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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공단 대전, 원전시설 준하는 안전대책 마련돼야” ‘대전지역 원자력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역할’ 시민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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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공단 대전, 원전시설 준하는 안전대책 마련돼야” ‘대전지역 원자력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역할’ 시민토론회 열려

익명 (미확인) | 금, 2013/11/22- 01:53

핵 관련 시설이 밀집한 대전에서도 원전유치 및 설치지역에 준하는 원자력안전대책을 정부가 나서서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지에는 하나로원자로가 가동되고 있고, 방사성폐기물 3만 드럼도 쌓여 있다. 또한 국내 원자력발전소 23기에서 소요되는 핵연료를 생산하는 한전원자력연료 1·2공장이 가동 중에 있고, 제3공장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대전에 위치해 있다.

이처럼 핵 관련 시설이 ‘공단’ 수준으로 밀집해 있지만, ‘발전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전은 원자력안전대책 대상에서 빠져 있다. 또한 원전시설 유치지역에 지원하는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어 있어 대전시민은 ‘위험성’만 안고 살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대전도 ‘원전시설 설치지역’에 준하는 안전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최근에는 한전원자력연료의 제3공장 증설이 추진되면서 다시 한 번 핵시설과 관련한 안전문제가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구) 의원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오후 유성구청에서 ‘대전지역원자력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대전분소에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3만 드럼이 보관되어 있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도 2.5t이나 원자로 내 수조에 보관되어 있다”며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고, 최근에는 대전시민에게 명확한 설명도 없이 핵연료생산 및 연구개발시설의 대규모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연구원은 비상구역 내의 거주를 제한하고 있지만 구역범위를 일본의 기준을 적용하면 송강과 관평동 일대 주민 3만여 명이 비상구역 내에 거주하고 있어 대전의 원자력 안전문제는 더 이상 지역민원이 아니라 정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그러나 대전은 원전유치 및 설치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대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전시설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대전지역은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핵연료생산시설 추진으로 지역사회가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대전지역의 고준위폐기물, 중저준위폐기물저장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밀히 점검해야 하며, 저장시설에 대한 현황을 대전시민에게 빠르고 정확히 공개하는 등 대전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패널들도 한 목소리로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의 대책을 요구했다. 충남대 조혁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안전에 대해 재평가되고 있고,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위험성도 재평가되고 있다”며 “현재 대전의 경우에는 2005-2006년에 비상계획구역이 설정됐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다시 검토해야 한다, 특히 대전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주 시민참여연구센터 사무국장은 ‘주민참여’와 ‘정보공개’의 부실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한전원자력연료 공장 증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의 기회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심지어 참여는 고사하고 정보를 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성구와 대전시는 핵 시설의 국가시설이기에 권한이 없다고 회피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그 모든 뒷감당은 지자체의 몫이다, 권한이 없다고 뒷짐질 일이 아니라, 정부와 사업자가 주민안전을 위해 나서도록 적극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남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위원장은 “핵 시설에 대한 안전망은 주민 스스로 만들 수 없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사업자가 나서야 한다”며 “우선은 원자력사업자의 책임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김가환 유성구청 기획실장은 “우리 지역에 밀집해 있는 원자력 시설에 대한 주민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으나 이를 단번에 해결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 구에서는 비상계획구역을 확대하여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원전시설지역 수준의 국비지원 및 안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제발제는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과 이모성 청주대 교수가 각각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개편안의 문제점과 대책 방안’과 ‘대전시 환경방사능 측정의 한계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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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11일 오후 2시 도의회 의사당 대회의실에서’제주형 하천 정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토론회 발제자는 3명이었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하천정비 실태조사를 통해 본 제주 하천정비사업 문제점과 과제’, 고병련 제주국제대 교수가 ‘하천의 자연성을 위한 제주도 하천정비에 대한 제언’, 이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연구위원이 ‘제주형 친환경 하천정비 방안 모색 연구’로 주제 발표했다.


지난 8월 11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와 공동으로 하천정비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은 홍명환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창열 제주연구원 박사,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김태일 제주대 교수, 오영훈 제주국제대 교수, 백승준 제주도 재난대응과 재난복구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양수남 국장은 발표에서 “제주 하천의 생태적.역사 문화적 가치, 자연재해 예방 가치는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해 무참하다고 할 정도로 파괴돼 왔다”며 “소가 있는 곳은 하상정비를 하면서 없애버렸고, 양안의 울창한 숲은 제방을 쌓으면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의 하천정비는 그동안 개발의 성역이었다고 할 정도로 지난 수십년간 아무 걸림돌 없이 공사가 진행돼 왔다”며 “홍수피해 방지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하천정비로도 모자라 저류지는 200개나 만들고도 하천정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국장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20년)만해도 제주에 총 30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중이고, 총 공사 길이는 70km가 넘는다. 하천정비에 투입된 예산만 5년 동안 3392억원이다.

양 국장은 하천관리에 대한 정책으로 △제주형 하천관리 계획 수립 △구간별 땜질 정비가 아닌 유역별 관리 계획 필요 △직접적 하천정비 방식이 아닌 빗물 침투, 분산관리 통한 간접적 홍수관리 △하천 정비에서 하천 복원으로 전환 △하천관리 정책 대전환 등을 제언했다. 또한  “제주특별법(제413조 하천관리에 관한 특례)을 통해 하천법에 있는 환경부장관의 권한이 제주도지사로 이양됐는데 오히려 권한이양이 독이 됐다”며 “원칙없이 무분별한 하천정비사업이 줄을 이으며 수많은 하천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국장

양 국장은 “도지사의 권한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데 우선 가장 먼저 제주형 하천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하천관리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주하천의 특성에 맞는 자연친화적 정비사업 지침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국장은 “지난 수십년간 제주도 하천정비사업 패턴은 구간을 쪼개면서 수많은 공사를 해 왔다. 쪼개기는 예산 문제도 있지만 환경영향평가에도 적용되지 않아 생태환경문제에 대한 견제가 소홀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인 천미천인데 30년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국장은 “제주도의 하천정비나 도로개발이 실제 필요한 것도 있지만 토건사업자를 유지시키고 건설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온 게 사실”이라며 “이제 하천정비에서 하천 복원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정부는 ‘영산강.섬진강.제주권 자연성 회복 구상’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하천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제주도 역시 하천관리의 획기적 전환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동안 일률적인 하천정비가 아닌 꼭 필요에 의해서만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되돌리는 복원사업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에도 부합하고,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건설과정과 건설 후 관리 인력, 파생산업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병련 제주국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천의 자연성을 위한 제주도 하천정비에 대한 제언’ 주제발표에서 제주도 하천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방안이 조속히 강구돼야 함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제주도가 2005년 ‘자연 친화적 하천 정비 사업 추진 방침’을 수립했지만 여전히 하천정비사업으로 제주도 특유의 하상형태인 기암괴석과 소(沼)가 훼손되고 하천원형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치수사업에 집중하여 자연 친화적인 정비보다 재해 예방에 치우쳐 자연성 유지는 고려되지 않고 하천의 하상을 훼손하는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제주국제대학교의 고병련 교수

또 “부분적인 구간별 하천정비는 오히려 하류에 재해를 일으킬 수 있고, 배수 위주의 하천정비는 제주도의 주 수원인 지하수의 함양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우려도 낳고 있다”며 “하천의 계곡과 함께 폭포, 그리고 하천의 절경이 사라지게 되어 제주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하천비경은 옛 사진 속에서만 볼 수밖에 없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가 내세우는 생태관광자원이 소멸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제적 타격도 발생할 것”이라며 “제주하천이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은 자연환경 보전과 그에 융합하는 생태관광이라는 점을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홍수를 확실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방을 만들 필요가 있으나 주변 자연 환경을 파괴를 피할 수 없는 점에서 자연성 회복이란 차원에서 하천을 정비를 재 접목해야 한다”면서 “더 늦기 전에 제주의 하천은 어떤 상태인지, 생태하천으로써의 기능과 복원은 어디까지 왔는지 뒤 돌아보고 제주 하천인 경우 생태하천복원을 위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수생태계 복원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제주형 식생공법 도입을 제안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발제에 대한 추가 질의와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제주 하천의 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시작임을 공유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화, 2021/08/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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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화) 오후 2시 내지천 지킴이 전체 모임이 있었습니다.

남계마을을 지나 내지마을 초입의 정자에서 모여 호남대학교 고선근 교수님의 ‘하천 환경과 양서 파충류의 이해’ 강의로 8월의 마지막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내지천에서도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파충류와 양서류의 종류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선근 교수님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내지천 지킴이 신현덕 선생님께서 내지마을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지마을 정자에서부터 내지천 상류 정화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지킴이 선생님들께서 장화까지 신고 하천에 들어가서 하천 내의 쓰레기까지 수거해주셨습니다.

종량제 봉투 30L 3장, 50L  1장이 가득 찼고 고철 또한 수거 하였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지천 수질 보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지킴이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목, 2021/09/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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