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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僧과 길을 가다가 牛公을 만나 즉흥시를 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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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僧과 길을 가다가 牛公을 만나 즉흥시를 읊다

익명 (미확인) | 토, 2019/03/30- 10:14

同行與老僧逢牛公卽事

 

平生無語忍(평생무어인)

足作我眞師(족작아진사)

笑佛嘲諸經(소불조제경)

完成道可期(완성도가기)

 

老僧과 길을 가다가 牛公을 만나 즉흥시를 읊다

 

평생토록 아무 말도 없이 참으니

나의 참된 스승이 되기에 족하오

부처 비웃고 모든 불경 조롱하면

道의 완성일랑 기약할 수 있으리.

 

<時調로 改譯>

 

평생 말없이 참으니 내 참된 스승이오

저 부처를 비웃고 모든 불경 조롱하면

佛道를 완전히 이룸 기약할 수 있으리.

 

*老僧: 나이가 많은  승려  *牛公: ‘소’를 높여서 이르는 말 *卽事: 나아가  그 일에

관계함  *笑嘲: 비웃음  *諸經: 佛家의  모든 경전  *可期: 기대하거나  기약할  만함.

 

<2019.3.30,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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