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 청소년센터 출신 "아동학대 등 있었다" 주장
"내 인생 송두리째 망가지고 무너졌다" 호소
센터 전 직원 "아이들이 '괴롭다' 호소 사실"
"살레시오 청소년센터 폐쇄·진상 조사" 요구
센터 "감정 정리한 시간" 가혹행위 의혹 반박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살레시오수도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레시오청소년센터는 방송 직후 밝힌 입장문을 통해 2개월 전 1심 판결이 난 종사자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만 사실을 인정하고, 나머지 아동학대 사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에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 대한 즉각적인 시설폐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센터가 아이들에게 ▲하루 종일 벽에서 등을 떼지 못하게 하는 '벽타기' ▲벽을 보고 3시간 이상 무릎을 꿇고 있는 '메탈'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릎을 꿇고 있는 '풀메탈' ▲108번 절을 시키고 자세가 흐트러지면 계속 횟수가 늘어나는 '절하기' ▲멱살잡이 ▲욕설 ▲정신과 약물 강제 복용 등 아동학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에서 6개월간 입소 아동으로 생활했다고 밝힌 최모씨는 "저는 신부님과 일부 종사자들에게 아동학대를 당했고, 부모님의 동의없는 정신과 약물을 강제 복용해야만 했다"며 "신부님께서는 삶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하셨다. 저는 제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무너졌다"고 말했다.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206_0000910879&cID=10201&pID=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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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된 살레시오청소년센터 출신자와 시민단체가 센터 폐쇄와 아동학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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