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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권리는 우리의 삶이다] 사법권 남용도 깜깜이 특활비도… 해법은 ‘투명한 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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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권리는 우리의 삶이다] 사법권 남용도 깜깜이 특활비도… 해법은 ‘투명한 정보공개’

익명 (미확인) | 수, 2019/03/20- 15:37

<3>알권리 확장시킨 ‘디딤돌 판결’ 10선 / 한·미 FTA, 한·일 위안부합의 문서 등 / 법원, 투명한 국정운영 위해 공개 판결 / 국익·개인정보보호·영업비밀 등 이유 / 비공개 일삼는 행정기관 관행에 경종 /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 공개 등 통해 / 보건·안전영역도 국민 선택 폭 넓혀


세계일보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공동기획 "알권리는 우리의 삶이다"

⑥ 사법권 남용도 깜깜이 특활비도… 해법은 ‘투명한 정보공개’


#1. 전직 대법원장을 법정에 세운 헌정사 초유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 소속 판사들이 만든 내부문건 내용이 속속 알려지며 국민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일부 문건에 대해선 끝까지 공개를 거부한 행정처를 상대로 시민단체가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소송을 내 지난 1월 1심에서 이겼다. 정보공개 전문가 박지환 변호사는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의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국민 알권리라는 상식을 일깨웠다”고 평가했다.


#2. 국회 특수활동비는 오랫동안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예산이었다. 시민단체의 잇단 공개 요구에 국회는 “국정감사 등 활동 지원용”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법원은 “특활비 내역 공개로 국회 기능이 제약되고 공정한 업무 수행에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공개를 명했다. 전진한 알권리연구소장은 “권력기관이 국민 세금을 영수증도 없이 사용하던 ‘민낯’에 햇볕을 비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보공개 청구제도는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과 정보를 감추려는 공공기관 간 다툼이 불가피하다. 결국 사법부가 재판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정보공개제도 시행 후 21년간 법원은 국민 알권리 실현에 얼마나 기여했을까.




17일 세계일보 취재팀은 창간 30주년을 맞아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함께 ‘국민 알권리 증진에 기여한 디딤돌 판결’ 10선을 뽑았다. 법학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선정단이 엄정한 심사를 했다.


그 결과 앞의 두 판결을 비롯해 △삼성전자 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 △국정교과서 집필기준 및 편찬심의위원회 명단 공개 △인권기본법 초안 공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서류 공개 △12·28 한·일 위안부합의 관련 정보 공개 △통신비 원가 공개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 공개 △청주시 행정정보공개 조례안 통과 등이 디딤돌 판결로 선정됐다.


특히 국회 특활비 공개 판결은 심사단 5명 만장일치로 뽑혔다. 경건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보공개제도를 통한 대중적 예산 집행 감시운동의 연장선”이라며 “행정부를 넘어 입법부 예산 집행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고 판결 의의를 평가했다.



◆비밀은 없다… “정보의 ‘공공성 확장’ 필요해”


국민 개개인이 행정기관 정보에 접근권을 갖는다는 점을 확인한 ‘청주시의회 행정정보공개 조례 효력 인정’ 판결(1992)로부터 국민 알권리가 비로소 구체화됐다. 법원이 주민의 정보공개 요구권과 그 적법성을 처음 인정하면서 전국 정보공개조례 제정 움직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했다. 더 나아가 국가 차원의 정보공개법 제정의 기틀도 마련됐다. 선정단은 이 판결을 ‘씨앗’에 비유하며 “정보공개제도와 지방자치제도의 진전을 가져온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외교통상 부문이나 기업 내부 정보 등은 흔히 ‘민감한 사안’으로 불리며 국민 접근이 제한됐다. 하지만 법원의 정보공개 소송을 거치며 시민이 외교협상 등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2007년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과정에서 양국이 주고받은 문서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대표적이다. 2015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외교통상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FTA 협상문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공개될 경우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법원 판단은 달랐다. “문서가 공개된다고 해서 국익에 불리하다는 구체적 근거는 없다”고 봤다. 선정단은 “이 판결로 외교통상 분야는 비공개 대상이란 통념이 뒤집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7년 한·일 위안부합의 관련 문서 공개를 결정한 서울행정법원 1심 판결도 같은 취지다. 정보공개센터 정진임 소장은 “국가가 외교적 신뢰보다 과거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피해자 편에 서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사법부는 국민 알권리가 ‘결과로서의 정보’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명단 공개 판결(2010)과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회 명단 공개 판결(2016) 등은 의사결정 도중에 일어난 ‘과정으로서의 정보’도 시민의 감시 대상임을 일깨웠다. 설문원 부산대 교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공적업무 영역의 의사결정 과정이 그 결과물의 신뢰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 비록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더라도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적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를 근거로 비공개를 일삼는 행정기관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거대담론에서 생활밀착형 정보로 옮겨가


지난해 시민단체와 이동통신사가 법정공방을 벌인 지 7년 만에 “이동통신비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통신요금의 투명한 결정을 바라는 소비자들 요구가 요금 산정에 대한 정보공개 판결을 이끌어냈다. 법원은 “비록 운영 주체는 민간 사업자이지만 ‘공공재’인 전파를 이용한 서비스인 데다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이미 필수적 상황임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기업 영업비밀에 속한다고 해도 공적 성격이 강하다면 그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가 필수적이란 뜻이 담겼다.


이동통신요금 외에 유전자변형식품(GMO) 논란이나 광우병 쇠고기 사태 등에서 보듯 소비자의 ‘안전하게 살 권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이 분야의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추세다. 정보공개 목적이 권력 감시 같은 ‘거대담론’에서 벗어나 차츰 ‘생활밀착형’ 정보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선정단은 2006년 나온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 공개 판결을 디딤돌로 꼽으며 “병원 정보도 알권리 영역에 해당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국민의 진료 선택권이 의료행위의 자율성에 비해 소극적으로 해석된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는 것이다. 국민 누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이 커졌다. 선정단은 비록 이번에 디딤돌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권리를 요구한 시민의 주장을 받아들인 서울행정법원의 ‘발암물질 생수업체 명단 공개’ 판결(2010)과 ‘기업별 GMO 수입 현황 공개’ 판결(2016)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박지환 변호사는 “보건과 안전 영역처럼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은 투명한 정보공개로 국민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기업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국민 알권리를 제한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알권리 디딤돌 판결’ 10선, 어떻게 뽑았나


경건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지환 변호사, 설문원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전진한 알권리연구소장, 정진임 정보공개센터 소장(가나다순) 등 5명으로 꾸려진 선정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53건의 판결을 검토했다. △알권리 △권력감시 △예산집행 △보건안전 △의사결정 과정 △외교통상 △공공부문 계약 △특정 이슈 등 8개 세부 기준을 중심으로 추린 28건 가운데 선정위원 과반이 동의한 판결을 디딤돌로 최종 선정했다.


◆ 정보공개센터 정진임 소장, “의사결정 과정 투명해야 정부 신뢰 생겨”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고 책임있게 공개할 때 생겨납니다. 그동안 정제된 통계를 많이 공개하는 ‘양적 성장’에 치우쳤던 데에서 벗어나 이젠 ‘질적 성장’을 지향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알권리 디딤돌 판결’ 선정에 참여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정진임(사진) 소장은 정보공개제도가 올해로 시행 21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정부는 시민들한테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두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보공개포털 운영, 수수료 납부 일원화 등 기술적 토대는 충분한 반면 공개 정보의 확장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 소장은 심사과정에서 ‘공개 정보 범위의 확장’에 기여한 판결에 후한 점수를 줬다.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편찬심의위원회 명단’ 공개 , ‘삼성전자 작업환경측정 보고서’ 공개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의 적극적 국정 참여를 위해 이미 결론이 내려진 정보뿐 아니라 그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공개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보가 차단된 회의는 밀실이자 음지죠. 의사결정 과정이 드러나지 않는 순간 불필요한 유착이 생겨납니다. 비전문가들의 ‘짬짜미’ 회의가 반복되면 국민 신뢰는 하락하고 그런 음지에서 ‘곰팡이’가 피게 되죠.”


최근 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대다수가 여전히 ‘정보공개제도 장벽이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소장은 “국가가 시민을 불신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정보공개는 정부 입장에서는 ‘스스로 자기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하는’ 일이죠. ‘공개하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해야 한다’는 당위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수십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민이 아는 정보가 많아질수록 참견하는 사람이 늘고, 그렇게 되면 피곤해진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는 국민 알권리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현행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에 처벌조항을 신설해 강제성을 부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법원 확정판결이 나와도 강제조항이 없어 정부나 공공기관이 잘 따르지 않아요. 시민이 요구한 게 무슨 엄청난 국가기밀이 아닌 데도요. 막상 우리가 궁금한 건 ‘어떤 생리대를 써야 안전한지’, ‘우리 아이가 갈 수 있는 유치원이 없는 건 아닌지’ 등 생활밀착형 궁금증이 대부분이죠. 시민은 세금 쓰임새를 감독하는 수준을 넘어 이런 ‘살 권리’를 얘기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는 깨달아야 합니다.”


특별기획취재팀=김태훈(팀장)·김민순·이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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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공주 연미산-공산성으로 향했던 9월걷기모임은 늦더위로 인하여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코스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가을을 시기하는것인지, 여름님이 아직 가시지 않아 저희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출발~!! 했으니 ㅋ 더위따위는 무시하고 올라갔습니다.
연미산에는 설치된 조형물들이 있어서 일반 산행보다는 색다른 눈요기에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는 중간중간 이경호 국장님께서 나무이야기와 풀이야기를 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연미산 정상에 도착해서 각자 도시락을 풀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둘씩 싸오신 것들이 모이니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게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이경호 국장님께서 금강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덕에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허나, 이야기 하시느라 이경호 국장님은,,식사를 많이 못하셨지요 ㅠㅠ

식사후 연미산을 내려오고 공산성으로 향했습니다.
공산성에 도착하니 병사들이 산성을 지키고 있었는데, 더운날씨에 너무 고생하는것 같아 안쓰러워보였습니다.
공산성에서 10cm는 될법한 사마귀도 만나고, 그것보다 조금 더큰 거미도 보고, 이번에 발견된 유적지도 보고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걷기모임 이후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 졌습니다. 이제야 가을이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이제 곧 낙엽이 지고 단풍이 물들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10월 걷기모임이 기대됩니다.
다음 걷기모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 2011/09/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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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추석이 끝난 게 엊그제라 명절증후군 때문인지, 남자분들이 더 많이 참석한 환경사랑방이 열렸습니다. 이번 주제는 양해림 교수님(충남대 철학과)과 함께하는 ‘풀뿌리 환경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논문자료를 준비해 오셔서 ‘허걱’ 놀라게 하신 양해림 교수님.
풀뿌리 환경운동은 풀뿌리 민주주의처럼 지역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실생활을 변화시키려는 참여운동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환경사랑방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환경이라는 공감대와 시민단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그저 묵묵히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만 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도,
처음이라 부끄러워 이런 자리가 어색한 분들도,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언제든 오셔서 이야기만 듣다가 가셔도 좋고, 웃다가 가셔도 좋습니다.
원하시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막걸리까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사랑방’입니다.

항상 환경사랑방에 마음을 두고 꼭 참석해주시고자 하시는 한 단 회원님.
모두와 나누고자 맛있는 제주도 감귤을 직접 준비해오신 양혜숙 회원님.
아들 태호와 손 꼭 잡고 오후의 느긋함을 함께하신 이순숙 회원님.
분명 오셨었는데,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시고 그 뒤로 볼 수 없었던 오창운 회원님.
10년 회원이지만 거의 처음 프로그램 참여하시고 이번 주제가 가볍지 않아서 좋다 하신 유재성 회원님.

다음 10월에는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환경사랑방이 열립니다.
실생활에서의 작은 실천을 함께 나누고 배우는 자리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누구든 오시면 환영합니다!

금, 2011/09/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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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월평공원과 갑천’을 지키기 위해 활동해 온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월평공원 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을 공모하여 대전시청에서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40여 일 동안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월평공원과 갑천의 환경· 사람·생태를 주제로 한 사진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총 86점의 사진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가작 5점, 입선 30점 등 총 38점의 사진을 선정했다. 또한 여기에 후원 작품 12점을 포함시켜 모두 전시했습니다.

또한 오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대전도시철도 대전역에서 2차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전 도안신도시의 개발로 대전 도심의 한 가운데 자리하게 된 생태섬 월평공원과 갑천은 천연기념물과 법적보호종 등이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월평공원과 갑천에서 발견된 각종 동식물, 그리고 우수한 자연환경 등이 아름다운 작품사진으로 담겨졌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월평공원과 갑천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월평공원과 갑천지키기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가 있었습니다.

목, 2011/09/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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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토요일인 27일에 걷기모임이 있었습니다.

더운날씨에도 새로우신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범례 회원님과 회사동료분, 현빈이네, 동원이네 가족포함하여 12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약간(?)의 산행으로 대청호반길 걷기모임을 시작했는데요, 몇몇분이 복장과 산행에 조금 힘들어하신듯합니다.

그래도 산속의 경치와 향기를 맡으며 걸으니 더위는 싹 사라지더라고요~

특히 산 정상에서 본 대청호는 장관이었습니다.

산을 내려와 대청호반길을 걷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번에는 조금 더 즐거운 코스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 2011/08/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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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도안사업단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서 밝혀

(대전=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대전 월평공원과 갑천에 희귀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LH 도안사업단은 25일 대전 유성구 LH 도안사업단 강당에서 월평공원·갑천 습지보호지역 및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사업단은 타당성조사 전문업체인 홍익기술단에 의뢰해 갑천 전역과 월평공원 서쪽 사면 약 30만평, 금정골 계곡부를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간 조사했다. 그 결과 월평공원과 갑천 일대에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쥐방울덩굴과 천연기념물 제454호인 미호종개가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분포가 확인된 법적보호종은 낙지다리, 쥐방울덩굴, 이삭귀개, 땅귀개 등 희귀식물 4종과 멸종위기 1급인 수달, 2급인 삵, 큰고니, 말똥가리, 천연기념물인 원앙,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솔부엉이, 미호종개 등 동물 9종이다. 이를 포함해 이 지역에는 식물 346분류군과 포유류 11종, 조류 64종, 양서류 8종, 파충류 7종, 어류 31종, 육상곤충 223종 등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내륙습지기능평가표를 이용한 습지 가치 평가에서는 종다양성 유지, 홍수 저장 및 조절, 오염 조절 및 수질 개선 등 36개 세부항목에서 높은 보전가치의 기준인 2.4점을 넘지 않는 2.14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연구기관은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습지의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갑천자연하천구간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우선 지정하고 추후 월평공원, 도안호수공원까지 연계시키는 보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에서 이들은 “출입을 제한해 보전하기보다는 인간과 생태가 공존하도록 습지를 관리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설명했다.

어떤 보전지역으로 신청하든 사유지 매입과 점용허가 취소 과정 등이 선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됐다. 월평공원·갑천 지키기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보전지역 설정 범위와 지정 방향 등을 정한 뒤 최종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대전시와 국토부, 환경부가 협의해 보전지역 신청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월, 2011/08/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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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오늘 8월 보따리 배송이 있었습니다.
이번달 보따리는 복숭아, 포도 듬뿍, 옥수수쌀, 단호박, 고구마순, 유정란이었습니다.
매달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실한 놈으로 골라 시골보따리를 드리는 마음~

선물받으신 분들 반응이 너무 좋다고 선물하신 회원님들께서 만족도가 아주 높으십니다.
이번달 보따리도 드셔보시고 이곳에 소감글 남겨주세요^^

9월23일(금) 후원회관련안내장과 추석선물 안내장을 함께 넣어드렸으니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잇츠대전으로 받아보시는 분께서는 회원가입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ip: 고구마순은 살짝 데친후 껍질을 까서 양념과 함께 볶아주세요.
들깨가루에 무쳐주셔도 정말 맛있답니다^^

단호박은 대추, 밤등을 넣어 영양밥을 하셔도 되고
찜을 하셔서 드셔도 되고, 이도 저도 여의치않으시면
그냥 된장찌개에 넣으셔도 정말 맛있답니다.^^

토, 2011/08/2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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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에서 생명평화의 염원을 기리다
- 환경연합 피스&그린 보트 3박 4일 기행

요즘 언론지면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 한가운데 제주 강정마을이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와 매일매일 긴급하게 올라오는 SNS 메시지를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쉽사리 알 수 없는 강정 해군기지건설에 대해 아직은 생소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난 4년간의 투쟁은 올 초에 이르러서야 환경과 평화라는 주제, 제주지역과 한반도라는 경계를 넘어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좌측 포구에서 오측 강정천 합수부까지가 해군기지건설 예정지
 
거슬러 올라가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2년입니다. 1993년 해군본부의 해군기지 건설 결정 후 2002년 서귀포 화순항으로 기지건설이 추진되다 지역주민들과 각계각층의 반대로 유보되던 차에 2007년 4월, 강정마을회가 유치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 지금 이 모든 논란의 시작입니다.

국방부는 해군기지 건설의 근거로 2007년 4월 강정마을의 임시총회를 얘기합니다. 전체 주민 800여 명 중 87명이 모여 전원 찬성한 것은 마을 향약에 맞아 형식상의 요건은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마을 주민 436명이 모여 95% 찬성으로 당시 해군기지 건설을 지지하던 마을 회장을 해임했고 뒤이은 주민투표에서는 참여주민 725명의 94%인 680명이 기지건설에 반대하면서 강정주민들의 삶터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시작되었습니다.


2008년 8월 15일. 해군기지결사반대 도보순례 마지막 날. 출처:http://cafe.daum.net/peacekj

2009년 1월, 환경영향평가가 누락된 해군기지 사업계획을 승인한 국방부를 상대로 강정주민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같은 해 12월 국방부는 보완된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사업계획을 변경 승인했습니다. 2심 재판부가 국방부의 손을 들어준 이 소송은 현재 대법원에서 계류 중입니다. 이외에도 기지 건설을 위해 2009년 12월에 이루어진 강정해안 일대 절대보전지역의 축소 결정에 대한 무효소송도 대법원 판결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적잖은 개발 사업들이 마을 발전, 일자리 창출, 땅값 상승들을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찬성여론에 휩싸여 추진되고 있는 지금, 강정주민들과 우리는 무엇을 지키자고 해군기지 건설을 백지화하자는 것일까요?



붉은발말똥게, 큰수지맨드라미, 해송. 강정 앞바다를 수놓는 생물들 ⓒ제주환경연합

2007년 8월 제주기지 유치해 반대하는 대다수 주민들에 의해 선출되어 지금껏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동균 회장은 강정의 미래는 해군기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2006년 5월 1일 환경부가 강정마을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하면서 주민들은 그것이 마을의 미래라고 생각하셨답니다. 2002년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범섬과 천연기념물 제442호인 연산호 군락지 외에 멸종위기종인 붉은발말똥게와 맹꽁이까지 공사예정지에서 발견되면서 강정 마을과 앞바다의 생태적 우수성은 여러 차례 인정되었고 주민들은 그것을 오랜 삶의 역사 속에서 마을이 나아갈 길로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해군기지로부터 강정을 지키려는 희망을 담은 나무판들

그런 강정에 들어선다는 해군기지의 명칭은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입니다. 국방부에서 홍보하는 조감도에 이젠 갈매기와 멋진 보트도 더해졌습니다. 콘크리트 보 주위를 화려한 불꽃놀이와 때도 모르는 철새로 꾸미는 4대강 홍보물과 참 닮았다 했더니 이 해군기지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 군기지”를 위해 태양광, 풍력, LED등으로 꾸민답니다.


제주해군기지 기본설계 조감도. 군함 대신 여객크루즈선과 요트들만 떠있다. 출처:국방부

그러나 아무리 치장한들 군기지화, 이것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일제강점기 대동아전쟁의 전초기지화 된 제주 곳곳엔 아직도 진지동굴과 전투기 격납고 등이 남아있고 일제 이후 그보다 더 참혹했던 4.3 항쟁은 그 상흔이 가시지 않은 채 생존자들의 증언과 기록으로 뚜렷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제주에 또 다시 해군기지를 만드는 것은 아직 아물지 않은 그들의 상처에 생소금을 뿌리는 것보다 더 잔인한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런 길고도 억지스러운 이름으로 군기지의 실상을 감추려는 것 아닐까요?
국방부는 제주해군기지건설 총예산 9,776억 원 중 약 14%인 천4백억 원의 예산이 집행되었고 토지보상, 방파제 구조물 제작장, 현장사무소 등이 완료된 상황으로 앞으로도 기지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몇몇 언론들도 최근 강정해군기지가 떠오르자 ‘국비를 탕진하는 훼방질을 멈추고 국가 보안을 위한 군기지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앞다투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정당한 절차 속에 들어있는 토지보상, 그 안에 진짜 강정 주민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제주 최대의 휴양지인 중문관광단지 바로 옆 강정마을 토지 대부분은 이미 외지인들의 소유인지라 강정마을의 주민들은 대다수가 임대농들입니다. 농지는 하루아침에 소유자가 외지인에서 국방부로 넘어갔고 그나마 강정 농민들의 소유였던 곳은 강제 수용되었습니다. 그런 농민들을 두고 마치 보상받을 것 다 받고서 사업을 방해하는, ‘종북 좌파’들과 휩쓸려 나랏일을 망치는 매국노들로 치부하는 정치인의 발언이나 언론보도는 그렇지 않아도 하루하루가 전쟁같은 이들에게 못을 박는 일 일겁니다.
지난 8월 6일 피스&그린보트 일행이 참가한 전국시민행동의 날 행사 이후 태풍에 엉망이 된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상황실 집기과 미사제단을 수습하는 사이 해군과 경찰병력은 또 다시 마을을 덮쳤습니다. 구럼비 해안으로 통하는 마지막 길목인 중덕삼거리를 지키느라 또 다시 몇 명의 주민과 활동가들이 연행되거나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정해군기지는 생전 싸움질 모르고 살아온 동네주민들까지 전과자를 만들어가며 마을을 삼키려 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8월 8일 아침. 마을에 들이닥친 경찰과 대치중인 강정주민들 출처:http://cafe.daum.net/peacekj

태풍 몰아치는 중덕해안, 강정에는 오늘도 생명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몸에 쇠사슬을 동여매고 중덕 삼거리를 지키며 구릿빛 숨을 내쉴 아주머니들, 마을 곳곳 감귤나무를 밀어낸 공사용지에서 다시 싹트는 잡초들, 범섬까지 펼쳐진 연산호 사이사이를 맴도는 물고기들, 그 아름다운 바다 속을 채우는 해녀들이 있습니다. 곧 우리의 생명이기도 한 그 생명들의 평화 지키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희망을 품습니다.

강정은 평화다! 출처:http://cafe.daum.net/peacekj





- 피스&그린 보트 3박4일 일기 –

8월 5일 19:00 인천연안항
태풍예보에도 다행히 배가 뜬단다. 붉은발말똥게 머리띠를 하나씩 하고 나선 활동가들, 가족과 함께한 이들, 해외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일정에 합류한 회원까지 모두 17명이 13시간 걸리는 오마나하호를 탄다.


6천5백톤급에 945명 정원인 오하나마호. 인천항은 태풍예보에도 북적인다. ⓒ환경연합

8월 5일 20:00 오하나마호 3등실
31명이 정원이지만 17명이 눕기에도 좁아보이는 선실. 저녁식사로 김밥과 절편떡, 두유와 자두 몇 알을 나누고 둥그렇게 앉았다. 돌아가며 자기소개와 이번 일정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얘기한다. 그간 제주로부터 받기만 했던지라 마음의 빚을 갚으러 간다는 김강태 회원, 강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려고 참여한다는 최정임 회원가족, 한마디로 엄마에게 낚여서 왔다는 우중혁군. 뱃속에 32주된 아기가 있지만 어릴적 섬생활 일년 반동안 타본 배에 비하면 이건 그냥 떠있는 집이라 우기며 참가한 나. 모두가 설레는 마음이다.


(좌)선상팔씨름대회가 열린다는 방송에 대표선수 선발중. 선착순 모집을 놓쳐 아쉬웠다.
(우)강정을 위한 노래개사경연. <고래사냥>을 개사한 부부팀은 열창 중. ⓒ환경연합

8월 6일 09:00 제주항에서 강정마을까지
태풍에 40분 제주항엔 40분 연착. 구수한 제주방언 쓰시는 기사님을 따라 시내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강정까지 이어지는 올레7코스를 걷는다. 종점인 월평에서 강정마을까지는 한 시간 남짓. 시원한 파도와 비올듯 흐린 하늘이 걷는 이들에겐 더 좋다.


올레 7코스를 걷는 참가자들. 누가 갖다놓았는지 자동차 의자 두 개가 나란히 놓인 쉼터. ⓒ환경연합

바다에 떠 있는 범섬과 차단막이 강정마을에 다 왔음을 알린다. 공사예정지를 둘러싸는 차단막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거주지를 가르는 분리장벽을 떠올리게 한다. 평화의 땅에 분쟁을 초래하는 것은 그곳이나 여기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강정을 찾은 이들이 걸어둔 현수막과 깃발들을 지나 마을로 들어선다. 지금 구럼비 해안과 농지로 마을 주민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중덕삼거리 뿐입니다. 주민들이 농사짓던 땅 주변의 농로도 지난달 29일 용도폐기결정이 나면서 하나밖에 남지않은 중덕삼거리에는 지금 여성농민들이 쇠사슬을 몸에 감고 앉아 계십니다. 아무리 덥고 비오는 날이라 해도 그 삶의 터전을 잃는 것보다 힘든 일은 아니기에 주민들의 눈빛과 목소리엔 힘이 있습니다.


공사예정지를 둘러싼 차단막과 중덕삼거리의 농민들. ⓒ환경연합


용암이 만든 한 덩이 암석으로 된 구럼비 해안. 이 곳이 무너지면 강정이 무너진다. ⓒ환경연합

중덕삼거리 농성장에 잠시 앉았다가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 강정천의 시원한 물소리가 우리를 이끈다. 발이 깨질듯 시원한 물 속에선 어른도 아이도 같은 모습. 은어떼가 노니는 강정천에 근심과 더위를 맡기고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8월 6일 17:00 전국시민행동의날 행사장




제2차 전국시민행동의날-제주강정평화대회. 발언중인 김종남 총장과 문정현 신부


피스&그린보트 참가자들의 강정을 위한 희망 메세지가 적힌 조각보를 행사장에 매달았다. ⓒ환경연합

행사장엔 전국 곳곳에서 모인 시민단체, 정당, 종교계 인사들 뿐 아니라 가족단위로 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발언자들의 외침, 대학생들의 율동, 예술인들의 공연이 말하려는 것은 오로지 하나입니다. “제주해군기지를 백지화하라. 제주강정에 생명과 평화를!”

태풍이 언제쯤 몰려올지 걱정했지만 하늘엔 시원한 바람만 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은 본행사를 마치고 풍선행진을 시작할 무렵. 그날 밤 다시 밤배로 인천행을 계획했지만 태풍으로 결항되어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이튿날 항공노선까지 전면 결항되면서 발이 묶인 참가자들은 하루를 더 제주에서 보내야 했다.

8월 8일 11:00 제주를 뒤로 하고
8일 아침에야 맑아진 하늘과 비행기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침일찍 대기공지를 받은 몇몇이 먼저 출발한 후 지붕철판과 나무가 뽑히는 바람에 하루종일 갇혀있었던지라 조금이라도 더 제주를 보고싶었다. 공항에 가기 전 해변을 따라 한 시간쯤 걷다가 도착한 이호테우 해변. 용천수 웅덩이에서 정빈이와 민운식 회원님은 또 물만난 고기가 되었다.




쉽지는 않았던 3박 4일의 피스&그린보트 일정은 이렇게 끝이 났다. 태풍에 쫓겨 더 많은 시간을 강정에서 보내진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좋은 사람들과 만나 새롭게 강정을 알아가며 보낸 연대의 시간은 오래 갈 것 같다. 다시 또 연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 어딘가에서 만나지 않을까. 우리가 전달한 작은 희망이 강정에서 열매맺기를 바란다.




사진: 안철
영상: 나혜란

      글 : 정나래 [email protected](전국사무처 국토생태)

      담당 : 정나래

화, 2011/08/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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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제17회 환경사랑방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랑방은 우석훈박사의 ‘생태페다고지’를 읽고 진행되는 독서토론회였습니다.

지난 사랑방에 이어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총 13분이 참가해주셨습니다.

우석훈 박사님이 직접 오시는지 알고 기대하셨다가 안오신다는 이야기에 약간의 실망을 하신분도 계셨지만,
책 내용을 넘어 서로에 대한 환경이야기를 할수 있어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각자 생각하는 환경과 생태의 차이에 대한 토론을 하였고 환경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환경사랑방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 적극 환영하니, 주저말고 오세요^_____^)

화, 2011/08/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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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수요일.
비가오는 가운데 우리 푸름이 친구들이 중도일보사 견학을 했습니다.

중도일보사는 오는 9월1일 창간60주년을 맞게 되는 대표적인 우리 지역 신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의 역사와 신문이 우리손에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알아보았는데 조금은 어렵게
다가왔을 수도 있을법 하지만 어린 학년 친구들은 윤전기가 돌아가는 것만 본 것도 대단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지를 제외하고 지방지에서는 윤전기를 소유한 정도에 따라 신문사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세군데 정도만이 윤전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윤전기는 밤 10시 정도 되어야 돌아가는데 푸름이들이 방문했던 중도일보사는
부여신문, 한남대를 비롯한 대학신문등을 발행해서 푸름이들이 낮시간에 윤전기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중도일보 성기훈 상임고문님의 중도일보 역사와 기자가 가져야하는 자세등의 설명을 듣고
하태균차장님의 인솔하에 우리친구들은 편집국에서 취재기자들과 편집기자들이 일하는
모습도 보며 하시는 일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작국이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하차장님과 다른 기자님이
우리 푸름이 친구들을 실어서 날라(^^)주셨답니다.

제작국에 도착하니 정말 커다란 롤 형태를 띤 인쇄용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거대한 두루마리 화장지형태라고 할까요?
폭이 78.8cm이고 길이가 무려 15,700m 정도라니 엄청나죠?
무게는 15.7kg정도되고 23만면이 나올 수 있대요~~ 와우!~

필름을 걸자 윤전기가 돌아가면서 거대한 인쇄용지가 쇼를 하듯이 기계에 걸리며 펼쳐집니다.
기계를 지나가면서 신문이 한면 한면 인쇄되는 모습에 푸름이들은 모두 신기해하였답니다.

기념으로 신문 필름을 한장씩 받아든 푸름이들은 함박웃음속에 재잘대며 인터넷 방송국을 구경했지요.
아나운서가 꿈인 도이를 비롯하여 돌아가면서 마이크 앞에 서보기도 했답니다.
기자아저씨가 카메라를 켜주시자 마이크 앞에 선 푸름이들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답니다.

앵커가 된 기분을 느껴보며 V자를 그리며 신기해하는 우리 친구들!
오늘 중도일보사 견학이 정말 즐거운 표정들이었답니다^^

토, 2011/08/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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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꼬마물떼새 빗물조사단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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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꼬마물떼새가 마지막 모임을 가졌습니다.
2011년 빗물조사단이라는 이름을 걸고, 여러 빗물저장이용시설을 돌아보고, 우리의 빗물을 버리는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자원으로 사용하고자하는 고민을 함께 했었습니다.

우선, 고은아(환경연합 사무처장)님께서 빗물의 효율적인 빗물관리에 대해 주제를 던져주셨습니다.
꼬마물떼새는 3개의 팀으로 나누어 자유롭게 생각하며, 대전의 어느 곳에 빗물시설들이 생기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1조:박상우, 이기녕, 이강호, 허은선, 문성현, 안태현
-2조:변지윤, 변우성, 유다영, 오수혁, 신유정
-3조:김정훈, 이성주, 임지원, 박성오, 박재원, 강지원

머뭇머뭇거리며 생각만 하던 친구들이 나중에는 직접 그림도 그리며, 자신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1장의 발표지에 아이디어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조별로 뽑혀 이야기나눔을 진행한 진행자가 진행 후 발표까지 하는 적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야기 나눔 후 우리 ‘꼬마물떼새’가 그려진 예쁜 손수건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마지막이라 많이 아쉬웠지만, 이번 꼬마물떼새 활동이 우리 고등학생 친구들의 미래 꿈과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끝이 있어서,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게될 꼬마물떼새 친구들.
화이팅입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활동사진’게시판을 봐주세요~^^*
*이 날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수료자 안진모, 김민영, 박경남, 이원용 학생도 뜨겁게 안녕~!*


▲빗물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빗물 아이디어 발표를 하고 있는 문성현 학생.


▲빗물 아이디어 발표를 하고 있는 변지윤 학생.


▲빗물 아이디어 발표를 하고 있는 박재성, 임지원 학생.


▲빗물 아이디어 발표 1위를 한 3조! 정훈친구가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이 이해하기 쉬운 발표자료를 만들고 있는 유다영, 신유정, 오수혁 친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수, 2011/08/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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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도안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주변 도안동, 원신흥동 농경지 15.74ha가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침수피해의 원인을 동서대로 터널 공사장 배수로 미 확보, 터널 공사로 인한 토사 야적장 위치 부적절, 주민들의 수문펌프시설 보완 묵살 등을 꼽고 있으나, LH공사와 대우건설은 천재지변 탓만 이야기 하고 있어 책임공방이 불붙어 있다.

이에 지난 29일 침수피해 원인규명을 위한 피해대책위원회가 지역주민, 대전시의원, 환경단체, 전문가, 대전시가 참여한 가운데 구성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침수피해원인과 원인규명절차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팽팽히 맞섰고 일단 중재안으로 전문가현장조사팀 구성과 현장조사에 합의하고 1차 회의는 마무리되었다.

회의 후 지역주민들과 피해현장을 둘러본 결과 분명한건 비가 너무와서라는 말만으론 침수원인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공사현장관리 소홀로 인한 책임이 1차적으로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집중호우에 농지와 비닐하우스가 잠겨 수십억 원의 피해를 본 주민들의 심정은 헤아림없이 비 탓만하는 현장업체들의 책임 떠넘기기에 피해주민들의 가슴은 피멍이 들고 있었다.

‘주민들이 인재라고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때문이다. 그동안 여러차례 침수피해를 우려했고 문제제기를 했으나 개선된 것이없었다.’ 라며 주민들은 분개하였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기록적인 폭우, 100년 빈도의 국지성 홍수 등을 운운하면서 네 탓, 비 탓만하며 책임을 떠 넘기는 책임공방이 전국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리 책임을 떠 넘겨야 자신이 조금이나마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하나 피해주민들의 피멍드는 가슴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줄 아는 우리가 되길 기대해본다.

수, 2011/08/0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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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구 경전철 건설현장조사를 다녀왔다.

이번조사는 지난 6월 30일 용인 경전철 현장을 답사 이후 2번째로 지역의 언론사, 시의원, 시민단체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여하였다.

용인은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총 18㎞ 중 약 700m 정도이며 나머지 노선은 하천변이나 공원 등을 통과하고 있어 대전과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대구 사례는 대전의 미래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였다. 교각 높이는 11m로 전 구간에 걸쳐 700여 개가 도심한볶판을 관통하며 설치되고 있었다. 도로한복판에 설치된 교각을 보는 순간 흉물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3층 높이 이하의 건물들은 조망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되고 도로를 꽉 막고 있는 구조물은 도시경관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

공사가 완료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가 교각이 설치된 지역 중에는 집값이 떨어지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었고,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하천 제방을 따라 설치된 교각은 하천과 도로를 극명하게 단절시키고 있었다.

이것이 대전의 미래의 모습이라는 사실에 현장조사단들은 절대 고가 경전철이 건설되어선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대전시 공무원들은 과연 대구에 와서 보고 간건지 의문스럽다며 다음엔 꼭 시장과 공무원을 함께 데리고 오자는 의견도 많았다.

누구를 위해 이렇게 무리해서 고가경전철을 설치하려하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겠다.

토, 2011/07/3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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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2일~23일 1박2일 동안 천안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 중학생환경캠프가
있었습니다. 건물자체가 옥화, 지열, 풍력, 태양광등을 이용한 에너지 체험관으로 되어있어
우리 친구들은 신기해하며 담당선생님의 설명을 들었고,
사전모임 때 미리 공지했던 실천사항표를 가지고 에너지절약 실천과제 발표도 하고
공동체놀이 레크리에이션을 정말 재밌게 가졌습니다.

수업생활에 지쳐있는 우리 친구들에게 1박2일 캠프는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준 것 같습니다.
각 학교에서 모인 친구들과 처음엔 낯설었지만, 함께 체험하고 놀이하는 동안 금방 친해져서
여자 친구들은 2시까지 잠을 자지 않아서 배를 고파했지요^^

깜깜한 밤에 광덕사까지 힘들게 올라갔는데 몇 몇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반딧불이를 보지 못해서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100% 유기농 재료로 최고의 솜씨와 사랑이 담긴 식사를 우리 친구들은 정말 맛있어 했습니다.

쿠폰제 때문에 맘껏 샤워도 안한 향기(?)^^나는 남자친구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지구를 위한 나의 약속’ 편지를 쓰는 모습은 감동이었답니다.^^

광덕사까지 2번이나 걸어갔다오느라 힘들었다는 친구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지구를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더욱 커져 있기를 바랍니다.
내년 캠프때는 더 유익하고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화, 2011/07/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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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환경기자단 4강 수업이 금산군 제원면에 계시는 환경지킴이 최병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18일에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메인 화면 맨아래 푸름이기자단 배너를 클릭하세요.

용량관계로 푸름이들 활동사진은 메인화면 윗쪽 활동마당에서 활동사진란에 담아두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 많이 가져가세요^^

목, 2011/07/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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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에 내리는 비는 어떻게 쓰일까..?


7월 9일, 청주에 있는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일반 공원들과 별다른 점이 없었던 곳.
허나 그 곳의 지하에는 600ton가량의 빗물이 저장될 수 있는 탱크가 있었습니다.

두꺼비들의 서식처가 발견되어, 그 서식처를 지키기 위해 생태계를 중심으로 공원이 만들어진 곳은
전국에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밖에 없다고 해요.
공원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두꺼비들을 생각해서 계획하고 만들어졌으니까요.

그 곳에서 빗물이 모아지고 여과되고 쓰여지는 과정을 보고 ‘자연물 만들기’를 함께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 모임은 7월 30일(토)에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금, 2011/07/1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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