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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남동 주민, 지정 80년 만에 공원 땅 밟다

화, 2019/12/03- 19:14 admin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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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공원 조성 촉구를 위한 시민문화제 개최

○ 한남동 주민 50여 명이 공원부지로 지정된 지 80년 만에 공원 땅을 밟았다.

○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2019년 11월 30일 오후 3시 한남공원지키기시민모임·정의당용산구위원회·녹색당용산구위원회·용산시민연대주민대책회의와 함께 한남동 제천회관 앞에서 한남근린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시민 문화제’를 진행했다.

○ 한남공원은 1940년 3월 12일 조선총독부고시 제208호를 통해 지정된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중 하나로 평지에 마련된 생활권 도시공원이라는 점에서 공원으로 조성했을 때의 잠재력이 굉장히 높은 곳이지만, 지난 1951년부터 주한 미군기지의 부대시설로 사용되면서 80년째 공원으로 조성되지 못한 채 계획상으로만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7월 공원일몰제가 시행되면 이마저도 사라질 위기다.

○ 이날 문화제에 참석한 설혜영 용산구의원은 “공원이 부족한 한남동에 80년간 시민의 것인 줄 모른 채 숨겨져 온 땅이 있었다”며 “이촌동에 위치한 공원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용산구가 120억의 예산을 마련한 것처럼 한남공원을 집행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하도록 주민들이 직접 예산결정권을 가진 구청장에게 요청해야한다”고 말했다.

○ 연대발언을 한 한남동 주민 허명희 씨(57)는 “한남동은 발전하면서 더 이상 흙을 밟을 수 없는 동네가 됐다”라며 인근의 ‘남산’이나 ‘매봉산’은 오르는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흙을 밟으려면 왕복 두 시간 걸려 성동구의 ‘서울 숲’까지 가야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 씨는 “한남동에 평지형 생활권 공원 부지가 있음에도 공원으로 조성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연대발언 및 공연을 마무리한 한남동 주민 50여 명은 길 놀이패를 앞세워 한남근린공원 부지까지 행진해, 지정된 지 80년 만에 공원 땅을 밟으며 문화제를 마무리했다.

○ 서울환경연합은 2020년 7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서울의 116개의 도시공원을 빠짐없이 지키도록 하고,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평지공원이라는 장점을 가진 한남공원이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 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19123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최영식 선상규

사무처장 신우용

※ 문의: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 숲/생태 담당 최영 활동가

02-735-7088 / 010-6789-3591 / [email protected]

11월 30일 시민문화제에서 발언중인 설혜영 용산구의원
Ⓒ 서울환경운동연합

11월 30일 시민문화제에서 발언중인 허명희 한남동 주민
Ⓒ 서울환경운동연합

주한 미군기지 부대시설로 활용되었던 한남공원 부지 입구
Ⓒ 서울환경운동연합

80년만에 처음으로 한남공원 땅을 밟은 주민들
Ⓒ 서울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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