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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김용균이다” 비정규직 대표단 청와대 앞 밤샘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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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김용균이다” 비정규직 대표단 청와대 앞 밤샘농성

익명 (미확인) | 토, 2018/12/22- 10:49

 “우리가 김용균이다” 비정규직 대표단 청와대 앞 밤샘농성

 

 

 

 

|| 12/21 비정규대표단 100인, 청와대 앞 촛불문화제…경찰과 대치 “대통령 만납시다”


 

▲ 오후 5시 서울고용오동청앞에서 시작한 촛불행진은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로 이어졌다.

 

 

 

 

“고 김용균은 전기를 만드는 발전노동자였다. 어둠을 밝히는 노동자가 가장 어두운 곳에서 죽었다. 열을 만들어내는 발전노동자가 가장 차가운 곳에서 누워 죽었다. 시신을 수습해야 함에도 한 시간 동안이나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갔다. 지난 8월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직접 그 현장에 갔었다.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4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국회의원들도 공범이다. 한 달 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만나자고 했을 때 대통령이 만나줬다면 김용균은 죽지 않았을 것이다. 대통령도 공범이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21일 밤 8시 청와대 사랑채 앞 ‘비정규직 촛불문화제’에서 “우리가 김용균이다”면서 울분을 토해냈다.

 

 

 

 

▲ 청와대 앞 촛불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비정규직 대표단 100인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이날 17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종로를 거쳐 이곳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고인이 들었던 피켓을 들고 “죽음을 멈춰라. 비정규직 없애자. 대통령은 나와라. 비정규직을 만나라.”라고 외쳤다.

이들은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며 행진하려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 비정규직 대표단 노동자는 “발전소는 오늘 김용균이 죽었던 그 현장을 물청소까지 하며 치웠다”면서 “앞이 보이지 않아 신발이 빠지는 곳에서 석 달 동안 일했고 혼자 있다 죽임을 당했다”고 분개했다.

맥도널드에서 라이더(배달) 일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박정훈 씨는 “화력발전소가 그렇게 어둡고 더러운 곳인지, 서울의 도시를 밝게 밝히기 위해 사람이 죽어간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고 김용균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됐으니 예수에 다름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촛불문화제에 이어 구의역 김군과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밤샘 농성을 진행하고 22일에는 오후 3시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이어 진행되는 범국민 추모제에 결합한다.

 

 

 

▲ 가자 청와대로! 내가 김용균이다. 이날 촛불행진에는 비정규직 대표단과 함께 많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함께 했다.

 

 

 

▲ 경찰에 의해 막혀버린 청와대 앞. 김용균은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했다. 우리는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

 

 

 

▲  고 김용균의 동료들이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고인의 동료들인 한전산업개발 깃발을 빼앗았다 항의를 받고 돌려주기도 했다.

 

 

 

 

▲ 100인대표단이 소복을 입고 촛불을 들었다. 더이상 죽이지 마라 내가 김용균이다.

 

 

 

 

▲ 노숙준비를 하고 있는 100인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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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표자회의, 현장 투쟁승리를 위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 24일, 11월 총파업 총력투쟁승리를 위한 비상대표자회의 열려

|| 현안사업장들 투쟁승리를 위한 노조 계획의 구체화 요구

|| 투쟁하는 사업장들의 힘을 모아 총파업 총력투쟁 승리 결의


 

 

 

 

공공운수노조는 11월 총파업 총력투쟁 승리를 위한 비상 대표자회의를 24일 철도회관에서 가졌다. 최준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하반기 투쟁준비가 현장 투쟁을 충분히 지지할 만큼 조직이 되고 있지 못하다고 반성하며 하반기 투쟁의 승리 없이는 2019년 투쟁을 내다볼 수 없는 엄혹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삭발투쟁과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한국잡월드분회를 언급하며 정규직전환 쟁점사업장들의 해고를 각오한 투쟁이 이어지고 있고 화물연대의 특고투쟁과 공공기관들의 파업결의 등 투쟁의 힘을 모아 11월 총파업을 사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개월간의 반성 지점이 있지만 더 큰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는 당부의 발언과 함께 노동자 민중의 삶의 기준을 바꾸는 투쟁으로 나가자고 결의를 밝혔다.

 

 

11월 총파업 총력투쟁 계획에 대한 발제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지만 현장 대표자들은 별도의 질의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준식 위원장은 현장대표자들이 질의를 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충분히 되새기겠다고 말하며 이후 투쟁 준비를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섯 곳의 현장발언에서는 투쟁 사업장들의 절절한 발언이 이어졌다. 박영희 한국잡월드분회장은 161만원 최저임금으로 생계을 꾸려가는 조합원들이 현재 월세를 못내서 퇴사와 업무복귀를 하는 등 안타까운 사정이 생기고 있다고 전하며 파업으로 인한 생계문제가 커지기 전에 투쟁을 승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조합원들이 노숙농성을 결의하고 있다며 처음 노조만들때 2명만 있으면 된다고 해 본인과 이주현 부분회장이 결의해서 만든 노조가 현재 160여명됐다고 감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20만 공공운수노조를 믿고 투쟁을 시작했고, 민주노총을 믿고 가입했는데, 어떤 계획이 있냐고 조합원들이 의문을 가진다며 분회장이 조합원들에게 답할 수 있도록 오늘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조합원들이 자신의 생계를 걸고 싸우고 있는 만큼 투쟁을 승리시키겠다고 했던 본인의 약속을 지킬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하며 청와대 앞 격려와 지지방문, 투쟁기금 마련 등 노조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발전비정규연대회의 이태성 사무처장은 죽음의 외주화를 이제는 막아 여기 계신 동지들과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깃발에서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발전노조 정규직노조가 비정규직드르이 투쟁에 함께 하고 있다며 다른 대표자 동지들도 함께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본부 김성호 부본부장은 유류비 인상으로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했더니 배차자체를 없애는 등 현장의 상황을 전하며 특수고용노동자의 투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문재인정부는 교섭은 하되 타결은 없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아침부터 청와대 1인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본부는 유류비 인상문제와 운송료 현실화를 걸고 12월에 파업할 수 있다고 전하며 화물 투쟁상황 관심과 적극적인 연대를 호소했다.

 

 

 

 

 

이연순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민들레분회장은 경북대병원과 함께 파업에 돌입해 힘이 난다고 전하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에 공공운수노조가 좀더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공공병원 표준임금 합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의 임금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길상 국민연금지부 수석부지부장은 국민연금이 5년마다 진통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당리당략으로 일방적 개정을 해온 정부에 대해 비판했다. 국민연금지부는 국민의 연금, 연금다운 연금, 노후소득보장해야 된다는 원칙으로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대응해 왔고 파업찬반투표 통해 파업도 결의한 상태 라고 전했다. 10월 30일 파업으로 제대로 된 국민연금 쟁취 결의대회를 예정하고 있고 11월 21일 총파업에도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

 

 

 

 

김갑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잡월드, 화물, 발전 동지들 얘기들으면서 공공기관 노동자로서 함께 적극적으로 투쟁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이후 적극 결합하겠다는 결의를 전했다. 철도노조는 확대쟁대위를 통해 파업을 결의하고 정원감축문제를 중심으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철도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대응했지만, 이제는 적폐청산을 위해 투쟁을 한다며 2차 파업 시기를 민주노총 총파업 일정에 맞춰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아래는 투쟁결의문 전문.


 

[투쟁결의문] 우리 모두의 “삶의 기준을 바꾸는 투쟁”을 시작하자!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촛불이 흔들린다. 적폐세력은 노동조합을 불법채용에 연관된 비리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수구 보수 정치인과 언론이 주범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일방적인 자회사 도입이 대세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허울뿐인 정규직화 정책이 주범이다. 이 두 개의 칼날은 모두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겨냥하고 있다.

 

 

이뿐인가? 정부는 제대로 된 노정교섭을 할 생각이 없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만 끌고 있다. 돌봄노동을 사회화하여 저출산, 고령화 사회문제를 풀겠다던 [사회서비스공단] 추진 공약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특수고용노동자의 단결권을 거래와 흥정의 대상으로 변질시키고 있는 ILO 기본협약 비준 논의도 마찬가지다. 촛불이 남긴 시대적 과제인 노동 존중은 태풍 앞의 등불처럼 위태위태하다.

 

 

우리는 한국사회의 공공운수영역의 노동을 담당하고 있다. 사회 전체의 공공성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민주공화국을 넘어 평등과 평화, 공공성이 강화된 새로운 공화국은 공공운수노조에 역사적 임무다. 우리는 노동조합이라는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조직을 통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 왔다. 우리의 노동은 국민모두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의 모든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전개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투쟁”은 전체 국민의 공공적 이익을 담보하기 위한 투쟁이다. 뒤로 물러설 아무런 이유도, 여유도 없다.

 

 

우리는 저들의 칼날이 노동조합을 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제대로 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조를 비리세력으로 왜곡 모함하려는 다양한 시도 분쇄, 국민 모두의 연금과 건강, 돌봄과 요양을 올바로 영위하기 위한 투쟁,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 삶의 기준, 노동을 대하는 기준을 바꾸어야 한다. 11월 21일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세상을 뒤집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런 공공운수노조의 깃발아래 하나된 힘으로 그 세상을 힘차게 열어 제껴 나갈 것을 결의한다.


목, 2018/10/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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