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님, 저는 47살 여성입니다.

멕시코와 미국에서 오

지역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님, 저는 47살 여성입니다.

멕시코와 미국에서 오

익명 (미확인) | 화, 2026/05/12- 19:44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님, 저는 47살 여성입니다. 멕시코와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2024년 9월에 돌아와서 부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력단절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돌아온지 2주만에 취업이 되어 기뻐하던 것도 잠시, 취업축하 한다고 남편과 저녁식사후 귀가하던 중 넘어져서 무릎골절로 일을 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중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가서 한국에 학력은 중학교 중퇴, 경력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 취직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저라도 먼저 취업이 되었으니 다행이던 참에 무릎골절은 너무나도 큰 사고였습니다. 국민의료보험으로는 급여부분에 대해서만 일부 지원이 되고 나머지는 거의 비급여 치료가 대부분이어서 이때부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2025년이 되어 1월에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고 (외국에서 만나 쭈욱 같이 있었기에 한국에 혼인신고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간신히 목발이라도 짚고 다니게 되었을 무렵 갑작스런 두통에 시달리다가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응급으로 당장 입원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뇌간 바로 앞에 뇌동맥류가 발견됐는데 위치상 파열되면 수술도 할수 없이 사망하게 되는 위치라 너무 위험하다면서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산정특례제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그래도 비급여치료비는 보장이 안되서 3백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머리에 스텐트삽입을 하고 한동안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 해서 2월 초 입원했을때 부터 퇴워해서도 4월말까지 거의 침대에 누워만 지냈습니다. 남편과 저 둘다 경제활동을 할수 없었던건 물론이고 남편이 가지고 있던 종신보험 해약환급금으로 간신히 큰 고비들을 넘겼으나 그외 생활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쌓여갔습니다. 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대상이라고 연락이 와서 상담하러 나오라길래 가봤습니다. 관계자분들도 좀 이해가 안되서 연락을 하셨다더군요. 남편이나 저나 40대로 아직 젊은 나이에 멀쩡하게 생겼는데 어쩌다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이 되나 걱정도 되고 궁금하셨나봅니다. 그래도 신청안했습니다. 정말 우리는 아직 젊은데 뭐라도 일을 해서 열심히 살아보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무릎골절로 핀삽입수술을 해서 절뚝거리는 다리로 힘쓰는 일은 할수가 없고, 뇌동맥류로 스텐트삽입시술을 하고 복용중인 약 때문에 상처가 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은 하면 안된다는데.. 뭐라도 해서 먹고 살길을 찾아야만 했고 당시 실손보험도 없었던 저는 보험설계사가 되어서 많은 국민들이 저 처럼 갑자기 아프거나 다쳤을때 도움을 받을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길로 바로 보험회사에 취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은행계좌가 압류되어있었습니다. 압류해지를 해야 어디서든 일을 할수 있을텐데 누군지 알수도 없는 채권자가 저한테 채권추심을 하고 있었고 원금이 1300만원인데 2007년 부터 불어난 이자까지 24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을 갚으라고 합니다. 나름 법원에 가서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고 나라에서 도와주는 빚탕감제도도 알아보고 개인회생제도도 알아보고 무슨수를 써서라도 한국에서 일을하며 살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디에도 해당이 안되서 채권자를 만나 개인적인 합의를 할수 밖에 없었고 2025년 6월부터 매월 100만원씩 갚아나가는 조건으로 원리금 1500만원으로 조정해준다는 내용으로 합의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라도 해결을 할수 있게 된것에 그저 감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다 그런 빚을 지게 됐는지는 저도 정확이 기억이 안납니다만 20살 어린 나이에, (네 당시의 저는 너무 어리고 세상 물정을 몰랐던것 같습니다.) 사채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데 제 명의를 빌려주고 보증도 서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한테 숨통이 조여들 만큼 힘든 문제도 돌아오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그래도 그 채권자가 압류해지를 해주었고 2025년 5월부터 쭈욱 보험회사에서 일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1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잘 배워나가고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사는게 힘듭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남편은 중학교때 미국으로 가서 한국 학력은 중학교 중퇴입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육군으로 병장제대하고 외국에 나가 살면서 저 만나기 전까지 뭐라도 해서 먹고 살려다 나쁜일로 엮이면서 불법을 많이 저질렀더라구요. 미국밀입국 브로커로 미국연방에서 재판을 받고 2년 복역한 이력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추방당하고 한국에 들어와 살면서 또 귀가 얇아 본인 명의로 사업자를 내주고 사기건에 연루되어 작년에 재판 받고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습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기에 저를 만나기 전에 이미 저질렀던 일들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나라에서 정하는대로 죗값을 치루고 더이상 불안하게 전전긍긍하며 살지 말자고 했고 지금 남편은 나름대로 본인의 과거를 반성하고 열심히 살고자 뭐라고 해보려 하고있습니다. 냉난방기 설치 업체에서 초보자도 배우면서 일할수 있다 해서 취직을 했는데 에어컨은 구경도 못해보고 한달돋안 건설현장에서 소위 노가다를 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없으니 4대보험은 물론이고 한달만에 해고당했으니 실업급여도 없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다치면 누구로부터 어떻게 보상을 받을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게다가 원청에서 조달되는 자재들을 거의 매일 훔치는 것을 보면서 남편은 회사가 많이 어려워서 본인 월급을 마련하려고 저런짓을 하나 싶더랍니다. 해고당할수있죠. 일 못하면 짤리는거 당연합니다. 그래도 인간적인 대우를 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남도 아니도 내 남편을 외국인노동자 보다 못한 취급을 했다는게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또 뭐라도 해보겠다고 동네 마트에 취직을 했는데 11월~1월까지 김장철이라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 아파트에 매일같이 무우, 배추 등에 짊어지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허리를 다쳤는지 매일 아프다고 하더군요. 현실이 그렇습니다. 일자리들이 없다고들 하는데 찾아보면 일자리는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할수 있는 일들은 힘들고 최저임금 간신히 맞춰주는 곳들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학력, 경력, 이력이 조건 미달이라 취업이 안됩니다. 나눔배움 카드 신청을 했는데 단돈 몇십만원도 생활에 보태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뭔가를 배우면서 일을 할수 있는 여건이 안됩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뭘 하고 살았나 자괴감이 듭니다. 매달 채권자에게 100만원씩 갚아 나가는것도 보통일은 아니네요. 보험일이라는게 고정적인 수입이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내일을 기약할수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실적이 없으면 수당을 못받게 되고 수당이 없으면 당장 생활이 어려워지니 막막한데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많이 해준다 들어서 어렵사리 자동차담보대출로 포장, 배달만 하는 작은 식당을 열었습니다. 남편이 오전 11시 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저는 오전~오후에 보험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오후에 퇴근해서 같이 식당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자본으로 운영을 하려니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고 자리잡기까지 버티는게 우선이라고 생각이 되어 남편은 배달업체에 라이더로 등록해서 오토바이 배달로 어떻게든 일당이라도 벌어보려 노력중입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혼인자금 지원이 된다길래 알아보니 저희는 안되더군요. 혼인한지 7년이내 신혼부부들에게 지원해준다던데... 창업자금 지원을 해준대서 알아봤는데 저희는 조건이 안되더군요. 남편은 신용이 너무 안좋아서, 저는 신용은 되는데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한 이력이 너무 없어서. 소상공인을 위한 여러가지 제도들을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어떻게 해당되는 사항이 하나도 없을까요? 신용점수가 높아서, 신용점수가 모자라서, 창업자금이라더니 업력이 모자라서, 운영자금이라더니 매출이 모자라서 등등 심지어 신용보증재단에서는 매출이 높은, 월 몇천만원에서 1억 정도 되시는 분들은 보증이 잘 나온다, 대출이 잘 나온다 하더군요. 이쯤에서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영업이 너무 잘되고 매출이 잘 나오면 왜 굳이 대출을 받으러 도와달라고 찾아오겠느냐 했더니 정부 방침이 그렇다고 합니다. 돈 잘버는 사람들은 더 도와준답니다. 이름은 창업지원대출인데 왜 매출을 높여서 신청해야 하는건지, 가게가 자리잡을때 까지 필요한 초기 운영자금대출 신청하는데 왜 또 매출이 적어서 안되고 업력이 짧아서 안된다는건지.. 서민금융 상품이라는데 신용점수가 하위 20%가 아니라서 신청 대상이 안된다 합니다. 29%더군요. 자영업자를 위한 긴급자금 마련 같은 햇살론, 사잇돌 등등 이것들도 신용점수가 기준치보다 조금 높아서, 혹은 낮아서 안된다 합니다. 몇년 동안 영업을 해 오던 가게들도 작금의 여러 사태들과 경제 침체로 하나 둘씩 문을 닫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일주일이 멀다 하고 비어가는 상점들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폐업을 하고 임대 광고를 붙여 놓은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나 남편이 한참 일을하며 성장해나가야 할 청년의 시기에 한국에 살고 있지 않았어서 한국사회에 적응을 잘 못한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또 나이에 비해 덜 성숙한 어른으로써 각자의 삶에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적어도 먹고 자고 그저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줄 잘 압니다. 그런데 정부기관에서 요청하는 서류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헤택을 받고 있고, 저는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인데 무슨 장벽이 이렇게나 높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국에 가족도 없고 오랜시간 외국에 살다가 와서 이렇다할 지인도 없습니다. 기댈곳이라고는 앞서 말씀드렸던 제 남편과 팔순 시부모님 밖에 없습니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지만 하루하루 몸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는것 같습니다. 2019년에 갑상선암 수술도 했었는데 그 이후로 점점 나빠지는것 같습니다. 이제 건강검진 받기도 무섭습니다. 또 어딘가 크게 아프다고 하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서민정책지원자금, 소상공인정책지원자금 등등... 서민을 위한 정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많은 도움을 창출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일자리 중에 나를 써주는 곳이 없는 것과 같이 저한테는 그저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입니다. 그 중에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저는 대한민국의 진짜 서민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연체가 되어 신용불량자가 되어야 그나마 도움을 받을수 있는 제도들도 눈에 보이는데 정작 신용불량이 되지 않을려고 발버둥치는 저는 계속해서 숨이 막혀옵니다. 저 아니고라도 정말 꼭 필요한 사람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수 있는 문턱이 좀 낮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고 살아온 40대 후반 아줌마가 간신히 차려놓은 가게 문을 닫게 생겨서 백방으로 대출을 알아보다 전부 거절되서 땅이 꺼져라 한숨쉬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힘쎈 대통령님 얼굴이 생각나 넋두리 마냥 풀어놓았습니다. 저희 가게 주메뉴인 간장새우, 간장게장, 제육볶음, 오삼불고기, 김치제육 다~ 맛있습니다. 언제고 기회가 된다면 대통령님께 한상 차려 대접 한번 할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글 재주도 없고 다양한 지식도 없는 무식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이 참 좋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