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에너지캠프 생생후기

지역

에너지캠프 생생후기

익명 (미확인) | 화, 2014/06/17- 19:11

축소-캠프1

착한에너지와의 만남

신정인(중1, 청소년 환경기자단)

부안군과 등용마을이라는 곳은 처음 들어 본 곳이었다. 그래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등용마을을 향했다.

캠프 첫 프로그램으로 원자력에너지와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여러 친환경에너지와 그 원리를 배우고, 그 발전기들도 보니 신기했다. 평소에는 그냥 ‘아, 이렇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원리를 알고 보니 더욱 새롭게 보였다.

특히 관심이 갔던 친환경에너지는 펠릿보일러였다. 나무톱밥을 뭉쳐 만든 펠릿으로 난방을 한다니 정말 신기했다. 풍력발전, 지열난방은 들어보았는데 펠릿보일러는 처음 들어서 관심이 많이 갔다. 평소에는 나무가 이산화탄소만 흡수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것으로도 지구온난화를 막는다고 하니까 대단하게 느껴졌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서 영화를 본 것이었다. 우리가 자전거를 돌리지 않으면 신기하게도 노트북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졌다. 그냥 봤을 때는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해 보니까 힘들고 기운이 금방 빠졌다. 그래도 이 악물고 발전기를 돌렸다. 내가 자전거를 돌려서 만들어 낸 전기로 영화를 보니까 더욱 재밌었다. 영화를 보면서 낮 동안 태양을 이용해 찐 감자와 계란을 먹었는데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다.

교육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친환경에너지가 등용마을에서 60%나 쓰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교육도 기억에 남는데 나는 원자력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교육을 받고 ‘아, 원자력에너지를 반대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부안에서는 원자력에너지와 관련된 사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등용마을이 친환경에너지 마을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한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참여한 캠프였지만 추억도 많이 남기고 생각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각별한 느낌은 없었는데 관심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자력발전소를 덜 세우면 우리 후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구나’, ‘플러그 하나만 뽑아도 전기를 아낄 수 있구나’ 와 같은 환경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캠프로 인해 환경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이 세워진 것 같아서 뿌듯했다.

미래를 위한 다짐 

김시헌(중1, 청소년 환경기자단)

8월 16일 아침 8시, 에너지캠프 ‘지구를 위한 1박2일’에 참여하기 위해 전라도 부안 등용마을로 출발했다.

버스 안에서 이번 캠프의 목적이 에너지절약실천과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때까지 내가 알고 있는 재생가능에너지라고는 풍력, 태양열 정도였기 때문에 캠프에서 많이 배우면 좋을 것 같았다.

등용마을에는 아주 큰 태양광전지판이 있었다. 아마도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생산된 전기를 쓰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부는 평범했지만 그 안에서 태양을 통해 형광등을 켜고 생활한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등용마을 시민발전소 이현민 소장님께서 원자력발전과 다른 에너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일본 원자력발전소 파괴로 인한 피해와 그에 따른 독일 등 다른 나라들의 반응도 알 수 있었다. 또 심각한 점은 지구의 평균온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말로는 상상이 잘 안되었다. 하지만 지구 온도와 온실가스 농도에 대한 사진을 보니 그 심각성을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등용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밥은 다음날 아침에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있었다. 설거지도 직접 했는데 천연재료로 만든 세제를 이용하고 물도 통에 받아서 썼다. 힘들고 불편했지만 그래도 지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하루를 보낸 것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사람들은 ‘어떻게는 되겠지’ 하고 에너지를 마구 써버리며, 조금 귀찮은 것을 못 참고 에너지를 낭비한다. 이렇게 써버리면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석유, 석탄 등의 에너지를 쓰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매우 쾌적하지 못한 곳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기형아가 태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www.kfem.or.kr
(110-806)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전화 02)735-7000 팩스 02)730-1240

 보도자료

한국이 금융 지원한 석탄화력의 피해비용 한해 10조 원
선진국, 석탄화력발전 수출로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외부비용 유발

 

◯ 선진국의 금융 지원을 받은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건강과 환경 피해 비용이 해마다 수십 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 의해 지원을 받은 석탄화력발전소의 피해 비용은 약 10조 원(93억 달러)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과 오일체인지인터내셔널(Oil Change International)의 새로운 조사 결과다.

◯ 국제통화기금(IMF)이 연구 개발한 모델과 자료에 근거한 이번 분석 결과, OECD 회원국의 수출신용기관이 자금 지원을 담당한 석탄화력발전소의 건강과 환경 피해 비용은 매해 약 9조 원(77억 달러)에서 37조 원(32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간 동안 금융 지원을 받고 8개국에서 현재 가동 중인 2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2014년 국제통화기금은 석탄 연소로 인한 전 세계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피해의 외부 비용을 3조1,230억 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 조사된 석탄화력발전소가 일으키는 대기오염 피해로 인해 투자 금액 1달러당 0.4~2.4달러의 외부 비용이 해마다 발생하며, 이는 인도,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국가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직접 받는 피해를 의미한다.

◯ OECD 국가 중 한국이 금융 지원을 제공한 석탄화력발전소의 피해 비용이 가장 높았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해외 석탄 사업에 대한 최대의 금융 지원국으로서,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자금 조달을 담당한 인도의 대규모(4,620 MW) 문드라 석탄화력발전소의 피해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수출신용기관은 2007년~2014년 동안 5건의 석탄화력 사업에 총 2조 원(19억 달러)을 지원한 한편, 이들 석탄화력발전소에 의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의 피해 비용은 각각 최대 7조4천억 원(64억 달러)과 3조3천억 원(29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바스티앙 고디노 세계자연기금(WWF) 유럽정책사무소 경제전문가는 “OECD 국가들이 이번 달 열리는 수출신용 협상에서 석탄 사업에 대한 엄격한 금융 규제안에 합의하는 것은 중요한 파리 기후 협상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OECD 회원국, 특히 한국, 일본, 미국이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해마다 기후와 지역 사회에 수십 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남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따라서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한국의 수출신용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 투자에 앞장서왔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더 심각한 사실은 석탄화력에 대한 수출신용의 규제 방안을 둘러싼 국제 협상에서 한국은 최후의 반대국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에 역행하는 정책부터 바로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015년 11월 11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 문의: 이지언 에너지기후팀장(010-9963-9818, [email protected])

*파일첨부 : 보도자료 전문 [보도자료]한국이 금융 지원한 석탄화력의 피해비용 한해 10조 원 20151111

 

수, 2015/11/11- 09:37
239
0

어느덧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은 일 년 농사의 수확을 거두는 시기입니다.
안산환경운동연합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회원들과 함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0주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2 3 4 5 6

 

목, 2016/09/08- 14:16
237
0

꿈속에서도 물소리 아프지 마라
            강은 오늘 불면이다 / 사진, 강을 기억하다  (아카이브)

                                         강은   꿈속에서도    사진, 강을기억하다

“강물은 그냥 흐르게 둬라./산에 막히면/ 산을 껴안고 돌고/들을 만나면/ 팔 벌려 달려가니/마냥 흐르게 둬라.”(전기철,‘강’)

한국작가회의 저항의글쓰기실천위원회와 이미지프레시안이 중심이 되어 ‘저항의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시집 『꿈속에서도 물소리 아프지 마라』, 산문집 『강은 오늘 불면이다』, 사진집 『사진, 강을 기억하다』. 작품들은 137명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사진가의 4대강 개발로 대표되는 이 야만의 세월에 대한 처절한 저항의 몸짓이며 강의 비극에 눈감을 수 없는 양심의 목소리이다.

하나하나의 작품들은 4대강에서 사라져가는 무수한 생명들의 목소리와 수많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들에게 강이 우리에게 무엇이었는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반문한다.

시집을 채운 99명의 시인들은 “99% 진행됐어도 공사는 멈추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시집과 산문집에 이어 발간된 사진집은 1년여에 걸쳐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기록이자 아름다운 얼굴에 가한 폭력에 대한 고발이고 증언이다.

“이제 강은/ 내 책 속으로 들어가 저 혼자 흐를 것이다/ 언젠가는/ 아무도 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이제 강은/ 네 추억 속에 들어가 호젓이 흐를 것이다/ 네 추억 속에서/ 하루하루 잊혀질 것이다// 이제 강은/ 누구의 사진 속에 풀린 허리띠로 내던져져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그것이 강인 줄 무엇인 줄 모를 것이다//… 중략 …”(고은, ‘한탄’)

고은 시인이 말했듯, 이제 강은 나의 추억 속에서만 흐를지 모른다. “추억 속에서 하루하루 잊혀질 것이다”

작가들은 강가에 오래오래 물렀지만 강의 시름을 달래는 손길보다, 괴물 같은 포클레인이 강의 상처를 더 빠른 속도로 긁어댄다.

 

 

 

화, 2014/06/17- 17:43
2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