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광주 친일잔재조사’ 용역 최종보고서 요지

지역

‘광주 친일잔재조사’ 용역 최종보고서 요지

익명 (미확인) | 금, 2019/02/22- 15:51

 

2019년 1월 9일 광주시는, 김순흥 광주 친일잔재 태스크포스(TF)팀 위원장을 비롯해 팀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친일잔재 조사 결과와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17년 4월 광주 친일잔재 TF팀이 꾸려진 후, 1년 9개월 만에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였다. 광주 일제 잔재 조사 용역은 광주산학협력단(책임자 김덕진 교수)에 의해서 수행되었는데 이 협력단에는 광주지부 정용진 학술국장과 이지훈 문화국장이 참여하여 조사활동을 벌였다.
총 250여 쪽으로 된 이 보고서는 156명에 달하는 광주・전남 지역 친일인물을 발굴하였고, 이들과 관련된 비석 등 친일 관련 유적뿐 아니라 친일 음악가들이 작곡한 각급 학교 교가도 찾아 냈으며 광주신사, 송정신사의 자취, 전남도청, 광주지방법원, 광주형무소, 경찰서, 동양척식주식회사 등의 통치시설까지 전수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는 지자체 단위에서는 최초로 결실을 맺은 친일잔재 조사연구 성과물로서 다른 지역에서의 친일잔재 조사연구에 길잡이가 될 귀중한 전범(典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광주 친일잔재조사’ 용역 최종보고서의 방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보고서 정리는 임무성 교육위원이 맡아주었다.

 

 

1. 친일인물 기초 조사

‘친일’·‘친일반민족행위’의 기준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과 〈친일인명사전〉을 기준으로 정함.
광주·전남 지역 친일인물 명단은 다음과 같다.
광주지역 출생·출신 인사 13명, 전남지역 출생·출신 인사 143명 등 총 156명 발굴함.
분야별 대표적 친일인물로 경찰분야는 전라남도 역대청장 박승관을 비롯한 6명, 광주경찰서(현 동부서) 역대 경찰서장 심형택을 비롯한 3명, 광주 광산경찰서 역대 경찰서장 2명. 사법기관은 광주고등법원 제3대 법원장 방준경,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제5대 지원장 이수현, 박승준을 비롯한 광주고등검찰청 역대 고검장 3명, 광주지방검찰청 역대 지검장 양정수. 관료분야는 윤웅렬을 비롯한 전라남도 관찰사 8명(1896~1910), 원응상을 비롯한 전라남도 도지사 5명, 홍난유를 비롯한 광주군수 2명. 교육분야는 전남교육감 안용백, 전남대학교 총장 김준보,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조정두, 정광고등학교 교장 임석진. 예술분야는 현제명을 비롯한 관내 학교 교가 작곡가 4명. 경제분야는 국방금품 헌납자 백낙승.

2. 친일인물 관련 잔재 기초 조사

친일잔재 기초 조사 결과 광주공원 사적비군의 비석 주인공 혹은 비석 찬자(撰者)로 다수의 친일파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관찰사 윤웅렬 선정비, 관찰사 이근호 선정비, 광주군수 홍난유 선정비, 광주향교 비각, 박봉주가 찬한 광주향교비각중건기, 원효사 부도전 송화식 부도비·부도탑, 너릿재 유아숲공원 서정주 〈무등을 보며〉 시비 등이다.
그 밖의 친일인물 관련 유산으로 광주광역시 남구의 양파정이라는 누각의 현판에 정봉현의 상량문, 여규형, 남기윤, 정윤수의 시문이 적혀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서구 습향각의 현판에 전라남도 보성군수를 지낸 신철균과 전라남도 광산군수를 지낸 남계룡이 쓴 시문이 적혀 있다.
각급 학교 교가에서 친일잔재를 확인할 수 있다. 현제명은 전남대학교, 광주숭일중・고등학교 교가를 작곡했다. 김동진은 호남대학교, 서영대학교, 광주 서강중·고등학교, 광주금호중앙중·여자고등학교, 광주대동고등학교, 동강대학교, 광주동신중·고등학교 교가를 작곡했다. 김성태는 광주광덕중·고등학교 교가, 이흥렬은 광주제일고등학교 교가를 작곡했다.

3. 식민잔재 기초 조사

식민잔재는 군사시설에 많이 남아있다. 일제 강점기 동안 광주지역에 만들어진 다양한 군 관련 시설물은 다음과 같다.
벽진동 사월산 지하시설(동굴)은 일본이 서구 상무지구에 광주비행장을 건설하여 공군기지로 활용하려 하였으나 활주로 일부만 건설하고, 일본이 항복하면서 무산되었으나 폭탄을 저장하려는 목적에서 근로보국대가 동굴 3개 건설했다는 지역주민의 증언이 있음.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주변 지하시설(동굴)은 4개의 콘크리트 동굴로 연료저장고 용도로 건설됨. 양림동 지하시설(동굴)은 방공호로 건설되었으나, 중앙 광장은 완성 못하고 4개의 입구가 별도의 동굴로 남겨짐.
남광주시장 지하동굴은 중요 일본인들의 대피시설로 추정됨. 그 밖의 각종 군부대 시설로 송정리에 광주사관구 치중병보충대가 주둔한 군부대, 광주비행장, 시내 곳곳의 수비대 시설이 있음.
통치시설은 일제 강점기 동안 광주지역에 만들어져 통치에 활용된 시설물. 광주시 구강공원 일대의 광주신사는 1917년 설립. 광복후 시설물은 모두 파괴되었으나, 광주공원 입구 계단과 중앙광장에서 현충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그대로 남아 있음. 송정신사(현 금선사)는 광주시 광산구 송정공원로에 있던 신사. 현재는 배전과 신주(신관)사무소 건물이 남겨져 대한불교 조계종 금선사의 불전과 종무소로 사용되고 있음. 송정신사의 참계(參階)는 도서관 계단으로 활용되고 있음.
‘황국신민서사’가 새겨진 충혼탑은 ‘나무아미타불’탑으로 변형됨. 또한 금줄 쳐서 특별 관리하던 신목, 배전으로 향하는 참도, 신사 신앙심을 표현하는 석등롱 기단부 등이 남아있다. 이외에도 1930년에 완공된 전남도청, 광주지방법원, 광주형무소, 경찰서, 동양척식주식회사 등의 통치시설이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 동안 광주지역에 만들어진 산업시설 및 수탈시설도 다수 있다. 지금은 아파트촌으로 변한 전남도시제사주식회사 공장. 그러나 양동 금호아파트 단지 내에 전남도시제사 공장 굴뚝은 남아있음. 학동 삼익평화맨션(아파트) 자리에 가네보방적(鐘紡)주식회사 제사공장이 설립되어 해방후 전남방직주식회사가 되었다가, 1961년 일신방직과 전남방직으로 분리됨. 전남방직 대표 김용주는 조선임전보국단 경상북도 사업부장을 지내며 활발한 친일활동을 함. 현재에도 일신방직 화력발전소, 물탱크, 보일러실은 잔존함.

4. 기초조사 활용방안

친일잔재 처리 방안 선례에는 조선총독부, 친일파 안용백 흉상, 친일 군인 김백일의 지명 ‘백일’과 같이 철거·폐기 사례가 있다. 보존‧활용의 사례로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목포지점의 근현대사기념관으로의 리모델링과 이근호, 조예석, 이범익, 이두황비 옆에 친일행적을 실은 설명문이나 단죄문을 설치하는 사례가 있다.
광주 식민잔재 처리는 다음의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다. 먼저 폐기하는 경우는 당위성이 있고,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친일파의 이름이나 호를 딴 지명, 친일파가 작곡·작사한 교가 등이 해당한다. 다음은 보존(안내와 고발)하는 경우로 식민잔재 중 폐기가 곤란하거나 혹은 폐기로 얻어지는 이익보다 보존이나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큰 경우다. 반면교사의 역할을 기대해야 한다. 친일 인사와 관련한 비석 및 기념물, 친일 관련 잔재물, 식민 잔재물 등에 안내판이나 단죄문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광주공원‧광주향교‧원효사 비석, 정자 현판 등은 보존 및 활용을 제안한다. 이들을 기존 공간에서 철거하고 별도의 ‘친일 단죄의 공간’에 모아 단죄비를 통해 친일행적을 설명하여 철거의 당위성과 보존의 교육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광주공원 옛 광주신사 계단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첨가된 안내판을 설치한다. 송정공원 금선사는 옛 송정신사 배전 건물 등을 일제 신사참배에 대한 역사 교육장으로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송정공원 ‘나무아미타불’탑은 ‘친일 단죄의 공간’에 여타 비석 등과 함께 파괴·전시하여 교육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더욱이 ‘나무아미타불’탑은 뾰족한 사각뿔 모양의 일본식 충혼탑의 모양을 본땄는데, 일명 ‘신도형’이라 불린다. 광주의 〈충의비〉, 〈무양서원 여생비〉, 〈광주 지산동 오층석탑〉 주변 안내비, 〈경열사 복원기실비〉, 〈충혼위안비〉, 〈박석현 목사 순교비〉와 해남의 〈기미독립선언기념비〉, 무안의 〈항일독립유공인사 숭모비〉와 〈3・1독립운동 무안의적비〉, 화순의 〈호국경찰관충혼불망비〉 등 특히 항일운동이나 독립운동, 항일애국지사 기념비 등에 일본식 충혼탑을 세우는 것은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구한 후 일본 식민잔재로 확정된다면 비슷한 양식의 비석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광주뿐 아니라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 더욱이 일제 식민지배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단순히 그 모양을 모방한 경우라도 모양 변경을 유도하여 일본식 충혼탑 모양을 지양해야 한다. 전남도시 제사주식회사 굴뚝은 철거는 어렵고 일제식민지시대 산업시설에 대한 안내문 부착이 필요하다.
친일인물이 작곡한 교가는 교육청과 연계해 변경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가 이외에도 학교 상징물(교기, 교목, 교표 등)에 담겨있는 식민잔재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시정 조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각급 학교에 교목으로 많이 심겨져 있는 ‘가이즈카향나무’(왜향나무)는 다른 나무로 교체하는 것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도청, 시청, 교육청, 법원, 경찰서, 대학 등 각급 기관의 홈페이지 등에 친일인물이 소개되는 경우 그들이 친일인물임을 표시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친일인물’이라는 표시와 함께 더 알고 싶은 사람은 링크를 통해 별도 소개 페이지로 유도하고 여기에서 친일 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단죄비’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화정동 ‘백일’지명 잔재 처리는 관청에서 처리하는 부분에서는 대부분 변경이 완료되었다. 그러나 민간의 상호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일’지명 잔재는 간판교체 비용지원 등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불명예스러운 역사가 담긴 현장이나 흔적을 보존해 후대에 교육자료로 활용코자 하는 네거티브 유산의 활성화와 네거티브 유산을 견학하며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다크투어리즘 추진 등의 활용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笑賭博僧嘆失錢

 

元來非汝物(원래비여물)

執着豈如斯(집착기여사)

說法誇空手(설법과공수)

今嘆擧詐欺(금탄거사기)

 

노름하는 중이 돈 잃고 탄식함을 비웃다

 

본디 그대의 물건이 아니거늘

집착함이 어찌 이와도 같은고

설법할 땐 빈손을 자랑하다가

지금은 탄식하니 모두 詐欺라.

 

<時調로 改譯>

 

본디 남의 것이거늘 어찌 집착하는고

설법을 행할 때엔 빈손을 자랑하다가

지금은 장탄식하니 다 남을 속임이라.

 

*元來: 원래(原來). 본디 *如斯: 이러함 *空手: 빈손 *詐欺: 나쁜 꾀로 남을 속임.

 

<2018.7.4, 이우식 지음>

수, 2018/07/04- 09:06
28
0

虎狼之國(호랑지국)

 

貪侵云正義(탐침운정의)

好戰說平和(호전설평화)

我國誰分斷(아국수분단)

全忘每讚歌(전망매찬가)

 

범과 이리의 나라

 

침략을 탐하며 정의를 운운하고

싸움을 좋아하며 평화를 說하네

우리나라 누가 끊어서 갈랐는가

다 잊어버리고서 늘 찬가로구나.

 

<時調로 改譯>

 

침략 탐하며 정의요 好戰이면서 평화

우리나라 대한민국 뉘 끊어 갈랐는가

까맣게 모두 잊고서 항상 찬가로구나.

 

*虎狼之國: 탐욕이 많고 포악한 나라 *好戰: 싸우길 좋아함. ≒호투(好鬪) *我國:

우리나라 *分斷: 동강 나게 끊어 가름 *讚歌: 찬양, 찬미의 뜻을 나타내는 노래.

 

<2018.7.4, 이우식 지음>

수, 2018/07/04- 09:03
26
0

富者增稅(부자증세)

 

再考宜增稅(재고의증세)

誰何發歎聲(수하발탄성)

貧民同拍手(빈민동박수)

一口語公平(일구어공평)

 

富者에게 세금 늘리기

 

거듭 생각해도 增稅가 마땅한데

뉘라서 탄식하는 소리를 내는가

貧民들일랑 더불어 박수를 치며

한 입으로 공평함을 이야기한다.

 

<時調로 改譯>

 

세금 늘림 마땅한데 그 뉘 탄식하는가

못사는 저 백성들 더불어 박수를 치며

마침내 한 입이 되어 公平을 얘기한다.

 

*增稅: 세금의  액수를  늘리거나  세율을  높임.  복상(卜相) *再考: 어떤 일이나

문제 따위에 대해 다시 생각함. 갱고(更考) *誰何: 누구 *歎聲: 몹시 한탄하거

  탄식(歎息)하는  소리.  몹시  감탄(感歎)하는  소리  *一口: 한  입. 단 한 사람.

여러 사람똑같은 말. 한 마디의 말 *公平: 어느 쪽으로도 안 치우치고 고름.

 

<2018.7.4, 이우식 지음>

수, 2018/07/04- 15:58
36
0

成形醜女(성형추녀)

 

擧首過驕色(거수과교색)

慇懃眼鼻奇(은근안비기)

豚魚登面上(돈어등면상)

犬馬笑嚬眉(견마소빈미)

 

성형 수술한 醜女

 

머리 쳐들고 지나치게 뽐내는 낯빛

은근슬쩍 눈과 코가 썩 기이하구나

돼지와 물고기 얼굴 위에 올랐으니

개와 말도 비웃으며 눈살 찌푸린다.

 

<時調로 改譯>

 

너무 뽐내는 낯빛 눈코가 기이하구나

도야지와 물고기 얼굴 위에 올랐으니

犬馬도 썩 비웃으며 눈살을 찌푸린다.

 

*醜女: 얼굴이 못생긴 여자. 추부(醜婦)  *擧首: 거두(擧頭). 머리를 듦 *驕色:

잘난 체하며 겸손함이 없이 뽐내는 낯빛 *眼鼻: 눈과 코를 아울러 이르는 말

*豚魚: 돼지와  물고기  *犬馬: 개와  말을  아울러  이름  *嚬眉: 눈살을  찌푸림.

 

<2018.7.5,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07:39
11
0

貧民問卜者及地官

 

四柱恒多福(사주항다복)

何爲作乞人(하위작걸인)

明堂遷祖墓(명당천조묘)

不免甚艱辛(불면심간신)

 

가난한 백성이 점쟁이와 풍수쟁이에게 묻는다

 

사주팔자엔 언제나 복이 많은데

어찌하여 빌어먹는 사람이 되고

明堂에다 조상의 墓를 옮겼는데

심한 고생일랑 면하지 못하는고.

 

<時調로 改譯>

 

四柱엔 복 많은데 어찌하여 걸인 되고

썩 좋은 묏자리에 조상의 墓 옮겼는데

오호라! 심한 고생을 면하지 못하는고.

 

*貧民: 가난한 백성 *卜者: 점쟁이 *地官: 풍수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사람 *四柱: 사람이 태어난 年月日時의 네 간지(干支). 또는 이에

근거하여  사람의  吉凶禍福을  알아보는    *多福:  복이  많음  *明堂: 풍수지리에서

후손에게  장차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는 묏자리나  집터. ≒길지(吉地) *遷墓:

무덤을  다른  곳으로  옮김  *祖墓: 조상(祖上)의  분묘(墳墓)  *不免: 면할    없거나

면하지 못함 *艱辛: 간고(艱苦). 가난하고 고생스러움. 처지나 상태가 어렵고 힘듦.

 

<2018.7.6,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07:41
25
0

隣叟(인수)

 

好酒多眠叟(호주다면수)

恒常樂醉夢(항상락취몽)

無言塵世事(무언진세사)

恰似半盲聾(흡사반맹롱)

 

이웃 노인네

 

술을 좋아하며 잠도 많은 노인네

늘 흠뻑 취하여 꿈꾸길 즐기는데

티끌세상 일엔 아무 말씀 없으며

꼭 반쯤 장님에 귀머거리 같다네.

 

<時調로 改譯>

 

술과 잠 썩 좋아해 醉夢 즐기는 노인네

이 세상 잡된 일엔 아무 말씀이 없으며

반쯤은 장님에다가 귀머거리와 같다네.

 

*好酒: 술을 좋아함 *恒常: 언제나 변함없이. ≒상상(常常) *醉夢: 술에 취하여

자는 동안 꾸는 꿈 *無言: 말이 없음 *塵世: 티끌세상 *盲聾: 장님과 귀머거리.

 

<2018.7.6,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07:44
41
0

殉敎(순교)

 

崇神當斬首(숭신당참수)

殉敎讚揚歌(순교찬양가)

一命天公授(일명천공수)

輕抛笑此哦(경포소차아)

 

殉敎에 대하여

 

神을 섬기다 목이 덜컥 잘렸는데

그걸 殉敎라 하며 찬양하는 노래

귀한 한목숨 하늘님 준 것이거늘

쉽게 던지니 이를 비웃으며 읊다.

 

<時調로 改譯>

 

목이 덜컥 잘렸는데 殉敎라며 찬양 노래

고귀한 그 한목숨은 하늘님 준 것이거늘

가볍게 던져 버리니 이를 비웃으며 읊다.

 

*殉敎: 모든 압박(壓迫)과 박해(迫害)를 물리치고 자기가 믿는 신앙(信仰)을 지키

  위하여  목숨  바치는  일.  넓은 뜻으로는 주의(主義)나 사상(思想)을 위하여

죽는  경우에도 쓴다 *崇神: 神을 높여 소중히 여김 *斬首: 목을 벰. ≒괵수(馘首).

참(斬). 참괵(斬馘). 참두(斬頭) *一命: 하나의 목숨. 한 번의 명령 *天公: 하늘님.

 

<2018.7.6,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16:44
30
0

팟캐스트 내일을 여는 역사 시즌2

내역사 시즌2 – 비하인드 히스토리 7회

“영화 1987 뒷이야기와 남영동 대공분실”

출연 : 방학진, 김학규

금, 2018/07/06- 14:51
22
0

경기도 연천군, 경기도관광공사와 함께하는 DMZ 생태체험교육현장

이야기 보물섬 연천을 털어라!

한반도의 중심 연천의 숨겨진 이야기 보물을 찾아보자!

 

수 많은 보물이 연천에 숨겨져 있다?
보물을 찾기 위한 탐험대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꼭 탐험대원이 되신 여러분이 연천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이제 여행 시작을 위해 신청하기 고GO!!
참여일정 : 2018년 3월~11월

참여대상 : 학교·단체 (최소인원 : 30명)

여행일정 : 코스 별 1박 2일

여행장소 : 경기도 연천군

참 가 비 : 1인당 56,000원(버스비,식사,숙박,여행자보험료 포함)

문 의 처 : 070-7791-5722

금, 2018/07/06- 14:48
23
0

和山僧韻(화산승운)

 

不德無才器(부덕무재기)

浮遊獨醉吟(부유독취음)

前宵巖下宿(전소암하숙)

此夜覓松林(차야멱송림)

 

山僧의 詩에 화답하다

 

덕이 부족한 데다가 才器도 없어

이리저리 떠돌며 홀로 취해 읊소

간밤엔 바위 밑에서 잠을 잤는데

이 밤에는 솔숲을 찾아볼까 하오.

 

<時調로 改譯>

 

부덕하고 才器 없어 떠돌며 홀로 醉吟

간밤엔 바위 밑에서 잠을 청해 봤는데

이 밤엔 소나무 숲을 찾아볼까 한다오.

 

*和韻: 남이 지은 詩의 韻字를 써서 화답하는 詩를 지음 *不德: 덕이 없거나 부족

*才器: 사람이 지닌 재주와 기량. 재주가 있어 人才 만한 인품. 또는 그런

사람 *浮遊: 물 위나 물속, 또는 공기 중에 떠다님. 행선지를 안 정하고 이리저리

떠돎 *醉吟: 술에 취해 詩나 노래를 읊음 *前宵: 어젯밤 *此夜: *松林: 솔숲.

 

<2018.7.7, 이우식 지음>

토, 2018/07/07- 08:31
78
0

問牧師(문목사)

 

地獄如何處(지옥여하처)

天堂孰往來(천당숙왕래)

虛言長廣舌(허언장광설)

鬼叱若驚雷(귀질약경뢰)

 

牧師에게 묻다

 

저 지옥이란 어떤 곳인가

천당엔 누가 갔다 왔는가

실속 없는 빈말 長廣舌에

귀신 꾸짖음 천둥과 같다.

 

<時調로 改譯>

 

지옥 어떤 곳인가 천당 뉘 왕래했는가

실속도 없는 빈말 썩 길게 늘어놓음에

귀신의 꾸짖는 소리 심한 천둥과 같다.

 

*往來: 가고  오고    *虛言: 실속이  없는  빈말.  虛語.  거짓말  *長廣舌: 길고도

세차게 잘하는 말솜씨.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 *驚雷: 아주 심한 천둥.

 

<2018.7.7, 이우식 지음>

토, 2018/07/07- 08:29
61
0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한미연합훈련중단! 누가 한 것인가!>>

 

온 세상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한반도의 역학관계를 우리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한반도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

 

남한에 살면서는 도저히 상상하지 못한 일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

일제보다 더한 미제놈들이 버젓이 이땅에 들어와 내정간섭은 물론이요, 경제수탈, 양민학살, 온갖 조작사건을 일으키며 이땅을 지배한지 73년이 되어간다.

 

미제는 주한미군을 주둔시켜 그 모든 만행을 저질렀다.

그 만행 앞에 대다수 민중들은 미제를 추종하며 숭배하고 심지어는 그 가랑이 사이를 기며, 미제의 군화발을 핥아가며 살고 있지 않았던가! 이것은 제2의 식민지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북한은 미제와 73년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절대적 우위에선 핵무력 강국의 위상으로 세계 앞에 우뚝 섰다. 북한은 오히려 원수관계에 있던 미제가 살아날 길을 알려주고 있지 않는가!

 

한미연합훈련의 잠정적 중단이 말해주는 진실은 무엇인가!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힘의 역학관계가 변했음을 알려주는 진실이다. 이 얼마나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인가!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미제라고 하면 넙죽넙죽 엎드리며 꿇어앉길 했지 누구하나 그들의 만행에 맞서 싸웠던 역사가 있던가!

 

중국도 러시아도 유럽연합도 오직 제 살길만 찾아 미제와의 대결에서 비겁한 묵인 방관 방조를 하지 않았던가!

 

여전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포성에 뒤에서 악랄한 웃음을 짓고 있는 미제의 모습은 21세기 악마의 얼굴이 아닌가! 하지만 미제의 악마적인 본성은 한반도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 힘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바로 고구려의 기상으로 전 세계를 평화로 이끌어갈 G1! 북한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제 젊은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손 내밀고 안아주면 저마다 그 손을 맞잡고, 품에 안겨 환한 웃음을 짓지 않는가! 시진핑과 문재인 심지어는 트럼프조차 그렇지 않던가! 아베놈은 어떻게든 얼굴이라도 마주보기 위해 안달이나 있지 않는가!

 

이제부터 한반도 전체 민중들은 우리민족 북한의 힘을 바로 보고, 제대로 알며 누구나 할 것 없이 민족의 품에 안겨보자!

 

그 품에 미제 군대를 굴복시킨 평화의 힘이 있고, 그 품에 미제 놈들이 살아보려 안달복달하는 번영의 길이 있다.

 

세상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토, 2018/07/07- 15:45
67
0

大富至言(대부지언)

 

富源言力勉(부원언력면)

貧者遂嚬眉(빈자수빈미)

不動多錢入(부동다전입)

當然起大疑(당연기대의)

 

큰 富者 나으리의 지극히 당연한 말씀

 

富의 근원 열심히 힘씀이라 말하니

가난한 者 마침내 눈살을 찌푸리네

움직이지 않아도 많은 돈 들어오니

마땅히 큰 의심을 일으키게 된다네.

 

<時調로 改譯>

 

富源은 힘씀이라니 貧者 눈살 찌푸리네

움직이지 않더라도 많은 돈이 들어오니

마땅히 크나큰 의심을 일으키게 된다네.

 

*大富: 큰 富者 *至言: 지극히 당연한 말. 또는 지극히 좋거나 중요한 말 *富源:

경제적 富를 생산할 수 있는 근원이나 천연자원 *力勉: 부지런히 힘씀  *嚬眉:

눈살을 찌푸림 *多錢: 돈이 많음. *大疑: 크게 의심함. 큰 의심이나 의혹.

 

<2018.7.8, 이우식 지음>

일, 2018/07/08- 19:51
98
0

論宿運與基督者

 

莫言無宿運(막언무숙운)

或者怨天公(혹자원천공)

善友焉貧困(선우언빈곤)

凶人五穀豊(흉인오곡풍)

 

기독교인과 宿命을 논함

 

숙명은 없다 그런 말씀일랑 마오

어떤 사람은 하늘님 향하여 원망

착한 벗님은 어찌 살기 어려우며

흉악한 사람 五穀 어찌 풍성한고.

 

<時調로 改譯>

 

숙명 없다 말 마오 어떤 자 天公 원망

착하고 어진 벗님은 어째서 빈곤하며

흉악한 사람 五穀은 어째서 풍성한고.

 

*宿運: 숙명(宿命) *基督者: 기독교인 *天公: 하늘님 *善友: 착하고 어진 *貧困:

가난하여  살기가 어려움. 빈난(貧難) *凶人: 흉악한 사람 *五穀: 다섯 가지 중

요한  곡식. 쌀, 보리, 콩, 조, 기장을  이름.  오가(五稼).  오종(五種).  온갖 곡식.

 

<2018.7.8, 이우식 지음>

일, 2018/07/08- 19:53
77
0

蟻穴前(의혈전)

 

忽入槐安國(홀입괴안국)

宮中謁見王(궁중알현왕)

蒙恩爲駙馬(몽은위부마)

意氣亦揚揚(의기역양양)

 

개미굴 앞에서

 

문득 저 槐安國에 들어가

宮中의 임금 삼가 뵈옵고

은덕을 입어 駙馬가 되니

意氣 또한 썩 揚揚하도다.

 

<時調로 改譯>

 

槐安國에 들어가 宮中의 임금 뵈옵고

크나큰 은덕을 입어 駙馬都尉가 되니

마침내 나의 意氣도 또한 揚揚하도다.

 

*蟻穴: 개미굴 *槐安國: 개미의 서울. 남가일몽(南柯一夢) 참조 *南柯一夢: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 중국 唐나라의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홰나무  남쪽으로  뻗은  가지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괴안국(槐安國)의 駙馬가 되어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며  20년 간  榮華를  누리는 꿈을 꾸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괴몽(槐夢). 槐安夢. 南柯夢. 南柯之夢  *謁見: 지체가  높고  귀한 사람을 찾아가 뵘.

상알(上謁). 현알(見謁) *蒙恩: 은덕을 입음 *駙馬: 부마도위(駙馬都尉). 임금 사위

에게  주던  칭호  *意氣揚揚: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난 모양.

 

<2018.7.8, 이우식 지음>

일, 2018/07/08- 19:54
8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