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호-4] 재난 현장에서(2) “뻔한 소리만 해서 죄송합니다”
재난 현장에서(2)“뻔한 소리만 해서 죄송합니다” 12시간 생방송... 마이크 놓고 나서야 제 역할 못했다는 자책감에 뼈 아파박영민 기자/ 사회부 선선한 밤공기가 느껴져야 할 그곳은 탄내가 진동했습니다. 속초 톨게이트를 통과해 시내 쪽으로 진입하기도 전에, 도로 주변은 그야말로 불바다였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불길은 나무를 타고 크게 치솟았고, 희뿌연 연기가 제가 서 있는 곳으로 밀려왔습니다. 눈을 뜨기도 숨을 쉬기도 쉽지 않았습니다.현장 상황을 간략하게 적은 원고를 올리고 MNG 연결을 준비했습니다. 그 사이에도 불길은 쉴새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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