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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봄을 보내며

또 봄을 보내며

익명 (미확인) | 토, 2019/05/18- 07:11

又餞春(우전춘)

 

失意浮遊客(실의부유객)

前途柳絮飛(전도유서비)

望南思故里(망남사고리)

孰者待余歸(숙자대여귀)

 

또 봄을 보내며

 

失意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나그네

앞길엔 버들개지 펄펄 날리는구나

남쪽 바라보며 고향을 생각하지만

뉘라서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겠나.

 

<時調로 改譯>

 

뜻 잃고 떠도는 客, 앞길엔 개지가 펄펄

저 남쪽을 바라보며 고향을 생각하지만

뉘라서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겠나.

 

*餞春: 봄철을 마지막으로 보냄. 송춘(送春) *失意: 뜻이나 의욕을 잃음 *浮遊: 행선

지를 정하지 아니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님.  위나  물속, 또는 공기 중에 다님 

*前途: 앞으로  나아갈 길. 앞길  *柳絮: 버들개지.  개지. 버드나무의    *故里: 고향.

 

<2019.5.18,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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