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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지킴이 교육 8강, 수생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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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지킴이 교육 8강, 수생식물 이야기

익명 (미확인) | 목, 2014/06/26- 01:38

지난 6월 25일 아침 10시, 대전환경연합에서 월평공원 해설사 과정을 수강하시는 회원님들과 대전시민이 월평공원에 모였습니다.
시원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덥지도 않은, 야외 수업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는데요, 이 날은 국립중앙과학관의 이상명 박사님이 ‘월평공원의 수생식물’에 대해서 좋은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우리 사람들이 보기에 식물은 다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주 비슷해 보이는 식물도 완전히 다른 종이기도 하죠. 그래서 식물 분류학은 이러한 모호함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먼저 수생식물은 크게 침수식물, 부유식물, 부엽식물, 정수(추수)식물 4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침수식물은 식물체 전체가 물속에서 자라는 물수세미 등이 있고, 부유식물은 식물체 전체가 물 위에 떠 있는 식물로 개구리밥이 대표적입니다. 부엽식물은 잎만 물 표면에 떠 있는 수련이 있으며, 정수식물은 뿌리만 진흙 속에 있고 줄기와 잎은 물 위로 뻗어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식물은 아주 작은 차이점, 예를 들어 다른 건 똑같아도 잎맥의 좌우 차이에 따라 그 종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마름 같은 경우는 전문가도 구분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네요.

월평공원을 다니며 박사님과 많은 식물들을 보고 배웠는데요, 물가에 흔히 있는 고마리 부터, 달뿌리풀, 노란어리연꽃, 물억새, 도루박이, 낙지다리(꽃잎이 낙지 다리 모양이라 해서 붙은 재미있는 이름이네요.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잎만 보았습니다.), 질경이 등 평소 이름도 모른 채 지나친 식물들의 의미 있는 이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배웠습니다.

질경이는 사람의 발이나 옷에 붙어서 종자를 퍼뜨리는 식물입니다. 이렇게 혼자가 아니라 다른 생명체와의 공존이 필수적인 식물들을 ‘공진화’ 하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감나무는 과육을 사람과 동물에게 내주는 대신에 씨를 멀리 퍼뜨릴 수 있도록 진화하였는데요, 이런 공진화 방식으로 감나무는 그 종자를 많이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식물이 은행나무인데요, 은행의 열매는 악취를 풍길 뿐 아니라 열매를 익혀야지만 먹을 수 있도록 진화하여 자기 방어가 아주 강하게 진화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은행나무는 가로수 외에는 볼 수 없는 나무가 되었지요. 식물의 변화 모습으로 우리의 삶도 비추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상명 박사님께서 진행해주신 오늘 강의는 식물의 분류와 그 특징 뿐 아니라 우리의 삶도 비추어 볼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7월 2일의 월평공원 해설사 수업은 대전환경연합 교육실에서 진행합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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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서구 농성1동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20(토) 1강 담양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농성1동 주민 대상 업사이클링 주민리더 양성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업사이클링 주민리더 양성교육은 테마별 업사이클링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 이해를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마을단위 실천조직 구성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6/20(화) 19:30, 농성1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제 2강에는 자운영아트의 김희련님이 강사로 버려진 헌옷으로 쿠션을 만드는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오랜만에 해보는 바느질이라며 좋아하시며, 각기 다른 쿠션을 만들었습니다.


 

 

 

 

 

 

 

 

 

 

 

 

 

 

 

 

 

 

 

 

 

 

 

 

 

 

 

 

 

 

 

 

 

 

 

 

 

 

 

 

 

 

 

 

 

 

 

 

 

 

 

 

 

 

 

‘옷 캔(CAN)’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입지 않는 옷을 나누고, 새롭게 만들고, 판매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이렇듯 버려진 옷 한벌에도 많은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가 있습니다. 쉽게 버린 많은 것들로 다음엔 무엇을 만들어 볼까요?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금, 2017/06/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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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동안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를 위한 집중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에는 신고리백지화제주행동 참가단체 활동가와 회원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이날은 홍보전단지가 보급되어 배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핵발전 이슈가 크지 않은 제주도지만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도민들을 만나고 홍보하며 신고리백지화를 위한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수, 2017/08/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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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기운이 필요한 생물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달팽이가 그렀다. 물방울이 맻히는 새벽활동이 활발한 달팽이들은 낮에는 잘 볼 수가 없다. 지난 19일 새벽 달팽이를 보기위한 대전천 4번째 종주가 진행되었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걸으며 하천 곳곳을 살피는 대전천 종주에는 10명의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시민이 함께 했다.
더운 여름 그늘이 없는 하천을 걷기 어려워 새벽을 택해 종주날짜를 잡았다. 새벽답게 이슬과 함께 입에서 활동중인 달팽이를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비가 많이 온 탓에 문은 참 맑았다. 맑은 물이 흐르는 대전천 종주는 비가 올 듯 흐려진 탓에 더 쉽게 걸을 수 있었다. 3시간 여동안 진행된 종주에서는 무더위와의 싸움은 별로 없었다.
다섯 번재로 진행하는 대전천 종주는 성북동 삼림욕장에서 출발한 구도동 종점까지 약 5km 였다. 작은 대전천에 만든 자전거도로는 생물을 괴롭히는 또다른 무기였다. 공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대전천 자전거 도로 주변에는 왜래종 유해식물인 가시상추, 단풍입되지풀 등이 지배적으로 많았다.
▲ 제거된 단풍입 돼지풀 .ⓒ 이경호
▲ 왜래종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 이경호
임혜숙 생태해설가에 따르면 개발이 진행된 이후 왜래종이 가장 먼저 자리잡으면서 생태계 교란을 시킨다고 한다. 고유생태계가 잘 유지되고 있는 곳에는 왜래종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지만, 급작스럽게 환경이 변한 곳에는 먼저 선점하여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천에 많은 시설물들이 들어와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미치는 해악이 바로 이런 왜래종의 번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왜래종이 많이 번성하고 있는 대전천에서 고마운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왜래종 제거를 진행하는 시민단체 회원이었다. 하천에서 낮을 들고 풀을 베고 있는 모습에 한번 놀라고, 이렇게 이른 새벽 제거작업을 위해 대전천 상류까지 와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개발의 바람이 지나 간 곳에는 죽음도 있었다. 새롭게 설치되어진 자전거 도로에 비를 피해 육지에 나왔다 죽은 지렁이가 죽어 있었다. 아마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게다. 종주를 진행했던 대전천 상류는 인근 마을이 크지 않다. 때문에 하천에까지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정 필요하다면 제방에 설치해도 무관하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를 간과한체 좁디좁은 둔치에 자전거도로를 새로 설치했다.

▲ 길에서 죽은 지렁이 .ⓒ 이경호
▲ 대전천에 놓여진 자전거도로 .ⓒ 이경호
죽음이 있고, 왜래종이 번성한 대전천이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토종생물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오동나무, 싸리나무, 누리장나무, 집신나물, 낭아초 등등 다양한 생물들은 종주에서의 발걸음을 늘 멈추게 한다. 느리게 걸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하천의 생명들이다.
▲ 생명을 찾아 멈춘 참가자들 .ⓒ 이경호
생명들을 만나며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것이 바로 종주의 가장큰 매력이다. 일반적으로 숲에 많은 생물들이 살 것으로 생각하지만, 물을 기반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물가에 가장 많은 생명들이 있다. 느리게 걸어가는 대전천 종주는 그래서 생명의 걸음이다. 생명의 걸음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 예정이다.
수, 2017/07/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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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뉴스 링크와 함께 분노의 톡을 보내온다. 육아 필수품으로 애용하던 아기 기저귀에서 발암물질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는...
월, 2017/03/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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