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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화와 역사를 짓밟는 태릉골프장 주택공급 철회하라!

목, 2020/10/08- 23:12 admin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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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태·강릉 자연경관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 호소 기자회견 

○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10월 8일(목) 오전 11시 30분, 초록 태릉을 지키는 시민들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세계유산 태·강릉 자연경관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 호소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 태릉골프장은 1966년 골프장으로 개원한 군소유의 체육시설로 1970년대 도심 외곽의 생태계 보전 및 도시연담화 방지를 위해 그린벨트로 지정되었지만 현재 8.4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1만호 주택공급이 예고된 상황이다.

○ 이번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는 “태릉골프장 그린벨트는 골프장이지만 천연기념물인 원앙(제327호)과 솔부엉이(제324-3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기후변화 멸종위기종인 한국산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곳”이라며 “보전해야 할 가치가 증명된 그린벨트를 시민의 품에 돌려주지는 못할망정, 다시 한 번 파헤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발언하며 회견의 서두를 열었다.  

○ 이번 주택공급확대방안을 통해 1만호 주택공급이 예고된 태릉골프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태·강릉의 연지를 포함하여 2009년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될 당시 인근에 위치한 사격장과 선수촌과 함께 문화재의 보편적 가치 보전을 위해 복원이 약속되었던 곳이다.

○ 이에 이정인 초록 태릉을 지키는 시민들 공동대표는 연대발언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등재되었다는 것은, 그곳이 전 인류를 위해 보호하고 보전해야 할 가치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임에도 태·강릉의 가치를 훼손하려 한다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짓밟는 것을 그만두고 태릉골프장 주택공급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다.

○ 초록 태릉을 지키는 시민들은 지난 9월 24일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코모스 사무총장 앞으로 태·강릉 보전을 위해 태릉골프장 개발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바 있다.

○ 해당 서한의 내용은 서울환경연합의 홈페이지(http://ecoseoul.or.kr)와 초록 태릉을 지키는 시민들의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taereungsuh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보전과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태·강릉 일원의 생태·역사적 복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갈 예정이다.

2020108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박윤애 선상규 최영식

사무처장 신우용

※ 문의 : 최영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 010-6789-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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