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드는 아이 방치 ‘나쁜 부모’ 사양…인권침해 논란 불거져
식당 노키즈존 이어 ‘노 배드 패런츠 존’
“소란스런 아이 관리는 부모 책임”
제주·대구 등 부모 출입 제한 늘어
‘부모님 주의존’ 같은 변형도 등장
‘배드’ 잣대는 업주가 임의로 정해
현실은 기저귀 갈 곳도 마땅찮아
맘충 혐오, 약자 차별 번질 수도
국가인권위원회도 이런 이유로 지난 2017년 노키즈존 식당이 아동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무례한 행동으로 피해를 주는 다른 이용자들이 있음에도 아동 및 보호자만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일’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는 “외국에서 ‘노 배드 코리안 존’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불쾌하지 않겠나. 나쁜 부모 금지가 아니라 나쁜 손님 금지 구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 금지에 이어 부모 금지까지 나오면서 엄마들은 갈 곳을 점점 잃는다. 고등학생 딸을 키우는 조수형씨(46)는 “엄마들이 유모차 끌고 갈 곳이 없으니 카페나 음식점을 가는 것”이라며 “그런 곳마저 입장을 제한하면 어딜 가라는 거냐”고 토로했다. 아이와 엄마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장하나 활동가는 대한민국 전체가 거대한 노키즈존이라며 “전반적으로 유모차가 들어갈 공간도 없고 기저귀 교환대 같은 편의시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중앙선데이/기자 김여진]
https://news.joins.com/article/23695119
#노키즈존 #혐오차별금지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S.O.S.
정부후원금•기업후원금 없습니다.
월 회비수입 700만원, 상근활동가 단 2명
정치하는엄마들이 되어주세요!
정치하는엄마들을 도와주세요!
■ 정기후원 : http://xn--o39al22ctpaz49b.org/
(아이폰 이용자 : bitly.kr/lUf5F)
■ 일시후원 : 농협 301-0216-7747-01 정치하는엄마들
■ 가입문의 : 장하나 활동가 010-3693-3971
www.politicalmamas.kr 
‘노 배드 패런츠 존’을 내세우는 카페와 음식점이 제주와 대구 등지에 늘어나고 있다. 업주들이 이처럼 ‘노키즈존’이 아니라 ‘노 배드 패런츠 존’을 내건 이유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라는 것이다. 시민단체 ‘정....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