각이 필요하다.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협력이 학습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해야한다.

꿈꾸는 삶이란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하면 정말 싫어한다. “꿈고문”이라고 한다. 한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아이 방에 가서 “네 꿈이 뭐냐, 뭐 될래?”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아이가 화가 나서 “너는!”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닦달하는 우리는, 꿈을 가지고 사냐는 거다. 꿈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다. 우리는 항상 ‘what’을 이야기한다. 그러지 말고 이제는 ‘why’를 물어보자.
우리가 꿈을 꾼다는 것의 전제는 삶의 과정이다. 성공이이냐 실패냐 하는 개념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면 뜨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의 문제이다.
꿈꾸는 삶이란, 앎이 삶이 되는 삶이다. 아는 것이 내 삶의 요소가 되면 좋겠다. 간디 선생님은 학교 만드는 것이 쉽다고 했다. 그 지역 주민이 교사가 되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영어, 양치기 등을 가르치면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공부하면 앎이 삶이 된다. 지금부터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학교에서 하면 되는 것이다.

배려는 파워다
  이 시대를 살아갈 때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협력은 매우 감성적이다. 노래를 잘하는 아이만 보이는,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만 보이는 것은 음악시간, 미술시간이 아니다. 잘하든 못하든 누구나 자기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도 필요하지만 우리들도 필요하다. 배려하는 힘이 필요하다. 배려는 덕목의 차원을 넘어선 파워이고,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기술빅뱅, 인공지능의 시대이다. 로봇이 수술하는 시대에도 남아있는 의사에게는 배려가 있다. 인간은 모두 외로워하고 상처를 치유 받고 싶어 하는데, 이제 아프다고 진통제를 주는 의사는 살아남을 수 없다. 왜 아픈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소통이 필요하다. 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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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12/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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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1. 기온측정 활동
이번주 토요일(7/8) 세 번째 기온측정일입니다~

* 기온측정 시 유의사항
– 온도계는 눕히지 않고 똑바로 세워서 측정
– 그늘 아닌 곳에서 측정
– 온도계와 태양이 마주보지 않게 측정(마주볼 경우 지나치게 온도상승)

* 측정시간 : 측정지점으로 이동 후 오전 8시 50분부터 10분간 온도측정!
오전 9시 측정값 읽기!

* 측정장소 : 본인이 선택한 지점에서만 온도 측정가능

 

활동2. 환경실천 인증샷 보내기(7/3~7/31까지)

 

* 7월 주제 : ‘물절약하기’를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꼭 이름을 첨부해주세요)
> [email protected]

*꼭 본인이 나온 사진을 보내주세요

– ‘물절약하기’  예) 수도꼭지 잠그기, 물받아서 사용하기, 빨래모아서 하기, 세제사용 줄이기, 수압줄이기 등

 

 

# 매월 활동에 대한 봉사시간은 다음달 10일 이후에 확인 가능합니다.

# 문의 : 안산환경운동연합 031-486-5105

 

월, 2017/07/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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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사단법인 녹색연합 본부 사무처 살림살이 보고입니다. 4월의 총 수입은 전월이월금과 자산부채수입을 포함하여 335,881,931원입니다 전기이월금 204,201,328원 중...
금, 2017/05/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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