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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의 압박은 예멘 난민들의 안전 위협하는 명분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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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의 압박은 예멘 난민들의 안전 위협하는 명분이 될 수 없다

익명 (미확인) | 금, 2018/08/24- 15:43

히로카 쇼지Hiroka Shoji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담당 조사관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매년 관광객 수백만 명이 찾는 한국의 인기 관광지다. 올해 이 제주도를 찾은 방문객 중에는 어린이를 비롯한 예멘 난민 수백 명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예멘인들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 섬을 찾은 이유는 여느 관광객들과는 다르다.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 피난처를 찾아서 온 것이다.

이들의 고향은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예멘에서는 지금까지 16,000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쳤고, 200만 명이 피난을 떠나야 했으며, 어린이 340만 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예멘 전체 인구의 75%에 해당하는 2,220만 명은 생존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예멘 난민에 대한 주요 통계

 

죽거나 다친 민간인 수
피난을 떠난 사람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
16,000명 이상
200만 명
340만 명

예멘 난민에 대한 주요 통계

죽거나 다친 민간인 수
최소16,000만 명
피난을 떠난 사람들
200만 명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
340만 명

 

2018년 1월부터 5월 사이, 약 550명 정도의 예멘인이 말레이시아를 통해 제주도에 도착했다. 난민을 법적으로 규제하지 않는 한국과 달리, 말레이시아의 난민 신청자들은 구금, 기소되거나 채찍질형에 처해질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강제 송환될 수도 있다. 예멘인들은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와 임시 비자를 발급받아 난민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예멘인들은 한국에 도착한 뒤로 친절보다는 대부분 적대적인 시선을 받아왔다. 2018년 7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예멘 난민들이 한국의 경제적 안정성을 이용하려는 “가짜 난민”이라고 주장하며, 난민 신청을 거부해 달라는 청원에 71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청원이었다.

청와대 웹사이트 캡쳐

한국은 난민 신청자들이 흔히 찾을 만한 곳은 아니다. 한국은 난민협약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난민 지위를 인정하거나 인도적 차원에서 체류를 허가하여 매년 받아들이는 난민 신청자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한국의 난민 인권단체인 난민인권센터(NANCEN)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약 1만 건에 이르는 난민 신청 중 한국 정부가 받아들인 건수는 그 중 1.5%에 불과했다. 그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예멘인 550명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이처럼 난민 수용에 익숙하지 않은 점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2018년 7월 4일, 예멘인 비호 신청자 모하메드 살렘 두하이쉬.

난민들이 고향을 떠나게 만든 예멘에서의 위협은 현실적이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수백만 명의 예멘 민간인들이 ‘철저히 인간이 초래한 재앙‘ 속에 휘말린 채 갇혀 있으며, 그 재앙은 만연히 이루어지는 인권침해와 국제인권 및 인도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분쟁의 당사자들은 구호품 조달을 빈번히 제한하며, 학교와 병원 등의 민간 시설을 계속해서 공격하거나 파괴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무차별적으로 과도한 공습을 수십 건 감행했고, 이로 인해 주택과 학교, 시장, 예식장, 병원, 모스크가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공격의 대부분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된다.

엄청난 반대 여론에 대한 답으로,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예멘 난민들의 망명 신청 심사 기간을 단축시키고 9월 말까지 1차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8월 1일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밝혔다. 또한 제주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난민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8년 7월 30일 서울에서 열린 반난민 집회

난민 신청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절차는 반드시 공정해야 하며, 신청자 개개인은 법적 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심사 결과에 항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정부는 각각의 난민 신청건을 필요한 만큼 충분히 검토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여론의 압력을 이유로 심사 절차를 성급히 처리해서는 안 된다.

피난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시민권이 없는 사람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인류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한국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은 앞으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어떤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원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마다 맡은 역할이 있다.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이들에게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예멘 난민들의 망명 신청을 거부해 달라는 국민 청원에 답변을 해야 한다. 2017년 대선 후보였을 당시, 문 대통령은 난민협약을 이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호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제는 리더십을 발휘해, 망명 신청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들에게 보호를 제공함으로써 그 약속을 지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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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조혼, 강제결혼

 

상황 1)

  • 피해자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몰락한 왕가 타르가르옌의 마지막 공주)
  • 가해자 :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몰락한 왕가 타르가르옌의 마지막 왕자)

쫓겨난 왕위 계승자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은 도망자 신세라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습니다. 아, 하지만 그는 발상의 전환을 했습니다. 예쁘고 어린 여동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한거지요. 그는 여동생을 강력한 무장세력(기마민족 도트라키)의 수장(칼 드로고)과 결혼시키는 대신 왕좌를 탈환할 병력을 얻고자 합니다. 여동생 대너리스는 친오빠에 의해 교환가치가 있는 물건 취급을 받은 셈이지요. (대너리스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표현하지만 그녀의 오빠는 무시무시한 폭언으로 답합니다. “난 필요하다면 그자의 4만 명의 병사와 말들이 전부 널 강간한다고 해도 그냥 둘 거야”) 결국 그녀는 팔려가다시피 원치 않는 결혼을 합니다. 그녀의 나이는 고작 13살이었습니다. (원작 소설 기준) 그녀의 초야는 강간과 다름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남편의 큰 사랑을 받고 그녀 역시 점점 마음을 열게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가 원하지 않았던 정략결혼이란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자식 농사 뿐입니다.


상황 2)

  • 피해자 : 산사 스타크 (에다드 스타크의 딸)
  • 가해자 : 타이윈 라니스터, 피터 베일리쉬, 램지 볼튼

전형적인 ‘공주병’에 빠져있던 철없는 소녀 산사 스타크의 꿈은 왕자와 결혼하여 왕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빠친구가 왕이었기 때문에 그리 비현실적인 꿈도 아니었죠. 자연스럽게 두 집안 간에 약혼 분위기가 형성되고 소녀의 꿈은 곧 이뤄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빠친구 아들(조프리 바라테온)이 정작 왕이 되자마자 한 일은 아빠(에다드 스타크)를 사형시키는 것이었죠. 그녀는 하마터면 아버지를 죽인 남자와 결혼할 뻔 했습니다. 그의 잔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서, 참수되어 걸려있는 아버지의 목을 그녀로 하여금 강제로 쳐다보게 할 정도로 끔찍한 심성의 소유자입니다. 그런 남자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고 평생을 살아야한다니 끔찍하죠.

가해자 : 타이렐 라니스터 “그 아이의 행복은 중요하지 않아.”

가해자 : 피터 베일리쉬

여차저차하여 결국 아버지의 원수와 결혼하는 것은 피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녀에게 스스로 배우자를 고를 권리 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그녀는 볼모로 잡혀있는 신세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당할 뿐입니다. 결국, 그녀의 남편이 된 사람은 원래 약혼했던 조프리의 삼촌인 티리온 라니스터였습니다. 나이, 외모, 가족관계 등 여러모로 보았을 때 산사가 원하던 남편감과는 심각한 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원치 않는 결혼이었을지언정 티리온 라니스터는 여성의 주체적인 의사를 존중할 줄 아는 신사였습니다. 그는 강제결혼을 당한 산사와 동침할 의사가 전혀 없었지요.

 

산사의 세번째 강제결혼 상대는 <왕좌의 게임> 세계의 최악의 악당인 램지 볼튼이었습니다. 그는 오빠와 엄마를 죽인 자의 아들입니다. 게다가 고문과 살인을 일삼는 사람이었죠.

결국 대너리스가 그랬던 것처럼, 산사의 첫날밤도 강간이었고 그녀의 결혼생활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아빠를 죽인 남자와 결혼할 뻔 했다가, 그 남자의 삼촌과 결혼했고, 그 다음 오빠와 엄마를 죽인 자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었죠. 산사의 여성성은 철저히 이용당했으며,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 결혼으로 고통받았습니다. 산사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겠죠.

근거
성과 재생산 권리(Sexual and Reproductive Rights)

  •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
  • 자신의 몸과 건강에 대한 정보와 교육, 서비스를 요청하고 받을 권리
  • 임신 여부와 임신의 시기를 선택할 권리
  • 결혼 여부와 결혼 시기, 파트너를 선택할 권리
  • 성폭행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세계인권선언 제 16조
1. 성년 남녀는 인종, 국적 또는 종교에 의한 어떤 제한도 받지 않고 혼인하며 가정을 만들 권리를 가진다. 그들은 혼인기간 중 또는 그것을 해소할 시에 혼인에 관하여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
2. 혼인은 그 의사를 가진 양 당사자의 자유롭고 완전한 합의에 의해서만 성립된다.

문제점
나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사람, 나와 잠자리를 가질 사람은 당연히 나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누구도 이것을 강요, 강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신체와 성은 너무나도 쉽게 도구화되고 물질로 취급 받아 왔지요.

현실에서는
부르키나파소의 여성의 절반 이상이 17세 이전에 결혼합니다. 이는 대부분 가족의 협박과 폭력에 의한 강제결혼입니다. 13세의 소녀가 이미 5명의 아내가 있는 70세 노인과 결혼해야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관습적인 조혼이 성행하고 있는 네팔에는 많은 여성들이 ‘자궁탈출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15세에 결혼을 하는데, 신체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로 결혼하여 동의 없는 성관계를 강요받은 결과로 자궁탈출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자궁탈출증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 더욱 악화되는데 네팔의 자궁탈출증 환자들은 남편과 시댁의 강요로 피임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습니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 일부 북아프리카 국가들 중에는 강간 가해자가 피해자와 결혼을 할 경우 처벌을 피하는 어처구니 없는 법이 있습니다. 모로코의 16세 소녀 아미나 피라일리는 자신을 강간한 남자와 강제로 결혼하게 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여론이 들끓자 모로코 의회는 개정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여전히 여성의 젠더에 대한 폭력적인 법 조항들이 철폐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로코의 형법은 성경험이 있는 여성을 강간하는 것을 경험이 없는 여성을 강간하는 것보다 ‘가벼운 죄’로 취급합니다.

또 있습니다.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다에시(IS)’는 납치한 여성과 어린이를 전투원에게 전리품처럼 나눠주어 아내로 삼거나 노예로 만드는 전쟁범죄를 저지르며 시간을 중세로 거꾸로 돌려놓았습니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고령화는 노동력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지며 경제에 치명타를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가 출산율 높이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홍보와 선전, 정책들은 살짝 삐끗하는 순간 여성의 성을 ‘국가 노동력을 생산하는 출산 도구’로 전락시킬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온전히 여성 개인들의 뜻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는데, 국가의 필요에 의한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며 ‘애를 낳으라’고 종용받는 것은 부당한 일이지요. 아이를 낳지 않든, 몇을 낳든, 그것은 오롯이 여성의 권리입니다. 그러니까 참견하지 마세요! 대신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국제앰네스티는..

나의 몸, 나의 권리! 국제앰네스티는 국가가 개인의 성과 재생산을 통제하기 위해 형사법을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개인의 의사결정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My Body My Rights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금, 2017/10/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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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mnesty International supporter takes part in events around the annual Write for Rights campaign in 2014. Female activist, dressed as an angel is holding a placard which reads: Chelsea Manning USA Whistleblower in Prison. Chelsea Manning was one of the cases featured in the 2014 Write for Rights campaign which saw over 3 million actions being taken worldwide.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일주일을 채 남기지 않은 오늘, 첼시 매닝(Chelsea Manning)의 구금 기간을 35년형에서 7년형으로 감형했다. 이로써 2045년까지 복역해야 했던 매닝은 오는 5월 17일 석방될 예정이다.

당시 미군 소속 일병이었던 첼시 매닝은 미군이 “대 테러 전쟁”의 명목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인 전쟁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공익제보자’이다. 미국은 그를 구식 스파이 법으로 기소하고, ‘이적혐의’까지 씌워 징역 35년형을 선고했다.

저는 기밀문서들을 처음 발견했을 때, 미군이 저지른 인권침해에서 인간성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기밀 정보를 폭로하게 되었습니다.

-첼시 매닝(Chelsea Manning)

마가렛 후앙(Margaret Huang) 국제앰네스티 미국지부 사무국장 대행은 “첼시 매닝은 심각한 인권침해에 노출됐고, 결과적으로 수 년 동안 미국 정부에 의해 인권 침해를 당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녀의 형기를 감형해줄 권리가 있었음에도 이를 너무 지체시켰다”고 전했다.

그가 정보 공개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것들은 아직도 재판에 회부조차 되지 않은 반면, 그는 수년동안 감옥에서 지내야 했던 것은 터무니 없다.

-마가렛 후앙(Margaret Huang) 국제앰네스티 미국지부 사무국장 대행

이어 마가렛 후앙 사무국장은 미국 정부가 첼시 매닝의 정보 공개를 통해 드러난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형사적 책임이 있는 용의자들을 소환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수년 동안 첼시 매닝의 석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 온라인탄원 보기)오늘 오바마 대통령의 감형은 오랜기간 지체되기는 했지만 인권을 위한 긍정적인 행보로 평가한다. 나아가 국제앰네스티는 오바마가 얼마남지 않은 임기 동안 또다른 공익제보자 에드워드 스노든의 사면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온라인탄원: 미국의 대량감시 고발, 스노든을 사면하라!)

수, 2017/01/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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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대공무기가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진 후 폭발해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되는 등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사나로 가는 일주일간의 여정 중 국제앰네스티가 만난 9개 병원의 의료진과 주민들은 사나 지역의 사상자가 주로 대공포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 역시 주거지역에 위치한 무기고에 공습을 가해 추가로 폭발을 일으키면서, 더욱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라마 파키흐(Lama Fakih) 국제앰네스티 위기대응 상임고문은 “사나 주민들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과 후티 반군의 대공포화라는 치명적인 십자포화 속에 갇혀 있다. 양측 모두 필수적인 민간인 보호 대책을 취하지 않으며 전쟁법을 위반했고, 그 대신 공격을 가해 참혹한 민간인 피해를 낳았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책임 소재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 쪽이든 똑 같은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공포화

사나에서 가장 큰 국립병원인 알 차우라 병원의 한 의사는 전쟁 부상자 중 약 90%에 가까운 대다수가 대공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온 것이었다고 국제앰네스티에 전했다. 지난 주 5일간의 휴전이 이루어지기 전만 해도 이렇게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매일 약 17~23명씩 이송되었다고도 했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의사 역시, 분쟁이 일어나고 첫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치료받은 부상자 1,024명 중 대다수가 대공포에 다친 사람들이었다고 확인했다.

사우디 저먼 병원과 알 무야드 모던 병원의 의료진들도 이를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다. 알 무야드 병원의 한 의사는 이곳에서 치료한 부상자 대부분이 대공포화로 파열상을 입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국제앰네스티에 전했다.

라마 파키흐 상임고문은 “사나 지역에서 대공포화로 인한 부상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분쟁 중 민간인 보호라는 국제법상 의무가 공공연히 무시된 채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걱정스러운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앰네스티는 대공포화로 인해 아이를 잃은 부부와, 부상을 입은 민간인 4명을 만났다. 그 중에는 다리 골절과 배, 골반, 발에 파열상을 입은 9살 소년도 있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파트메흐(Fatmeh)는 3월 30일 대공포탄이 집에 떨어지면서 18개월 난 아이와 함께 머리와 손, 몸 등에 수많은 파열상을 입었다.

13세 소년 카림 알리 알 사그히르 파르한의 부모는 4월 27일, 아들이 점심 기도를 위해 집을 나서 모스크로 향하던 도중 떨어진 대공포탄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카림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아들이 ‘알라후 아크바(신이시여)’ 하고 소리를 지르고 샤하다(기도문)를 외는 걸 들었어요. 아바야(이슬람 의상)를 입고 나서니 이웃 사람들이 아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게 보였죠. …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대공포탄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어요. 그 날 포격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13세 소년 카림 알리 알 사그히르 파르한은 4월 27일 점심 기도를 위해 집을 나서 모스크로 향하던 도중 떨어진 대공포탄에 목숨을 잃었다. 카림의 포스터  ⓒAmnesty International

13세 소년 카림 알리 알 사그히르 파르한은 4월 27일 점심 기도를 위해 집을 나서 모스크로 향하던 도중 떨어진 대공포탄에 목숨을 잃었다. 카림의 포스터 ⓒAmnesty International

후티 반군이 전투기나 땅에 접촉할 때의 충격으로 폭발하는 대공무기를 사용하거나, 공중작렬탄을 오발하면서 수많은 민간인들의 사망과 부상을 야기했고, 이는 민간인 보호를 위해 적절한 사전대책을 취하지 않은 것에 해당하므로 국제인도법 위반이다.

대공 작렬탄은 공중에서 폭발하도록 되어 있어, 민간인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 5월 20일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대공포화를 가하는 영상에는 적어도 일부의 경우 작렬탄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분명히 담겨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후티 반군에 접촉신관을 이용하는 대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작렬탄 등의 그 외 대공포를 발사할 경우에는 민간인 보호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후티와 안사룰라 반군은 자신들의 대공포에 민간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피해자들에게 치료비를 지급하고 손해를 배상하는 등의 보상을 해야 한다.

무기고 공습

국제앰네스티가 방문한 병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5월 11일 누쿰 산 일대의 무기고에 공습을 가하면서 벌어진 2차 폭발로 부상을 입은 추가 민간인 피해자들도 다수 있었다.

국제앰네스티는 공습 현장을 목격한 누쿰 산 주민 4명과, 어린이 4명, 여성 2명 등 공습으로 인한 2차 폭발의 부상자 7명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피해자 여성 중 한 명은 함께 폭발에 휘말린 아들은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예멘 보건부는 당시 공습으로 약 4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국제앰네스티는 이 통계 수치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알 사와라 병원과 쿠웨이트 병원의 기록 및 의료진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공습으로 약 140명의 부상자가 이송됐다.

5월11일 연합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인 누쿰산 일대 무기고에 공습을 가하면서 2차 폭발이 일어났다 ⓒAmnesty International

5월11일 연합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인 누쿰산 일대 무기고에 공습을 가하면서 2차 폭발이 일어났다 ⓒAmnesty International

그보다 앞선 4월 20일에도 사나 교외의 파즈아탄에 위치한 무기고에 공습이 이루어져 주민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누쿰 산과 파즈아탄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모두 연합군으로부터 사전 경고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으며, 알려진 무기고의 위치와 매우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들이 2차 폭발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전 경고를 하지 않는 것은 국제인도법 위반에 해당한다. 공습의 횟수에 비례해 이러한 공습으로 야기되는 엄청난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 역시 증가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공습에 관련된 연합 소속 국가들에 대해, 국제인권법에 명시된 대로 민간인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전 대책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 이러한 사전 대책은 공격 대상이 군이 아니거나, 부적절한 공격일 가능성이 명백한 경우 공격을 취소 또는 연기할 것, 정황상 불가능할 경우를 제외하고 민간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격은 사전에 효과적으로 경고할 것 등을 포함한다. 또한 후티 반군은 가능한 한 인구가 밀집된 민간 구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군 거점을 옮겨야 할 것이라고 국제앰네스티는 밝혔다.

또한 예멘 내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 탄약, 군사훈련 또는 그 외의 군사기술/지원을 공급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은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더 이상의 민간인 사상자를 늘리는 군사적 이전은 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

라마 파키흐 상임고문은 “예멘 전역에서 공습과 대공포화가 재개됨과 동시에 민간인 사상자 수는 이미 증가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분쟁 양측은 자신들의 활동이 주민들에게 미친 치명적인 영향에 대해 냉정한 무관심을 보였다. 모든 분쟁 당사자들은 민간인 피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15년 3월 25일 처음 시작된 연합군의 공습은 지금까지 수백여 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공습이 국제인도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다수의 사례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사례) 대공포에 숨지거나 다친 민간인

-3월 30일, 사나 사완 지역

24세에 두 아이를 둔 엄마인 파트메흐는 3월 30일 사나 사완에 위치한 자택에 대공포탄이 떨어지면서 18개월 난 아이와 함께 크게 다쳤다. 파트메흐는 오른손, 오른쪽 겨드랑이, 머리에, 어린 아들은 머리와 손에 파열상을 입었다. 아들은 부상 치료를 위해 2번 수술을 거쳐야 했고, 파트메흐의 집안은 그녀의 머리에 박힌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파트메흐는 끔찍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끔은 두통 때문에 시력을 잃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파트메흐의 집을 방문해 포탄으로 인한 피해를 살펴봤으며, 물리적 증거는 대공포화와 동일한 것이었다.

1년 6개월된 파트메흐의 아들은 3월30일 집으로 날아든 대공포탄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 ⓒAmnesty International

1년 6개월된 파트메흐의 아들은 3월30일 집으로 날아든 대공포탄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 ⓒAmnesty International

파트메흐의 남편 역시 아들과 함께 알 차우라 병원에 입원해 있는 며칠 동안, 대공포탄으로 인한 부상자들이 매일 10명 이상 응급실로 실려왔다고 전했다.

-4월 27일, 사나 슈마일라 지역

국제앰네스티는 4월 27일 대공포탄에 목숨을 잃은 13세 소년 카림 알리 알 사기르 파한의 부모와 만날 수 있었다. 사건 당시 집에 있었던 카림의 어머니는 오후 12시 무렵 집 앞에 대공포탄이 떨어지는 소리에 이어 아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아들이 ‘알라후 아크바(신이시여)’ 하고 소리를 지르고 샤하다(기도문)를 외는 걸 들었어요. 아바야(이슬람 의상)를 입고 나섰더니 이웃 사람들이 아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게 보였죠. …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대공포탄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어요. 그 날 포격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카림의 부모는 예멘 요르단 병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의사와 이웃 사람들은 카림이 복부에 포탄의 파편을 맞아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림은] 점심 기도를 하러 모스크에 가기 위해 대문을 나서고 있었어요. 공중에서 터지지 못한 대공포탄이 땅으로 떨어졌고, 카림은 배에 파편을 맞았어요. …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살아나지 못했죠. 포탄이 터진 충격과, 카림이 다칠 때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말을 듣고 이것이 대공포탄이었음을 알았어요. 폭발 소리가 온 도시에 들릴 정도였죠. 이 지역에서 공습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월요일에 두 번째 포탄이 지붕 위로 떨어졌지만 폭발하지는 않았어요.”

카림의 아버지는 국제앰네스티에 당시 지붕으로 떨어졌던 포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포탄은 후티 반군의 점령지인 자발 알 나데인에서 발사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카림이 대공포화로 부상을 입은 것이라는 의료기록 사본도 제공했다.

-5월 5일, 사나 베이트바우스 지역

5월 5일 아침 약 11시, 퇴근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50세의 사미르(Sameer)는 베이트바우스 지역의 총기 시장에서 대공포탄을 맞고 부상을 당했다고 친척이 국제앰네스티에 전했다. 이 공격으로 심하게 다친 사미르는 약 2주가 지난 지금도 알 차우라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공격 직후 사미르가 바로 이송된 에스라 병원을 찾아왔던 사미르의 친척은 같은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사람이 여러 명 더 있으며 병원에서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날 이 지역에는 공습이 없었고, 대신 대공포화가 가해졌다고 국제앰네스티에 진술했다.

-5월 6일, 사나의 누쿰 산 지역

국제앰네스티는 5월 6일 떨어진 대공포탄으로 부상을 입고 알 사와라 병원에 입원중인 9세 소년 살라(Salah)를 방문했다. 살라의 왼다리는 부러졌고 배, 골반, 오른발에 파열상을 입었다. 함께 병실에 있었던 살라의 삼촌은 5월 6일 살라가 사는 누쿰 산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당시 살라는 형제, 사촌들과 함께 거리에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거리에서] 놀고 있었어요. 오후 5시였고 기도할 시간이었어요. 비행기가 나타났는데 라자(대공무기)로 비행기를 맞추려고 했어요.”

9살인 살라는 5월 6일 대공포탄으로 부상을 입고 알타우라병원에서 치료중이다 ⓒAmnesty International

9살인 살라는 5월 6일 대공포탄으로 부상을 입고 알타우라병원에서 치료중이다 ⓒAmnesty International

살라의 삼촌은 이 주변에서 대공포화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을] 항상 공격하고 있어요. 이제 파편을 보면 ‘라자(대공무기)’를 쏜 것인지 알 수 있게 됐죠. … 2주 전에도 비슷한 남자아이와 노인이 라자에 다친 적이 있어요.” 그는 살라가 한 달 이내에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5월 5, 6일, 사나 다마르 알 가르 지역

국제앰네스티가 만난 아말(Amal)은 다마르 알 가르 지역에 사는 여성으로, 10~11일 전 마을에 떨어진 대공포탄으로 부상을 입고 알 차우라 병원에서 회복 중이었다. 아말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서려던 차에 포탄이 떨어졌고, 동네의 학교 근처에 있었던 그녀는 큰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또 사람들이 머리 위에서 비행기가 나는 소리를 들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으며, 그 날 이 지역에 공습이 이루어진 적은 없다고도 했다.

-5월 11일, 누쿰 산 무기고 공습

2015년 5월 11일 오후 공습이 가해질 당시 현장에 있었던 아흐마드(Ahmad)는 공습이 끝나고 4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을 들었다고 국제앰네스티에 전했다. 공습으로 산 속에 있던 무기고가 피격을 당했고, 곧 연이어서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아흐마드는 2차 폭발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끊임없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또한 산 속에 저장되어 있던 대공무기가 이 지역에 “비 오듯” 떨어졌다고도 했다. 아흐마드는 무기고가 인구 밀집 거주 지역으로부터 약 200~250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5월 11일 무기고 공습 이후 누쿰산 인근 민가의 피해모습 ⓒAmnesty International

5월 11일 무기고 공습 이후 누쿰산 인근 민가의 피해모습 ⓒAmnesty International

2차 폭발 부상자인 누쿰 산 주민 바셀(16)은 공습이 시작됐을 때 해당 지역 여성들의 대피를 돕고 있었다고 한다.

“오후 6시 30분 공습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여성들을 이 지역에서 대피시키려고 애쓰고 있었어요. 친척들과 함께 감단 학교 앞에 있었죠. 군인들은 아무도 없었고,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었어요. 저는 걸어가다가 파편에 맞았어요. 한 남자가 차를 타고 와서 저를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어머니 역시 파편에 맞으셨죠.”

16세인 바셀은 2차 폭발로 인해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Amnesty International

16세인 바셀은 2차 폭발로 인해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Amnesty International

또한 국제앰네스티는 5월 11일 누쿰 산 근처의 집에서 2차 폭발에 부상을 당한 4세 소년 피라스를 만나, 병원에 함께 있던 친척과 인터뷰를 가졌다. 피라스는 왼손과 오른다리를 파편에 맞아 크게 다친 상태였고, 피라스의 어머니 역시 얼굴에 파열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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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men: Scores of civilians killed and injured by anti-aircraft fire and airstrikes on weapons depots

Scores of casualties in Sana’a have been caused by anti-aircraft munitions shot by the Huthi armed group which detonated after landing in populated areas killing and maiming civilians, said Amnesty International.

During a week-long trip to the Yemeni capital, the organization spoke to medical staff at nine hospitals and residents who said that anti-aircraft weapons were the leading cause of casualties in the capital. Saudi Arabian-led coalition airstrikes against weapons depots in residential areas have triggered further explosions, also killing and injuring other civilians.

“Sana’a’s residents are caught in a deadly crossfire between the Saudi Arabian-led coalition airstrikes and anti-aircraft fire from the Huthi armed group. Both sides have failed to take the necessary precautions to protect civilian lives in violation of the laws of war. Instead they have carried out attacks that have had devastating consequences for the civilian population,” said Lama Fakih, Senior Crisis Advisor at Amnesty International.
“For the civilians affected, it doesn’t matter which side is responsible. They pay the same price.”

Anti-aircraft fire

A doctor at al-Thawra hospital, one of the largest public hospitals in Sana’a,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the vast majority – around 90% – of war wounded patients admitted to the hospital had been injured by anti-aircraft fire. He said that before the five-day ceasefire last week around 17-23 patients with such injuries were admitted to the hospital daily. A second doctor working at the hospital also confirmed that the majority of the 1,024 wounded patients treated there during the first month of the conflict, had also been injured by anti-aircraft fire.

This was backed up by staff at the German-Saudi hospital and al-Mu’yyad Modern Hospital, where a doctor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the majority of the wounded treated there were women and children suffering from fragmentation injuries caused by anti-aircraft fire.

“The sheer number of injuries caused by anti-aircraft fire in Sana’a points to a disturbing pattern of attacks in which the obligation under international law to protect civilians during a conflict is being flouted,” said Lama Fakih.

Amnesty International also met the parents of a child killed and four civilians who were injured by anti-aircraft fire, including a nine year old boy who was left with a broken leg and fragmentation wounds in his stomach, groin and foot.

Fatmeh, a mother of two, was injured along with her one-and-a-half-year-old-baby, when an anti-aircraft projectile struck their home in Sana’a on 30 March. She was left with several fragmentation injuries to her head, hand and body.

The parents of Karim Ali al-Sagheer Farhan, 13, described to Amnesty International how their son was killed by an anti-aircraft projectile on 27 April while he was leaving his home for the mosque for the noon prayer.

“I heard him scream Allahu Akbar and he was saying the shahada. I pulled my abaya on and then saw the neighbours taking him to the hospital…I knew it was anti-aircraft weaponry from the noise. There was no shelling that day,” Karim’s mother said.

The Huthi armed group’s apparent use of anti-aircraft weaponry which detonates on impact either with an aircraft or when it has landed, known as contact fuzing, or misuse of air-burst munitions, has killed and maimed civilians, and amounts to a failure to take adequate precautions to protect the civilian population, which is a violation of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Air-burst anti-aircraft weaponry is designed to detonate in the air, potentially reducing civilian casualties. Video of Huthi anti-aircraft fire taken in Sana’a on 20 May clearly shows that at least in some instances they are using air-burst munitions.

Amnesty International calls on the Huthi armed group not to use any contact fuzed anti-aircraft weaponry and to take additional precautions to protect civilians when firing other anti-aircraft munitions, including air-burst. The Huthi armed group and the Ansarullah political wing should also investigate cases in which civilians have reportedly been harmed by their anti-aircraft weaponry and compensate those who have been harmed, including by paying for medical treatment and to repair damaged property.

Airstrikes on weapons depots

Many of the other civilian victims in the hospitals Amnesty International visited were injured by secondary explosions when attacks by Saudi Arabian-led coalition aircraft struck a weapons cache in the Mount Nuqum neighbourhood on 11 May.

Amnesty International interviewed four residents of Mount Nuqum who witnessed the attack and seven others who were injured in secondary explosions caused by the air strikes, including four children and two women. One of the women interviewed said that her son was killed in the same blast that had injured her. Around 40 people were killed in the strike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Health, although Amnesty International could not independently verify this figure. Nearly 140 people injured in the attack were admitted for treatment at al-Thawra and Kuwait hospitals according to hospital staff and records.

Scores of residents were also injured in an earlier airstrike on a weapons depot in Faj ‘Attan, on the outskirts of Sana’a, on 20 April.

All of the residents affected by the Mount Nuqum or Faj ‘Attan blasts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no advance warning was given by coalition forces of an impending attack despite the apparent feasibility of such warnings and the likelihood that civilians living in such close proximity to the known storage facilities would be injured by secondary blasts. Failing to give an effective advance warning under these circumstances is a violation of the rules of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The extensive harm to the civilian population resulting from these attacks also raises concerns about the proportionality of these strikes.

Amnesty International calls on Saudi Arabia and other coalition states involved in the airstrikes to take all feasible precautions to minimize the risks posed to civilians, as required by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This includes cancelling or suspending an attack if it becomes apparent that the target is not military or that the attack is likely disproportionate; and giving effective advance warning of attacks which may affect civilians, unless circumstances do not permit. The Huthi armed group should also move its military positions away from populated civilian areas where feasible, Amnesty International said.

Given the mounting casualties in Yemen, Amnesty International is also calling on all states supplying weapons, ammunition, training or any other military technology/assistance to Saudi Arabia to exercise extreme caution and demonstrate that any military transfers will not fuel further civilian deaths and injuries.

“As airstrikes and anti-aircraft fire resume across Yemen, the number of civilian casualties is already beginning to rise,” said Lama Fakih.

“So far both sides have displayed a chilling indifference to the deadly impact of their actions on civilians. All parties to the conflict can and should take all feasible steps to minimize the risk to civilians.”

Coalition airstrikes have caused hundreds of civilian deaths since they began on 25 March 2015. Amnesty International has documented a number of cases in which airstrikes may have violated the rules of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Cases. Civilians injured or killed by anti-aircraft fire

30 March, Sa’wan neighbourhood, Sana’a

Amnesty International spoke with Fatmeh, 24, a mother of two who was injured along with her one and a half year old child on 30 March by an anti-aircraft projectile that hit their home in Sa’wan, Sana’a. At around 9pm a projectile struck their home injuring both of them. She had fragmentation injuries in her right hand, right armpit, and head. Her son suffered from fragmentation injuries to the head and to his hand. Her son had two operations to treat his injuries, her family could not afford to cover the costs of surgery to remove the fragments lodged in her head. She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she was suffering from debilitating headaches, at times causing her to lose her sight, as a result. Amnesty International visited their home and observed the damage caused by the projectile. The physical evidence was consistent with an anti-aircraft strike.

Fatmeh’s husband also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in the days he spent with his son while he was recovering in the al-Thawra hospital more than 10 people came into the emergency room every day who were suffering from anti-aircraft projectile injuries.

27 April, Shumaylah neighbourhood, Sana’a

Amnesty International also spoke with the parents of Karim Ali al-Sagheer Farhan, 13, who was killed by an anti-aircraft projectile on 27 April. Karim’s mother, who was home at the time of the strike, said that at 12pm she heard an anti-aircraft projectile strike in front of the house and then heard her son cry out:

“I heard him scream Allahu Akbar and he was saying the shahada. I pulled my abaya on and then saw the neighbours taking him to the hospital…I knew it was anti-aircraft weaponry from the noise. There was no shelling that day,” she said.

Karim’s mother and father went to the Yemen Jordan hospital where they were told by doctors and neighbours that their son had a shrapnel injury to the stomach and would need to undergo an operation. Karim’s father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he was certain the injury was caused by an anti-aircraft projectile. Describing what happened, he said:

“[Karim] was at the gate of the house going to the mosque for the noon prayer. The anti-aircraft projectile failed to detonate in the sky and hit the ground and his stomach was hit with shrapnel…he went into surgery, but didn’t survive. From the impact of the strike and what people said who were at the site after he was injured we knew it was an anti-aircraft weapon. The whole area heard the explosion. There were no airstrikes here… A second shell hit the roof on Monday but it didn’t detonate.”

Karim’s father showed Amnesty International the projectile that hit the roof. He said the anti-aircraft fire was coming from Jabal al-Nahdayn, a Huthi armed group stronghold. He also provided Amnesty International with a copy of Karim’s medical records which stated he was injured by anti-aircraft fire.

5 May, Beit Baws neighbourhood, Sana’a

On 5 May at around 11AM, on his walk home from work, Sameer, 50, was injured by an anti-aircraft projectile on 50 Meter Road at a qat market in the Beit Baws area, his relative told Amnesty International. Sameer, who was badly injured in the attack, was still recovering in the intensive care unit at the al-Thawra hospital nearly two weeks after the incident. His relative, who visited him in the Essra’ Hospital where he was taken directly after the attack said that several other men were injured in the same incident and that he saw them at the hospital. He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that day there were no airstrikes in the area, but that there was anti-aircraft fire.

6 May, Mount Nuqum neighbourhood, Sana’a

Amnesty International visited, Salah, 9, in the al-Thawra hospital where he was recovering from injuries sustained from an anti-aircraft projectile on 6 May. His left leg was broken and he had fragmentation injuries to his stomach, groin, and right foot. Salah’s uncle, who was with him in the hospital,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Salah was injured while in Mount Nuqum, where he lives, on 6 May. He said that at the time Salah was in the street with his siblings and cousins.

“We were playing [in the street]” Salah said. “It was 5PM, prayer time. The plane was there and they tried to hit it with the Raja [anti-aircraft weaponry].”

Salah’s uncle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anti-aircraft fire was a regular occurrence in their neighbourhood. “They are always striking [this area],” he said. “We’ve started to know from the remnants when it is a Raja [anti-aircraft weaponry]…two weeks before another boy and an older man were also injured by a Raja.” He was optimistic that Salah would be walking again in one month

5 or 6 May, Damar al-Ghar neighbourhood, Sana’a

Amnesty International spoke to Amal, a woman from the Damar al-Ghar neighbourhood who was recovering from injuries at the al-Thawra hospital from an anti-aircraft projectile that hit the neighbourhood 10 or 11 days before. Amal said that she was getting kids from the family together to leave the area when the projectile struck, injuring her near a school in her neighbourhood. She said that they heard the plane overhead but she did not see it, and that no airstrikes struck the neighbourhood that day.

Mount Nuqum, airstrike on weapons depot on 11 May 2015

Ahmad, a resident of Mount Nuqum present during the airstrike early in the evening on 11 May 2015,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he heard four large explosions following aerial attacks. The airstrikes hit a weapons cache in the mountain which then set off a series of secondary explosions and projectiles. Ahmad said that the secondary projectiles continued to go off until 7am the next day. He said that anti-aircraft weapons that had been stored in the mountain were “dropping like rain” on the neighbourhood. Ahmad estimated that the weapons cache was about 200-250 meters away from the homes in the congested residential area.

One of the residents injured in the secondary blasts was Bassel, a 16-year-old resident of Mount Nuqum who was helping to evacuate women from the area after the strikes had started. He told Amnesty International:

“I was trying to evacuate women from the area just before the strike at 6:30pm. We were in front of the Ghamdan School with our relatives. There were no fighters there. People were running away. I was walking when I was hit. One guy came in a car and took me to the hospital. My mom was also hit with shrapnel.”

Bassel’s right leg was amputated below the knee as a result of his injury.

Amnesty International also met Firas, a four year old who was injured in his home near to Mount Nuqum on 11 May from a secondary explosion, and spoke to a relative who was with him at the hospital. Firas’ left hand and right leg had been injured by shrapnel. His mother, the relative told us, also had a fragmentation injury to her face.


월, 2015/06/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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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2015년 1월 1일부터 7월 15일 사이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무려 694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례 없이 급증한 이란의 사형집행 건수를 지적하며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이는 매일 3명 이상을 처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처럼 충격적인 추세라면 곧 이란은 지난해 국제앰네스티가 기록한 전세계 총 사형집행 건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드 부메두하(Said Boumedouha)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부국장은 “올해 상반기에 나타난 이란의 충격적인 사형집행 건수는 계획적으로, 대규모로, 법적으로 허용된 살인을 계속하는 국가제도의 사악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이처럼 끔찍한 사형 집행률을 유지한다면 올해 말까지 국가가 허용한 살인인 사형집행이 1,000건 이상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갑작스런 사형집행 증가는 이란이 사형제도 사용의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법적 또는 사형폐지국은 전세계 140국이며 올해 들어 벌써 3개국 이상이 사형을 완전 폐지했다.

국제앰네스티가 모든 경우에 대한 사형제도 사용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한편 이란에서의 사형 선고를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은, 언제나 독립성과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법원에 의해 형이 선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호하게 표현되었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한 범죄, 또는 사형은커녕 범죄화조차 되어서는 안 되는 행위에도 사형이 선고된다. 이란의 재판은 매우 결함이 많아, 피고인들은 조사 단계에서 변호사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항소, 사면, 감형 절차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

사이드 부메두하 부국장은 “이란 정부는 정당한 법적 절차라는 기본적인 보호조치조차 완전히 무시한 채 수백여 명을 처형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사형제도의 사용은 언제나 끔찍한 일이지만, 이란과 같이 심각한 불공정재판이 이루어지는 국가의 경우 더욱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올해 이란의 사형집행이 충격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2015년 처형된 사형수 대부분은 마약 관련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사람들이었다.

이란의 ‘마약반대법’은 아편 5kg 이상, 또는 헤로인, 모르핀, 코카인 또는 관련 화학적 파생 약물 30g 이상을 밀거래한 경우와 같이 일련의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의무적으로 사형을 선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는 살인 등과 같이 “매우 중한 범죄”일 경우에만 사형을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국제법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마약 범죄는 ‘중한 범죄’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사형이 범죄와 마약 밀수 또는 투여에 억지력이 있다는 증거도 없다. 올해 초 이란 전략연구센터 부대표는 사형으로 마약 밀매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사이드 부메두하 부국장은 “수년 동안 이란 정부는 마약 밀매를 타도하기 위한 잘못된 노력으로 사형을 부과하며 공포 분위기를 확산시켰지만, 이것이 범죄 감소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마약 범죄로 유죄가 선고된 사형수 중 많은 수가 불우한 환경 출신이다. 이들의 사례가 알려지는 일은 거의 없다. 지난 6월 온라인상에 유포된 한 편지를 통해, 수도 테헤란 부근의 게젤 헤사르(Ghezel Hesar)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 54명은 자신들이 처한 곤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굶주림과 가난, 절망에 사로잡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끝없는 지옥의 공포 속에 던져진 피해자들입니다. (중략) 우리가 직업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처지가 아니라면, 인생을 바꾸고 자식들을 굶기지 않을 수 있다면, 왜 죽음밖에 남지 않은 길을 가겠습니까?”

이란에서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 중에는 “신에 대한 적대”와 “세속적 타락”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쿠르드족 정치수와 수니파 이슬람교도 등의 소수민족과 소수종교 출신도 있었다.

현재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인권단체의 모니터링 활동에 따르면 이란에서 복역 중인 사형수는 수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정부는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 80%가 마약사범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드 부메두하 부국장은 “특히 끔찍한 것은 수천여 명의 사형수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란의 교수대에서 벌어지는 잔혹극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사형수들은 매일 자신이 죽을 날만을 기다리며 수감생활을 고통 속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사형이 집행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소식을 듣게 되며, 가족들이 사형집행 수 일, 또는 수 주 후에야 생사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배경설명

이란 정부는 매년 일정 수치의 사형집행 건수를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개되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사형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 7월 15일, 이란 정부는 올해 들어 246건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공식 인정했지만 국제앰네스티는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 같은 시기 448건의 사형집행이 더 이루어졌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2014년에도 공식 발표상으로는 289명의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알려졌지만 신뢰 있는 정보에 따르면 실제 사형집행 건수는 최소 743건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앰네스티는 매년 이란의 사형집행 건수에 대한 정부 공식 발표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된 사형집행 건수를 모두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제앰네스티가 매년 집계한 전세계 총 사형집행 건수는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형집행 건수만을 포함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접근에 대해 검토한 바, 투명하게 밝혀져야 할 이란의 사형집행 현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제앰네스티가 2015년 발표하는 사형연례보고서 및 그 외에 이란의 사형제도에 관한 모든 보고서에서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사형집행 건수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국제앰네스티가 확인한 사형집행 건수를 병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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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s ‘staggering’ execution spree: nearly 700 put to death in just over six months

The Iranian authorities are believed to have executed an astonishing 694 people between 1 January and 15 July 2015, said Amnesty International today, in an unprecedented spike in executions in the country.

This is equivalent to executing more than three people per day. At this shocking pace, Iran is set to surpass the total number of executions in the country recorded by Amnesty International for the whole of last year.

“Iran’s staggering execution toll for the first half of this year paints a sinister picture of the machinery of the state carrying out premeditated, judicially-sanctioned killings on a mass scale,” said Said Boumedouha, Deputy Director of Amnesty International’s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Programme.

“If Iran’s authorities maintain this horrifying execution rate we are likely to see more than 1,000 state-sanctioned deaths by the year’s end.”

The surge in executions reveals just how out of step Iran is with the rest of the world when it comes to the use of the death penalty – 140 countries worldwide have now rejected its use in law or practice. Already this year three more countries have repealed the death penalty completely.
Executions in Iran did not even stop during the holy month of Ramadan. In a departure from established practice, at least four people were executed over the past month.

While Amnesty International opposes the use of the death penalty unconditionally and in all cases, death sentences in Iran are particularly disturbing because they are invariably imposed by courts that are completely lacking in independence and impartiality. They are imposed either for vaguely worded or overly broad offences, or acts that should not be criminalized at all, let alone attract the death penalty. Trials in Iran are deeply flawed, detainees are often denied access to lawyers in the investigative stage, and there are inadequate procedures for appeal, pardon and commutation.

“The Iranian authorities should be ashamed of executing hundreds of people with complete disregard for the basic safeguards of due process,” said Said Boumedouha.

“The use of the death penalty is always abhorrent, but it raises additional concerns in a country like Iran where trials are blatantly unfair.”

The reasons behind this year’s shocking surge in executions are unclear but the majority of those put to death in 2015 were convicted on drug charges.

Iran’s Anti-Narcotics Law provides mandatory death sentences for a range of drug-related offences, including trafficking more than 5kg of narcotics derived from opium or more than 30g of heroin, morphine, cocaine or their chemical derivatives.

This is in direct breach of international law, which restricts the use of the death penalty to only the “most serious crimes” – those involving intentional killing. Drug-related offences do not meet this threshold.

There is also no evidence to prove that the death penalty is a deterrent to crime and drug trafficking or use. Earlier this year, the deputy of Iran’s Centre for Strategic Research admitted that the death penalty has not been able to reduce drug trafficking levels.

“For years, Iranian authorities have used the death penalty to spread a climate of fear in a misguided effort to combat drug trafficking, yet there is not a shred of evidence to show that this is an effective method of tackling crime,” said Said Boumedouha.

Many of those convicted of drug-related offences come from disadvantaged backgrounds. Their cases are rarely publicized. In a letter circulated online in June, 54 prisoners held on death row in Ghezel Hesar prison near Tehran described their plight:

“We are the victims of a state of hunger, poverty and misery, hurled down into the hollows of perdition by force and without our will… If we had jobs, if we did not need help, if we could turn our lives around and stop our children from going hungry, why should we have gone down a path that guaranteed us our death?”

Among those executed in Iran are also members of ethnic and religious minorities convicted of “enmity against God” and “corruption on earth” including Kurdish political prisoners and Sunni Muslims.

Currently, based on monitoring work done by Amnesty International and other human rights organizations, several thousand people are believed to be on death row in Iran. The Iranian authorities have said that 80% of those awaiting execution are convicted of drug-related offences. They have not, however, provided an exact number.

“It is especially harrowing that there is no end in sight for this theatre of cruelty with Iran’s gallows awaiting thousands more death row prisoners,” said Said Boumedouha.

Prisoners in Iran are often left languishing on death row, wondering each day if it will be their last. In many cases they are notified of their execution only a few hours beforehand and in some cases, families learn about the fate of their loved ones days, if not weeks, later.

Background

Each year the Iranian authorities acknowledge a certain number of judicial executions. However, many more judicial executions are carried out but not acknowledged.

As of 15 July 2015, the Iranian authorities had officially acknowledged 246 executions this year but Amnesty International has received credible reports of a further 448 executions carried out in this time period. In 2014, 289 people were executed according to official sources but credible reports suggested that the real figure was at least 743.

Each year Amnesty International reports both the number of officially acknowledged executions in Iran and the number of executions the organization has been able to confirm took place, but which were not officially acknowledged. When calculating the annual global total number of executions Amnesty International has, to date, only counted executions officially acknowledged by the Iranian authorities.

The organization has reviewed this approach and believes it fails to fully reflect the scale of executions in Iran, about which the authorities must be transparent. In its 2015 annual report on the death penalty, and all other reporting on the death penalty in Iran, Amnesty International will use the combined figure of officially acknowledged executions and those executions not officially admitted but which the organization has confirmed took place.


금, 2015/07/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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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제앰네스티의 공식 입장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며, 앰네스티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
국회에 걸린 <더러운 잠>이 여성비하적이라고 비판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가? ( X )
국회에 걸린 <더러운 잠>을 자칭 ‘박사모’가 와서 물리적으로 훼손하고 뜯어낸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가? ( O )


<더러운 잠>을 둘러싼 일련의 소란은 무척 혼란스럽다. 여성사회단체와 페미니스트를 필두로 한 사람들은 이것이 여성비하적이라고 한다. 예술계에서는 풍자이며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 야권 지지자들은 이것이 시국비판이며 소수자가 아닌 박근혜라는 최고권력자 비판이지 어떻게 여성비하냐고 한다. ‘박사모’는 그림을 물리적으로 뜯어내고 훼손했다. 그걸 본 어떤 야권 지지자들은 이것을 ‘여성혐오적이라고 하는 것은 박근혜를 두둔하는 것’이라고 하는 괴상한 결과에 도달한다. 한국 페미니즘의 적이라고 할만한 박근혜를 묘사한 것을 두고 “여성비하”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페미니스트는 ‘박사모’와 같은 취급을 받는 억울한 지경에 이르렀다. ‘일베’는 원래 이미지 합성을 통해 모독하는 것을 장기로 삼는 곳이니만큼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었다. 이를 놓칠리 없는 박근혜는 탄핵심판과 전혀 관련 없는 이 사안을 두고 끌어다가 ‘세월호 7시간 행적 의혹은 여성비하’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쳤다. 물론 야권 지지자이며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페미니스트인 남성인 나 같은 사람도 있다. 단체 안에서도 이것에 대한 시각은 개인마다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얘기할 수 있는 논점과 고려해야할 맥락은 너무 다양한데 사람들은 저마다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혼란스럽다.

honran
표현의 자유는 여러 가지의 법리적 이론이 있으며, 이론마다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와 그 근거가 분분하다.1) 권리로서 표현의 자유의 출발은 국가가 개인의 사상과 표현을 이유로 탄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혐오표현 등은 명백히 제한해야 한다는 식으로 논의가 더 촘촘해지고, 확장되고 있다. (그래서 복잡해지고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표현의 자유는 다른 자유권과 마찬가지로 신성 불가침의 권리가 아니며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사상을 어떠한 형태로 나타내거나 발표한다고 해서 공권력에 의해 억압 당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비평,비난 받지 않을 자유’나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을 자유’가 아닌 것이다. 다른 사람의 권리, 특히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표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마법의 언어처럼 오남용 되고 있다.2) 게으르고 저급한 예술적 성취나 타인을 모독하는 등의 저열한 의도로 제작한 창작물을 만들어놓고 “표현의 자유니까 존중해달라”고 말한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한계와 그것을 법적, 규범, 윤리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공유되는 사회적 합의선이 부재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으로 보인다. 표현의 자유가 다른 가치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억지에 불과하다. 자유는 일반적으로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향유되는 것을 자유라고 부른다.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다고 해서 타인의 주거에 무단침입해서 원래 살던 사람을 쫓아내는 것을 거주 이전의 자유라고 하지는 않는다. 길을 걸어다니며 아무 곳에나 침을 뱉고 담뱃재를 날리며 피해를 준 사람에게 지나가던 다른 행인이 항의했다고 해서 ‘이동의 자유’가 침해 받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러운 잠>에서 예술품에서 발견하길 기대되는 어떤 새로운 미학적인 쾌감이 있는가? 아니, 이 그림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그렇다면 풍자로서 대통령 박근혜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통찰이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박 대통령의 정치인으로서의 특징이나 그가 저지른 수많은 정치·사회적인 실패는 방기한 채 오로지 여성성만을 부각시키고 벌거벗겨 모욕하는 방식은 다분히 여성비하의 결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싸드와 세월호를 그려넣었다고 하지만 이것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에 적절한 방식이 아니며 그저 박근혜를 비난하기 위해 세월호를 가져다 썼다고 보여진다) 혹자는 <더러운 잠>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박근혜를 풍자하고 있는데 이것이 왜 여성 전체에 대한 모독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혹자는 높은 확률로 남성이다) 그러나 거기에 누드로 묘사된 것이 박근혜라고 해서 박근혜만 불쾌감을 느껴야한다는 주장은 인간의 인지능력에 대한 굉장히 빈곤한 이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전혀 모르는 여자의 외설적인 사진을 그저 보여주기만 해도 성희롱이 성립할 수 있다. 원치 않는 성적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이미지가 메세지를 재현하고 생산해내는 방식에 기인하는 것이지, 거기에 그려진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해서 희석될리 없다. 더군다나 일평생에 걸쳐 여성의 외모와 몸을 평가하고 대상화하는 이 사회, 이 문화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 아니면 이것이 모독인지 아닌지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뿐만 아니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그 그림에서 성적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그 불편함을 작품이 의도한 것인가? 그렇다면 그 불편함을 비평하고 표현하는 것 또한 관람자의 것이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느껴지는 모욕감은 박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엉뚱하게도 박근혜 대통령과 전혀 관련 없는 다른 평범한 여성들과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시민들의 것이기도 하다. 선출 공무원, 정치인, 대통령으로서의 박근혜가 저지른 정치적 비위가 아닌 대통령의 성별에만 매달려 여성 박근혜를 공격한 결과는 결국 역설적으로 박근혜를 젠더 뒤에 숨게끔 만드는 역효과를 낳았기 때문에 결국 실패한 비판이 될 수 밖에 없다. 여성 일반을 모욕하려는 창작자의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은 그저 <더러운 잠>이 박근혜 혹은 정치를 비판하려는 방식이 게으르고 나태했다는 자기고백에 불과할 뿐이다.3) 같은 맥락에, 광화문 광장에서 “미친년”이라는 피켓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거나 “미스 박”을 호출하는 DJ DOC의 노래를 광장에서 듣길 원치 않았던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평소에 정치비판에는 전혀 무관심했던 힙합씬은 왜 갑자기 혁명가 흉내를 내는 것이고 그 가사는 왜 꼭 여성성 공격으로 귀결되는가)

젠더 권력은 여성의 몸을 볼거리로 전락시키고, 남성의 시선에 권력을 부여해왔다. ‘일베’나 ‘박사모’를 비롯한 박근혜의 지지자들이 ‘반격’을 하기 위해 이 전시의 당사자인 표창원 의원이나 이구영 작가를 모독하지 않고, 표 의원의 부인과 딸의 사진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공격했다는 점을 잘 생각해보면 이 작품에 왜 여성비하적이며 박근혜와 아무 관련 없는 사람들이 모욕감을 느끼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방증이 될 것이다. 심지어는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조차 “표창원 네 마누라를 벗겨주마”라는 여성비하와 성적 괴롭힘을 담은 피켓을 들어(음주운전을 비난하는 음주운전자 같다) 표 의원이 아닌 그의 부인을 타겟으로 모욕의 매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표현의 자유”를 엉뚱하게 갖다 쓰는 이들이 사회 공동체가 지켜야할 최소선을 위협하는 저열한 공격들을 봐왔다. 그것은 우리가 가지는 존엄에 대한 공격이었다. 진실규명을 위한 단식농성을 벌이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앞에서 “폭식투쟁”을 했던 사람들은 어떤가? 평소에 광화문 광장에서 뭘 먹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들은 그 상황, 그 맥락에서 약자이고 피해 당사자인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 굳이 거기서 피자를 ‘폭식’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것이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라고 말할 수 있을까? 트럼프의 대두로 공공연하게 미국 사회에서 발화되는 무슬림, 성소수자, 백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위협과 비하처럼 타인을 공연히 공격하거나 사회가 공유해야 할 가치를 저해하는 표현도 보호받아야 하는가?

 

“표현의 자유”는 수준 낮은 창작물을 변명하는 방패가 아니며 ‘악’으로 상정되는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허용될 수 있는 절대선은 더더욱 아니다. <더러운 잠> 전시로 비롯된 것과 같은 논란과 논쟁을 통해 “표현의 자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사회적 합의선을 찾아가는 것은 바람직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성별/나이/외모/신체/학력/지역/인종/성적지향/장애를 도구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일은 멈춰야 한다. 다른 누군가를 상처주는 방식이 아닌, 더 예리하고 더 세련된 비판과 풍자를 원한다. 지금은 2017년이고, 이제는 좀 그럴 때가 되었다.

 

꿀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간사


1) 홍성수 숙대 법과대학 교수의 ‘표현의 자유와 인권’ 강좌를 정리한 포스팅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법학계의 몇 가지 이론과 국내와 미국의 9가지 판례 사례가 잘 정리되어 있다.

2) 정작 진짜 표현의 자유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위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야 하는 앰네스티의 웹사이트에 표현의 자유가 제한받을 수 있다고 쓰는 것이 조심스럽다. 다른 권리와 가치와 충돌하여 현저한 해악을 미치는 경우에 한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다.

2-1) 정말 표현의 자유가 공격 받고 제한 당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경우라고 본다.

시위를 취재했다는 이유로 고문하고 재판 없이 무기한 구금되어 있는 이집트의 사진기자 샤칸

가상의 왕국을 다룬 연극을 공연한 것이 ‘왕실모독죄’라며 징역형을 선고한 태국 정부

정부 비판적인 블로그를 운영했다는 이유로 벌금 약 10억, 채찍질 1000대,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라이프 바다위

트위터에 인권침해 우려를 표현했다는 이유로 투옥시키는 바레인 정부

정부 비판적인 방송 채널에 방송 금지 처분을 내린 파키스탄 정부

3) 2016년 5월에 홍대에 ‘일베’ 회원을 인증하는 손가락 조형물이 작품으로 등장해 당시에도 표현의 자유에 대해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일베’는 피해자인양 굴었다. 홍대 ‘일베 조형물’에 대한 내 생각은 일단 너무 게으르다는 것. 어떠한 해석이나 변형 없이 그 자리에 그저 재현하는 것이 예술로서 무슨 의미와 가치가 있는가. 하물며 재현의 대상이 아름다운 것도, 소외된 것도 아닌 고작 일베 인증이라면.

목, 2017/01/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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