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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학문 공장으로 간 ‘사이비’-당신의 돈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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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학문 공장으로 간 ‘사이비’-당신의 돈을 노린다

익명 (미확인) | 목, 2019/03/14- 20:58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가짜 학술단체가 운영하는 학술대회와 학술지를 추적보도한 지 8개월이 흘렀다. 지난해 7월 다큐멘터리 <'가짜학문' 제조공장의 비밀>로 시작한 연속 보도로 학계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정부는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 등 가짜 학술단체를 이용해 실적을 쌓아온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소속 연구자들을 조사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양심 있는 학자들도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기 사건 '물 박사' 부활…"해외 학술지에 실렸다" 선전

그러나 가짜 학문은 학계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가짜 학문은 시민과 소비자들의 건강과 삶을 파고 들고 있다.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의 주머니도 노리고 있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오믹스 등 가짜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을 앞세워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홍보하고,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는 집단이 확인됐다. 이른바 ‘유사과학자’들이다.

유력 일간지와 방송사가 ‘물 박사’로 치켜세웠던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현원 교수. 그는 과거 '난치병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엉터리 물 제품을 팔다가 형사처벌을 받았다. 그랬던 그가 최근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와 비슷한 제품도 여전히 팔고 있다. 그는 어떻게 다시 부활했을까.

만병통치약 파는 사이비 전문가들…감독당국은 손 놓고, 언론은 띄우고

한편에서는 사이비 전문가들이 거들었다. 그들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만병통치약'으로 둔갑시켜 팔았다. 가짜학회 논문 실적이 그럴듯한 포장지 역할을 했다. 감독당국인 식약처 산하 기관 직원들이 엉터리 학술지 논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언론은 이들을 검증하는 대신 '전문가' 타이틀을 달아주기 바빴다.

뉴스타파는 이처럼 가짜 학문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돈을 노리는 엉터리 전문가들의 실태를 파헤친 다큐 <가짜학문 공장으로 간 ‘사이비’>를 공개한다.

취재: 김지윤, 신우열, 홍우람
촬영: 정형민, 김기철, 오준식
편집: 정지성, 박서영, 김 은
CG: 정동우
디자인: 이도현
내레이션: 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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