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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학교] 도시공원을 지키는 아이들의 네 번째 이야기!: 안산공원의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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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학교] 도시공원을 지키는 아이들의 네 번째 이야기!: 안산공원의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자!!

익명 (미확인) | 금, 2019/04/05- 13:19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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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산자락 너머로 빼곡하게 개발된 도심이 보인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상업구역으로 또 주거구역으로 각각의 용도에 맞춰 빼곡하게 개발된 오늘날의 도시를 보면 사람이 어떻게 사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시 그린벨트 현황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에 1970년대 초반, 도심의 과밀화가 시작될 때 정부는 도심지의 환경을 보전하고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을 방지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지정하였는데요. 1971년 최초 지정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되어온 개발제한구역은 1990년대에 들어서 점점 해제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례로 1999년부터 2019년까지 해제된 그린벨트는 1,560km2에 달하는데요. 이는 서울시면적(605km2)의 약 2.5배, 일반적인 축구장 면적(7,140m2)의 22만 배에 달합니다.


강남구 세곡동 그린벨트 내 농경지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린벨트 해제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가장 이슈가 되는 곳은 역시 수도권 지역입니다. 수도권 지역의 그린벨트도 타 지방과 마찬가지로 임상이 양호한 임야이거나 농경지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기존에 조성된 도심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주변의 대지에 비해 지가가 월등히 저렴하니 개발 시 사업성도 높아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지요.


은평 뉴타운 토지이용계획도
©서울시

이런 그린벨트 해제의 명분은 언제나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위례 신도시 지도
©김태년 의원실

그러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마련한 부동산 대책은 단 한차례도 성공으로 마무리된 적이 없습니다.


그린벨트는 보존하되 태릉 골프장 활용 등 대안을 찾아가겠다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KBS

헌데 문재인 정부 들어 22차례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집값이 잡히질 않자 정부가 다시 한번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린벨트이지만 국가의 소유로서 이용되고 있는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여 추가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https://cafe.naver.com/geoarchive/6

전 국민의 51%가 수도권에서 살아가는 오늘날,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추가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지금 도심에 산재한 수많은 문제들의 원인이 되는 투기와 인구 과밀만을 더욱 유발할 뿐입니다.


©한경

그 증거로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태릉 골프장 인근 부동산 시세가 크게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그린 인프라 안산공원 산책로
©서울환경운동연합

오늘날의 수도권에 필요한 것은 숱한 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되어 사라진 녹지 등 그린 인프라를 확충하고 과하게 집중된 수도권의 인구밀도를 분산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을 통해 도시가 다시금 숨 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태릉 골프장 전경
©연합뉴스

그린벨트로서 역할 하지 못해온 곳이라고 해도, 공원 등의 공공녹지로서 시민들에게 돌려줄 생각은 하지 못하고 다시금 불행과 비극을 불러올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는 정부의 모습에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최재홍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환경 보건 위원회 위원장이 발언을 진행 중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에 지난 7월 21일 11시 30분, 서울환경연합을 비롯한 30여 시민단체가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 모여 국토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많은 기자들이 취재 중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린벨트 해제가 워낙 뜨거운 감자인 만큼, 많은 기자들이 취재하러 왔습니다. 특히 기자회견을 진행하기 전 날인 20일(월)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자리에서 개발제한구역을 보존해야 한다고 밝힘과 동시에 그린벨트인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기에 기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습니다.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위원회 위원이 발언 중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자연 생태 위원회 위원은 “최근 100년간 서울은 세계 기온 상승치 평균의 3배를 웃도는 2.4℃의 기온 상승치를 보인다며, 서울의 기후 위기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정부에서 3등급지 등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은 해제해도 괜찮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지만, 그런 3등급지들 또한 40년 이상 된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훌륭한 녹지라며 도심에서 더 이상은 찾아보기 힘든 이런 녹지를 개발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자연 생태에 대한 관점이 전무하다는 것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 중인 최영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서울환경운동연합

그 외에도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균형발전국민포럼,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 등 각계 시민사회의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한 규탄의 발언들이 이어지고 각 분야의 의견을 담아 정리한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 담긴 시민사회의 요구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공급 확대 핑계로 그린벨트 한 평도 훼손하지 마라.​

둘째, 수도권 인구 비율이 50%를 넘어섰음에도 수도권 초집중화 부추기고 국토 균형 개발 역행하는 그린벨트 해제 통한 공급확대 중단하라.​

셋째. 부동산 실책, 집값 상승 조장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자 문책하라.​

넷째, 근본적인 집값 안정책을 제시하라. 지난 10년간 다주택자가 사재기한 250만 채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임대사업자 특혜폐지, 분양가상한제 의무화, 평당 500만원 대 건물분양 주택을 공급하라.​

다섯째. 그린벨트는 개발유보지가 아니다. 국토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그린벨트 정책의 기본부터 다시 점검 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 업무 권한을 환경부로 이관하라.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시민사회 의견서
좌: ©서울환경운동연합

이날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시민사회는 청와대에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 등의 내용을 담아 그린벨트를 한 평도 훼손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시민사회 의견서 전달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자산이자 도심 속 그린 인프라의 마지막 보루인 그린벨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린벨트 해제는 현 상황의 근본적 문제인 수도권 과밀을 심화시킬 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어주지 못합니다. ​

또한 도심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환경을 보전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그린벨트를 조금이라도 해제하는 예외를 둔다면 언제든 다른 그린벨트를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명분이 되어 줄 것입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의 허파 그린벨트가 앞으로도 시민의 곁에 남아있을 수 있기 위해, 서울환경연합에 회원이 되어주세요!

수, 2020/07/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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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에서 보이는 말죽거리공원 입구 © 서울환경운동연합

어느덧 여섯 번째에 들어선 공원 방문! 서울, 이곳만은 지키자 소식입니다. 날씨도 꾸리꾸리.. 하고 정신없는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양재역에 도착하고 보니 공원에서 마시는 맑은 숨이 얼마나 간절했는지요..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활동하고 계시는 두 예술가분들과 함께 말죽거리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왜 산지형 근린공원들의 입구는 대부분 계단인 걸까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말죽거리공원은 인근에 학교와도 가깝고.. 경기도에서 올라오는 버스들의 환승지와도 가깝고.. 다양한 업무시설들과도 가깝고.. 양재역 인근에서 공공녹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도시공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말죽거리 근린공원에도 사유지니까 들어오지 말라는 식의 ‘시설물’들이 설치가 되어있답니다. 오늘 그 부지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두 예술가 분과 함께 말죽거리 공원을 찾은 것이죠.

공원 올라가는 길 © 서울환경운동연합

말죽거리공원은 옛~날 양재역에서 말을 타고 가던 사람들이 쉬며 말에게 죽을 끌 여 먹이던 곳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추측들이 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이것뿐! 한자로도 말을 뜻하는 마죽거리라고 표기한다 하네요.

새로운 안내문?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공원을 올라가다가 재미난 걸 발견했는데요.

처음 보는 안내문이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공원 통행로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것은

공원 이용에 현저한 장애를 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행위로

우리 구에서 우선 철거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공원녹지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철조망? © 서울환경운동연합

흠.. 철조망이라니..? 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포대에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사유지(?) 추정 부지 © 서울환경운동연합

사유지(?) 추정 부지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다면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을 토지 뒤편은 사유지임이 분명하겠지요? 입목밀도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에 사유지로 추정되는 부지 옆으로 현수막을 하나 설치했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이 현수막을 보고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알 수 있길 바라며~

독일 마을? 이었던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러고 나서 사유지 출입 금지 표지판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여름 방문했던 부지를 따라 이동하였습니다.

출입 금지..?! 도대체 누구 땅일까.. © 서울환경운동연합

출입 금지..?! 도대체 누구 땅일까.. © 서울환경운동연합

아까 발견한 안내문에서 철거 등의 이야기가 나와 혹시 펜스 등도 철거를 한 것은 아닐지.. 싶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난번 방문했을 당시와 그대로였습니다..

서리풀공원 입구 © 서울환경운동연합

말죽거리공원에서의 일정을 다한 후.. 서리풀 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서리풀 공원은 언론사나, 일몰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공원일몰제에 대해 질문하시며 방문해 볼 만한 현장을 물어볼 때 제가 추천드리는 공원인데요! 반포동, 방배동, 서초동 등에 걸쳐 자리 잡고 있는 큰 산지형 근린공원인 서리풀공원에는 시각적으로 사유지임이 확실하게 가시화되는 펜스가 설치되어있기 때문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저렇게 좁은 길을 지나서 조금만 더 길을 오르다 보면..

초록색 펜스, 보호색인가? © 서울환경운동연합

요로코롬 초록색 펜스가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이라 그런지 멀리서 보면 보호색처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초행길에 찾을 때는 정말 어려웠다는..

펜스 위로는 철조망도.. 마찬가지로 보호색인가..? © 서울환경운동연합

펜스 위로는 이렇게 철조망이 쳐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넘어가지 말라는 토지주의 뜻이겠지요? 시각적으로 유쾌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사유지이므로 출입문을 폐쇄한다는 안내판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대망의 사유지임을 알리는 안내판.. 저 산책로를 구분하는 줄을 보면 펜스 너머로도 이어져 있습니다. 또 원래부터 이용하던 계단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요! 즉.. 저 초록색 펜스를 설치함으로써 산책로가 끊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펜스를 촬영하는 두 분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어김없이 펜스와 사유지 인근 산책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시는 두 분, 서로 거리가 꽤 있는 두 공원을 하루 만에 방문했더니 시간이 부족해서 이날 캠페인은 여기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두 분이 고생하신 만큼 좋은 영상이 만들어질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http://savingseoulparks.com

언제라도 서울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시공원들이 궁금하거나 이곳만은 지키자의 생생한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함께 해요~~

http://bit.ly/이곳만은지키자

https://secure.donus.org/seoulkfem/pay/step1


토, 2019/09/2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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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마을에서 최상류 준보전지역으로 가는 길
© 서울환경운동연합

햇볕이 쨍쨍하던 지난 17일! 서울환경연합은 백사실계곡의 최상류 준보전지역을 찾았습니다. 평소에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백사실계곡의 끝자락이 능금마을 즈음이라 알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그보다 더 더 위를 향해 걷다 보면 북악산 자락에서 백사실계곡으로 물이 합류되는 지점이 나타납니다.​

이 최상류 준보전지역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여 종로구청의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최상류의 사방시설이 붕괴되어 장마철이 오기 전 콘크리트로 바닥과 사면을 보수하겠다는 계획이었고 서울환경연합은 현장을 확인 후 당연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종로구에서는 콘크리트 등의 강성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보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날은 최상류에 사방시설 공사를 처음 시작하던 날이었습니다. 최상류 준보전지역에 과연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종로구 공무원들과 함께 진입했던 입구를 찾았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당시 진입했던 입구에 막상 도착하고 보니, 철사와 폐기물들로 진입로가 막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안에서 장비가 쿵쿵대는 소리는 분명히 들리는데.. 큰 소리로 불러도 돌아오는 것은 사나운 개소리뿐.. ​

돌아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를 찾아보려 본격적으로 이곳저곳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차여차 조금 더 밑쪽에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계곡 사방시설 양옆의 토지가 사유지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으셨던지 초록색 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계곡 사방시설 안을 들여다보니, 중장비 소리는 위에서 들려오지만 강성 자재의 흔적이 흘러내려오거나 하는 현상들은 다행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수생물의 서식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원체 생태계의 단절이 심각했던 곳인지라 이게 안 좋은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변모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아래쪽에서 곰곰이 생각을 해본 결과 확인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기에도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요. 이에 종로구청의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해보니 마침 현장으로 오는 중이라기에, 현장에서 합류하여 같이 살펴보고 현장 반장님한테 설명도 듣고 하기로 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무너진 사방시설 중 한 곳의 모습입니다. 시멘트와 석재를 이용하여 사방시설이 만들어져 있는데, 북악산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의 낙차가 워낙 높고(4m?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가 내리면 물살의 세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세지기에 강성 자재를 이용해 보수를 진행해도 앞으로도 또 깨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길게 갈라진 곳도 있고, 그 위로는 포크레인이 진입하여 기존의 사방시설을 부수고 석재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우선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진행 계획과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기로 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번에 백사실계곡 최상류 준보전지역의 보수는 토낭식 옹벽을 쌓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고 합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토낭에 백사실계곡 지역의 흙을 닮아서 돌을 쌓듯 벽을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굳이 백사실계곡의 흙을 넣어 쌓아 올리는 것은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다른 지역의 흙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흙에는 다양한 씨앗들이 들어있고 그 씨앗이 백사실계곡의 생태계에서는 외래종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사진 상의 파란 식물의 정체는 바로 ‘줄사철’입니다. 한국을 원산으로 두고 있는 이 덩굴식물을 옹벽 주변 곳곳에 심어 시간이 지나면 식물들로 토낭이 덮여 전체적으로 녹화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다 듣고 나서 우려되는 점 몇 가지만 전달을 하고 백사실계곡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한 달 만에 찾은 백사실계곡은 굉장히 푸르러진 상태였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계절이 변화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더군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별 서터 인근의 연못에는 아직도 물이 차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아직 장마가 오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긴 합니다. 오늘부터(6.24) 장마가 시작된다는 것 같은데 1주일 즘 후에 물은 얼마나 찼는지, 무당개구리는 알을 낳았는지를 확인하러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 외에 계곡을 내려오며 별다른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통사 부근 계곡 초입에서 반가운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바로 느지막이 등장한 계곡산개구리 올챙이들! 시기상으로는 무당개구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올챙이들 생긴 것이 무당개구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여하튼 요 느지막이 세상에 등장한 올챙이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백사실계곡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하여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도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 2020/06/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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