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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2018 올해의 환경책 선정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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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2018 올해의 환경책 선정결과 발표

익명 (미확인) | 금, 2018/10/12- 21:07

2018 환경책큰잔치 환경책선정위원회 선정 <2018 올해의 환경책>, <2018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2018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을 소개합니다. 올해의 환경책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출간된 도서를 대상으로 2018 환경책 선정위원회가 선정하였습니다. 올해의 환경책과 청소년 환경책, 어린이 환경책은 10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서울숲 이야기 내 서울숲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전시됩니다.

 

2018 올해의 환경책

고기로 태어나서 기후변화의 심리학 나무의 노래
녹색헌법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 라듐걸스
소와 흙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인류세의 모험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

 

고기로 태어나서 – 닭, 돼지, 개와 인간의 경계에서 기록하다/한승태 지음/시대의창

기후변화의 심리학 – 우리는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조지 마셜 지음, 이은경 옮김/갈마바람

나무의 노래 – 자연의 위대한 연결망에 대하여/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지음, 노승영 옮김/에이도스

녹색헌법 – 개헌에 신중한 당신에게 띄우는 서른 통의 편지/녹색전환연구소/이매진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 – 비비르 비엔, 탈성장, 커먼즈, 생태여성주의, 어머니지구의 권리, 탈세계화, 상호보완성/파블로 솔론, 크리스토퍼 아기똥, 주느비에브 아잠, 엘리사벳 페레도 벨트란 공저, 김신양, 허남혁, 김현우 공역/착한책가게

라듐걸스 – 빛나는 여인들의 어두운 이야기/케이트 모어 지음, 이지민 옮김/사일런스북

소와 흙 – 후쿠시마, 죽음의 땅에서 살아가다/신나미 쿄스케 지음, 우상규 옮김/글항아리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 금강요정 4대강 취재기/김종술 지음/한겨레출판

인류세의 모험 – 우리가 만든 지구의 심장을 여행하다/가이아 빈스 지음, 김명주 옮김/곰출판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데이비드 콰먼 지음, 강병철 옮김/꿈꿀자유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김신범 지음/포도밭출판사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존 T. 랭 지음, 황성원 옮김, 전방욱 감수/풀빛

 

2018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천년만년살것같지 최원형의 청소년소비특강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자연의비밀네트워크 바람좋은날경복궁 아무도미워하지않는개의죽음
소의비밀스러운삶 느낌의0도

 

천년만년 살 것 같지?/녹색연합 지음, 박문영 그림/홍익출판사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최원형 지음/철수와영희

우리 만난 적 있나요? – 이 땅에 사는 야생동물의 수난과 구조 이야기/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지음/양철북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 나무가 구름을 만들고 지렁이가 멧돼지를 조정하는 방법/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더숲

바람 좋은 날, 경복궁 – 경복궁에서 만난 비, 바람, 땅, 생명 그리고 환경이야기/박강리 지음/해나무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하재영 지음/창비

소의 비밀스러운 삶 – 명랑한 소들의 기발하고 엉뚱한 일상/로저먼드 영 지음, 홍한별 옮김/양철북

느낌의 0도 – 다른 날을 여는 아홉 개의 상상력/박혜영 지음/돌베개

 

2018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내 방에서 콩나물 농사짓기 수박이먹고싶으면 콰앙
하얀물보라 GMO 고릴라에게서_평화를_배우다
한권으로보는초등학교환경교과서 지구를구하는발명책 김성현이들려주는참쉬운새이야기
쩌저적 잃어버린갯벌새만금 고통받는동물들의평생안식처

 

내 방에서 콩나물 농사짓기 – 아자 이모의 생활 도감/이정모, 노정임 지음, 안경자 그림/아이들은자연이다

수박이 먹고 싶으면/김장성 지음, 유리 그림/이야기꽃

콰앙! – 생각하는 숲 22/조원희 지음/시공주니어

하얀 물보라 – 상괭이와 이상한 한강/이정훈 지음, 이지오 그림/썰물과밀물

함께 생각하자 GMO : 유전자 조작식품은 안전할까?/김훈기 지음, 서영 그림/풀빛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김황 지음, 김은주 그림/논장

한권으로 보는 초등학교 환경 교과서 – 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포함한 쉽고 재밌는 환경 교과서!/서은정 지음, 전경혜 그림/리잼

지구를 구하는 발명책 – 기발한 아이디어로 희망을 주는 착한 발명품 이야기|봄나무 밝은눈 3/유다정 지음, 김소희 그림/봄나무

김성현이 들려주는 참 쉬운 새 이야기|철수와영희 생명수업 첫걸음 3/김성현 지음/철수와영희

쩌저적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0/이서우 지음/북극곰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 미래환경 그림책 12/우현옥 지음, 최영진 사진/미래아이(미래M&B)

고통받는 동물들의 평생 안식처 동물보호구역|동물권리선언 시리즈 9/로브 레이들로 지음 / 곽성혜 옮김/책공장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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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릅답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지도 | 너머학교 고전교실 13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원저), 장성익 지음, 소복이 그림 / 너머학교 / 2016년 10월

“우리 인류는 어떤 길을 걸어 왔는가?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런 중대한 물음들을 던지면서 나름의 답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 책은 이런 중대한 물음들을 던지면서 나름의 답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무작정 ‘모범답안’이나 ‘만병통치약’으로 떠받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요긴한 ‘이정표’ 구실은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머리말 中-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가 1970년대 초반에 썼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단 한 문장이 세계 곳곳에서 생태운동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씨앗이 됐다. ‘생각의 대전환’을 이뤄내면서 물질문명에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경종을 울렸던 이 말이 이젠 소형 가전제품을 선전하는데 쓰인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슈마허가 물질문명 진보가 생명계를 퇴조로 몰아넣는다고 경고했던 대로 지구촌의 생명 그물은 해어질 대로 해어져 뚝뚝 끊어지기 직전이다. 슈마허 다시 읽기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이 책은 슈마허의 위대한 저작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그대로 축약하는 대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다양한 환경 고전의 지혜, 책에 대한 해석과 함께 씨줄 날줄로 엮었다. 명쾌하고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슈마허 사상의 핵심 고갱이를 전해주기 때문에 따뜻한 눈매로 말하는 슈마허의 예지에 찬 목소리와 숨결까지 느낄 수 있다. 갈퀴처럼 자연을 닥치는 대로 착취하는 문명과 과학기술이 큰 위기를 만들 것이라는 경고, 인간의 얼굴을 한 중간 기술, 건전한 생태적 원리와 소박함으로 진정한 만족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 ‘자발적 가난’ 등 마치 ‘사금파리’처럼 오래 반짝여왔지만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슈마허의 생각들을 짜임새 있게 보여주는 것도 이 책의 큰 미덕이다.

그렇다면 크고 빠른 것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가능성을 탕진하고 마모시키는 산업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책은 “산업사회를 변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을 바꾸는 것이며, 지혜는 마음의 집을 손질하는데 있다”고 슈마허의 해법을 풀이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간을 위한 경제와 과학기술의 새 틀을 제시한 슈마허를 함께 읽으면서 탐욕경제권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을 제안한다.

예진수
출판평론인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굿 워크>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머허 지음, 박혜영 옮김 / 느린걸음 / 2011년 10월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C.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김종철, 최성현 옮김 / 녹색평론사 / 2011년 4월

수, 2017/12/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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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GMO : 유전자조작식품은 안전할까?|함께 생각하자 2
김훈기 지음, 서영 그림 / 풀빛 / 2017년 10월

유전자를 변형 또는 조작해서 만든 생명체 GMO, 많은 사람들은 GMO에 대하여 잘 알고 있을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GMO는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옷으로 입기도 하게 되었다.

 

몬산토, 신젠타, 듀폰, 바이엘 등 이러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GMO는 식량문제를 해결한다고 주장하지만 자신들이 제공하는 종자와 제초제를 함께 쓰게 만들어 오히려 농가의 부담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고도 한다. 안전성문제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2012년 프랑스의 연구진은 GMO옥수수와 제초제를 먹인 쥐가 보통의 사료를 먹인 쥐보다 종양이 2~3배 많이 발생하였고 간과 신장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고를 하여 GMO의 위험성에 세계가 깜짝 놀랐다. 이런 안전성 검사에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우리는 GMO식품인지 조차 모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고 있다는 것이다.

 

농작물 뿐 아니라 동물까지 빨리 성장시키는 GMO 슈퍼연어, 성장촉진 유전자를 넣어 빨리 자라는 GMO 유칼립투스 나무 등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먹거리 문제와 지구 생태계는 점차 어떻게 될까?

 

이 책의 저자는 다소 어린이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 GMO를 어린이 시각에 맞추어 균형감각 있게 이야기 해준다. 책은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시도 해준다. 이제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다짐도 하게 한다. 먹거리를 선택하는 부모와 꼭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

 

박경선
다음세대를위한평생교육연구소 대표

금, 2019/01/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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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비밀네트워크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 나무가 구름을 만들고 지렁이가 멧돼지를 조정하는 방법
페터 볼레벤 지음, 김영옥 옮김 / 더숲 / 2018년 04월

서구에서는 산림관리원이 최고의 직업, 모두가 선망하는 직종이다. 특히 독일은 숲을 가꿔 성공한 나라로 대표적이며 우리도 독일을 모델로 숲을 배우러 독일로 간다. 우리나라는 전후에 숲가꾸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는 그 좋다는 독일의 20년 넘게 산림감독관으로 일했다. 그래서 숲, 나무, 자연에 관한 비밀스러운 관계를 흥미롭게 실타래처럼 풀어내고 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의 질서를 휘지어 내는 망나니가 인간임을 일깨워주는 생태주의자다.
미국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말한다. 단순한 지역 주민의 요구로 아주 흔한 늑대를 가축보호 목적으로 섬멸했다. 결과는 많은 후유증이 엄청나게 발생하여 숲이 망그러지고 지역 환경도 심한 변화를 야기하고 농작물 피해도 극심하게 나타났다. 늑대가 상위 포식자로 자연 생태계를 조절했는데 그 고리가 끊어지자 초식동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고 수변과 농지를 초토화 시켜 더 심한 피해가 나타났다. 결국 늑대를 복원시키게 되어 주변의 변화가 이루어져 자연의 질서가 되돌아오게 되었다.

 

우리가 즐기는 연어가 숲을 지키고 자연계를 풍족하게 만들어 준다. 웬만큼 자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연어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생태계의 이야기를 바로 눈치를 챌 것이다. 북양에서 길이1.5m에 몸무게30kg의 보통 어린이만큼 통통하게 몸을 잔뜩 살찌워 다량의 지방성분으로 구성된 거구의 성어는 태어난 모천으로 귀향한다. 수천 킬로미터를 먹지도 않고 헤엄치고 폭포를 지나 작은 내의 산란 터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은회색 몸은 많은 에너지 소모로 변하고 탈진되어 오로지 죽기 전까지 사랑에 몰두한다. 이 과정에서 숲 속에는 대기하는 수확의 조력자들로 가득하다. 일차로 곰이 배를 채우고 이어 여우, 밍크 등 작은 동물들이, 그 다음은 독수리 등 새들 차지다. 남은 썩은 물고기는 곤충들의 차례다. 이 과정에서 각자 나머지 먹이는 비밀스런 숲속에 저장된다. 그래도 남은 머리와 뼈 찌꺼기는 흙과 만나 퇴비가 된다. 성스런 본능의 수정이 끝난 연어는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 이는 곰이 있는 미국, 유럽에서 이야기이며, 우리도 10월 하순 – 11월 중순이면 동해의 양양 남대천에서 회귀하는 연어가 연출하는 자연의 대장관을 엿볼 수 있다.

 

한바탕 잔치가 끝나면 동물들은 배설물을 숲 속에 남기는데 이는 다량의 질소 덩어리다. 흙 속에 묻힌 배설물은 균류가 부드러운 솜처럼 흡수하여 영양 물질을 몇 배로 증가시켜 나무뿌리가 흡수하도록 돕는다. 무성한 나뭇잎은 언제인가 떨어지고, 원시림 나무도 쓸어져 죽으면 부패하며 미생물 부대인 균류가 이 모든 물질을 깔끔히 분해하면 영양물질이 생성된다. 다시 나무에 공급되고 일부는 물을 따라 숲으로 분배되고 강으로 흘러 들어 바다에 몸을 푼다. 바다에서도 무수히 많은 미생물들이 영양분이 풍부한 흘러든 선물을 기다린다.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역을 기수지역이라 하는데, 이 풍부한 내수면이 만나는 곳은 풍부한 영양 공급으로 프랑크톤과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를 키우고 각종 조류의 번식으로 생태계의 보고다. 이는 인간의 간섭 없는 자연계 상태이며, 상류의 개발이나 댐 건설로 물이 오염되고 어로가 막히면 물고기는 살수 없고 연어의 모천 산란장도 접근이 어려워 순환계는 파괴되고 인간도 바로 그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댐을 철거하고 갯벌을 복원하는 작업이 벌어지는데 우리는 ‘4대강 살리기’로 수많은 댐급 보를 건설하여 물의 순환을 막아 녹조로 뒤덮여 생태계의 숨을 막고 있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바닥은 퇴적층으로 썩는다.

 

이 책은 ‘나무가 구름을 만들고 지렁이가 멧돼지를 조종하는 방법의 부제에서와 같이 다양하고 풍성한 내용으로 매장마다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이수용
수문출판사 대표

수, 2019/01/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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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헌법

녹색헌법 – 개헌에 신중한 당신에게 띄우는 서른 통의 편지
녹색전환연구소 지음 / 이매진 / 2018년 3월

최근 집값을 잡겠다고 정부가 또 다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뛰는 게 아닌데도 그린벨트까지 풀어서 주택공급을 하겠다고 한다. 많은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더 이상 얼마 남지 않은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공급을 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효과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도시의 그린벨트를 그렇게 풀 수는 없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의 실패경험이 교훈이 되지 못하고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법으로, 헌법으로 못하게 할 수는 없을까?

 

녹색헌법이 이러한 상식적인 물음에 답을 하고 있다. 그동안 헌법을 바꾸기 위한 많은 고민들을 모으고 추려서 새롭게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녹색헌법은 법이 법을 다루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헌법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지금의 헌법이 국민들의 상식적인 생각과 권리, 지금 시대의 진보적 가치와 지향을 담아내는 그런 헌법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헌법도 녹색의 가치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생명이 존중되고 모든 차별이 없어진 사회를 만드는 헌법, 약자를 보호하고 우리의 삶과 사회의 녹색전환을 돕는 헌법, 그것이 녹색헌법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한가지 더, 현행 헌법35조 3항은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주택개발 정책을 언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잘 알다시피 대규모 택지개발, 그린벨트 풀어서 아파트 짓는 것은 오히려 도시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그래서 지금 꼭 녹색헌법이 필요하다.

김홍철
환경정의 사무처장

월, 2019/01/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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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좋은날경복궁

바람 좋은날, 경복궁
– 경복궁에서 만난 비, 바람, 땅, 생명 그리고 환경 이야기
박강리 지음 / 해나무 / 2018년 04월

경복궁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태평과 환란을 거치는 경복궁의 역사이야기, 백성들은 경험하지 못했을 궁궐의 생활 문화이야기도 있겠고 역사문화유산으로서 경복궁 이야기나 관심에 따라서는 풍수, 건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겠다. 이 책은 경복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공들여 다루고자 하는 것은 경복궁에 스며든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근정전이나 사정전, 경회루, 강령전 등 건축물이 아니라 그 건축물 한 귀퉁이에 있거나 장식물 같은 소나무, 흙, 돌, 담장, 굴뚝, 방화벽과 개굴, 그리고 옛 사람들이 곳곳에 표현한 기원을 담은 문양 같은 것들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하나 둘 이런 경복궁의 숨겨진 보물들을 찾게 된다. 작가는 이런 보물들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와 연관된 오늘날의 환경문제를 얘기한다. 누구나 아는 환경 이야기지만 너무나 당연해서 무심했던 것들을 경복궁에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책을 읽다 보면 직접 경복궁을 둘러보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광화문을 지나 처음 만나는 흥례문과 영제교, 좀더 지나 근정전, 그리고 그곳의 돌과, 소나무를 살피며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사정전의 굴뚝과 아궁이를 보게 되고 그 곳을 지나면 경회루 연못과 그 오른쪽 강령전의 합각을 만나게 된다. 작가가 그려놓은 경북궁내 산책지도를 머릿속에 그리며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궁내를 안내 받고 있는 것처럼 순서대로 살펴보게 되고 어느 순간 경복궁 한 바퀴를 다 둘러보고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김홍철
환경정의 사무처장

수, 2019/0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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