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점에서 대규모로 출발했던 투쟁들은 언젠가는 서서히 줄어들면서 나중에는 몇몇 만 남게 된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투쟁이 도달한 한계라고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그것을 새로운...
출발점에서 대규모로 출발했던 투쟁들은 언젠가는 서서히 줄어들면서 나중에는 몇몇 만 남게 된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투쟁이 도달한 한계라고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그것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기도 한다. 한계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떠나거나 남아있어도 사납게 된다. 희생과 고통, 음습하고 어두운 환경은 그곳에 머무는 이들에게 원한의 감정을 키우게 된다. 카타쿰에 머물렀던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되었다. 그 속에서 키워진 원한의 감정은 다른 이들을 악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교회 밖의 세상은 악한 것이 되어 버렸다. ... 투쟁하는 우리들이 항상 주의해야 할 일들은 바로 이런 헌신, 희생, 고통, 사명과 같은 어둡고 음습한 것들 속에 머무는 것이다. 즐거움이나 기쁨은 웃기는 것이 아니다. 충만함 이다. 개그와 같이 웃기는 일은 그 웃음이 지나간 후에 허무함 만이 남게 된다. 삶과 괴리된 웃음이 그렇게 웃기지 않은 삶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스스로의 투쟁을 기쁘다거나 즐겁다고 외치거나 포장하는 것 또한 아니다. 그런 말들은 그렇지 못한 투쟁에 대한 서글픔 만을 남길 뿐이다. 어떤 경우에도 주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나 기쁨은 없다. 그것은 무엇 인가를 하면서 느끼는 설레는 감정, 심장의 두근거림 뭐 이런 것들이 아닐까? 그런 느낌들 속에서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투쟁속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기다림은 다가올 높은 파도와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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