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9월 8일(월) 오전 11시 15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이 만들어 낸 ‘건폭’ 용어, 퇴출되어야 마땅합니다
2023년 2월 내란 수괴는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 단속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뜬금없이 이 ‘건폭’이라는 신조어 한마디에 건설현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노동자 보호를 전담하는 고용노동부가 건폭몰이 전면에 나섰고,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한술 더 떠 건설노조를 향해 “경제에 기생하는 독(毒)” “노동자를 괴롭히는 노동자들의 빨대” 등의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그 결과 건설노동자 수천명이 소환조사를 받았고, 42명이 구속되었습니다. 5월 1일 노동절 아침에는 건설노조 양회동 열사가 건폭몰이에 항의하며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건폭’이라는 말은 내란 수괴가 자신의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수사에 불과합니다. 노동자를 조직 폭력배 취급하는 ‘건폭’이라는 용어는 퇴출되어야 마땅합니다.
지난 6일 롯데건설의 한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롯데건설은 사고 당일 고인과 유족에 대한 사과와 위로는 물론 안전대책 수립 등 후속조치까지 포함해 발 빠르게 대처했습니다.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산업재해 엄벌”을 공언하고, 잇따른 안전사고로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사례가 없었다면, 과연 대기업 건설사가 이토록 빠르고 적극적으로 나섰을지 의문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총 1,086명이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하루 한 명꼴입니다.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사람이 죽으면 안 됩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돈을 못 받는 일이 생겨서도 안 됩니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이 존중받고, 땀 흘린 대가를 정당히 받는 사회를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9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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