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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농정적폐청산, 안전한 국민의 먹거리를 위해 함께 행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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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농정적폐청산, 안전한 국민의 먹거리를 위해 함께 행동하다!!

익명 (미확인) | 월, 2018/10/29- 21:52

지난 10월 25일(목) ‘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 적폐 청산과 농정 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이하, 농성단)’ 단식농성 17일째.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이하, 환경정의)는 안전한 먹거리,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농정대개혁을 촉구하는 연대단체 릴레이 단식 농성에 함께 행동했습니다.

릴레이 단식 농성은 농민, 환경, 소비자 등 농업, 먹거리 단체가 함께 연대하여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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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중심생협의 바톤을 이어받아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간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장과 활동가들 모습

찬이슬을 맞으며 다소 수척해 보이는 행복중심생협 농성자들의 바톤을 이어 받아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순영 센터장, 활동가들이 농정대개혁, 안전한 국민의 먹거리 보장을 위한 간절한 바람으로 두 손을 불끈 쥐며, 힘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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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을 찾은 환경정의 임종한 공동대표와 김순영 먹거리정의센터장, 소혜순 조직위원장 임원진들과 활동가, 환경강사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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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을 찾은 환경정의 김홍철 사무처장과  함께 농정대개혁 촉구를 위한 농성에 결의를 다지는 모습

이어 환경정의 임종한 공동대표와 김홍철 사무처장, 임원진, 환경강사 분들이 농성장을 찾아 한 마음으로 농정대개혁 촉구를 염원하며 농성에 적극 지지, 참여 하였습니다!

환경정의 임종한 공동대표는 농정적폐 청산하라!’는 글과 함께 농정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더욱 결연하였고, 김홍철 사무처장도 ‘농정개혁, 농정적폐청산!’ 글과 함께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의 근간인 농정이 하루속히 개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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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을 찾은 지역재단 활동가와 환경정의 환경강사의 모습

정오와 저녁 6시를 기점으로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대통령이 공약한 농어업특별위원회를 즉각 설치하라!’는 대형피켓을 들고, 청와대를 향한 외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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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 1인 시위,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지연 활동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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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 1인 시위,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소혜순 조직위원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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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 1인 시위,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신혜정 환경강사의 모습

밤이 되자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농성장에 지지 방문해 주는 고마운 회원들이 있어 힘을 내어 버틸 수 있었고, 이에 보답하고자 뜨거운 물과 잠깐의 불을 켜기 위해 발전기, 주전자, 버너를 제공해준 고마운 손길들로 인해 함께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24시간 릴레이 단식 농성이었기 때문에 추운 밤 찬이슬 속에서도 농정개혁, 안전한 국민의 먹거리를 위해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함께 행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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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불철주야 함께 행동하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식구들!!

지난 9월 10일부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등 문재인 대통령의 농정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진행한 무기한 단식농성이 10월 8일, 건강을 우려한 주위의 권유가 계속되어 장기 농성자들이 단식농성을 풀었고, 농정개혁의 골든타임이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절박함에서 시작된 농업계 인사 4명의 무기한 단식농성은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를 비롯한 시민사회 및 먹거리 단체들을 결집하게 하였습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11월 말에 이르러서야 초청면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이에 맞서 농정적폐청산과 농정대개혁을 위한 국민행동과 시민농성단은 입장을 더 견고히 하고자 릴레이 단식 농성을 지금도 서로의 바톤을 받아 함께 행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는 촛불 2주년 대회를 맞이하여 ‘온전한 적폐청산’을 위한 시위가 있었고, 농정적폐청산을 위한 전국여농농민회장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이 날 여성농민의 발언을 들으면서 찬바람처럼 마음이 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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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2주년, 온전한 적폐청산! 농정적폐청산!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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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2주년, 농정적폐청산을 위해 발언대에 선 전여농 회장의 모습

“쌀값이 30년전 가격에서 20년전 가격이 되었다고 쌀값 폭등했다는 왜곡보도로 또 농민들의 가슴을 치게 합니다.”

“우리 농민들, 다른 것도 아닌 살맛나게 농사짓고 걱정없이 먹거리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식량주권의 실현과 모든 국민들이 굶주리지 않는 세상을 꿈꿉니다.”

 

국민의 생존권, 건강권과 직결되어 있는 먹거리. 먹거리에 있어 모두가 공정하고 불평등하지 않고, 안전한 먹을권리를 제공받아야만 합니다!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먹거리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고 나아 가겠습니다!!

 

[농성단의 요구 사항]

– 농업적폐청산과 농정대개혁을 위한 국민행동과 시민농성단이 요구한 대통령 면담 요청에 즉각 응하라.

– 대통령이 약속한 농어업특별위원회를 민간중심으로 조속히 설치하라.

– 밥 한공기 300원으로 쌀 목표가격을 실현하여 쌀 농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라.

– 스마트팜밸리(스마트팜 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이 집약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의 개념.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사업대상 시·도를 선정, 2021년까지 4개 거점별 핵심시설을 구축할 예정),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미허가축사 등 현장과 소통 없는 일방적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 식품 대기업 대변하는 식약처를 전면 개혁하고, 식품업무를 농식품부로 이관하라.

– 농민의 기본소득을 지지할 수 있도록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직불제 중심으로 농정을 전환하라.

– 20만 국민이 청원한 GMO 완전표시제를 즉각 실시하라.

– 지속가능한 농업환경과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생태농업으로 농정을 전면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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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전 농림부장관)

 

지난 겨우내내 그리고 올 봄까지 수천만의 촛불들이 광화문을 비롯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게 나라냐?”고 외치며 행진한 끝에 마침내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켰다. 그런데 어쩌나 그전과 똑같은 정경유착에 찌든 정치인, 관료, 학자 교수와 기레기들이 아직 세상을 뒤덮고 있고 교언영색으로 실권을 장악하려 든다면? 나라와 겨레 형성의 최소한의 기본조건(National Minimum Requirement)인 안전한 먹거리(식량과 식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담보하는 농업과 농촌, 농민 등 3농의 존재가치가 우리 사회에 부정되거나 부존재 한다면?

오늘날 그 식량농업을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적 상인정신으로만 접근하는 신자유주의적 천민자본주의로 인해 우리나라 정치 사회 학계 언론계가 시나브로 이명박근혜 정권 이후 한없이 가볍고 천박한 비즈네스적 농업관을 마치 상식인양 받아들이고 있잖은가. 경쟁력이 낮은 산업은 도태되어야 하고 생산성이 낮은 업종은 퇴출되는 풍조가 국가와 국민의 기초산업인 식량 및 농업부문에 무차별하게 적용되고서는, 농정의 주체인 농민 생산자의 존재가치가 정치 사회 지도자의 시야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윤 개념과 생산성 경쟁력 효율 개념들만이 판을 치고 있다. 지극히 얄팍한 ‘영혼이 없는 상인 정신’과 허울뿐인 이윤이란 잦대가 우리나라 농업 농촌 농민 부문에 몰아쳐 바야흐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최하위권인, 식량자급율 23.3%라는 퇴출대상 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는 과연 온당한 국정운영 결과이며 현재와 미래에 용인될 국가지표인가? 도대체 이게 나라 꼴이어야 하는가.

국가와 민족형성의 최소한의 기본조건

우리 사회가 산업화, 정보화, 세계화의 길을 아무리 빨리 진입했다소니 ‘농업의 기본가치’는 변함이 있을 수 없다. 오히려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단단해져야 한다. 우리나라 백성들의 생명을 지탱해 주는 먹거리와 환경생태계의 소중함은 시공을 초월하여 변함이 없다. 비교역적인 고려사항(Non-Trade Concerns)으로서 ‘농업의 다원적인 공익기능’은 일찍부터 서구 유럽사회에선 사회적 기간산업(Social Infrastructure)으로 떠받쳐져 왔다. 또한 친환경적인 지속가능 농법과 공동체 상생 원칙은 농촌 농민은 물론 도시소비자 국민들에게 변함이 없이 소중하고 중요하다.

친환경 생명산업으로서 농업은 ① 종(種)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효과와 ② 경관을 아름답게 살리는 효과, ③ 홍수 재앙을 막고 지하수와 맑은 공기를 생성하는 효능, ④ 공동체 문화와 전통 및 지역사회를 보전하는 사회 문화적 기능, ⑤ 식량안보와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고려, ⑥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보장해 주는 기능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공익적 기능(multifunctionality)을 수행하고 있어 아무리 저평가하려고 해도 더욱 두드러질 뿐이다.

세계적으로 현대 유기농법을 실천을 통해 학문적으로 이론을 정립한 영국의 알버트 하워드 경(Sir Arbert Howard)은 그가 저술한 「농업 聖典 (An Agricultural Testament), 1940, 최병칠 역, 한국유기농업보급회, 1994)」에서 고대 거대했던 로마제국의 멸망이 요즘말로 화학농법과 거대기업자본 농업의 실패에서 기인했음을 밝히고 있다.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농업 농촌 농민, 3농 부문이 쇠퇴하면 나라를 제대로 유지하고 국민을 제대로 살게 한 나라가 어디 단 한 곳이라도 영구적인 곳이 있던가.

해가 지지 않는 로마제국과 영국농업의 멸망: 로마클럽의 경고

하워드 경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농민생산자이고 흙(땅과 대지)이라고 말한다. 농업과 농민의 건전성과 사기가 쇠퇴하도록 방치한다면 일시적으로 다른 산업부문에 의해 나라의 경제가 부유할 수 있다해도 필연적으로 파멸로부터 나라를 구제할 수 없다는 것이 로마제국의 농업멸망사이다. 대 토지자본가 조직과 지배계급의 이익을 위해 농지제도의 사유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토지 이용과 지력의 유지가 자본가들의 이윤과 생산성 위주로 행해짐에 따라 로마제국을 필연적인 파멸로부터 구제할 수 없게 만들었다.

가족농(Family Farming) 중심의 소규모 친환경 유기농법이 대기업농(Corporate Farms) 중심의 농약 및 비료 등 화학농법의 강행으로 농업과 자연과의 균형이 파괴되고 토양이 오염돼 죽어 버리게 됨으로써 화학성분에 찌든 농작물과 그 섭취로 인해 병들어 가는 로마사회의 종말을 초래한 것이다. 그것이 1972년 「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 선언문에 경고로 등장하였다. 세계 인류는 100년 이내에 안전한 식량부족, 생태환경 파괴로 지구상에서 성장의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는 경고하고 있다.

다른 한편, 2차대전 후 한 때 전승국 영국은 식량자급 달성이라는 외형적 기적을 이룩한 듯 그 성공을 자랑하던 공장식 산업농업이 1990년대까지는 생산성과 품질면에서 세계 어느 지역 못지않게 효율성과 경쟁력이 높아 유럽농업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후 지금 공장식 영국농업은 정부 농정시스템의 탈선과 잇따른 농축산업 대재앙으로부터 지구상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현실적 비참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1996-2001년 사이 세계 최초로 잇달은 구제역과 광우병・달걀 속 살모넬라 발생 그리고 GMO(유전자조작 식품)의 범람 등 영국 전역에서 일어 난 산업적 농업의 대재앙과 국민들의 안전성 히스테리 증상, 식품공포 등이 만연하여 2000년 한 해만해도 일거에 2만2000여명의 농부들이 이농하고 77명의 농부들이 자살한 것을 신호로 농산물 가격이 40%나 폭락하여 영국 농업부가가치는 5년 전에 비하여 3분의 1 이하로 급감하였다. 농업의 GDP 비중은 0.6%로 농산물 무역수지적자는 연 300억 달러, 식량자급률은 50%대로 현저히 추락하였다.

「영국 농업의 붕괴, 한 기간산업의 비극적 몰락」(R.A.E. North저, 김영욱 역, 교우사, 2012)은 이같은 영국농업 몰락의 원인으로 영국정부, 구체적으로 농정당국의 이상한 대응 방식과 농업행정관료들의 경직된 태도, 무위무능을 꼽았다. 대한민국 정부의 차관급 농촌진흥청장직을 역임한 김영욱 박사는 그의 고뇌 섞인 분석결과를 피를 토하듯 말한다. “한국농업도 몰락한다면 그 주범은 다름 아닌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공직자들”이라고.

그는 후배들에게 한국농업을 파괴한 주역으로 지탄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기가 번역한 이 책을 읽고 반성과 변신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원저자 리차드 노쓰는 “이제 농업문제는 90%가 정치이고, 10%가 현실 응용문제”라고 단언한다. 저자와 역자의 고충이 묻어나는 충고를 갓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부가 경청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농업도 몰락의 길을 걷는가

이명박근혜 정부 들어서 해를 걸러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사태, AI 조류독감 피해 발생, 잇달은 위해(危害)사태를 목격할 때마다 뜻있는 국민들 중에 왜 농림축산식품부가 존재하는가 하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아무리 대통령과 농정당국이 농업을 창조산업이니, 6차산업이니, 미래성장산업이라고 나팔을 불어대도 생산력 주체인 농민들의 가슴에는 와 닿지 않는다. 정부당국의 농정성과 셀프선전, 자화자찬도 농민들에게 거꾸로 들릴 뿐이다.

수출농업이 몇십억달러를 넘었다는데 오히려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더 줄어들었고 수입산 원료에 기반한 커피, 라면, 초코파이, 음료 등이 수출의 대부분이다. 지난 10년 사이에 50여개 국가와 무역자유화 FTA 협상을 체결했고 쌀마저 완전히 개방했다.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가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 안에 가장 많은 국가들과 FTA를 타결한 기록을 세웠는데도 당해보기 전까지는 그 협상내용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정작 농민 당사자들은 확인할 길도 없다.

해마다 신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는 문자 그대로 윗사람만 기쁘게 하려는 현란한 신조어 투성이고 농민·소비자들을 위한 현장농정과 민생농정은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도나 시군 단위 신년 농정계획이 농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다. 농정의 기본 중에 기본인 농지 소유실태는 문란할대로 문란해져 헌법이 금하는 소작행태, 임차농 실태 등의 통계가 정부의 농업통계 발표에서 언제부터인지 슬그머니 빠져있다. 농지의 투기적 소유 상황을 알 길이 없다. 그동안 우리 고유의 왜성사과나무, 배나무 등 과수 묘목과 인삼종자가 얼마나 중국에 수출되어 부메랑으로 그 과실이 우리나라에 되돌아오는지도 확인할 길마저 없다. 왜 해마다 중국김치는 대한민국 식당과 식탁을 휩쓰는데 지난 정권 우리나라 국산 김치는 한 포기도 수출을 못하는지 몇 년째 묵묵부답이다. 100% 외국산 수입곡물로 사양한 축산은 대기업농만 포만케 하는 반면 환경생태계와 영세농민은 피폐일로이다.

식용 유전자조작 농산물(콩, 옥수수, 유채/ 카놀라, 면실, 사과, 알팔파, 연어 등)을 수입함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세계 1등 소비국가(1인당 65㎏ 이상)이며 1등 수입국가(연간 210여만톤의 식용GMO 농산물과 120만톤의 가공 완제식품)인데도 우리 시장 상점에서 서민 백성들이 사먹는 일상적인 식품 중에는 어느 한 품목도 GMO 함유 표시가 없다. 이제는 어느 부서, 어느 관료가 은밀히 수입을 허용한 것인가 태백산 유채꽃 축제에서도 홍성 유채꽃 밭에서도 GMO 유채(카놀라)꽃이 발견되어 소동이 일어나고 전국 16곳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은밀히 GMO 벼를 시험재배하고 있다. 주식을 GMO로 재배하는 지구상 첫 번째 국가를 만들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위해(危害)농약 중에 최독성 유해농약인 발암성 제초제(주요성분 그리포세이트)와 각종 농약을 공개적으로 안전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성 경고에 대놓고 덤벼드는 기관이 다름아닌 농촌진흥청인가 하면, 심지어 GMO로 찌든 농산물도 잘 세척만하고 기록만 잘하면 우수 안전농산물이라고, 이름도 취지와는 걸맞지 않은 “GAP(Good Agricultural Product)” 농산물로 농림축산식품부 당국이 공식 인정하여 전체 농산물의 50%까지 확대 추진하고 있다. 대체 누구를 위한 대한민국 농업 식품 정책인가. GMO와 제초제 세계 최대기업인 몬산토사와 GMO 가공식품 대기업들, 그리고 농약협회 등과 그 장학생들만 좋아라 한다.

한 마디로 농림축산‘수입부’, ‘농약 및 화학농업 진흥부’, ‘대기업 농약 비료 기계 산업부’ 등으로 뒤늦게나마 부처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영국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잇달은 대재앙으로 농축산업이 병들어 나라가 기울어 지니 공식명칭을 「환경·식품·농촌부」로 고쳐 각오를 새롭게 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농업 농촌 농민이 걷잡을 수 없이 연쇄 몰락하고 있는데 새삼 이름표라도 고쳐 달아야 할 것이 아닌가.

새로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의 시급한 농정과제 다섯가지

 

  • 농정수반은 농업의 기본가치를 존중하고 사람(농민) 중심의 농정을 펼 수 있는 실천적인 전문가를 영입.
  • 대선 공약대로 학교 및 공공급식에서 GMO 식품퇴치와 GMO 식품의 원료기반 완전의무표시제 실시.
  • 농촌진흥청 GMO 개발사업부를 즉각 폐지하고 농촌진흥청의 기구 및 예산을 대폭 재조정.
  • 농정의 획기적인 지방분권화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산하기관들의 기능과 조직을 축소 재정비하고 그 권한과 예산을 지방자치 정부로 대폭 이양하여 현장농정, 지방농정 체제를 강화.
  • 농업기본소득제도 실시와 여성농업인과 농촌 청년 그리고 귀농 귀촌인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

 

그리하여 국가의 기본, 기간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이 그들이 기여하고 있는 다양한 다원적인 공익기능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현재 선진제국이 취하고 있는 “농자천하지대본”의 국가와 민족 경영의 백년대계이다.

( 이글은 전국농민회가 발행하는 한국농정신문 6월5일자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목, 2017/06/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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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의센터는 먹거리가 인간과 생태계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모으고,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를 만들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를 만드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먹거리공동체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동,청소년,독거노인,이주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고 소통하며, 지역, 마을,이웃들간에 따뜻한 관계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웃들과 관계망을 만들어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마을부엌 사람들 소식에 이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고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10명의 베트남 요리 선생님들과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다누리맘 대표님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였습니다. 이야기 내내 다누리맘에서 진행하고 있는 먹거리, 요리프로그램이 다문화라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사라지게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다 느꼈습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먹거리의 힘을 다시 인식했고 인터뷰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글로 전달합니다. 

Q) 간단한 다누리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다누리맘 산후조리사업 서비스는 올해 2월에 종료하였습니다현재는 다문화 요리활동가를 양성하여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다누리맘의 목적은 다문화 여성이 주도적인 경제활동을 하고우리나라에 다문화라는 경계 없이 옆에 사는 친구주변에 사는 이웃으로 인식이 바뀌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요리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같이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식문화를 이야기를 하니 그것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또한 먹거리 분야에서 이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 먹거리 사업으로 주력하게 되었습니다.
Q) 다문화 쪽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다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기획에 관심이 있었고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어 들어왔다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처음 산후조리사업 서비스를 할 당시 300가구가 넘는 다문화가정집을 직접 방문했었어요시간이 지날수록 산후조리 선생님들이 성장하고산모들 역시도 한국에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죠신생아가 처음 태어난 순간들을 계속 보고사람의 인생에 첫 순간을 함께 한다는 자체가 뿌듯하고 벅찼어요그러면서 기업이 소셜의 목적을 안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다문화 요리활동가 양성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현재 다문화 요리활동가 정규자격증은 아직 없습니다약선 식생활연구센터 대표 고은정 선생님을 비롯한 한식 전문가분들께 한식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한식 문화부터 식재료주요양념 등 기본적인 지식부터 강의 시연평가까지 거쳐 요리활동가 10명을 배출하였습니다이후에 베트남어로 배우는 요리교실을 6개구 보건소에서 31회 진행했고약 80명의 베트남 초보 엄마들이 한식을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다른 프로그램도 있나요?
네 가락몰 스튜디오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가정식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베트남은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같이 요리를 하는 문화가 있고 가사에 참여하는 일이 많아서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자국의 요리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이 프로그램은 한국인들에게 호응도가 좋아요. 진짜 현지인이 알려주는 요리 프로그램이라 그 나라의 식문화가 생생히 전달되어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Q) 다누리맘 요리프로그램만의 특징이 있나요?
단순히 다문화 여성주부가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아닌 그 나라의 전문가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음식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한 사람들에게 식재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주려 합니다. 또한, 다문화 음식을 강조하기보다는 올바른 해외 식문화 교류” “새로운 맛을 알려주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어 요리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녹아들 수 있도록 합니다.

Q) 현재 요리활동가 구성원과 운영방식이 궁금합니다
현재 구성원은 베트남 출신 요리활동가 10명입니다앞으로는 몽골,필리핀,일본 3국가로 확장될 예정입니다이번에는 국가가 다양해서 전보다는 더 많이 선발하겠지만인원수보다는 요리활동가가 끝까지 오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인원은 뽑지 않고 10~15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다누리맘에서 요리활동가 분들은 주로 어떤 이유로 어떻게 강사활동을 시작하시나요?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주로 시작하십니다그리고 초기 한국에 정착할 당시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기에 다른 다문화 여성들이 초기 한국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강사활동을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그리고 이렇게 양성된 분들이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다른 다문화 여성분들과 교류를 더 많이 하시나요?
실제 다문화 여성들은 주로 자기가 사는 동네 위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요하지만 이 강사활동을 하면서 같은 나라 사람들을 만나 함께 요리하고 강의 준비를 하다 보니까 친구도 발견하고 인적네트워크가 형성되더라구요서로 점점 더 교류를 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Q) 대표님이 다누리맘을 이끄시면서 가장 보람찰 땐 언제인가요?
요리선생님들이 강사로서 성장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사실.. 선생님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걸 떠나서 그냥 이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좋아요지금은 눈빛만 봐도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거든요점점 유대관계가 형성이 되는 것이 느껴져요선생님들 중에 기존에 했던 일들을 그만두고 다누리맘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메뉴개발을 하고 강사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원래 일을 그만두는게 쉽지는 않잖아요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다보니 점점 가족이 되는 느낌도 들고잠을 줄여서 일을 하더라도 힘이 되고 재밌습니다

Q)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일을 하는데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문화적인 부분보다는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오래하기보다는 주부로 있다가 오신 선생님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서 오는 직업의식들이 조금 부족했었어요1회 모여서 회의하고저와 매일 연락하고 대화하면서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다누리맘의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회사 미션은 ‘More than cook(요리 그 이상의 것)’입니다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식문화다양성이 인정되는 식문화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 싶습니다그리고 선생님들의 요리에 대한 마음활동하고자하는 하는 의지가 정말 큽니다잘 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나라도 우리의 식문화를 더 잘 알려줄 수 있을까어떤 메뉴를 개발할까끊임없이 고민하고 강의연습을 합니다한 번은 수업을 하다가 뭉클했었어요선생님들 역시도 같은 감정을 느꼈고 강의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셨어요스스로도 6개월 동안 노력한 것이 느껴지셨나봐요사람들에게 통했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1년 사이 선생님들의 마인드가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그래서 선생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다누리맘의 목표입니다.

 

목, 2017/10/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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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의센터는 먹거리가 인간과 생태계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모으고,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를 만들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 체계를 만드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먹거리공동체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동, 청소년, 독거노인, 이주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고 소통하며지역마을이웃들 간에
따뜻한 관계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웃들과 만들어나가는 마을부엌 소개에 이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마을무지개 전명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2006년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한 모임을 시작으로
2011년 마을기업을 지나 2017년 사회적기업까지의 긴 과정을 자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내 마을무지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을 기반으로 아동청소년이주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먹거리를 나누고 따뜻한 관계망을 만들고 있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힘이 지금의 마을무지개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다문화라는 경계가 사라진다는 말을 들으며 먹거리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마을무지개를 응원하며 인터뷰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마을무지개1

<사진출처 : 마을무지개 홈페이지 >

대표님이 처음 다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2006년에 다문화 관련 일을 시작했어요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꿈나무 도서관에서 봉사하고 독서교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었어요그때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이 생겼는데이 프로그램을 보고 내가 도움을 줄 것이 있겠고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왜냐면 그때 당시 혼자 중국어를 배우는 중이었어요나는 한국어를 알려주고 그분들은 나에게 중국어를 알려주고 서로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생각했어요.

당시 주강사분이 계셨고저는 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수업시간 전에 먼저 가서 다문화 여성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3월부터 5월까지 총 8번을 만났는데이 8번의 만남 동안 정말 많이 친해질 수 있었어요아무래도 수업 이외에 시간에도 항상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가까워진 것 같아요한 번은 야외수업 마무리로 한국에 살면서 제일 기쁜 일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했는데대부분이 슬펐던 일을 얘기했어요이때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다문화 정책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 한국어 교실보다는 이분들의 정서를 다루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이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인터뷰

<마을무지개 사무실이 위치한 혁신파크 내에서 인터뷰>

마을무지개가 만들어진 과정이 궁금합니다한국어 교실에서 만난 분들과 매일 수다 떨고 밥을 먹다 보니 이주여성분들 모두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았어요특히 한국요리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한국요리를 같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장소돈 아무것도 없었지만 우리 수준에 맞게 되는대로 일단 시작을 해보았어요그런데 도와주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그때부터 요리교실 외에도 노래교실기타교실아기들 장난감 만들기소품 만들기한국어 교실,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봄에 소풍 가기 등등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갔어요.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 선생님으로 와서 진행해주었고저희가 요청하면 대부분 수락해주셨어요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기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고연간 계획을 짜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진행해보자 생각했어요동사무소로부터 지원을 받아 9개월 동안 대략 15차시 정도 모임을 가졌어요이 모임을 하면서 이주여성분들이 참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었어요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들으니 너무 즐겁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우리만 듣기보다는 초, 중학생들이 들어보면 어떨까생각했어요그래서 중국의 문화중국의 요리 배우기 등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도서관에 재료비만 받고 여름방학 특강을 열었는데.. 20명이 바로 모였고 대기자까지 생겼답니다그렇게 중국 선생님이 1시간 30분 강의를 해주었고(통역이 진행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좋다 보니 지원을 받아 더 진행을 하고 싶었어요서울시 공모사업에 선발되어 초등학교 에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이때 큰 변화를 느꼈어요결혼 이주여성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으로 불리기 시작했어요이후로 점점 발전해서 더 많은 교육을 나가게 되었고 ‘함께 가는 아시아 여행’도 진행할 수 있었어요그 당시에는 다문화 여성이 진행하는 다문화 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았습니다교구도 만들고 점차 다문화교육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하다 다문화 관련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이 저희 도서관을 찾아왔었어요그분의 소개로 마을기업 공모에 참여하여 2011년에 선정되었고마을&도서관 마을기업(카페, 청소년, 다문화, 텃밭사업 등)으로 활동하였습니다마을기업 초창기라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그리고 2012년 다시 새로운 제안이 왔고다문화만 분리해서 마을무지개로 독립하였어요그럼 이제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또 질문을 던졌어요마을무지개로 오면서 다문화교육 매뉴얼을 만들었죠나라별 워크북, CD를 만들고다문화 의상도 구입하고 점점 더 발전했죠재래시장 쪽 작은 공간에서 사무실을 이용하다 은평상상허브 공간 입주자 모집 요청을 받고 은평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이곳에서 또 자리를 잡게 되었죠항상 때가 참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2012년도에 은평교육콘텐츠에 참여하면서 이미 다문화교육을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하지만 방학 때는 수업이 없다 보니까 우리와 교육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 고민이 있었어요그러던 중한 번은 우리끼리 밥을 만들어 먹다가 은평상상허브에서 수요식당을 시작했어요매주 수요일에 20인분 정도씩 주문을 받아서 음식을 했는데(쌀국수 등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하지만 아무래도 은평상상허브가 사무실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조리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공모를 받아 먼저 메뉴 개발, 홍보 리플릿을 만들어 케이터링이 갖춰지기 시작했고 2016년 5다문화 전문 음식점 타파스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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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마을무지개 케이터링 전문 홈페이지>

 

현재 다문화 선생님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현재 5국가(베트남/필리핀/중국/캄보디아/일본), 총 8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에 살면서 실제로 먹거리 관련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요.. 음식에 대한 갈증은 참는 부분이 조금 있다고 생각해요가정 내에서 매번 내 나라 음식을 만들기 어렵고또 스스로가 한국음식화가 되어가다 보니.. 또 한국에 와서 사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요다행히 타파스가 생기면서 마을무지개 선생님들은 그 갈증이 조금은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먹거리 부족한 부분을 떠나 내 나라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케이터링 준비하면서 이거 맛없다고 하면 어떡하지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이런 생각들이요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케이터링과 학교 교육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의 음식을 궁금해하고 많이 물어보고 맛있다는 의견을 듣고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마을무지개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공동체가 처음부터 이웃으로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다문화 프로젝트 진행자와 대상자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저희는 그냥 같이 밥 먹고서로 고민 이야기하고, “뭐 해볼까?” 이러면 같이 배우고 싶은 것도 진행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왔기 때문에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지역 주민 위주로 진행된 것이 마을무지개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마을무지개의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처음에는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모임비영리소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업의 형태이다 보니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일이어야 하고요. 이 부분은 음식을 통해서음식을 먹으면서 다문화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것을 보았어요저절로 인식개선이 되는 것을 직접 느끼다 보니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일자리는 기존의 기업들도 고민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이 부분을 더 고민하고 집중하려 합니다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해요케이터링 사업은 100인~200인분 정도의 많은 양을 준비해야 하니 공간의 문제가 있습니다케이터링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목, 2017/12/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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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8370< 보호시설청소년에 대한 안윤숙 박사의 강의와 환경강사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이하, 먹거리정의센터)는 제천의 로뎀, 양주의 나사로의 집, 영등포의 살레시오 센터, 부천의 세상을 품은 아이들. 총 4개의 보호시설청소년 센터에 먹거리와 유해물질 교육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보호시설청소년 전문가이신 원광대 안윤숙 박사를 모시고, 보호시설청소년 센터의 특성, 인식, 전문가적인 자세에 대한 사항을 환경강사 분들께 교육해 주셨습니다. 실제 위 4곳 센터에서 교육하게 될 먹거리정의센터 환경강사들은 보호시설 이해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센터 교육을 나가기 전, 보다 완벽을 기하기 위하여 환경강사 분들의 열띤 질문이 있었고, 이와 관련 보호시설청소년에 대한 학술적, 실무적 경험이 많으신 안윤숙 박사가 환경강사 분들에게 이해가 잘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답변을 해주셔서 내실을 기하는 사전 교육 워크숍이었습니다.

IMG_9309< 살레시오청소년센터 백준식 수사를 소개하는 모습 >

4월에 개최한 2번 째 워크숍은 현재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백준식 수사를 모시고, 살레시오청소년센터의 아이들 활동자료, 목적,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이하, 살레시오 센터)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소속 환경강사들이 활동할 청소년보호시설센터 4군데 중 1군데에 속한 곳으로써, 10대 남자청소년 아이들이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IMG_9313< 살레시오청소년센터 백준식 수사와 환경강사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

환경강사 분들이 실제 먹거리와 유해물질 교육을 할 곳이다 보니, 무엇보다 강의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질의를 하는 등 환경강사 분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백준식 수사가 보여준 살레시오 센터 아이들의 활동영상을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도자기 공예, 목공예를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춤을 통해 끼를 발산하는 모습에서 활력 있는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번 2차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을 한뼘 더 이해하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 2018/05/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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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

일찍이 농부시인 웬델 베리(Wendel Berry)는 노래하였다. “사람들은 건강(안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식품산업이 만든 음식을 사 먹으면서, 음식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의료산업의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의 맥거번 상원의원 조사 보고서는 미국인의 질병 대부분 먹는 음식에서 기인한다(Food-originated diseases).”고 했다. 다른 한편, 서양 의술의 원조 히포크라테스는 세상의 질병 중에 음식으로 치유할 수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갈파하였다.

동서고금에 걸쳐 인생살이에 실물적으로 필수적인 3대 요소를 우리나라에서는 의식주(衣食住)라 일컫고,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식주의(食住衣)라 한다. 일찌기 세종대왕께서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며,먹는 일은 백성들의 하늘과 같다.”고 했거늘, 유독 한국인들만이 의식주, 즉 입는 옷을 그중 첫째로 친다. 이는 본말이 뒤집힌 생각이다. 풀뿌리 백성(民草)들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배부른 지배계층들의 한가한 말장난일 뿐이다. 백성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풍요롭게 공양되는 것이야말로 시화연풍(時和年豐)이 아니던가.

 

거대한 괴수(怪獸)로 변한 식품산업과 그 좀비들

 

그런데 그 먹거리(음식)에 대기업 자본이 끼어들고 이윤과 이권이 작용하면서 외형적으로는 거대한 식품기업 식품산업으로 발전하였다. 그 와중에 음식의 본질은 훼손되고 각종 화학적 첨가물과 유해색소가 가미되어 먹거리 음식 자체가 독()이 되어가고 있다. 대자연의 일부로써 자라고 키워진 천연 농산물 음식이 변형 변질돼 고혹적인 색상과 달콤한 풍미로 중독성을 유발하는 돈을 벌어들이는 괴물로 등장한 것이다. 성서(욥기)에 나오는 베헤못, 즉 거대한 괴수 대기업자본이 바로 그 변형의 주범이다.

광의의 식품산업에는 종자산업, 비료산업, 농약산업, 농기계산업, 협의의 식품가공산업, 그리고 음식점을 비롯 판매유통업이 포함된다. 요즘 시중에 떠오른 허황한 레토릭의 하나가 이른바 농업은 미래 성장산업이다.”라는 말이다. 그렇게 말하는 정치지도자들이 이명박근혜 정부가 들어서 자주 나타나고 있는데 원래 이 말은 투자(‘먹튀 재테크)의 귀재라 일컬어진 조지 소로스가 미국에서 살펴 본 광의의 식품산업 전망을 가리켜 한 말이다. 우리나라만 하여도 순수한 농축산 생산액은 연간 15조원 안팎인데 반하여 광의의 식품산업 가치는 100조원대에 육박하니 대기업 자본의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여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이익단체가 식품산업협회와 작물보호제(생명을 해치는 독성농약을 그럴듯하게 예쁘게 화장을 해서 부르는 말) 산업협회이다. 이들은 제일 먼저 씨앗(종자와 종묘) 산업을 장악하는데 눈독을 들인다. 씨앗(종자)을 지배해야 농업과 식품산업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왕초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한국의 수도 서울의 광화문에도 지사를 둔 초대형 기업 몬산토사이다. 범지구적으로 세계의 GMO 종자, 제초제 살충제 농약, 식품색소와 첨가제, 가공산업을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고 있다. 신젠타, 바이엘, 다우, 듀퐁 등은 그 동조기업들이다. 이들은 식품산업협외와 농약협회를 앞세워 식약처, 농림부, 환경부, 농진청 등 중앙부서와 여야를 막론 국회의원들과 정치인들, 청부과학자 관료와 교수, 지식 매춘부 같은 관련학계, 광고수입()에 생존을 의지하는 언론사들과 기레기들, 일부 어용 관용 농민 시민단체들에 달콤한 유혹의 손을 뻗쳐 GMO(유전자조작) 장학생 좀비로 둔갑시킨다. 영혼이 없는 산송장이라 일컬어지는 강시(僵屍)들이 바로 이들이다.

일신의 영화와 부귀 밖에 모르는 영혼도 양심도 없는 관료, 학자, 언론인 심지어 성직자들도 이들의 좀비 강시가 되어 백성들의 피를 빨아댄다. 스스로 따뜻한 피를 생성해 내지 못하는 좀비들의 숙명이다.그리고 언필칭 농약(작물보호제)은 과학이다! GMO와 제초제는 안전하다! 이러한 과학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자는 종북좌빨 세력임이 분명하다!”라고 제창한다. 한국판 정경관언(政經官言)의 합창이다.애닮고 불쌍할 손, 이들의 희생양이 된 농민생산자와 소비자 백성(민초)들 뿐이다.

 

동료가 죽어가도 끄덕 않는 몬산토 장학생들!

 

몬산토사의 GMO 종자 및 제품들 그리고 그 필수 동반자인 라운드업(Round-up) 제초제의 종주국인 미국은 현재 연방정부 환경보호청(EPA) 건강효과분석국(HED) 한 여성 독물학 전문가 메리온 코프리(Marion Copley) 30세에 암으로 죽어가며 행한 마지막 읍소에 전율하고 있다. 그녀는 제초제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의해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지난 34일 자기 부서 상사이며 동료인 제스 로우랜드(Jess Rowland)’에게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유발한다는 환경청의 연구결과를 숨기지 말고 밝히라고 피맺힌 충고의 서한을 띄운다. 그리고 마침내 이 세상을 등졌다. 그 자신 어떻게 제초제의 주성분 글리포세이트에 의해 면역력을 빼앗기고 림프종 종양에 걸리게 되었으며, 어떻게 말기암으로까지 발전했는가를 과학적으로 서술하면서 제발 몬산토사의 사실 은폐를 위한 매수행위에 환경청 간부들이 영혼과 양심을 팔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 한 구절을 의역하여 소개하면, “제스, 당신과 나는 수차례 글리포세이트의 발암성에 관해 토론하였습니다. 당신은 종종 비윤리적인 지식과 논리 그리고 네브라스카 대학으로부터 받은 오래된 석사학위 지식으로 억지 주장을 우기고 버티었습니다. 제발 당신 인생에 단 한번만이라도 과학지식을 업자(몬산토사)의 이익을 위해 숨기거나 오용하는 정치적 게임에 말려들지 말아 주세요. 뇌물등 월급 이외의 가외수입에 홀리지 말고, 합리적인 사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당신의 출신대학이 그 업체로부터 막대한 연구비를 수여받았다고 해서 그리고 당신의 동료 안나와 같은 GMO 장학생의 꼬임에 넘어가 그녀를 평가위원회에 넣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케 해서는 아니됩니다. 제발 내가 무덤에 가기전까지는 우리 청의 객관적인 연구결과와 내가 어떻게 글리포세이트 유래의 암에 걸렸는지를 조용히 덮고 가진 않겠습니다. 그것은 내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죽음의 호소에 대해 환경청은 아직 아무런 반성이 없다.

그의 사후, 얼마나 더 많은 농민생산자들과 소비자 국민들이 죽어 나가야 정경관언의 유착이 끊기고 진실과 양심이 제자리에 돌아올지 미국인들은 한탄에 머물지 않고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맨먼저 북미 유기농소비자협회(OCA)를 비롯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 환경청 등 정부기관들과 몬산토사등 유전자조작 및 제초제 회사들과의 유착관계를 파헤치자는 주장이 전미대륙에 울려 퍼지고 있다. 특히 의회는 몬산토사의 환경보호청과의 담합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를 즉시 개시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농무성과 환경청 그리고 식약청 관리들이 몬산토사와의 회전문 인사교류로 모두 한 통속이 된 배경을 통렬히 밝혀내고 있다. 몬산토사의 독점적 제초제 라운드업 글리포세이트의 암유발성과 독성, 그것이 함유된 미국의 GMO 식품들, GMO와 제초제 성분의 완전표시제(소비자의 알 권리) 시행을 왜 미루고 있는지에 대해 식품의약청의 정경유착관계를 밝히라는 고소고발이 몬산토 본사가 소재한 세인트 루이스에서만도 700건이 넘고 그 물결이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다.

 

세계적인 반() GMO/제초제 캠페인의 확산추세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무서운 기세로 번져가던 GMO/제초제 재배 추세가 2015-2017년을 기점으로 일단 주춤하고 있다. 세계 전체의 GMO 재배면적이 미미하나마 줄어 들기 시작했다. 세계 초강대농업국인 브라질이 2018년부터 GMO 재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은근히 GMO를 선호하는 듯이 보였던 중국 역시 GMO 선별정책을 공표하면서 재배억제와 수입 선별정책을 공언하였다. GMO 사료곡물을 포함 세계 제일의 GMO 수입국인 일본 정부 역시 모든 가공식품에 유전자조작(GMO) 표시를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규제강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은 콩, 옥수수 등 8개 작물을 사용한 낫또, 두부, 스낵류 과자 들 33개 가공식품에 대해서만 GMO 식품표시를 의무화 했으나 GMO 전식품으로 표시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볼리비아와 필리핀은 EU 식으로 GMO의 재배, 수입, 판매를 법원의 결정으로 중단하게 됐으며 대만은 학교급식에 GMO 사용을 금지조치하였다. 주지하다시피 러시아에서는 GMO의 생산 수입 판매는 테러범, 어린이 유괴범에 준하는 처벌이 법제화되어 아예 거래를 못하게 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 지구상에서 식용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해 먹고 사는 대한민국 정부만이 미국, 캐나다 등 GMO생산 수출국들처럼 식품 성분의 완전의무표시제를 미루고 있다. 그나마 기업이윤 보호 우선정책에 밀려 유명무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최근의 경실련 조사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만여개의 식품 중 GMO 표시를 완전히 하고 있는 식품은 하나도 없다. 농식품부도 농산물 형태로 수입할 때만GMO 3% 이상 함유분에 한해 신고를 받고 제조 가공단계에 넘어가면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꿀먹은 벙어리처럼 눈감아 주고 있다. , GMO가 살기 좋은 우리나라, 몬산토사와 신젠타 그리고 CJ 롯데 등 식품대기업들이 장사하기 제일 편한 GMO 소비국가이다. 그 필수 자매품인 제초제 이야기는 다음에 보듯 더욱 가관이다.

 

데자뷰(旣視感): 대한민국 농촌진흥청과 농업관련 신문사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GMO 식품을 제일 많이 수입해 먹고 사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제일 많은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바야흐로 우리나라에선 지금 미국에서 일찍이 경험했던 사건들이 재현되고 있다. 데자뷰라 했던가, 언젠가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기시감(旣視感)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 GMO 종자를 은밀히 개발연구해 왔고 제초제등 농약의 제조판매를 허가해 주는 농촌진흥청이 생명과 환경생태계 위해성이 가장 심한 몬산토사 라운드업 제초제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와 다이아지논, 말라티온 등 3종의 극독성 농약에 대하여 안전성을 재평가 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해당사가 평가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말라티온만 등록 취소하고 나머지 두 개, 즉 제초제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와 다이아지논은 발암성 및 유전독성이 없다고 판정하였다. 안심하고 조심히 사용하라는 친절한 보도를 곁들여 발표하였다.

글리포세이트의 발암성을 세계 만방에 공표한 바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청, 그리고 세계 모든 나라가 깜짝 놀랄 재평가 결과이다. WHO 2015년 연구발표를 뒤집는 농진청의 위대한 연구실험 조사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나라가 몬산토사와 다국적 농약회사들이 활개를 치며 맹독성 농약과 제초제를 안심하고 팔아먹는 GMO 천국(天國)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 정부만이 그 악명이 높은 글리포세이트와 다이아지논이 발암성도 유전독성도 없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몬산토사 간부가 대신 작문한 귀신이 대필한 재평가 기사 같다. 우리나라 토양이 요술을 부린 것인가 아니면 농사법이 탁월한 것일까, 농진청 연구관들이 위대한 요술쟁이들인 것인가.

그런데, 또 이 재평가 결과를 농진청 발표대로 곧이곧대로 보도한 신문이 있다. 한 농업신문이 같은 지면에 또 다른 농약의 홍보성 기사와 나란히 이 재평가 결과를 보도한 것이다. 그것을 기사라고 보도하는 기레기 신문이 다름아닌 선진 농업인들의 기관지라서 더욱 어안이 벙벙하다. 미국 환경청 독극물 연구관 메리온의 죽은 영혼이 한국에 와서 이같은 행태를 보았다면 뭐라 말했을까? 동화 속의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우리나라 농업 농민 농촌 국민들을 자진하여 죽음에 몰아가는 정부기관과 농업신문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민국이 뭇 생령들과 환경생태계가 얼마나 더 망가져야 정신 차릴 것인가. 제발 한번 살고 갈 인생살이에 단 한번만이라도 돈(기업광고자본)과 권력 앞에 자유로운 당당한 관료와 언론인이 되어 보지 않겠는가.

(이 글은 전국농민회가 발행하는 한국농정신문’ 43일자 농사직썰란에 게제될 예정입니다. 필자 주)

월, 2017/04/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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