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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무관심하지만 당간부는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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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무관심하지만 당간부는 되고 싶어”

익명 (미확인) | 수, 2019/02/06- 10:33

필자 주: 북한의 청년들은 장마당세대로 불리워 왔지만 기실 장마당에만 존재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편견이다. 8090년대에 출생한 북한청년들은 공장과 기업소, 대학 등 사회 곳곳에 있으며, 실리에 밝아 정치에는 무관심하지만 그래도 당간부는 되고 싶어하는 청년들이다.


한 세대 만에 열리는 남북청년회담을 기다리며

장마당세대 담론과 그들의 삶

장마당의 꽃제비 강민은 어쩌다 장삿꾼이 되었나

장마당세대, 타자화된 프레임을 넘어 김정은 개혁시대의 동반자로 떠오르다

일탈과 실험, 유행과 실리를 추구하는 장마당세대

이불 속에서 세계를 본다

8090 북한 청년들의 초상

북한사회를 주도할 엘리트: 종합대학출신 청년

-90년대생, 식량난의 타격으로 출생이 줄어들다

-“정치는 무관심하지만 당간부는 되고 싶어

남북의 8090: 평화로운 한반도를 맞이할 첫 청년세대

 

한 세대 만에 열리는 남북청년회담을 기다리며

남북한의 대학생들이 조만간 한 자리에 만나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할 날이 멀지 않았다. 못할 이유도 없다. 작년 8월에 남북노동자들은 서울 상암 경기장에서 통일축구대회를 열어 정을 나누고 평화통일을 향한 연대의식을 확인했으며, 남북경색기인 2015년에도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열린 바 있다. 만약 2019년 올해에 남북 청년들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면, 1989년 6월에 전대협 대표로 당시 대학 4학년이던 68년생 임수경 학생이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여 북한 조선학생위원회와 교류를 가진 이후 30년 만에 한 세대(generation)간 단절의 역사를 겪고 겨우 공식 만남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이미 작년 8월 22일에 서울대 총학생회에서 김일성대학 측에 남북 교류를 제안하는 메일을 보냈다. 이 제안에 북한 김일성종합대도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통일조국의 첫 세대는 청년들이 돼야 한다”고 바로 화답하였으나 서로 만나자는 약속을 다짐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2019년도에는 남북 대학생들 사이에 교류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통일부의 교류허가도 받았다. 서울대 총학생회 말고도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이 김일성종합대학에 토론회 개최요구를 비롯하여 한반도 평화대장정의 남북대학생 교류, 남북한 청년간의 숙의적 대화 구상 등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풍성하고 다양한 남북청년 간 교류사업이 기획되어 있다. 남북 청년들이 만날 수 있다면 서로 다른 체제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30년 만에 도래한 것이다. 만약 이번 만남이 성사된다면 파워엘리트로 성장하면서 북한을 주도해나갈 남북한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알고 교류할 중요한 기회가 된다.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 그럼 북한의 청년세대들을 8090년생들을 중심으로 들여다보자.

다큐멘터리 ‘장마당 세대(The Jangmadang Generation)’ 영상 캡쳐. 사진: 한국일보.

 

장마당세대 담론과 그들의 삶

장마당의 꽃제비 강민은 어쩌다 장삿꾼이 되었나

‘장마당세대’란 호칭은 북한의 청년세대가 시장경제를 추동하는 변혁의 동력으로 성장하리라는 기대를 상징한다. 19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에 태어난 북한의 ‘장마당 세대’를 북한 사회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조명한 한 개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의 자유(LINK)’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장마당 세대’를 공개하며, 이들이 북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전위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북한 장마당 세대를 서구사회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비교하면서 고난의 행군시기 붕괴된 북한의 배급체계가 이들을 자립ㆍ자조의 자본주의 인간형으로 개조했다고 분석한다. 이 영화의 정점은 91년생 주찬양과 87년생 강민의 인생스토리이다. 이들은 일찍부터 시장(장마당)을 활용한 상품거래에 익숙했다. 2010년 탈북한 여성 주양(26)은 다큐멘터리에서 “쌀이 조금 남으면 떡을 만들고, 옥수수가 조금 남으면 옥수수 국수를 만들어 팔았고, 송이버섯을 따다 중국에 팔기도 했다”고 말한다. 9세 때 어머니와 헤어지고 ‘꽃제비’가 돼 소매치기로 생활하던 강민(30)이 장사로 나서게 된 동기는 보다 감성적이다.

아홉 살때부터 죽 장마당의 꽃제비로 살아온 강민이 장삿꾼이 될 용기를 내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느날 훔치던 중에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음을 의식한다.

“그날도 내가 장마당에서 도둑질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첫사랑이고, 짝사랑이고 그냥 (나의) 모든 것이었던. 그녀가 나를 보고 있는 거예요. 도둑질하는 모습을. 이미 전에 그 애는 제가 꽃제비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저는 그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요. 이렇게 내가 살아야하나. 너무 부끄럽고.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그러다가 결심하게 된 게 그래, 내가 이런 식으로 살지 말고, 내 힘으로 한번 떳떳하게 살아보자. 그런 마음을 먹었어요.(강민, 30, 현재 남한 거주 자영업) ”

떳떳하게 내 힘으로 살고자 장삿일에 나선 강민은 그 후 중국으로부터 배터리, 양말을 사들여 내륙의 도매상들에게 팔아 돈을 벌었으며 남한에 온 이후에도 자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장마당세대, 타자화된 프레임을 넘어 김정은 개혁시대의 동반자로 떠오르다

워싱턴포스트(WP)가 이 다큐멘터리를 소개해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들은 태생적 자본주의자이며 장마당세대들의 목소리는 “정부에서 해주는 것이 없으니 내 미래는 내가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한 장마당의 탈북여성).”로 요약된다. 자본주의가 체화된 이들이 북한 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르면, 북한 사회는 램프에서 빠져나온 요정 지니가 다시 램프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불가역적인 사회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이다.

기존에 언론이나 북한인권에서 말하는 ‘장마당세대’라는 프레임은 국가의 무력함과 시장에서 성장하는 개인과 청년들을 대비시킨다. 처음 장마당세대의 호명은 ‘변혁의 주체’로 불러내는 타자적 시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일관성있게 시장을 허용하는 정책이 지속되면서 이같은 시각의 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2018. 5.20일 방영된 sbs 드라마 스페셜,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기획의 관점은 장마당세대와 정권을 대립적 시각이 아니라 장마당세대를 84년생에 출생한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 내내 함께 가야할 인구학적 동반자로 위치지우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민감하게 반영한 기획물이다.

 

일탈과 실험, 유행과 실리를 추구하는 장마당세대

Liberty in North Korea(LINK, 북한의 자유)에서 만든 ‘장마당세대’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장마당에서 살아온 80년대생들과 90년대 탈북청년들이 주인공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장마당을 근거지로 해서 살아가는 발랄한 청춘 87년생 강 민, 91년생 주찬양이 벌이는 자유로운 일탈과 실험, 그리고 실리를 추구하는 장마당 삶의 일단을 드러낸다. 일상속의 작은 반항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패션 따라 하기, 장마당에서 의류상을 하던 91년생 장마당세대들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한 여성은 중국과 한국에서 들여온 중고 옷을 팔기 위해 몸매가 예쁜 친구에게 그 옷을 입혀 장마당을 하루에도 열 번씩 입고 왔다 갔다 하면서 유행을 만든다. 그녀는 북한에서는 여자에게 금기시된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하는 크러쉬걸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머리를 만들기 위해 기계를 사서 노력한 끝에 전지현 머리에 성공하는 여성들도 있다. 노력에는 보상이 따른다. 결국 전지현 머리를 만드는데 성공한 그녀의 집앞에 전지현 머리를 해달라는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유행을 선보일 때마다 밀수꾼들은 돈을 벌게 되고, 돈을 벌고 싶은 신세대 밀수꾼은 다시 새로운 유행을 창조해내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이불 속에서 세계를 본다

외부에 대한 관심에서 연령은 역시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나이가 낮을수록 외부의 정보나 접촉을 중시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그 반대이다. 반란은 이불속에서도 이루어진다. 이불속에서 노트북을 넣고 불빛을 죽인 채 한류드라마를 보던 경험, 친구들끼리 함께 한국드라마를 보고 정부가 금지한 행위들을 했던 경험들은 이들 청년세대 내부의 결속을 높이는 친밀한 경험들이다. 정부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볼 때 생기는 우정, 우리가 같이 보았을 때 생겨나는 우리는 가까운 친구라는 연대의식. 서로의 뒤를 봐주고, 통제를 피하면서 생기는 친밀감.

그러나, ‘장마당세대’라는 프레임에 가두어 두고 북한의 청년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외눈박이 거인일 수 있다. 장마당을 북한이해의 중심에 두고 청년들의 행태를 굳이 해석해내고자 하는 우리의 시장경제 중심적 시각은 숨겨진 그들의 다른 면을 보지 못하게 하는 함정이자 타자적 시각이다. 중국은 80년대 출생자들을 바링허우(80후)라고 부르고, 90년대 출생자들을 저링허우(90후)라고 부르면서 소비, 주거, 직업 등 다양한 시각에서 그들 고유한 세대적 특성을 보려고 노력한다.

 

8090년대 출생한 북한 청년의 초상

8090세대의 중심에는 <종합대학출신>의 파워엘리트가 있는가 하면, 주변부에는 장마당으로 상징되는 시장세력이 있다. 그런가하면 공식부문에서 조용히 착실하게 당간부를 향해 경력을 쌓으면서 성장하는 청년들도 여전히 있다.

80년대와 90년대에 출생한 세대들은 독자적인 세대의식이나 세대담론이 뚜렷하게 규명되지 않은 채 동일한 역사적 경험을 동일한 시기에 했다는 이유로 하나의 덩어리처럼 인식되어져왔지만, 특정한 세대 담론없이 바라볼 때 오히려 북한 청년들의 실체가 있는 그대로 잘 볼 수 있다. 8090세대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다양한 공식/비공식부문에 자리한 이질적인 집단이 공존함을 알 수 있다. 한 축에는 <종합대학출신>의 파워엘리트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장마당으로 상징되는 시장세력이 있다. 다른 한 축에서는 공식부문에서 착실하게 당간부를 향해 성장을 하고 경력을 쌓는 청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중에서 외부에 가장 널리 알려진 집단은 장마당세대이다. 과거 탈북청년들이 북한에서 살아온 삶을 많이 알리고 드러냈기 때문이다. 언론들도 주로 장마당에서 성장한 꽃제비의 이야기를 자주 조명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북한청년들의 한 단면만을 극대화하여 드러내는 것이다. 80년대와 90년대에 출생한 세대는 사실 장마당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만 있는 존재는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와 공장과 기업소, 농장, 군대에서도 어디서나 발견된다. 일단은 우선 공장이나 기업소에 배치되기 때문에 공장이나 기업소에서 일하는 이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장마당이라는 비공식 부문에서 일하는 이들은 공장이나 기업소를 떠나 사회의 비주류, 내지는 주변부에 온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남성들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마당에서 일할 수는 없다. 향후에는 남북한 청년들의 공식적인 만남과 현지방문이 봇물을 이루면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사회를 주도할 엘리트 종합대학출신 청년

한국사회를 주도하는 엘리트집단은 주로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출신들이 공급하듯이, 북한 8090세대의 중심축은 역시 종합대학출신의 청년집단이다. 북한에서 종합대학이나 혁명학원은 특수한 위치를 점한다. 대학생 수는 인구 만명당 2017년도 현재 208명이다. 한국은 596.8명으로 한국의 1/3 정도이다. 2002년 전에서 북한의 대학은 4년제 대학만 치면 134명이었는데, 2003년도 통계부터는 어장대학이나 농장대학, 공장대학까지 포함하여 통계를 낸 결과이다. 북한 역시 교육열이 높아 부모들은 모두 대학을 보내기를 선망한다. 그러기에 고난의 행군기부터 공교육체제는 상당히 훼손되고 부패했지만, 여전히 대학졸업장은 북한사회를 끌어가는 매우 중요한 경력이다.

한국과는 달리 학생들은 고등중학교를 졸업한 후에 바로 대학으로 가기도 하지만, 군대나 직장을 거쳐 가는 경우도 많다. 북한의 대학생들은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예비시험과 대학의 면접시험을 거쳐 대학에 가게 되는데, 무엇보다 출신 성분이 좋아야 하고 학교별로 조직되어 있는 청년동맹 활동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일단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춘 학생들은 각 도·시·군에 조직되어 있는 대학추천위원회의 사상검토를 거쳐 추천을 받아야 대학별로 치르는 입학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입학시험은 구술시험과 필답고사를 치르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신성분도 중요하지만, 학부모의 물질적 뒷받침이 더 중요한 조건이 되었다. 대학에 들어간 후에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 등록금은 내지 않지만 대학을 다니기 위해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중도에 대학을 다니다 포기하는 경우들이 속출한다. 이제 북한의 대학은 명목상 등록금만 없을 뿐, 돈 없이 다닐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북한의 대입은 재수(再修)가 없다. 입시에서 탈락하면 바로 직장이나 군대로 가야 한다. 그러나, 한국과는 달리 바로 대학을 가지 못하더라도 2~3년간 직장을 다니다가 추천을 받아 대학에 갈 기회가 있고 또, 군대를 마치고 군의 추천을 받아 대학에 갈 수도 있다. 북한사회에서 간부를 하기 위해서는 출신성분, 군대와 더불어 대학졸업장 없이는 안된다. 특히, 종합대학 졸업생은 사회를 주도하는 엘리트로 성장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력이며 이같은 학위를 통한 실력의 입증은 향후 시장경제가 발전한다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0년대생, 식량난의 타격으로 출생이 줄어든 세대

세대명칭을 구성하는 기준으로 역사적 경험, 나이 혹은 생애주기 단계, 문화적 행태적 특성의 세 가지를 드는데, 특히 세대특성이 청소년기 이후에도 어느 정도 지속될 때 그 세대가 타 세대와 구별된다. 북한의 새 세대라고 불리우는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바로 이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5~99년 사이에 배급제도의 붕괴와 죽음, 장마당의 탄생을 겪으면서 십대 전후의 시간들을 보낸 세대이다. 이는 만하임가 말하는, 역사적 사건이 각인되어지면서 세대가 형성되는 나이에 ‘고난의 행군’이라는 역사적 경험이 성층화었다고 하겠다. 그 뒤에 오는 90년대들은 식량난으로 인해 출생율이 감소된 세대이다.

통계청의 북한인구추계에 따르면 2019년, 8090년대 출생자들인 20대와 30대는 북한인구에서 29.8%를 차지한다. 1990년대 출생자들인 20대는 2019년 현재 400만 명으로 이들은 전체 북한 인구 252만명 중에서 12.9%를 차지하며, 80년대에 출생한 30대는 15.8%로서 20대와 30대 인구가 북한 전체인구의 약 29.8%를 차지한다.

인구학자 박경숙이 1993년과 2008년 두 센서스를 근거로 분석한 연구 “북한의 식량난 및 기근과 인구변동”에 의하면, 1993년에서 2008년에 걸쳐 북한인구 감소가 88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즉 식량난에 따른 총 인구 손실 88만명 중 약 49만 여명이 사망률 증가에 따른 손실로 추정이라면, 약 29만 여명이 출산율 감소로, 그리고 약 10만 명이 이주와 그에 수반된 출산율 감소의 효과이다.

90년대생은 식량난의 출산율 감소의 영향을 받은 세대이다. 만약, 식량난이 아니었다면 90년대생들은 보다 많이 출생했을 터이니, 외적요인에 의해 강제적인 출생율 감소가 이루어진 세대인 셈이다. 이 점에서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80년대생 바링허우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이들 8090세대들은 자신들의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나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정치는 무관심하지만 당간부는 되고 싶어

8090세대가 금단의 영역을 넘어서는 행위나 실리추구를 한다고 할지라도, 북한정권에 대한 반대나 정치적 진보로 민주화로의 열망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화순의 세대연구(박영자 외, 2015, 북한주민의 동력, 통일연구원)에서, 오히려 6070년대에 출생한 세대들이 정치적으로 보다 급진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에 8090 세대는 정치에 무관심하며 김정은 정권에 호의적이다. 미제척결을 가장 주장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계획경제에 대해 기성세대만큼 비판적이지도 않을 정도다. 한편, 새로운 8090 세대들은 기성세대 보다 개인의 일탈에 너그러우며, 집단주의보다 개인주의를 선호하고 준법의식이나 수령의식도 기성세대보다 낮다. 명분보다 실리와 물질을 중시한다.

8090세대들이 선호하는 북한에서 가장 전망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돈을 버는 직업인가? 아니다. 이 질문은 북한체제의 안정성이나 미래전망을 북한주민들이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북한사회에서 유망직업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부동의 1위는 역시 당간부로 나타난다. 8090 세대와 기성세대 할 것없이 당간부가 되는 것을 가장 좋은 경력(career)으로 인식한다. 돈보다는 권력이고 권력을 가지면 돈은 따라오는 게 북한의 현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주민들은 현재의 북한사회체제가 당권력을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권력체제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남북의 8090: 평화로운 한반도를 맞이할 첫 청년세대

이제 민족분단의 긴 전쟁을 끝내고 사랑을 나누어야 할 때이다. 남북의 교류가 잦아진다면 남한의 청년들이 북한의 ‘8090 세대’를 만나 함께 비즈니스도 하고 일도 하고 우정을 쌓거나 썸도 타고 연애도 결혼도 함께 살기도 할 날이 올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서로 무엇을 어떻게 느낄까? 헬조선을 외치던 남한의 청년들이 북한 청년을 만나 의기투합할지 이질적으로 느낄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설사 만남이 갈등으로 이어질지라도 현재보다 더 나은 관계의 출발이 될 것이다.

결국 남북한의 청년세대들은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이어받아 갈 세대들이다. 남과 북은 이미 도보다리에서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 이제 남북한의 8090들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맞이한 첫 청년세대가 될 것이다. 세상은 이들을 어떤 세대라고 부를지, 역사는 이들을 어떤 세대라고 기록할지 궁금해진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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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그리고 7월 초 성주 사드 반대투쟁에 연대하러 농활을 다녀왔습니다. 땡볕 아래 소성리에서 사드 반대를 외치며 서북청년단과 마주하기도 하였고,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드에 대해 이야기 듣기도 하였습니다. 7박 8일간 진행된 농활에서는 늦게까지 평화와 무기, 전쟁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 모든 기억들은 저와 함께하는 이들에게 몇가지 깨달음으로 남았습니다. 삶을 저당잡는 무기는 필요없다는 것, 전쟁의 공포속에서 사람들이 더이상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 가족과 동료를 잃어 눈물흘리는 사람이 더이상 없어야한다는 것들이 그러한 깨달음이었습니다.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사회에 뿌리박힌 군사주의의 문화와 전쟁을 미화하는 교육, 국가폭력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연꽃아래> 프로젝트였습니다. 우리 스스로 전쟁을 미화했던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고, 함께하는 고민이 평화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미나와 여러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이 항미베트남전쟁 당시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했던 역사에 대해 알아가고 국가의 사과/배상을 촉구하는 움직임들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서 텀블벅을 오픈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모금액을 넘었으나 앞으로의 활동과 베트남에 제사 후원금을 보내기엔 조금 모자란 금액입니다. 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움직임에 함께해주세요. 또한, 텀블벅의 목적 자체가 모금 이외에 이 의제를 세상에 알리는 것도 있었으니 링크 글 꼭 한번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꽃 아래 가려진 진실, 부끄러운 역사에 평화의 꽃을 심다
수, 2017/08/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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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8기 노동자통일선봉대는 8월로 예정되어 있는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UFG) 및 성주 사드추가배치 등으로 긴장되어 있는 한반도의 정세 속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18기 노동자 통일선봉대(총대장 금속노조 박상준)가 8일 울산에서 첫 출발을 알리는 발족식을 진행했다.2017년 민주노총 18기 노동자통일선봉대는 8월로 예정되어 있는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UFG) 및 성주 사드추가배치 등으로 긴장되어 있는 한반도의 정세 속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통일선봉대에 참가를 하고 있다. 이날 울산 동진오토텍에서 진행된 발족식에는 민주노총 박석민 통일위원장, 권오길 울산본부장, 임상호 울산진보연대 의장등이 참석해 18기 통선대의 출범을 축하하고 후원기금등을 전달했다.18기
수, 2017/08/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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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는 오래 고생한 분들은 좀 쉬시고 다른 분들이 바톤 넘겨받아서 투쟁위를 꾸려도 좋다고 생각해요. 3기 투쟁위. 개인적으로 희생한 것이 많죠. 일상으로 돌아가서 가족도 돌보고 팔도유람도 하면 서로 유익하지 않을까 해요. 저였다면 매일 참여 못 했을 거예요 주1회 정도 , 꾸준하게 참석은 했을 것 같지만 매일 참석은 불가능한 일이에요. 사람이 준다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저건 지극히 당연하다 생각했어요. 일부가 좀 쉬러 들어갔다는 말이 들리면 안 나오던 분들이 다시 나와 메꿀거예요. 그냥 보고 있는 사람 생각일 뿐이지만, 1. 현재 소성리로 집중하는 건 정말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전국으로 흩어놓으려는 요망한 말들 나올 때마다 간이 쪼그라들 판이었어요. 기름 못 들어가는 거 말고 저쪽에 아쉬운게 엄쓰니까요. 사드길목을 지키는 게 쌈의 핵심이니까요. 2. 빠는 대권주자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해서 항상 있어요. 시달리지 말고 그냥 훓쳐내야죠. 이겨내시길 간절히 바람.

수, 2017/08/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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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하나 개발하는데도 잠수함 하나 개발하는데도 미국의 윤허를 받아야 하는 나라! 이게 나라냐 ? 이게 군대냐 ? 이게 식민지고 용병이지. 앵벌이 그만하고 핫바지 그만 입자 자주독립국가 맨들어가자.

화, 2017/08/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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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천명의 북소리 참가단 <천둥소리>를 모십니다. 참가신청 goo.gl/yM1XaT

월, 2017/08/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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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성주투쟁위원회의 6주체 회의에 대한 탈퇴 결정을 촛불에서 발표하였다. 세 달 가까지 투쟁위원회 운영위에서 논의되다가 어렵게 결정을 하게 되었다. 당연히 촛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했다. 그리고 결정에 반대하는 사람들, 또 찬성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이었다. 나 또한 왜 탈퇴하게 되었는지를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집으로 돌아와 마음은 편치 못했다. . 20년 가까이 개인적으로 노력해온 것이 있었다. 지금의 세상을 유지시키는 방식이 아닌 그것으로 벗어날 수 있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에 대한 훈련이었다. 그리고 생(生)의 감각들을 예민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런 사유의 체계를 먼저 밟아간 이들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과 예술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그들의 감각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운명처럼 얽혀 들어온 사드투쟁을 하면서 그렇게 익힌 것들과 감각들을 투쟁 속에서 그리고 글을 통해 표현을 해왔다.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 표현한 경우가 많았다. 많은 분들이 “쉽게 쓰라”는 주문과 비판을 아끼지 않아 주었다.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라는 말은 자신의 사유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쓰라는 주문에 다름이 아닐 것이기에 나는 그 요구에 답을 해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벗어나려 애써온 그 지점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 어제 토론에서도 한 여성분과 선배분이 이런 지점에서 나의 말을 자신의 방식으로 이해한 경우가 있었다. 물론 당연히 그 분들이 그렇게 이해하실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왜냐하면 상대의 말 또한 자신의 사유구조 속에서만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구조를 바꾸거나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마 이런 현상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간의 여러 주민투쟁에서 정부의 회유와 보상 등을 통해 주민이 사라지는 현상이 있었음을 이야기 했다. 그 여성분은 이 이야기를 “주민을 믿지 못하겠다.”로 이해하였다. . 그동안 몸과 생각들을 바꾸는 노력을 통해 사람에 대해 ‘믿는다.’와 ‘믿지 못한다.’로 판단하는 방식을 버리고자 했다. 순간순간 이전의 상태에 붙들리기는 하지만 적어도 생각을 정리해서 하는 말이나 글에서는 대체로 잘 정리되었다. 사람은 믿거나 믿지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다만 어떤 관계 속에서 어떻게 변해 가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존재는 관계에 따라 양태를 변화시킬 뿐이다. 그리고 이런 관계의 변화에 따라 사람이나 사물이 어떻게 변화해 있느냐가 있을 뿐이다. 이 또한 ‘선과 악’의 기준으로 판별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것은 그냥 관계 속에서 그렇게 변화하고 자신을 드러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관계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흐름을 형성하고 또한 공명할 수 있는 것으로 변화할 수 있음이 스스로에게 인정된다면 증오나 미움 또한 생기지 않게 될 것이다. 믿는다 믿지 못한다는 사유의 구조를 벗어나서 말을 했는데 상대는 나의 말들을 그 속으로 다시 끌고 들어가 버린다. 이런 일은 내가 쓴 글에 대한 댓글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은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 자체를 버리는 것이다. 그 중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 다른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것이다. . ‘불신과 신뢰’의 구조에서 본다면 처음 사드투쟁을 하면서 우리들은 성주의 주민들을 믿었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소성리의 주민을 믿고 있다고 한다면 시간을 거슬러 가서 당시의 성주 주민들 또한 믿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8월 15일 삭발을 하며 의지를 보였고 같은 동료로 생각하며 투쟁을 결의하였다. ‘믿음’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남아있는 이들 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믿음을 져버린 것이다. 소위 ‘배신’을 한 것이다. 우리들이 ‘배신’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들이 있다. 이는 ‘응징’, ‘증오’, ‘미음’, ‘처단’과 같은 감각과 언어들이 연결된다. ‘신뢰와 믿음’의 구조로 사고하게 되면 이런 것들로 연결된다. 믿음과 불신이 반대에 서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둘은 서로를 의지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흔히 경험하지만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동일한 대상이 관계에 따라 믿음에서 불신으로 변하는 것이다. 믿는다는 믿음과 의지만으로는 이런 불신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막을 수가 없다. 세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성주의 문제에서 본다면 제3부지로 돌아서신 분들에 대해 이런 생각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배신감을 느꼈지만 투쟁의 전술 상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하나가 있을 수 있고, 믿음이나 불신의 구조로부터 벗어나 사유한다면 그 분들에 대해 증오나 미움, 배신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그 너머에 있다. 물론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섭섭함, 외로움 등이야 있다. 하지만 그 분들이 그렇게 변해 간 것은 지역의 여러 가지 관계들, 투쟁하는 우리들과의 관계들에서 그분들과의 연결이 지속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 현장의 주민들에 대해 믿음과 불신의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것은 그 분들의 몫이다. 또한 그러한 선택은 관계에 따른 인력(引力)과 공명(共鳴)의 결과일 뿐이다. 이런 연대의 힘은 단순히 소성리로 투쟁의 단체들이 연대해 주는 것으로부터 생겨나지 않는다. 주민들로 하여금 각 지역, 계층, 집단의 사람들이 자신들과 닮은 ‘기쁨-아픔’(jouissance)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느껴가는 것으로부터 생겨난다. 이런 흐름은 반대의 방향으로도 흐른다. 나만의 문제를 다른 이들이 알아주는 것을 바라는 것으로부터 결코 연대의 힘은 자라나지 않는다. . 5주체의 투쟁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사드와 전쟁, 평화라는 거대담론 속으로 모든 사안을 포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주가 한반도다. 한반도가 성주다.”라는 주장도 성주라는 주체의 관점에서 사드의 거대담론을 통해 일방으로만 확장되어 가서는 안 된다. 우리들은 흔히 이러한 것을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부른다. 한반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민중들의 삶의 문제는 사드와 연관되어 있지만 그들의 삶의 문제는 사드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이고 그 중요성을 통해 사드와 연결되어야 한다. 사드를 하나의 중심으로 모든 것을 흡수해 버리는 것이야 말로 폭력적일 뿐이다. . 그렇게 각 지역의 생활의 문제들, 계층의 삶의 문제들, 집단, 단체 등의 생존의 문제로 부터 사드로 연결될 때 사드가 그들의 문제가 되고 그들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가 되는 진정한 연대가 일어나는 것이다. 전쟁과 평화와 같은 거대담론 만으로 모든 것을 포획하는 것이 아니라 미시적인 사안에 천착해서 사드의 문제를 다양화시키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사드가 엮어 들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때에만 사드는 우리의 문제가 되고 그들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또한 그들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가 되고 사드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연대일 것이다. . 오늘 또 다시 토론을 이어갈 것이다. 운영위의 비민주성을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도 비민주적이거나 폭력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 스스로를 촛불로 이야기 하면서 촛불과 투쟁위를 분리시키고 대립시키는 방식들, 우리 모두가 투쟁위라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 촛불이 따로 있고 투쟁위가 따로 있다는 생각이야 말로 파멸적인 생각이다. 운영위원들도 한 명의 촛불일 뿐이다. 사태의 흐름을 보면 알겠지만 운영위원들도 하나의 통일된 생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서로의 개성이 있고 다른 입장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투쟁위 입장을 관철시키려고 한다는 생각이야 말로 우리들 내부를 듬성듬성 보고 있음을 스스로 내 보이는 것이다. . 나 또한 자유롭지는 않지만 1년간 함께 투쟁해온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돌이켜 보지 않을 수 없다. 사드반대를 향해 함께 투쟁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외의 다른 삶에서는 별로 그렇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로에 대한 생각에 대해 다른 생각을 밝히는데 사랑이란 것이 사라진 것 같다. 증오조차 엿보인다. 투쟁이 우리를 잠식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여전히 희망은 있다. 그것은 또한 끊임없는 사랑이 확인되고 나를 스쳐가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를 풀어갔으면 한다. 이것이 바로 투쟁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것이다.
수, 2017/08/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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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837880096238943&id=1280722…


8/9 소성리 수요집회 오늘은 통일선봉대와 함께 합니다!✊️✊️
수, 2017/08/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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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08/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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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과 담.하나의 담은 붉은벽돌의 담이고하나의 담은 블록의 담이다.하나의 담은 배움의 담이고하나의 담은 무력의 담이다.하나의 담은 희망의 담이고하나의 담은 비극의 담이다.담과 담.이러한 담과 담은 어디에도 없는공존할 수 없는 담이 함께 마주보고 있는 곳 용산이다.이제 한쪽담은 허물어야한다.벌써 허물어졌어야 했다.청나라가 머물렀고 일본이 머물렀고 미국이 머무르고 있는 한쪽 담.대한민국의 심장은 대한민국의 피가 흘러야한다.
수, 2017/08/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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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대신 김치를 하자(#5) http://blog.jinbo.net/CINA/4556

수, 2017/08/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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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성리 수요집회는 한반도를 평화의 파랑으로 물들이는 통일선봉대의 파란 기운에 흠뻑 젖어드는 시간~ 청년학생들의 '디톡스' 공연으로 시작부터 발랄 상큼 씩씩! 길위에 주저앉아 밥버거로 점심을 대신하면서도 포즈 척척. '8월처럼 산다' 는 청년들 기운따라 '사드 뽑고 평화' 오전에 사드 50m 앞까지 게릴라 행군하고 왔다고, 언제든 말씀 떨어지면 사드 끌고 오겠다는 호기가 든든합니다~
수, 2017/08/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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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적폐 분단적폐 청산의 길~!! 자유한국당 토요집중 집회에 함께해주세요~!!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74560439694382&id=10…
수, 2017/08/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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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65303#058n


북한의 두 번째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직후인 지난 7월 29일, 한국에 들어온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잔여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는 사전에 미국과 합의된 사항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또다시 ICBM을 발사하면 사드
수, 2017/08/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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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2017.08.09 (수) 대구 MBC 뉴스데스크 내용: '인권 불모지' 대구경북? - 윤영균 기자
수, 2017/08/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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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들은 엄청 눈치보면서, 문재인 사드강행에 맹비난하는 사람들은 거슬리나 보군요. 문재인이 사드를 강행하는 이상, 문재인은 우리의 적입니다.
목, 2017/08/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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