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같은 바다, 귀한 마음, 한살림 꽃게

지역

같은 바다, 귀한 마음, 한살림 꽃게

익명 (미확인) | 목, 2018/09/27- 14:57

원용무 생산자는 2006년부터 에코푸드코리아와 함께 해왔습니다. 에코푸드코리아는 꽃게, 갑오징어, 전복 등 다양한 냉동·생물 수산물을 한살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뱃머리에 쭈그린 채 부두에 밧줄을 걸던 이가 고개를 가로젓는 걸로 대답을 대신한다. 이번에도 허탕이다. 꽃게 경매 모습을 눈에 담고자 근처 여러 포구를 돌았지만 만족할 만한 물량을 싣고 온 배는 없었다. “세 시쯤에나 큰 배가 들어온다네요. 저희도 내일 나갈 활꽃게 물량을 어서 확보해야 하는데 큰일이에요.” 에코푸드코리아의 원용무 생산자가 기대와 걱정이 반쯤 섞인 말을 건넨다. 바로 전날에도 약속한 활꽃게가 나가지 못해 한살림매장과 조합원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니 그의 초조함이 충분히 이해된다.

바다도 힘들었던 올 한 해

땅의 농민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은 올해는 바다의 어민에게도 힘든 때였다. 자연의 섭리와 사람의 욕심이 겹친 덕에 바다는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내놓았다. “매년 수온이 상승하는 데다 태풍이 바다를 뒤집어놓지 않은 지도 몇 년 되서 꽃게가 많이 줄었어요. 닻배들이 그물을 너무 촘촘하게 쳐서 작은 꽃게까지 싹 잡아들이는 것도 문제고, 꽃게를 잡고 버려둔 그물이나 통발의 영향도 있겠죠.”
어획량이 적은 만큼 꽃게의 수매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한살림 꽃게는 지역 어민들이 잡은 꽃게를 에코푸드코리아가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후 손질해 출하하는 과정을 거쳐 유통된다. 에코푸드코리아와 한살림이 매해 원가를 조정하지만 갑작스럽게 변하는 바다 상황을 바로 반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산물은 배와 선주를 정해서 잡은 물량을 모두 수매하는 약정계약이 어려워요. 일정 이상의 규격과 품질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기준에 못 미치는 것들은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거든요. 대기업처럼 전처리가공을 해서 유통할 수도 없고, 소위 파격세일로 물량을 뺄 수도 없죠. 경매에서 규격과 품질을 충족하는 꽃게를 수매할 수밖에 없는데 점점 더 안정적인 수급이 힘들어져요. 한살림과 약정한 원물가격에서 벌써 30%가 올랐으니 가슴이 쪼그라들죠.”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경되는 것이 가격이라지만, 바다 상황을 모르는 이가 갑자기 오른 가격과 줄어든 물량을 납득하기는 쉽지 않다. “마트에서는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오르면 품질 안 좋은 것이나 수입산을 팔거든요. ‘한살림 것은 품질이 좋은 국산 꽃게이니 수입산과는 당연히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은데 ‘마트 꽃게는 만 원인데 한살림은 왜 2만 원을 받느냐’고 하시면 힘이 빠지죠.”

한살림은 유자망으로 잡은 꽃게만 공급한다

유자망 꽃게만 취급합니다

한살림은 유자망 꽃게만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우리 바다에서 잡는 꽃게는 유자망, 닻자망, 통발 등 세 방식으로 어획한다. 작은 통통배가 조류의 흐름에 따라 그물을 내려 자유롭게 헤엄치던 꽃게를 잡는 것이 유자망, 규모가 큰 배가 닻을 내려 고정시킨 그물로 꽃게를 어획하는 것이 닻자망, 가장 큰 어선이 먼바다에 나가 통발에 고등어 따위의 먹잇감을 넣고 꽃게를 꾀는 것이 통발 방식이다. 각각 2~3일, 7~10일 조업하며 꽃게를 잡는 닻자망, 통발과 달리 유자망은 보통 새벽에 나가 잡은 꽃게를 오전에 들여와 경매에 부친다. 닻자망과 통발에 붙잡힌 꽃게가 배 안 창고에서 며칠째 먹이 활동을 못 하고 자기 살을 소모하는 것과 달리 유자망으로 잡은 꽃게는 다소 비싼 대신 신선하며 살이 풍성하고 단단하다. 꽃게의 품질도, 원하는 이도 다르니 당연히 경매마다 어획 방식을 표시한다.

꽃게 경매는 유자망과 닻자망, 통발이 따로 열린다

바다농사도 사람이 중요하지요

오랫동안 한살림 꽃게를 취급해온 중매인이 꽃게를 선별해 수매하는 것도 특별하다. “바쁘게 흘러가는 경매장에서는 꽃게를 눌러보는 것조차 어려우니 육안으로 선별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중매인은 벌써 8년 넘게 저랑 함께 했어요. 한살림 꽃게의 품질 기준을 잘 알고 있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 함께 하는 이가 누구인지가 제일 중요해요.”
원용무 생산자가 한살림과 관계 맺은 지 올해로 12년째. 그사이 에코푸드코리아는 꽃게를 비롯해 갑오징어, 우럭, 전복, 바지락 등 수많은 생물 및 냉동 수산물을 한살림에 내는 대표 산지가 되었다. 해가 지날수록 바다에서 나오는 수산물의 양이 줄어드는 요즘. 원칙과 사람을 우선하며 한살림과 신뢰를 쌓아온 이들이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꽃게, 이것이 궁금해요

봄 암꽃게, 가을 수꽃게’라는 이유가 뭔가요?
연중 가장 좋은 꽃게는 봄에 잡힌 꽃게이며, 주로 암컷이 잡힙니다. 봄 암꽃게는 내장과 알과 살이 가득 차 있고 식감과 풍미가 좋아 찜, 구이, 탕 등 어떤 요리에나 좋습니다. 반면, 금어기가 지난 후 가을철에는 산란 후 활동량이 떨어진 암꽃게보다 수꽃게가 많이 잡힙니다. 이 시기 수꽃게는 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살은 덜하지만 단맛이 나고 조업량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활꽃게와 냉동꽃게, 어느 것이 좋을까요?
살아 있는 활꽃게가 신선한 만큼 맛도 좋지만, 수매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비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냉동꽃게는 가격이 낮을 때 대량 수매해 활꽃게 상태에서 바로 급냉해 보관하기 때문에 선도가 좋고 맛도 좋습니다. 활꽃게는 살이 부드러워 찜이나 구이로 좋고, 냉동꽃게는 급속냉동 과정에서 꽃게 자체에 기생하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고 살이 탱탱해 간장게장으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필요에 따라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살림 활꽃게는 포장에 톱밥이 없던데 왜 그런가요?
꽃게는 모래에 파묻혀 잠을 자는 습성이 있습니다. 톱밥에 넣어 포장하면 동면상태로 운반할 수 있지만, 이동 중에 꽃게가 죽으면 변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톱밥은 수입산 원목을 쓰고, 훈증 등의 방식으로 소독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한살림은 활꽃게를 얼음물에 기절시킨 후 스티로폼 재질의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동봉하여 포장·공급하고 있습니다.

물코팅(글레이징)이 뭔가요?
수산물을 그냥 냉동하면 보관·유통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산화됩니다. 물코팅은 수산물 표면에 얇은 얼음막을 입혀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으로 냉동 수산물 공급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꽃게를 비롯한 한살림 냉동 수산물은 미리 무게를 재고 급속냉동한 후 물코팅을 하기 때문에 해동 후에도 정량이 유지됩니다.

 

손질꽃게 이렇게 옵니다


➊ 어획 및 경매 유자망으로 당일 잡은 신선한 꽃게를 한살림 수산물을 8년 이상 취급한 중매인이 크기, 무게, 품질 등을 고려해 수매합니다.


➋ 급랭 및 보관 가장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위해 수매 직후 영하 40℃에서 급랭해 냉동창고에 보관합니다.


➌ 해동 및 손질 손질 직전 바닷물로 빠르게 해동한 후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➍ 포장 및 냉동 무게에 맞춰 포장한 뒤 다시 급냉해 주문에 맞춰 공급합니다.

 

간장꽃게장 맛있게 먹는 법

➊ 배딱지를 떼어내고 ➋ 등딱지를 연 뒤 ➌ 모래집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➍ 먹기 좋은 크기로 4~6등분한 뒤 ➎ 등딱지에 붙은 내장은 밥을 비벼 먹고 몸통의 살도 잘 발라 먹습니다.
•간장 꽃게장은 1년에 5회 특별품으로 공급합니다.
• 너무 짜질 수 있으니 공급받은 지 2~3일 안에 드세요. 오래 두고 드실 경우 꽃게를 꺼내 간장과 따로 보관했다가 먹기 전 다시 간장에 담가 먹습니다. 분리한 간장은 한 번 끓여 보관하세요.
• 꽃게장을 먹고 남은 간장은 한 번 끓여 간장게장을 담그거나 장조림, 생선조림 등 맛간장을 넣는 음식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자주공부모임이란 한살림 조합원 스스로 주제를 정하여 함께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학습문화를조성하여
조합원들의 성장과 소통, 나눔의 장을 만들어가는 공부 모임을 모집합니다.

* 규 정

1. 각 모임은 총 인원의 70% 이상 참여시 인정된다.(구성원은 5인 이상)

2. 계획대비 진행 내용이 다를 경우 지원금은 반환키로 한다.

3. 공부모임의 보고는 발표회로 진행한다. 연말 발표회는 가능하면 구성원 전원 참석한다. (발표시간- 모임별 10~15분 정도, 발표일자- 2016년 11월, 관련 일정은 추후 공지 )

* 지원금액 : 각 모임당 10만원 (총 10개 팀, 100만원)

* 신청기간 : 2016년 3월 21(월)~4월 9일(토) 까지

* 신청방법

양식 – 경기동부 한살림 홈페이지 다운로드 (http://yeojoo.hansalim.or.kr)

접수 – 김현정 활동가 [email protected]

* 선정팀 발표 : 4월 15일(금) 개별 통지

* 신청서양식 다운로드 : 자주공부모임신청서 다운받기

한살림경기동부 홈페이지
월, 2016/03/21- 16:23
183
0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2015년도에는 전 세계 172개국의 7,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개인, 기업, 기관 등이 지구촌 전등끄기에 참여했습니다.
2016년에도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 세계가 정해진 시간에 불을 끌 예정이라고 합니다.

3월 19일(토) 늦은 08:30 ~ 09:30

전등만 끄면 된다니, 참 쉽죠?
한살림제주 조합원여러분도 집에서, 회사에서 함께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가족이 함께 모여 촛불을 켜고
아픈 지구를 위해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얘기해 보면 더 좋겠네요.
(한살림매장에 자연에서 온 밀랍초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인간 아닌 모든 뭇 생명들과 우리가 잠시 빌려쓰는 지구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 행동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에 참여해주세요.
한살림은 먹는 게 아니라 ‘하는 거’니까!^^

 

**관련영상보러가기**

한살림제주_어스아워

 

earth hour2

한살림제주 홈페이지
월, 2016/03/21- 16:00
270
0

워커즈 콜렉티브 / 협동조합/ 일공동체 에

관심있는 조합원과 지역민 누구나 모이세요!

 

* 언제? 매월 셋째주 수요일 저녁 7시 첫번째 모임은 3월 16일 입니다. 

* 어디서? 한살림대전 생명문화공간 (서구 한밭대로 707번길 13 5층)

1강 국내 노동자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 사례

2강 한살림 조합원들이 설립한 워커즈협동조합의 운영사례(한살림서울)

3강 일본생협과 워커즈컬렉티브

4강 노동자협동조합의 대명사, 몬드라곤그룹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5강 초청강연 – 협동을 통해 성장한 해피브릿지

6강 미국의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의 도전 <에퀴티>

7강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모델, 소기업 산업클러스터

 

한살림대전 홈페이지
월, 2016/03/21- 15:35
350
0

[궁금했던 그 물품]

가을바람 머금고 찾아온 귀한 손님 ‘동백오일’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 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강원도아리랑 中) 머리카락에 윤기와 광택을 준다고 하여 예로부터 여인들이 머릿기름으로 애용하던 동백오일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살림 조합원이 지난해 가장많이 찾은 화장품은 페이스동백오일로 6만병이 넘게 공급되었다. 1만 5,000여 병이 공급된 바디동백오일을 비롯해 동백비비크림, 립밤 등까지 감안하면 동백오일은 한살림 화장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넘치는 사랑을 받는 동백오일은 어디서 자라고 어떻게 가공되어 우리에게 오는 것일까.

image_8311721891476257009506

우리 땅,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자라는 동백나무

동백나무는 부산, 제주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주로 자라지만, 쓰임새에 비해 생산량이 많지 않아 대부분 수입된다. 한살림 화장품에 쓰이는 동백오일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동백마을과, 같은 읍의 위미리가 동백의 주된 채집장소다. 동백마을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있는 동백나무군락지에는300~400세는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서로의 어깨를 감싸고 있다.

 

NO4A9069

암갈색 씨앗 품고 땅으로 몸 던지는 동백열매

9월 말이 되면 동백나무 사이사이로 살구만한 열매들이 가득 들어찬다. 묵직해진 열매들로 나뭇가지가 휘청이는 10월, 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껍질이 터지며 땅에 떨어지기 시작한 열매를 비집고 암갈색 씨앗들이 예닐곱 개씩 고개를 내민다. 마치 밤송이 사이로 얼굴을 보이는 알밤을 보는 듯하다. 이때만을 기다렸던 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큰 포대자루를 들고 와 열매, 씨앗 할 것 없이 잔뜩주워 담는다.

 

image_3228223091476257207800

햇볕에 정성껏 말려 마음과 함께 모은 동백씨앗

제 힘으로 나온 씨앗은 따로 모아놓고, 몸 열어줄 기미 없는 열매는 절구로 짓이겨 씨앗을 챙긴다. 고이 펼쳐놓은 포대자루, 돗자리 위로 얇게 펴 햇볕에 말린 씨앗을 한 곳에 모은다. 한살림 동백오일을 만들기 위해 주도적으로 동백씨앗을 모아주는 이가 마을마다 있다.

 

image_5471770141476257327183

눌러 짜내고, 가라앉히고, 맑게 걸러낸 동백오일

동백씨앗은 한살림 화장품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바이오스펙트럼에서 동백오일로 탄생한다. 한살림 생들기름을 짜는 것과 동일한 형태의 착유기에 씨앗을 넣으면 압착되며 샛노란 원유가 흘러나온다. 원유를 2~3일간 자연적으로 침전시킨 후 윗부분의 기름만을 분리해 활성탄과 활성백토를 이용하여 탈색. 탈취과정을 거친다. 오일필터를 통해 마지막으로 남은 불순물을 걸러내면 한살림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맑은 빛깔 동백오일이 된다.

 

image_8184641181476257483918

피부 친화력 최고! 동백오일 담은 한살림화장품

동백오일은 피부 성분과 유사한 성질을 지녔다는 올레인산과 피지의 주성분인 팔미틴산을 품고 있어 자극이 거의 없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끈적임이 거의 없고 보습효과가 뛰어나며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어 화장품 원재료로서의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페이스동백오일, 바디동백오일, 동백꽃 수분쿠션(2종), 동백비비크림(2종), 립밤, 남성로션, 남성스킨 등 동백오일을 이용한 한살림 화장품은 7종. 하나같이 조합원 만족도가 높은 물품이다.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 거칠해진 내 피부에게 재배부터 가공까지 믿을 수 있는 동백오일로 만든 한살림 화장품을 선물하면 어떨까.

 

 

믿을 수 있는 오일로 찾아갑니다 
바이오스펙트럼 김청룡 센터장

image_6906438461476258374172

동백씨앗은 어떻게 수매되나요?
제주도에는 동백나무군락지가 몇 군데 있는데 저희는 제주 동남쪽에 있는 동백마을과 위미지역 동백씨앗을 주로 수매해요. 예전에는 매년 10톤 가까이 모였는데 요새는 3~4톤도 수급하기 어려워요. 동백오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화장품 대기업들이 동백씨앗을 쓸어 담기 시작하니 값은 계속 올라가고 그만큼 수급량은 떨어지고 있어요.

동백씨앗 수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니 걱정이네요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3년 전 동백농장을 만들었어요. 아직은 묘목이지만 올해부터는 조금씩 열매가 맺히더라고요. 5,000주 정도 심었는데, 나무당 1kg씩만 나와도 매년 5톤씩은 확보 할 수 있으니 몇 년 후부터는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생산한 동백오일은 어떻게 한살림에 오나요?
동백오일을 만들 때마다 한살림의 화장품 생산지인 스킨큐어 (옛 더미스킨)로 공급합니다. 그곳에서 동백오일을 다른 물질과 혼합해 한살림 화장품으로 만들죠.

한살림 조합원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가 만든 동백오일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살림 화장품으로 쓰이는 동백오일은 우리 제주에서 자란 동백으로 전통방식에 가깝게 만들었으니 완전히 믿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목, 2016/10/13- 10:35
988
0

생명을 살리고 밥상을 지키는 한살림 온라인활동단을 모십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이란?

한살림생협의 주인인 조합원 스스로
블로그 공간에서 한살림 물품과 활동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입니다.

1. 모집대상
블로그, SNS를 사용하고 있는 한살림 조합원으로

유기농과 친환경 먹거리, 살림법에 관심이 있고 한살림 물품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실 분

2. 접수방법 하단 지원서 접수

3. 모집인원 30명 (블로그활동단)

4. 모집기간 2016년 3월 28일(월) ~ 4월 8일(금)

5. 결과발표 2016년 4월 15일(금) / 한살림연합 누리집(www.hansalim.or.kr) 게시

6. 활동기간 2016년 5월 2일(월) ~ 7월 29일(일) (13주)

7. 문의처 한살림연합 홍보지원팀 (☎ 02-6715-0839 / [email protected])

어떤 활동을 하나요?

자신의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1) 한살림 물품 이용후기 및 한살림 물품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살림방법

2) 한살림 활동 및 모임 참여 후기

<참여 방법> 일주일에 1회 이상 포스팅 원칙
(다만, 3주 이상 활동 중단 시 더이상 활동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 온라인 활동단 활동 컨텐츠는 한살림 소식지와 홈페이지 등 한살림 홍보자료로 활용됩니다.

어떤 혜택이 있나요?

1) 한달에 한번, 생명이 가득한 한살림 물품(4만5천원 상당)을 한살림장보기모바일앱을 이용해 직접 구입합니다. 구매내역을 확인 후 조합원님 계좌에 활동비(4만5천원)를 입금해드립니다.(3만원은 지정한 물품을, 1만5천원은 자율 물품을 구입합니다.)

2)매달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신 ‘열심활동단’ 3명을 선정하여 3만원 상당의 선물을 드립니다. 또한 활동 종료 후 열심활동단 중 활동이 가장 우수한 3명을 ‘으뜸활동단’으로 선정하여 5만원 상당의 선물을 드립니다.

지원서 작성하기
월, 2016/03/28- 08:50
145
0

 

잔뿌리 나고 구불구불한, 딱 한살림 콩나물 같은 삶

여느 생산자들처럼 외길인생은 아니었다. 윤용진 생산자가 콩나물과 함께한 나날은 길게 잡아야 3년 남짓. 수십 년 농사인생이 즐비한 한살림에선 명함조차 내밀기 쑥스럽다. 굴곡도 많았다. 여러 일터를 거치는 동안 구풀대며 걸어온 그가 이제야 잔뿌리 하나 내디딜 곳을 찾았다. 아산제터먹이라는, 작지만 맑은 시루.
구불구불하고 잔뿌리가 많은 한살림 콩나물. 줄기를 곧게 밀어낼 만하면 뒤집어주고, 상대적으로 물을 적게 뿌려주기에 얻은 볼품없는 생김새이리라.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맞춰 몸을 뒤틀어도 보고, 스스로 물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잔뿌리도 어영차 뻗어 보았기에. 지난한 과정을 몸으로 겪어낸 그 맛은 실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만날 지겹도록 들여다본다니까. 여자들 거울 보는 것 만치로.” 함께 일하는 생산자가 온기 반쯤 섞인 농담을 건넨다. 잔뿌리 하나 없이 곧게 살아오지만은 않았던 그이기에. 그가 내는, 그와 꼭 닮은 콩나물은 아삭하고 참 깊다.

김현준 편집부 · 사진 이득

윤용진 생산자

윤용진 아산제터먹이 사회적협동조합 생산자

 

지독히도 평범한,
그래서 더욱 당기는 맛

한살림 콩나물

XY3K0252

 

평범한 자태 아래에 숨긴 비범함

평범함. 이만큼이나 콩나물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또 있을까. 나홀로 주 반찬이 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듯도 하지만 여느 요리에 넣어도 마침맞게 잘 어울리기에,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집어 들게 되는 식탁 위의 단골손님. 평범하디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고마운 나물계의 공기같은 존재, 콩나물. 키우는 방법이 간단해 더 좋다. 대량생산을 하는 곳도 그 과정은 집에서 키울 때와 그리 다르지 않다. 나물콩을 선별해 큰 시루에 담아 놓고 수시로 물을 뿌려주다 보면 살이 차오르는 둥근 달처럼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콩나물을 볼 수 있다.

나물콩성장과정

 물론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깨끗이 세척한 뒤 물기를 정성껏 털어내고 300g 단위로 소분하는 과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여타 작물과 비교했을 때 그 재배과정이 왠지 수월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안 그래도 ‘콩나물은 물만 주면 자기 혼자 자라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시는 생산자님들이 있어요. 그럼 저는 반문하죠. ‘맞아요. 콩나물 농사 참 쉽죠. 근데 형님이 키우는 토마토도 땅에만 심으면 혼자 잘 자라지 않나요?’ 라구요. 하하.”세상에 저 혼자 자라는 생명은 없다. 아무나 대충 물만 주면 일주일 만에 쑥쑥 자라는 것 같아 보이는 콩나물도‘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콩나물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콩을 수매하는 것부터 신경써야 한다. 아니, 좋은 콩을 위해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수시로 밭에 나가는 일까지 해야하니 실제로는 일주일 농사가 아닌 1년 농사인 셈이다. 콩나물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일주일 동안에도 돌봐야 할 것이 많다. 시루에 담기 전, 불량콩을 골라내고, 재배장 내의 온도·뿌려주는 물의 양과 살포 횟수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구불구불하고 잔뿌리 있어 더 좋은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산다’는 『안나 카레리나』의 첫 구절처럼. 잘 키운 콩나물은 그 모양새가 다 비슷하지만, 문제가 있는 콩나물은 그 이유가 각각 다르다. “콩나물은 보기보다 굉장히 민감한 작물이에요. 온도가 너무 높아도, 물을 너무 자주 뿌려줘도, 뽑아주는 시기가 어긋나도 잘 된 콩나물을 낼 수 없죠. 남들이 키운 콩나물을 보면 ‘아… 어찌어찌하게 키웠기에 이렇게 자랐겠구나’라고 단박에 알 수 있어요.”
모양새를 보면 어떻게 키웠는지가 보인다는 말이 한살림 콩나물처럼 들어맞는 것이 또 있을까? 구불구불하고 잔뿌리가 많으며 누리끼리해 볼품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한살림 콩나물. 성장촉진제 없이 콩나물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내려다 보니 갖게 된 생김새다.

2면 중단 3
시루 속 콩나물은 다섯시간에 한 번씩 물을 맞아들여 제 몸을 불린다

시중 콩나물에 성장촉진제를 투여하는 것은 언뜻 생각되는 것처럼 성장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시루에 물을 더 자주 뿌릴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다. 콩나물은 자라면서 많은 성장열을 뿜는데 너무 웃자라지 않게 적절히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춤과 동시에 성장을 늦춘다. 물을 자주 뿌려주면 콩나물은 뽀얗고 잔뿌리 하나 없이 자라지만 성장이 너무 늦된다. 시중 업체는 2시간에 한 번씩 물을 뿌려 매끈하게 키우면서도, 제때 수확하기 위해 성장촉진제를 투여한다. 콩나물 본연의 힘만으로 키우기에 5시간에 한 번 물을 뿌려주는 한살림 콩나물이 잔뿌리가 많고 누르튀튀해 보이는 이유다. 대신 4일째 되는 날 시루 속 콩나물을 뒤집어 생명력을 더해준다. 구불구불하지만 아삭한 한살림 콩나물의 비결이다.

2면 중단

어두운 콩나물 재배장에서 작업하기 위해서는 헤드랜턴 착용이 필수다

한살림 콩나물 산지 네 곳 중 제터먹이를 비롯해 영진고을, 송악골 등 아산에 위치한 세 곳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부여 소부리영농조합은 공간을 두고 켜켜이 쌓여 있는 납작한 시루들의 윗쪽에 물을 흘려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기르는데 콩나물에 들어가는 정성은 다른 세 곳과 다르지 않다.

3면 하단

 

나물콩 한 알에 담긴 우주

한살림 콩나물의 특이성이 하나 더 있다. 윤용진 생산자는 “콩나물에 1:1의 법칙이 있는데 한살림 콩나물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콩나물 머리와 몸통을 더한 부분과 뿌리의 비율이 1:1이 되어야 좋은 콩나물이라는 것이다. 이는 머리(단백질, 탄수화물, 당분)와 몸통(비타민 C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 그리고 뿌리(아스파라긴산)에 골고루 있는 영양분을 최대한 취할 수 있는 비율이기도 하다. 성장촉진제를 투여하는 시중 콩나물은 몸통이 긴 반면 뿌리는 매우 짧다. 뿌리를 떼어내고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은 반길지 몰라도 콩나물 본연의 맛을 느끼긴 어렵다.

2면 상단(2)

나물콩이 콩나물이 아닌 콩나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물콩을 땅에 심으면 콩나물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떡잎이 되고 거기서 줄기와 잎들이 무성하게 뻗어 나와 작지만 알찬 콩나무가 된다. 콩나무 가지마다 맺힌 도톰한 콩꼬투리에는 저마다 서너 알씩의 나물콩이 들어찬다. 콩나물 한 줄기를 먹는다는 것은 곧 나물콩이 품고 있는 수백알의 가능성을 먹는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콩나무가 될 수 있는 생명력을 떡잎 두 장에 가지런히 모은 채 좁은 공간에서 남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법을 누구보다 먼저 깨달은 콩나물. 네가 우리보다 낫구나.

김현준 편집부 · 사진 이득

생산지의밥상_투명배경

월, 2016/03/28- 16:52
911
0

3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식생활교육활동가 6기를 모집합니다.

우리 먹을거리의 현실을 알 수 있는 입문과정부터

식생활과 식문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본과정, 숙련과정까지 총 3개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 모집기간 : 3/28(월) ~ 4/22(금)

* 수강료 : 총 65만원 (입문과정: 17만원/ 기본과정: 25만원/ 숙련과정: 23만원)

* 교육기간 

- 입문과정 : 5/9(월) ~ 5/20(금)

- 기본과정 : 5/30(월) ~ 6/20(월)

- 숙련과정 : 6/27(월) ~ 7/11(월)

* 장소 : 한살림서울 5층 교육장

* 접수 및 문의 : 02)3498-3630 / [email protected]

식생활교육활동가6기모집

한살림서울 홈페이지
수, 2016/03/30- 12:02
310
0

파주키친을 운영하고 계시는 임경호 셰프와 함께

봄 내음 가득한 파스타를 만들어요.

* 1강 (4/8 금, 10:30~12:30)

- 새콤달콤 채소 피클

- 토마토 파스타소스

 

*2강 (4/15 금, 10:30~12:30)

- 브로컬리 당근 현미 크림스프

- 냉이 연근 오일 파스타

– 수강료 : 3만원(2강), 단강 15,000원/수강정원 : 20명
모집인원 미달 시 예비조합원 신청 받습니다.
– 장소 : 한살림 사무국 모심방(주엽동 시대프라자 2층)
– 신청기간 : 3월 14일(월), 10시부터 선착순 접수/조합원활동실(031-913-1260)
– 입금계좌 : 하나은행, 419-910020-08905(예금주:한살림고양파주)
“4월-입금자 이름” 기재요망
※ 환불규정 : 강좌 취소는 시작 3일 전까지만 환불 가능합니다.

한살림고양파주 홈페이지

수, 2016/03/30- 11:36
376
0

한살림원주는 환경부 위탁으로

‘학교-민간 연계 환경교육 지원사업(강원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지원사업에 지원하는 관내 초, 중학교를 선정하여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교에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학교기관의 참여를 바랍니다.

*지원사업 신청방법

신청하기 > 구글 설문지작성 > 원하시는 날짜 체크 > 학교선정

> 한살림선정공문발송 > 학교측 확정공문발송

 

한살림원주 홈페이지
수, 2016/03/30- 11:27
200
0

 

색, 향, 맛.. 온 몸으로 봄을 알리는 딸기를 직접 수확해보는 경험!

가입하신지 1년이 안된 조합원들과

논산그린공동체에서 딸기를 따러 갑니다.

4월 5일까지 선착순 접수입니다. 

* 행사일정 : 2016.4.9.(토) 4시 도착예정

* 장소 : 논산그린공동체

* 대상 : 가입1년미만 조합원(선착순 40인)

* 출발 집결 : 오전 10시 한살림 월평매장 앞(통계센터 옆)

* 접수기간 : 4월 5일(화)까지

* 접수방법 : 전화신청 후 참가비 입금

* 전화신청 및 문의 : 042-488-0561 <조합원활동실>

* 참가비 : 성인,청소년 22,000원/어린이 20,000원/36개원미만 무료(버스 좌석 차지하지 않을 경우)

* 준비물 : 개인 컵, 개인수저, 개인식기, 딸기 구입하실 분은 현금지참 1kg 7천원구매

딸기

 

한살림대전 홈페이지

 

 

 

 

수, 2016/03/30- 11:19
266
0

‘성정(性情)과 먹거리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경남 합천에서 농사짓는 임진희, 이진홍 부부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합원이 아닌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고

아이를 함께 데리고 오실 수 있는 열린대중강좌입니다. 

 

* 날짜 : 4월 5일 화요일

* 시간 : 10:30 ~ 12:00

* 장소 :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

* 강사 : 임진희, 이진홍 부부(한살림 조합원)

* 대상: 누구나 (아이동반, 비조합원 참석 가능)

* 참가비: 무료 접수: 010-7457-1915 

 

한살림경남 홈페이지

수, 2016/03/30- 11:10
366
0

거제 활동공간 ‘결’에서

김효진 대구살림한의원 원장을 모시고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기르는 건강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 일시 : 4월 6일 (수) 10:00

* 장소: 한살림부산 거제 활동공간 ‘결’ 4층 강당 

    연제구 거제1동 1-24 새마을금고 4층(거제대로 290)

* 참가비 : 5천원

* 문의 : 051-514-3035

 

한살림부산_면역력

한살림부산 홈페이지

수, 2016/03/30- 11:00
1,262
0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한살림경남도 참여합니다
4/16(토) 팟캐스트(공개토크쇼)에 한살림조합원 20여명이 모여
<잊지않을게(윤민석 작사/곡)>을 합창합니다.
합창에 따뜻한 목소리를 함께 해주실 분 모집 중입니다.

* 문의 : 담당 활동가 (010-2549-4103)

기자회견, 마산창원진해 릴레이 촛불문화제,
2주년 추모문화제, 4.16km 걷기 공동행동,
사진전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있습니다.

KakaoTalk_20160329_101153095-727x1024

한살림경남 홈페이지

수, 2016/04/06- 12:27
579
0

한살림부산에서 제주 노지재배 귤 생산자, 배일도님의
한파 피해 상황 및 피해 지원을 위한 조합원 성금을 제안합니다.

* 모금 기간 : ~ 4월 25일(월)

* 모금 계좌 : 부산은행 101-2030-8621-00 예금주 한살림양태임 * 지난 2013년부터 조합원들이 물품 구매금액의 0.2%를 생산안정기금으로 조성해 오셨는데, 2015년 말 현재 약 2,1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유례 없는 잦은 비와 1월말에 몰아친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결항되고 제주 전역의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살림에 귤, 청견, 세미놀, 감귤즙 등을 생산해 주시는 배일도님도 몇십년 만에
한파로 인해 수확을 앞두고 있던 청견 과수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도의 많은 농가가 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지만
배일도님은 모든 과수를 노지에서 재배하고 계신데,
감귤 나무는 추위에 강한 편이지만 궁천조생이라는 감귤과
레몬을 교배한 품종인 청견은 추위에 약한 편이라 합니다.
청견 과수쪽의 피해가 커진 이유입니다.

나무에 달려 있던 청견은 손가락으로 누르면 힘없이 주저 않고
나무는 나무대로 시름시름 고사하고 있어,
가망이 없다고 생각되는 나무는 계속해서 베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원래대로라면 3월 말경에 청견이 공급되어야 하지만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까지도 청견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꽃이 피고 열매로 수정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나무 상태를
볼 때 올해 꽃을 피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배일도님의 피해 규모가 어떻게 될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과일도 과일이지만 청견나무가 앞으로 어떻게 버텨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해 동안은 청견 수확이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피해액이 최소 이천여 만원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일도님은 평소 ‘농사는 하늘이 짓는 것이다’라고 말씀해 오셨는데
그 하늘이 배일도님에게 마냥 선한 하늘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만큼은 ‘하늘이 원망스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한데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지난 20여 년간 제대로 알아 주는 이 드물고,
때로는 바보 같은 사람 취급 받으면서도
유기농업을 천직인양 묵묵히 실천해 오신 분인데 그 마음과 노고를
하늘이 ‘언제’ 알아 줄런지요…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에 참여해 주실 분들은 송금해주시거나
매장 및 공급실무자 편으로 전달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이사회에서 지원 금액을 결정한 후
조합원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과 함께 생산지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살림부산 홈페이지

수, 2016/04/06- 12:09
42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