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후기] 바다에 왜 버려? 보관하면 되는데!
- 시민 5,000명이 모인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caption id="attachment_232369" align="aligncenter" width="640"]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환경운동연합[/caption]
6월 24일 뜨거운 토요일, 서울 시청 동편 광장에 5,000명 시민들이 모였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제 3차 전국 행동의 날'로 더 이상 오염수 방류를 방관하지 않고 육상보관을 촉구하는 경구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발걸음을 한 것이다.
3차 전국 행동에서는 본 집회 전 피켓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서명운동 등 다양한 사전 행사가 진행되었다. 어린이, 청소년 참여자들을 가까이 만나며, 참여하게 된 결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caption id="attachment_232360" align="aligncenter" width="4608"]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환경운동연합[/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32358" align="aligncenter" width="4608"]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환경운동연합[/caption]
본 집회가 시작되고 오염수의 위험성과 투기 저지 행동의 의지를 밝히는 국내, 국제 활동가의 발언들이 이어졌다.
일본 시민 사회에서 오염수와 원전 수명연장 문제를 우려하는 일본 시민 사회의 이야기, 교육자의 위치에서 오염수 저지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 학부모로서 우려하는 이야기 등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caption id="attachment_232371" align="aligncenter" width="4608"]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환경운동연합[/caption]
다음으로는 ‘고래고래 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하는 100인의 합창단이 모여서, 오염수 방류를 막자고 고래고래 외치는 취지로 ‘개똥벌레’를 개사한 노래를 함께 했다.
[caption id="attachment_232357" align="aligncenter" width="1280"]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환경운동연합[/caption]
마지막으로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지구 굴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아이들의 미래, 해양 투기 반대, 국제 해양법 재판소 재소 등의 내용을 구호로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caption id="attachment_232366" align="alignnone" width="4608"]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환경운동연합[/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32365" align="aligncenter" width="4608"]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 ⓒ환경운동연합[/caption]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의 무책임한 해양 투기를 꼭 막아내려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3차 행동의 날이었다. 우리 정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더 이상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일일브리핑이 아닌,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육상보관이나 고형화의 방법 등 적극적인 오염수 대응을 위해 목소리 내길 바란다.
이후 7월 8일에도 4차 전국 행동의 날이 계획되어 있다. 많은 이들이 해양 투기를 막아낼 때 까지 함께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