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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열린 이포보! 어떤 동물친구들이 찾아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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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열린 이포보! 어떤 동물친구들이 찾아왔을까요?

익명 (미확인) | 월, 2018/11/05- 13:50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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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7/1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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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사랑하고, 한강을 즐기며, 한강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합니다.

한강 시민대토론회 “한강, 시민에게 묻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으로 만들어 갑니다.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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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10/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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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시민모임 김성란 운영위원

Q. 노을공원과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어떤 곳인가요?
A. 노을공원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서울시 쓰레기 매립지로 쓰였던 난지도에 만들어진 공원중 하나구요. 전체 난지도에 만들어진 공원은 월드컵공원이고 그게 다섯 개 공원으로 나뉘어져있으니까 그 중에 하나가 노을공원이고요.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좋은 자연 속에 나무를 심는 단체가 아니라 사람들이 버려놓은 쓰레기 속에 나무를 심고 돌보면서 그 나무가 부디 살아서 뭇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숲으로 변해주길 바라는 좀 무모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

Q. 처음에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여러분들은 너무 잘 아실 텐데 노을공원시민모임은 독자적으로 한 개인이 만든 단체가 아니라 연합단체거든요. 2002년 공원 만들어질 때 노을공원만 골프장이 됐어요. 그래서 환경운동연합 포함해서 44개 단체들이 연합해서 골프장 말고 생명이 살아나고 있으니까 모든 사람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만들자는 운동을 10년 동안 했잖아요. 그래서 그 10년의 운동의 결과 2008년에 노을공원이 비로소 사람들한테 개방이 된 거에요.
그런데 개방되고 나서도 자꾸 개발의 시도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다 뭘 만들자 부터 시작해서 뭔가 또 다 뚫고 뭘 세우자 이런 것들이 자꾸 시도가 되다보니까 애써서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시민들이 이곳을 생태공원으로 지키자고 해봤는데 이런 식으로라면 이곳이 다시 망가지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럼 이곳에 거점을 두고 생태공원으로 지켜갈 수 있는 그런 단체를 하나 만들어서 시민들의 뜻으로 이 공원을 만들어 가보자라는 마음이 모아져서 2011년에 노을공원시민모임이라는 연합단체가 만들어지게 되요. 그래서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시민모임, 여성환경연대, 그린트러스트 등 굉장히 큰 단체들의 임원으로 계신 분들이 전부 저희단체에 임원으로 겸임하면서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고 있죠.

Q. 활동하면서 인상 깊었던 사람이나 사건이 있나요?
A. 2011년부터 8년째가 되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찾아주신 분들이 다 정말 감동적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활동을 할 때 늘 마음을 쓰려고 하는 것이 너무 시야를 좁게 가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거든요. 한 사람 한 사람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곳에 찾아오시는 분들도 사실 모두가 다 예쁜 마음만 가지고 봉사활동을 오시는 건 아니에요. 저희들도 그런 모습들이 있듯이, 하지만 그 사람들 전체를 볼 때는 분명히 그 중에는 생명을 소중함을 느끼고 뭔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섞여있거든요. 그 사람들의 작은 힘이지만, 사실은 빛과 같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한사람씩 섞여있으면 전체를 움직이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보면 저희가 보통 1년에 만 명에서 만 오천 명 정도의 사람이 찾아오는데 그 사람들의 모습 전체가 바로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모습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분들의 그런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힘들어도 마음을 다지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모든 분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하는 일 중에서 저희가 늘 똑같은걸 봐도 감동하는 것은 바로 식물이 살아나는 모습들? 그러니까 사람의 정성이 쓰레기산에 보태지면서 쓰레기 속에 심겨진 나무가 정말 살아나고 그 살아난 나무가 다시 자기 것을 내어주면서 곤충, 새들, 미생물, 동물들을 불러들이면서 보금자리를 형성해가면서 정말 작은 생명의 순환을 이렇게 만들어내는 모습이 실제로 여기선 보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 ‘오, 생명이 가진 힘이라는 게 정말 경이롭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또 하나 저희가 늘 감동하는 것은 바로 ‘위해식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제거해야할 것만 같은 이름을 가진 그 식물들의 활동이에요. 사실 이 곳은 쓰레기산이기 때문에 어떤 시기, 정말 초기에는 지금 저희가 심고 있는 나무나 풀들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인 때가 분명 있었어요. 근데 그 때 살아준 식물들이 바로 소위 저희가 말하는 잡초 또는 위해식물이라고 불리는 그 강성한 풀들이거든요. 그 풀들이 살아줌으로써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된 데에 인간이 들어와서 다음단계의 식물들을 심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근데 어느 사이엔가 저희가 그런 것들을 잊어버리고 마치 제거해야 되는 위해식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저희가 이곳에서 활동을 하다보니까 이곳에 사람이 심어야하는 나무와 풀들을 정작 보호해주는 것이 위해식물이라는 것을 알게 돼요. 그러니까 그런 식물들은 강성하니까 키가 빨리 크잖아요. 그러면 어린 나무에게 그늘이 되어줘서 여름에 강한 빛을 막아주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되지 않죠. 그리고 겨울에는 쓰러지기 때문에 바닥에 보온재 역할을 해줘서 또 수분도 막아주고, 따뜻하게 해주고 또 퇴비로 돌아가고. 그래서 정작 어린 나무나 여기서 필요한 풀들이 자라는데 기여를 해주고 있다는 걸 봤기 때문에 저희는 위해식물 제거활동을 하지 않고, 위해식물의 성장 속도를 조금 늦춰서 어린 나무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택하거든요. 근데 저희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의 삶을 방해하는, 누군가의 행복을 짓밟는 그런 행위는 중재해서 막아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존재 자체를 이름을 빼앗아버리거나 위해식물이라는 그런 위험한 이름으로 부르거나 하는 거는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사람을 볼 때도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판단해선 정말 안 되겠구나라는 것들을 어찌된 일인지 저희가 매년 다시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고마운 일인 것 같아요.

Q. 노을공원에 나무를 심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숲을 만들고 있어요. 저희는 나무심기와 숲을 만들기 위한 나무심기는 완전히 다른 활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저희는 숲을 위한 나무를 심어요. 숲을 만들 때 ‘숲’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사실 나무 심기는 굉장히 일부분에 해당돼요. 많이 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그루의 나무를 심더라도 제대로 심고, 그것을 일정기간동안 정성껏 꾸준히 돌보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사실 가장 어려운 게 그 지속적인 돌봄이거든요. 근데 저희가 이렇게 활동하면서 나무 심으러 오시는 분들께 잊지 말았으면, 꼭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중에 하나가 한 번 나무 심으러 오셨다가 사실 다시 오기 어려우세요. 근데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미안해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각자가 가진 역할이 있고 그다음에 그 힘은 작을 수밖에 없거든요. 다만 내 힘이 작더라도 그 힘을 보태려고 노력하는 그런 마음과 실천들이 더 중요하다고 저희는 생각하기 때문에 설령 그 일이 보잘 것 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그 다음에 나무심기만 하고 가서 미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 어느 자리에서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정성껏 하시면 그것이 곧 모두를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자기의 힘에 대한 믿음, 자기 마음에 대한 소중함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 2018/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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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수중보 가동보 위에서 본 모습
2015년 7월 14일 한강에 녹조가 창궐할 때, 신곡수중보 가동보 위에서 찍은 녹조 사진이다. 신곡보 하류엔 녹조가 없다.
한강에 녹조가 창궐했다.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한강을 누비며, 알게 된 한 가지가 있다. 윗물이 맑다고 아랫물도 맑은 건, 아니란 거다. 무슨 소린가 싶을 거다. 지금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강 물은 김포대교 밑, 신곡수중보를 사이에 두고 갈린다. 한쪽은 물이 맑고, 다른 쪽은 그렇지 않다. 옛말대로라면, 윗물이 맑고 맑으면, 아랫물도 맑아야 한다. 하지만 여긴 아니다.

지난 2017년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가 한강의 수질을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신곡수중보 상류의 총질소는 5.185mg/L, 하류는 4.903mg/L를 기록했다. 상류의 총인은 0.147mg/L, 하류는 0.083mg/L로 조사됐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한강 상류의 물이 하류보다 오염됐다는 거다. 저질토의 유기물 오염도도 마찬가지였다. 하류보다 상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묘한 일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지난 2015년 여름 한강에 녹조가 창궐해 109일 동안 조류경보와 주의보가 번갈아가며, 발령됐다. 그해 12월 정부는 새로운 조류 경보제를 내놨다. 결론부터 말하면, 친수활동구역의 수치를 완화하는 내용이었다. 물 1㎖당 유해 남조류 1000개였던 발령 기준을 2만 개로 변경됐다.

이런 조치 탓에 지난 2016년과 2017년은 조류경보제 발령이 한 번도 안 됐다. 그렇다고 녹조가 없었던 건 아니다. 2016년에도 유해 남조류 수치가 1만6478(세포수/mL)까지 치솟았고, 2017년에도 8월 둘 째주 성산대교에서 2318(세포수/mL)을 기록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왔다. 지난 7월까지 온 비의 양(797mm)은 2015년 한 해 동안 내린 비의 양(763mm)보다 많다. 폭염이 길어지는 상황을 감안해도 조류 경보 또는 주의보 발령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녹조가 스멀스멀 한강에 피고 있다. 이런 사실을 서울시도 알고 있다.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강 성산대교 인근의 조류농도는 3만4450(세포수/mL, 이하 단위생략)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20000) 기준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7월 30일 측정 땐 조류농도가 337에 불과했지만, 일주일 만에 100배를 넘긴 것이다. 또 마포대교 인근은 2652, 한강대교 인근은 2629, 한남대교 인근은 2359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모두 1000도 채 되지 않던 지점들이다.

녹조가 피는 이유는 이렇다. 오염물질과 높은 수온, 느린 유속이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하는 거다. 셋 중 하나만 해결해도 녹조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다. 1000만이 사는 도시의 오염을 해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날씨는 점점 예측조차 어려워지고 있다. 남은 건, 유속과 물의 흐름이다. 여기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라디오에서 했던 말을 떠올려 보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국민 여러분, 한강을 그냥 놔두었다면 과연 오늘처럼 아름다운 한강이 되었을까요? 잠실과 김포에 보를 세우고, 수량을 늘리고, 오염원을 차단하고, 강 주변을 정비하면서 지금의 한강이 된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2009년 6월 29일 라디오 연설 중)

▲ 신곡수중보 가까이서 본 모습 신곡수중보는 물 속에 잠겨 한강의 흐름을 막고 있다. 위쪽에 봉긋 솟은 구조물이 아니라면 있는 지 없는 지 모를 수도 있다.

한강엔 콘크리트 장벽이 있다. 신곡수중보다. 4대강 사업의 원조다. 30년 된 신곡수중보를 헐어야 한강이 산다. 지금처럼 자연성을 회복한다며 찔끔찔끔 돈을 쓰는 것보다, 신곡수중보를 터서 물을 흐르게 하는 게 백번 낫다.

신곡수중보를 철거하면 수질만 좋아지는 게 아니다. 자료도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4대강 보 개방 모니터링 결과가 그것이다. 물론 4대강 보와 한강의 신곡수중보는 사정이 다르다. 콘크리트 장벽을 세워 한강의 물길을 막아서 누릴 편익이 있다면, 반대로 신곡수중보를 허물어서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편익은 무궁무진하다. 이제 그것을 확인할 차례다.

신곡수중보를 허물면, 유속은 두 배나 빨라지고, 수질은 맑아진다. 모래톱과 강자갈이 드러나 생태계의 연결성이 좋아지고, 생물다양성은 풍부해진다. 물이 빠져서 드러난 곳은 유기물이 풍부해 그대로 둬도 숲을 이뤄 풍성해질 것이다. 녹조를 매년 보는 것보다 훨씬 나은 일이다.

한강을 이용하는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깊은 물에서 할 수 있는 게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있다. 아마도 얕은 물에 사람이 더 몰릴 거다.

얕은 물에 여울이 생긴다면 어떨까? 강물 속의 산소가 더 풍부해질 거다. 지금보다 더 다양한 물고기들이 찾아올 거다. 새들도 다양한 종류가 서식할 거다. 물가에서 어린이도 한강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치고, 물고기도 잡아볼 만하다.
신곡수중보를 허물면 한강이 흐른다. 녹조가 사라지고 수질이 좋아지는 건 덤이다.

2018년 8월 10일 오마이뉴스 기고문입니다.

금, 2018/08/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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