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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바다, 귀한 마음, 한살림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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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바다, 귀한 마음, 한살림 꽃게

익명 (미확인) | 목, 2018/09/27- 14:57

원용무 생산자는 2006년부터 에코푸드코리아와 함께 해왔습니다. 에코푸드코리아는 꽃게, 갑오징어, 전복 등 다양한 냉동·생물 수산물을 한살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뱃머리에 쭈그린 채 부두에 밧줄을 걸던 이가 고개를 가로젓는 걸로 대답을 대신한다. 이번에도 허탕이다. 꽃게 경매 모습을 눈에 담고자 근처 여러 포구를 돌았지만 만족할 만한 물량을 싣고 온 배는 없었다. “세 시쯤에나 큰 배가 들어온다네요. 저희도 내일 나갈 활꽃게 물량을 어서 확보해야 하는데 큰일이에요.” 에코푸드코리아의 원용무 생산자가 기대와 걱정이 반쯤 섞인 말을 건넨다. 바로 전날에도 약속한 활꽃게가 나가지 못해 한살림매장과 조합원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니 그의 초조함이 충분히 이해된다.

바다도 힘들었던 올 한 해

땅의 농민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은 올해는 바다의 어민에게도 힘든 때였다. 자연의 섭리와 사람의 욕심이 겹친 덕에 바다는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내놓았다. “매년 수온이 상승하는 데다 태풍이 바다를 뒤집어놓지 않은 지도 몇 년 되서 꽃게가 많이 줄었어요. 닻배들이 그물을 너무 촘촘하게 쳐서 작은 꽃게까지 싹 잡아들이는 것도 문제고, 꽃게를 잡고 버려둔 그물이나 통발의 영향도 있겠죠.”
어획량이 적은 만큼 꽃게의 수매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한살림 꽃게는 지역 어민들이 잡은 꽃게를 에코푸드코리아가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후 손질해 출하하는 과정을 거쳐 유통된다. 에코푸드코리아와 한살림이 매해 원가를 조정하지만 갑작스럽게 변하는 바다 상황을 바로 반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산물은 배와 선주를 정해서 잡은 물량을 모두 수매하는 약정계약이 어려워요. 일정 이상의 규격과 품질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기준에 못 미치는 것들은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거든요. 대기업처럼 전처리가공을 해서 유통할 수도 없고, 소위 파격세일로 물량을 뺄 수도 없죠. 경매에서 규격과 품질을 충족하는 꽃게를 수매할 수밖에 없는데 점점 더 안정적인 수급이 힘들어져요. 한살림과 약정한 원물가격에서 벌써 30%가 올랐으니 가슴이 쪼그라들죠.”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경되는 것이 가격이라지만, 바다 상황을 모르는 이가 갑자기 오른 가격과 줄어든 물량을 납득하기는 쉽지 않다. “마트에서는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오르면 품질 안 좋은 것이나 수입산을 팔거든요. ‘한살림 것은 품질이 좋은 국산 꽃게이니 수입산과는 당연히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은데 ‘마트 꽃게는 만 원인데 한살림은 왜 2만 원을 받느냐’고 하시면 힘이 빠지죠.”

한살림은 유자망으로 잡은 꽃게만 공급한다

유자망 꽃게만 취급합니다

한살림은 유자망 꽃게만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우리 바다에서 잡는 꽃게는 유자망, 닻자망, 통발 등 세 방식으로 어획한다. 작은 통통배가 조류의 흐름에 따라 그물을 내려 자유롭게 헤엄치던 꽃게를 잡는 것이 유자망, 규모가 큰 배가 닻을 내려 고정시킨 그물로 꽃게를 어획하는 것이 닻자망, 가장 큰 어선이 먼바다에 나가 통발에 고등어 따위의 먹잇감을 넣고 꽃게를 꾀는 것이 통발 방식이다. 각각 2~3일, 7~10일 조업하며 꽃게를 잡는 닻자망, 통발과 달리 유자망은 보통 새벽에 나가 잡은 꽃게를 오전에 들여와 경매에 부친다. 닻자망과 통발에 붙잡힌 꽃게가 배 안 창고에서 며칠째 먹이 활동을 못 하고 자기 살을 소모하는 것과 달리 유자망으로 잡은 꽃게는 다소 비싼 대신 신선하며 살이 풍성하고 단단하다. 꽃게의 품질도, 원하는 이도 다르니 당연히 경매마다 어획 방식을 표시한다.

꽃게 경매는 유자망과 닻자망, 통발이 따로 열린다

바다농사도 사람이 중요하지요

오랫동안 한살림 꽃게를 취급해온 중매인이 꽃게를 선별해 수매하는 것도 특별하다. “바쁘게 흘러가는 경매장에서는 꽃게를 눌러보는 것조차 어려우니 육안으로 선별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중매인은 벌써 8년 넘게 저랑 함께 했어요. 한살림 꽃게의 품질 기준을 잘 알고 있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 함께 하는 이가 누구인지가 제일 중요해요.”
원용무 생산자가 한살림과 관계 맺은 지 올해로 12년째. 그사이 에코푸드코리아는 꽃게를 비롯해 갑오징어, 우럭, 전복, 바지락 등 수많은 생물 및 냉동 수산물을 한살림에 내는 대표 산지가 되었다. 해가 지날수록 바다에서 나오는 수산물의 양이 줄어드는 요즘. 원칙과 사람을 우선하며 한살림과 신뢰를 쌓아온 이들이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꽃게, 이것이 궁금해요

봄 암꽃게, 가을 수꽃게’라는 이유가 뭔가요?
연중 가장 좋은 꽃게는 봄에 잡힌 꽃게이며, 주로 암컷이 잡힙니다. 봄 암꽃게는 내장과 알과 살이 가득 차 있고 식감과 풍미가 좋아 찜, 구이, 탕 등 어떤 요리에나 좋습니다. 반면, 금어기가 지난 후 가을철에는 산란 후 활동량이 떨어진 암꽃게보다 수꽃게가 많이 잡힙니다. 이 시기 수꽃게는 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살은 덜하지만 단맛이 나고 조업량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활꽃게와 냉동꽃게, 어느 것이 좋을까요?
살아 있는 활꽃게가 신선한 만큼 맛도 좋지만, 수매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비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냉동꽃게는 가격이 낮을 때 대량 수매해 활꽃게 상태에서 바로 급냉해 보관하기 때문에 선도가 좋고 맛도 좋습니다. 활꽃게는 살이 부드러워 찜이나 구이로 좋고, 냉동꽃게는 급속냉동 과정에서 꽃게 자체에 기생하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고 살이 탱탱해 간장게장으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필요에 따라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살림 활꽃게는 포장에 톱밥이 없던데 왜 그런가요?
꽃게는 모래에 파묻혀 잠을 자는 습성이 있습니다. 톱밥에 넣어 포장하면 동면상태로 운반할 수 있지만, 이동 중에 꽃게가 죽으면 변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톱밥은 수입산 원목을 쓰고, 훈증 등의 방식으로 소독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한살림은 활꽃게를 얼음물에 기절시킨 후 스티로폼 재질의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동봉하여 포장·공급하고 있습니다.

물코팅(글레이징)이 뭔가요?
수산물을 그냥 냉동하면 보관·유통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산화됩니다. 물코팅은 수산물 표면에 얇은 얼음막을 입혀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으로 냉동 수산물 공급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꽃게를 비롯한 한살림 냉동 수산물은 미리 무게를 재고 급속냉동한 후 물코팅을 하기 때문에 해동 후에도 정량이 유지됩니다.

 

손질꽃게 이렇게 옵니다


➊ 어획 및 경매 유자망으로 당일 잡은 신선한 꽃게를 한살림 수산물을 8년 이상 취급한 중매인이 크기, 무게, 품질 등을 고려해 수매합니다.


➋ 급랭 및 보관 가장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위해 수매 직후 영하 40℃에서 급랭해 냉동창고에 보관합니다.


➌ 해동 및 손질 손질 직전 바닷물로 빠르게 해동한 후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➍ 포장 및 냉동 무게에 맞춰 포장한 뒤 다시 급냉해 주문에 맞춰 공급합니다.

 

간장꽃게장 맛있게 먹는 법

➊ 배딱지를 떼어내고 ➋ 등딱지를 연 뒤 ➌ 모래집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➍ 먹기 좋은 크기로 4~6등분한 뒤 ➎ 등딱지에 붙은 내장은 밥을 비벼 먹고 몸통의 살도 잘 발라 먹습니다.
•간장 꽃게장은 1년에 5회 특별품으로 공급합니다.
• 너무 짜질 수 있으니 공급받은 지 2~3일 안에 드세요. 오래 두고 드실 경우 꽃게를 꺼내 간장과 따로 보관했다가 먹기 전 다시 간장에 담가 먹습니다. 분리한 간장은 한 번 끓여 보관하세요.
• 꽃게장을 먹고 남은 간장은 한 번 끓여 간장게장을 담그거나 장조림, 생선조림 등 맛간장을 넣는 음식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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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호(632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초보 농부, 올해도 힘차게포도 농사를 시작합니다저는 2016년 3월에 경기도 시흥에서 경북 상주로 귀농했어요. 사과와 포도가 유명한 모동면에서 한살림 생산자로서는 2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답니다. 올해 포도밭 구성은 캠벨 2천 평에 샤인머스캣 500평입니다. 재작년부터 샤인머스캣을 많이 찾으셔서 저희 공동체에서도 확대해보려고 준비 중이에요. 저도 샤인머스캣 심을 땅을 구해 새롭게 밭을 조성하고 묘목을 심었답니다.원래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는 품종이 아닌데, 시중에서는 ‘지베렐린’이라는 호르몬제로 씨를 없애더라고요. 한살림 포도는 그런 처리를 하지 않고 정직하게 키워요. 호.......

월, 2020/05/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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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호(632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우연한 발견(?)으로양배추 농사가 더 잘 되었어요4월 말 출하를 앞두고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양배추가 속을 꽉 채우며 쑥쑥 크고 있고, 4월까진 병충해도 거의 없으니 즐거운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작년 12월에 육묘를 시작해서 모종을 키우고, 설날 즈음 밭에 심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물을 주는 방식이 조금 달랐는데, 그래서인지 감사하게도 이번 양배추가 더 잘 컸어요. 새로운 농사법을 배운거냐고요? 아녜요. 원래는 밭에 1시간 정도 물을 주는데, 이번에 실수로 4시간 가까이 물을 줬지 뭐예요. 양배추 심은 두둑 사이 고랑으로 물이 반 정도 차서 찰랑거리고 있을 정.......

금, 2020/05/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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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다채로운 빛깔과 무늬로 직조해 낸 카펫이 펼쳐졌다. 쭈그려 앉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각기 다른 빛깔과 무늬는 저마다 다른 크기와 생김새로 자란 생명이었다.

한살림에는 어린잎채소가 있다. 이름 그대로 다 자라지 않은 잎채소를 모아 내는 물품으로 샐러드나 비빔밥용으로 인기가 많다. 청경채와 적청경채, 비타민채소, 비트, 아마란스, 적상추, 치커리 등 다양한 잎채소 중 네다섯 가지를 골라 담는데 각기 지닌 성격에 따라 자라는 방식도, 좋아하는 땅도 다르다. “비타민채소는 다른 애들에 비해 항상 작은 편이에요. 청경채와 적청경채는 어릴 때부터 자라는 속도가 비슷한데, 비트나 아마란스는 수확하기 직전에 급성장하죠. 적상추나 치커리는 더위에 약해서 여름에는 못 심고, 겨울에는 아마란스가 늦되게 자라 같이 키우지 못해요. 생산자마다 비슷한 품종을 넣긴 하지만 밭의 특성상 상추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밭도 있어요. 몇 번 시행착오를 하면서 찾아내야죠.” 어린잎채소 작목반 대표인 최용석 생산자의 말처럼 어린잎채소는 하나의 모둠으로 나가지만 저마다 다른 성품을 지닌 작은 가족 같았다.

 

 

땅심을 키우기 위해 쉼을 갖습니다

채 여물지 않은 상태로 내는 어린잎채소의 특성상 씨 뿌리고 거두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여느 작물보다 짧다. 여름에는 20일, 겨울에도 45일 정도면 충분하다. 하우스 시설에서 일 년 내내 재배하니 이론상으로는 12회까지도 가능하지만 보통 여섯 차례 정도만 낸다. 수확과 다음 파종 사이 다문다문 간격을 두기 때문이다. 최용석 생산자는 그것을 ‘땅이 숨 쉴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수확한 다음 로터리 치고 최소 보름 정도 놔둬요. 그동안 땅이 마르며 숨을 쉬어야 하거든요. 땅을 잘 말리면 수확하고 남은 줄기나 뿌리가 삭아서 땅심을 키우는 영양분이 되는데,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펴요. 어지간히 마른 다음, 퇴비를 주고 로터리 한 번 더 친 다음 씨를 뿌리죠.”

일 년에 여섯 번의 농사지만, 제철을 따로 두지 않다 보니 계절에 따라 신경 써줘야 할 부분이 다르다. 햇볕이 뜨겁고 지열이 올라오는 여름에는 작물이 더위에 녹아 주저앉지 않도록 하우스 시설에 차광막을 쳐주고 측창도 자주 여닫으며 환기시켜야 한다. 반대로 겨울에는 여린 이파리가 얼지 않도록 수막을 돌려 보호한다. 날씨가 선선한 봄과 가을엔 좀 수월할까. 작물이 자라기에는 좋지만 너무 웃자라면 오히려 어린잎채소로 낼 수 없다. 한 마디로 어느 때 하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농사인 셈이다.

 

 

땅에서 자라는 것이 작물의 본성입니다

시중에도 어린잎채소가 있다. 베이비채소라고도 불리는 그것의 구성은 한살림 어린잎채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잎으로 모아 내기 좋은 것들만 골랐을 테니 한살림과 크게 다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 수도 있겠다. 한살림 어린잎채소가 귀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바로 땅에서 자란다는 점이다. 작물을 땅에서 키운다는 것이 뭐 특별할까 싶지만 시중에서 흔히 만나는 베이비채소의 90% 이상은 양액재배로 자라는 것이 현실이다.

양액재배는 작물을 물이나 스펀지, 천 등 배지에 여러 방법으로 고정시키고 생육에 필요한 필수원소를 녹인 배양액을 주기적으로 공급하며 재배하는 방식이다. 땅을 이용하지 않아 ‘무토양재배’, 물에서 키운다고 하여 ‘수경재배’ 등으로 불린다. 작물의 생육에 따라 필요한 때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양만큼만 영양분을 공급하니 생산성이 높을 수밖에 없고, 땅에서 자라지 않으니 병충해나 잡초에서도 자유롭다. 하지만 그것을 과연 ‘자연’이라 부를 수 있을까.

“질소, 인산, 칼륨부터 미량 원소까지 식물이 자라는데 필수원소가 18가지라고 해요. 그것만 있으면 식물이 자라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요. 그런데 우리가 식물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을까요. 18가지 원소 말고도 땅속에는 유기물이며 미생물 같은 수천 가지 다른 요소가 상호작용하며 수많은 영양성분을 만들어내는데 그걸 다 증명해내지 못한 것은 아닐까요. 겉모습이 비슷하다고 속까지 똑같을 리 없잖아요.”

실제로 땅에서 키운 어린잎채소와 양액재배로 키운 것은 맛과 저장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토경재배한 어린잎채소는 고유의 향이 짙고 아삭한 맛이 좋으며, 금방 물러지는 양액재배에 비해 단단하게 커서 냉장보관할 경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어린잎채소를 김치냉장고에 두고 한참 만에 꺼냈는데 아직 싱싱하다며 약을 친 것이 아니냐는 소비자 조합원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요. 땅에서 키운 것이 더 좋다는 것은 이용해 본 소비자들이 더 잘 알아요.”

 

 

깨끗함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용석 생산자는 지난해 어린잎채소밭을 세 번 갈아엎었다. 병충해 때문이 아니라 물품으로 낼 수 없을 만큼 웃자랐기 때문이다. 한살림 생산출하규정에 따르면 어린잎채소는 본잎이 5cm 이하일 때만 출하할 수 있다. 어른 숟가락의 머리 부분, 또는 안경알 정도 크기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잎채소의 특성상 때를 놓치면 밭을 갈아엎어야만 한다. “며칠 전에도 규격에 맞지 않은 어린잎채소 밭 하나를 통째로 갈아엎었어요. 하우스 시설 한 동당 종자값만 40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그대로 손해 봤죠. 사실 이파리가 크면 특유의 향과 식감이 올라서 오히려 더 맛있거든요. 그런데 갈아엎어야 했으니 아쉬운 마음이 크죠.”

최용석 생산자는 한살림 어린잎채소의 크기가 작아지는 이유로 시중 베이비채소와의 비교를 꼽았다. 크기가 작고 연해 보이는 베이비채소에 익숙한 소비자 조합원들이 한살림에서도 같은 것을 원하다 보니 자연히 한살림 기준도 그에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지할 땅이 없는 양액재배 방식은 애초에 작물을 크게 키우기 어렵거든요. 오래 키울수록 양액을 많이 투입해야 하니 비용도 많이 들고요. 그래서 점점 더 작은 어린잎채소를 시장에 내놓는 것인데, 한살림이 꼭 그렇게 따라갈 필요 있나요. 작고 깨끗하고 예쁜 것을 만들기 위해 자연적이지 않은 과정이 포함되는 것이잖아요. 땅에서 작물을 키우고, 그것도 유기재배를 고집하는 한살림이니만큼 소비자 조합원들도 다른 눈으로 어린잎채소를 봐주셨으면 해요.”

글·사진 김현준 편집부

 

월, 2020/05/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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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최고의 품위를 자부하는 한살림 블루베리 맛보세요!한살림 블루베리 맛있다는 소문 들으셨나요? 아직 맛보지 못하셨다면 올해는 꼭 드셔보세요. 최근 몇 년간 블루베리 작목반 생산자들이 더 맛있는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노력을 기울였어요. 우선 블루베리 밭의 방초포를 다 걷어 내고 나무 아래 풀을 키우는 초생재배를 의무화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풀 덕분에 공기와 미생물 등이 많아져 땅이 비옥해진답니다. 땅이 살아있어야 작물이 맛있잖아요. 블루베리가 자라는 땅의 산도도 중요한데, 직접 유황에 누룩균을 넣어 퇴비를 만들고, 여러 가지 종류의 액비를 만들어 3월.......

목, 2020/05/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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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생산자연합회가 청주 새 보금자리에서지역 농민, 시민과 함께합니다지난 4월, 한살림생산자연합회가 대전에서 청주로 사무처를 이전했습니다. 새로 입주한 곳은 청주유기농마케팅센터로, 한살림청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미호천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청주농업살림유한회사가 참여한 한살림컨소시엄이 지난 2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복합공간인 유기농마케팅센터 1층에는 약 900평 규모의 친환경로컬푸드직매장 ‘별별농부장터’와 한살림청주 ‘유기농마케팅센터매장’이 있고, 2층에는 친환경로컬식당 ‘한우밥상 느티나무’, 친환경카페 ‘봄날’.......

목, 2020/06/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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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유기농업의 소중함을 배워가는1992년생 청년 생산자입니다저희 부모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유기농업을 하셨고, 저에게도 농업의 비전과 필요성을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농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식량작물에 대해 공부한 뒤 2014년부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한살림 생산자로도 가입했는데, 아버지의 후계농이 아닌 개별 생산자로서 어엿한 약정량을 가지고 있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농업 관련 공부를 해서 그런지 주변 친구들도 모두 농사를 지어요. 그래서 예전엔 농사라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뭐든 농사지어 팔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죠.......

목, 2020/06/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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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호(634호) 소식지 내용입니다봉화 산애들공동체 김동연 양파 생산자20년째 첫 마음 그대로인 천상 농부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서울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녔지만 땅과 동떨어진 삶을 견디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귀농한 동네에서 마침맞게 마음이 통하는 이를 만나 가정을 꾸렸고, 지금껏 함께 땅을 일구고 있다. 시골 동네라면 쉬이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로 흐를 법했던 김동연 봉화 산애들공동체 생산자의 인생에는 하나의 특이점이 있었다. 바로 오빠가 한살림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김운섭 울진 방주공동체 생산자라는 점. 덕분에 그는 땅을 해치지 않고 농사짓는 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조금 못난 소출도 감사히 받아주.......

화, 2020/06/3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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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호(634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봉화 산애들공동체 김동연 생산자

 


20년째 첫 마음 그대로인 천상 농부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서울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녔지만 땅과 동떨어진 삶을 견디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귀농한 동네에서 마침맞게 마음이 통하는 이를 만나 가정을 꾸렸고, 지금껏 함께 땅을 일구고 있다.  시골 동네라면 쉬이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로 흐를 법했던 김동연 봉화 산애들공동체 생산자의 인생에는 하나의 특이점이 있었다. 바로 오빠가 한살림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김운섭 울진 방주공동체 생산자라는 점. 덕분에 그는 땅을 해치지 않고 농사짓는 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조금 못난 소출도 감사히 받아주는 이들을 만나 자신의 일을 긍정하며 이어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농사가 더 좋아졌다. 오빠가 소개한 한살림은 그런 곳이었다.

“귀농 초기에는 직장을 다니며 농사를 지었어요.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밭 갈다가 일곱시부터 출근 채비하고, 저녁 여섯시에 집에 와서 여덟시 반까지 일하다 지쳐 잠들고. 몸은 힘들었지만 농사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쉬는 날에도 오빠 필지로 가서 일당 2만 원 받고 일했어요. 하하. 오빠 농사를 돕다 보니 이왕 짓는 농사라면 친환경으로 해야겠다 싶었어요. 오빠에게 한살림을 소개받고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네요.”

그가 한살림 생산자가 된지 벌써 20년.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에도 첫 마음은 여전하다. 돈이 생길 때마다 땅을 사서 모으고, 한살림에서 부족한 품목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얼른 받아와서 새 땅에 심는다. 고추로 시작한 농사가 호박, 브로콜리, 양배추, 비트, 그리고 양파까지 늘어난 품목만큼 신경 쓸 일도, 새로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그 모든 과정이 재밌다고 말한다. “농사를 잘 짓는다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서 몇 날 며칠 이야기를 들어요. 어차피 일년 치를 들어도 다 알아듣지 못하니 심을 때, 키울 때, 병들었을 때 등 그때그때 다시 찾아가서 물어보고 그대로 해보죠. 농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매년 달라져요. 자연이니깐. 근데 그 과정이 참 재밌어요.”

 

 

사계절을 보듬고 살펴야 만납니다

한살림에서 공급하는 양파는 껍질 색에 따라 샐러드로 먹기 좋은 자색양파와 조림, 찌개, 튀김 등 각종 요리에 두루 쓰이는 황색양파 두 종류로 나뉜다. 황색양파는 공급 시기에 따라 4월부터 5월까지 수확해 바로 먹는 조생종과 6월부터 7월까지 수확해 저장하며 이듬해까지 먹는 중·만생종이 있다. 그중 김동연 생산자는 오래 두고 공급하는 중·만생종 양파를 키운다. 추운 봉화군에 적합한 품목일까 걱정하며 시작한 양파농사가 어느덧 7년째다.

중·만생종 양파는 사계절 내내 보듬고 세심하게 살펴야만 만날 수 있는 작물이다. 8월 중순경 씨를 뿌리고, 10월 중순경 본밭에 아주심기 한다. 이때 밭에 물을 넉넉히 대야 양파가 뿌리를 단단히 내린 채 겨울을 날 수 있다. 찬바람이 부는 11월 말 즈음 양파 싹 위에 부직포를 덮어준다. 겨우내 이파리가 누렇게 마른 채 뿌리만 살아있던 양파는 2월 말 부직포를 벗길 무렵 다시 파릇하게 싹을 밀어 올린다. 4월이 지나 봄의 한가운데에 이를 무렵이면, 우리가 먹는 양파 부분이 구가 되어 굵어지기 시작한다. 지칠 줄 모르고 자라던 양파잎은 5월 중순이 지나면 돌연 옆으로 눕는데, 더 이상 잎을 키우지 않고 구에 영양분을 보내려는 자연의 섭리다.

“양파 농사 첫해에는 양파 잎이 눕는 게 병들어서 그런 건 줄 알았어요. 전날 밤에만 해도 꼿꼿이 서 있던 것들이 다음날 돌연 누워 있으니 ‘이걸 우짜노’ 그러면서 발만 동동 굴렀죠. 하하.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네요.”

밭에 있는 양파의 70~80%가 눕고 잎이 누렇게 마르면 비로소 수확할 때다. 양파 잎을 7cm 정도만 남기고 잘라낸 후 멀칭 비닐을 걷은 뒤 양파를 뽑아서 모아둔다. 일주일 정도 햇볕과 바람으로 잘 말린 양파는 수매처인 푸른들영농조합의 저장창고에 보관하며 조합원 댁에 가기를 기다린다.

 

 

기본에 정성을 더해 농사짓습니다

양파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동연 생산자는 ‘기본에 정성을 더하는 것’을 꼽았다. 퇴비를 줄 때, 방제를 할 때, 돌려짓기를 할 때 등 손이 많이 가는 농사 과정마다 조금씩 더 신경을 쓰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것들이다. 그러나 농사 이야기를 쉼없이 풀어내는 그에게서 농사일의 고됨보다는 좋아하는 농사를 소개할 때 얻어지는 선물같은 활기가 더 느껴졌다.
“퇴비를 줄 때는 완전히 숙성한 것만 써요. 축분과 우드칩, 미강 등을 퇴비사에서 섞고 대여섯 번 저어준 뒤 일 년 넘게 발효하고 양파 심기 2주 전 밭에 뿌려요. 친환경퇴비를 사서 넣어도 되지만 비싸기만 하고 효과도 얼마 가지 않더라고요. 방제약도 유기자재를 이용하긴 하지만 백동이나 돼지감자 같은 것을 직접 삶아서 주기도 해요. 벌레나 병이 일단 생기고 난 다음에는 효과를 보기 어려우니 이때다 싶은 때 미리 뿌려주죠. 돌려짓기도 중요해요. 양파는 땅심을 많이 쓰는 작물이라 돌려짓지 않으면 병이 많이 생기거든요. 지금 양파를 수확한 밭은 묵혀뒀다가 내년 봄 작기에 뒷그루 작물로 고추나 콜라비를 심을 계획이에요.”

한살림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한참을 생각하던 그는 다시 양파 이야기를 시작했다. “봄에 부직포 벗기고 나서는 어떻게 달라졌나 아침저녁으로 가서 봐요. 내가 신경 써준 만큼, 꼭 그만큼 잘 자라니까. 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어른들이 하는 뻔한 소리라 생각했는데 한해 두해 농사짓다 보니 그게 참말이었어요. 양파를 출하한 후에는 다 팔릴 때까지 잠도 잘 못 자요. 아이를 처음 밖에 내놓은 것처럼요. 한살림 생산자가 다 그렇지 않을까요. 약을 치면 굵게도 만들고, 색도 곱게 하고, 맛도 부드럽게 할 수 있지만 한살림 생산자는 그거 안 하잖아요. 근데 그럴 수 있는 건 시중 것보다 투박하고 거칠어도 이용해주시는 조합원 덕분이죠. 앞으로도 지금처럼 그렇게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글·사진 김현준 편집부

화, 2020/06/3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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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그 물품]

가을바람 머금고 찾아온 귀한 손님 ‘동백오일’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 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강원도아리랑 中) 머리카락에 윤기와 광택을 준다고 하여 예로부터 여인들이 머릿기름으로 애용하던 동백오일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살림 조합원이 지난해 가장많이 찾은 화장품은 페이스동백오일로 6만병이 넘게 공급되었다. 1만 5,000여 병이 공급된 바디동백오일을 비롯해 동백비비크림, 립밤 등까지 감안하면 동백오일은 한살림 화장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넘치는 사랑을 받는 동백오일은 어디서 자라고 어떻게 가공되어 우리에게 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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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자라는 동백나무

동백나무는 부산, 제주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주로 자라지만, 쓰임새에 비해 생산량이 많지 않아 대부분 수입된다. 한살림 화장품에 쓰이는 동백오일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동백마을과, 같은 읍의 위미리가 동백의 주된 채집장소다. 동백마을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있는 동백나무군락지에는300~400세는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서로의 어깨를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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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갈색 씨앗 품고 땅으로 몸 던지는 동백열매

9월 말이 되면 동백나무 사이사이로 살구만한 열매들이 가득 들어찬다. 묵직해진 열매들로 나뭇가지가 휘청이는 10월, 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껍질이 터지며 땅에 떨어지기 시작한 열매를 비집고 암갈색 씨앗들이 예닐곱 개씩 고개를 내민다. 마치 밤송이 사이로 얼굴을 보이는 알밤을 보는 듯하다. 이때만을 기다렸던 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큰 포대자루를 들고 와 열매, 씨앗 할 것 없이 잔뜩주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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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정성껏 말려 마음과 함께 모은 동백씨앗

제 힘으로 나온 씨앗은 따로 모아놓고, 몸 열어줄 기미 없는 열매는 절구로 짓이겨 씨앗을 챙긴다. 고이 펼쳐놓은 포대자루, 돗자리 위로 얇게 펴 햇볕에 말린 씨앗을 한 곳에 모은다. 한살림 동백오일을 만들기 위해 주도적으로 동백씨앗을 모아주는 이가 마을마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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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 짜내고, 가라앉히고, 맑게 걸러낸 동백오일

동백씨앗은 한살림 화장품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바이오스펙트럼에서 동백오일로 탄생한다. 한살림 생들기름을 짜는 것과 동일한 형태의 착유기에 씨앗을 넣으면 압착되며 샛노란 원유가 흘러나온다. 원유를 2~3일간 자연적으로 침전시킨 후 윗부분의 기름만을 분리해 활성탄과 활성백토를 이용하여 탈색. 탈취과정을 거친다. 오일필터를 통해 마지막으로 남은 불순물을 걸러내면 한살림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맑은 빛깔 동백오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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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친화력 최고! 동백오일 담은 한살림화장품

동백오일은 피부 성분과 유사한 성질을 지녔다는 올레인산과 피지의 주성분인 팔미틴산을 품고 있어 자극이 거의 없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끈적임이 거의 없고 보습효과가 뛰어나며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어 화장품 원재료로서의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페이스동백오일, 바디동백오일, 동백꽃 수분쿠션(2종), 동백비비크림(2종), 립밤, 남성로션, 남성스킨 등 동백오일을 이용한 한살림 화장품은 7종. 하나같이 조합원 만족도가 높은 물품이다.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 거칠해진 내 피부에게 재배부터 가공까지 믿을 수 있는 동백오일로 만든 한살림 화장품을 선물하면 어떨까.

 

 

믿을 수 있는 오일로 찾아갑니다 
바이오스펙트럼 김청룡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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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씨앗은 어떻게 수매되나요?
제주도에는 동백나무군락지가 몇 군데 있는데 저희는 제주 동남쪽에 있는 동백마을과 위미지역 동백씨앗을 주로 수매해요. 예전에는 매년 10톤 가까이 모였는데 요새는 3~4톤도 수급하기 어려워요. 동백오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화장품 대기업들이 동백씨앗을 쓸어 담기 시작하니 값은 계속 올라가고 그만큼 수급량은 떨어지고 있어요.

동백씨앗 수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니 걱정이네요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3년 전 동백농장을 만들었어요. 아직은 묘목이지만 올해부터는 조금씩 열매가 맺히더라고요. 5,000주 정도 심었는데, 나무당 1kg씩만 나와도 매년 5톤씩은 확보 할 수 있으니 몇 년 후부터는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생산한 동백오일은 어떻게 한살림에 오나요?
동백오일을 만들 때마다 한살림의 화장품 생산지인 스킨큐어 (옛 더미스킨)로 공급합니다. 그곳에서 동백오일을 다른 물질과 혼합해 한살림 화장품으로 만들죠.

한살림 조합원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가 만든 동백오일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살림 화장품으로 쓰이는 동백오일은 우리 제주에서 자란 동백으로 전통방식에 가깝게 만들었으니 완전히 믿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목, 2016/10/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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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호(634호) 소식지 내용입니다.한살림 꿀생산자모임인 봉봉공동체에서는 벌을 키운 뒤 꽃 피는 지역으로 움직이며 꿀을 수확하는 이동양봉을 한답니다. 저도 원래 집은 구미인데, 5월 18일에 벌과 함께 충주로 와서 아카시아꿀 수확을 마치고, 지금은 야생화꿀을 수확하고 있어요.한살림 꿀은 항생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벌이 만드는 자연의 산물입니다. 양봉 전문가들 조차도 항생제로 벌을 관리하라 권하지만, 저희는 유기 농사를 짓듯 더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벌을 돌본답니다. 안타깝게도 이상기온으로 과수가 피해를 입듯 생명체인 벌도 영향을 받습니다. 작년 11월에는 고온현상으로 벌이 많이 죽었고, 올해 봄에는 저.......

목, 2020/07/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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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0/07/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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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0/07/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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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호(635호) 소식지 내용입니다.햇살아래공동체 강현길 생산자8월 중순 즈음 조생종 사과인 아오리를 시작으로 사과 출하를 시작해요. 보통 관행농은 일주일에서 10일 간격으로 1년에 20번 정도 농약을 치는데, 저희는 한살림에서 허락한 약재만을 7번 이하로만 사용해요. 석회보르도액이나 자닮오일 등 친환경 자재만으로는 벌레를 모두 잡기엔 어려운 면이 있어요. 한살림 농사는 그런 것을 다 감수하고, 조합원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사과를 보낸다는 자부심으로 하는 거죠.그런데 요즘은 기후위기로 농사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노린재나 부란병 같은, 제가 사과 농사를 처음 지었던 30년 전만 해도 없었던 병충해들이 많.......

목, 2020/08/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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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0/09/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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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0/09/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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