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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겨울의 끝을 잡고. 인제 빙어잡이, 인제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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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겨울의 끝을 잡고. 인제 빙어잡이, 인제 자작나무 숲

익명 (미확인) | 금, 2019/02/22- 08:00
지난 여름 역대급 더위에 비례해 올겨울도 굉장히 추울 거라는 예보가 있었지요. 근데 이게 웬일?아직 겨울이 다 가지 않아 속단하긴 이르지만, 매일 영상을 오르락 거리는 겨울 같지 않은 겨울에 지레 겁먹고 새로이 장만한 롱패딩이 부끄러울 지경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여기는 경기도 아니던가요. 처음 경상도에서 올라왔을 때 가장 우려스러웠던 것이 바로 '운전'이었는데요. 다들 걱정했지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니 꼭 스노우체인이 있어야 한다는 둥. 아니 아예 눈이 오면 집 밖을 나가지 말라는 둥.눈 구경을 몇 년에 한 번쯤 하는 지역의 '눈이 오면 휴교'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을 만큼 눈이 많은 지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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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역대급으로 눈이 많이 왔어요. 따뜻한 남쪽나라에 살다가 경기도 쪽으로 올라온 지 거의 7년 만에 겨울이 겨울다웠다고나 할까요? 아이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더니 왜 큰 눈은 1년에 한번 정도밖에 안 오는 것인지 많이 섭섭해하는 눈치였는데요. 올해는 학교도 안 가, 학원도 안 가, 아주 원 없이 눈밭에서 뒹굴고 얼음 위에서 놀고 신이 났었습니다. 덕분에 차는 길 위에 뿌려진 염화칼슘으로 인해 시커멓게 변해갔지요. 너무 추워 세차장도 문을 닫고 그냥 이대로 겨울을 나야 하지 싶네요.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겨울이지,, 예전에는 동네 개울이 다 얼어서 얼음 썰매도 지칠만했으나, 지금은 온난화 때문인지 개울이.......

수, 2021/0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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