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일반]‘각자도생’서 ‘공생’으로
‘정치하는 엄마들’은 시민행동 촉구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활동가 김지애씨는 4살 아이를 둔 엄마다. 그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에게 ‘KF80 마스크’(0.6㎛ 크기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음)를 씌운다. 항상 아이 가방에 새 마스크를 넣어준다. “아이가 생후 3개월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알레르기 검사를 했어요. 여러 식품군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어요.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니 제가 다 만들어줬죠. 그러면서 환경 쪽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김씨는 정부 미세먼지 정책에 불만이 많다. “교육부에서 올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배포한 공기정화 장치 사용 기준을 보면 미세먼지 나쁨이면 환기를 하지 말라고 쓰여 있어요. 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만 틀면 무슨 소용 있나요. 의학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문 닫고 공기정화기를 가동하면 이산화탄소가 늘어난대요. 그러면 두통, 어지러움,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환기도 되고 먼지도 걸러주는 전열교환기(공기순환기)가 필요한데 말이죠.”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 3월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 앞에서 그린피스,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WWF 세계자연기금,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등과 함께 탈먼지·탈석탄 시민행동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봄철 동안 석탄발전소 가동을 절반으로 줄일 것과 노후 석탄발전소 수명 연장 사업을 철회하고 조기 폐쇄할 것,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탈석탄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_환경보건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47049.html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부모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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