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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 세상을 만드는 생산자, 용호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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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 세상을 만드는 생산자, 용호매장

익명 (미확인) | 월, 2018/09/03- 11:47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집니다’ 한살림을 몇십 년 한 사람만 곱씹는 오래되고 진부한 이야기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소한 한살림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책임지는 일이 현재 진행형입니다.

물품 가격은 생산자가 안정되게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정수준의 생산비를 보장하도록 정해져 있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건강과 생명에 이로운 물품만 만듭니다. 한살림물품을 주고받으며 얼굴을 마주하듯 만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있는 곳이 바로 한살림입니다.
물품을 사이에 두지 않고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자리는 많습니다. 소비자가 생산지에 방문해 일손을 돕기도 하고, 농사 절기마다 정월대보름잔치, 단오잔치, 가을걷이잔치 등이 이어집니다. 때로는 생산자가 소비자를 찾아 오기도 합니다. 한살림매장에 방문해 시식행사를 하기도 하고 간담회를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듣고 물품 생산에 반영합니다. 포스터 한두 장으로 ‘생산자를 만나고 있다’ 이야기하는 일반 마트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시식행사에 함께한 정재영 생산자

지난, 8월 9일 한살림부산의 4번째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용호매장입니다. ‘부산에서는 가장 널찍한 이 매장에서 어떻게 하면 한살림을 잘 알릴 수 있을까?’, ‘단순히 물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생명의 존귀함을 어떻게 이야기할까?’ 답은 간단했습니다. 늘 우리 곁에 있는 생산자와 그것을 알려내는 소비자의 활동입니다.

조합원과 이야기하는 김명숙 생산자

용호매장 내에는 생산자 열한 분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늘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생산자님들도 화답해주셨습니다. 개장식에는 인근 생산자님들이 오셔서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시식행사를 열어주셨고, 이후에도 한 분씩 돌아가며 소비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생산자님들이 직접 매장에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물품을 설명해주시니 소비자들이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한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불어 살고 서로를 살리는 곳입니다. 용호매장은 앞으로도 생산자를 만나는 곳으로 쭉 함께할 것입니다.

전일 한살림부산 매장사업담당 실무자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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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깃불 대신 촛불
켜고 별 헤는 밤

한살림천안아산 ‘2020 하지문화제’ 

 

한살림천안아산은 ‘311 나비퍼레이드’, ‘핵폐기물 이제 그만! 10만인 행동’ 등 매년 조합원과 함께 탈핵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것이 잠시 멈춰버린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 무렵 지역 한살림마다 진행하는 하지문화제를 ‘한살림 하이파이브 약속 캠페인’과 결합해 ‘하지문화제-별 헤는 밤’으로 기획했습니다.

 

지난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이었던 26일, 천안 두정매장과 세종 고운매장 두 곳에서 ‘하지감자 나눔’과 ‘햇빛저금통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저마다의 노하우로 포슬포슬하게 감자를 삶았고, 매장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갓 찐 감자를 나눴습니다. “여기 감자 드세요! 낮이 긴 오늘, 에너지를 줄이고 기후위기 대응에도 동참해주세요!” 어느새 매장 주변이 떠들썩해졌습니다.

 

한쪽에서는 엄마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해 밤에 불을 밝히는 ‘햇빛저금통’을 만들었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의 아이들이 조그마한 손으로 하나하나 조립해나가는 모습을 보자니 옆에서 구경하던 어른들까지도 신이 났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저녁이 되자, 한살림천안아산의 잼난활동밴드에는 촛불 하나를 가운데 두고 가족이 모여 앉아 ‘하루쉼표의 날’에 참여하는 모습, 낮에 만든 햇빛저금통을 밝힌 아이의 모습 등 많은 인증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평소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우리 아이들이 전깃불 대신 촛불을 켜고 지구를 생각하며 밤하늘의 별을 헤아려볼 수 있는 하루였길 바랍니다.

 

감자를 나눠주느라 아침부터 매장이 복작복작하더라고요. 저도 냉큼 받았죠. 따뜻한 감자가 엄청 맛있었어요. 감자까지 먹었으니 활동가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깃불을 끄고 촛불을 켰어요. 어둠 속 희미한 빛을 보면서 전기를 무분별하게 쓰지 말아야지, 그리고 가끔 이렇게 불을 끄고 밤하늘을 바라봐야지 스스로 약속했어요.      – 이은정 한살림천안아산 조합원

 

코로나19로 종일 집에서 무료해 하는 아이에게 햇빛저금통 만들기가 좋은 경험이 되겠다 싶었어요. 역시나 햇빛저금통을 만드는 아이의 얼굴이 싱글벙글하더니, ‘엄마 이거 봐요!’ 마치 과학자라도 된 마냥 연신 자랑하더라고요. 아이에게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를 알려주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영현아, 우리 햇빛저금통 들고 캠핑 가자!’      – 이지선 한살림천안아산 조합원

수, 2020/07/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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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하루쉼표의날 X 하지문화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소비와 전기를 줄이는 날인 하루 쉼표의 날, 6월은 하지문화제와 함께 진행합니다. (고양파주, 천안아산, 춘천 경남 등)
1년 중 가장 낮이 긴 날인 하지(20.6.21)를 맞아 전깃불 대신 촛불을 켜는 하지문화제는 그동안 전기에 의존해 온 우리 삶을 돌아보고, 전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화석연료 및 핵발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핵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음을 다지는 날입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는 서로 연결되어있습니다. 6월 하루쉼표의 날, 정부와 국회에 기후위기 해결을 촉구하며 동시에 울산북구 주민투표 결과 무려 94.8%가 반대하는 월성핵발전소 핵연료폐기물 저장시설인 ‘맥스터’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한살림경남

한살림고양파주

 

한살림천안아산

 

한살림춘천

 

 

목, 2020/06/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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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공동체적 관계로 새롭게! 만나기

 

아무도 가르치지 않고 모두가 배우는 신기한 학교!
이야기로 연결하는 공간에서 한살림과 청소년이 새로운 가치를 나누고 더합니다.
아직 다듬지 않은 점토처럼 말랑말랑한 가능성을 펼쳐보아요!

 

| 일시

2020년 1월7일(화), 8일(수), 14일(화), 15일(수), 오전10시~오후3시 (총 4회, 20시간)

| 장소

한살림서울 (종로구 경희궁길15, 광화문역 인근)

| 대상

15세~17세(중2-고1), 한살림조합원 자녀와 일반 청소년 총 20명

| 참가비

5만원 *참가비는 모두 간식과 식사비로 사용되며, 환불은 한살림 환불규정에 따릅니다.

| 입금

우리은행(한살림서울소비자생활협동조합) 1005-500-921492

| 신청

접수하러 가기

| 문의

02-3498-3737 (다다름 실행팀)

| 프로그램 내용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형으로 모둠활동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 자원봉사점수 총 2시간 부여 (1365자원봉사포털과 VMS 사이트 ID 필수)

수, 2019/12/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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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호(63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비대면 시대에도

따로 또 함께

30일 한살림 온라인 모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원들을 만나보고자 9월 한 달 동안 한살림 온라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밴드나 카톡을 통해 매일 인증샷을 올리며 생각과 마음을 나눴습니다. 전국 58개의 온라인 모임에서 1,023명이 나눈 이야기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30일 채식 모임

비록 온라인이지만 같은 지향을 가지고 한 공간에서 일상을 꾸려가는 기분이 은근 달달했어요. 코로나와 긴 비내림으로 답답하고 습하지만 나와 동물, 자연에 도움이 되는 실천적인 밴드를 통해 얻는 행복이 우울함을 떨치는 데는 도움이 됐어요.

– 김희정님

 

감사일기 쓰기 모임

퇴근길에 청포도를 샀는데 포도 상자에 생산자님 편지가 있었어요. 편지를 읽으며 정성과 수고하심에 가슴 뭉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황미영님

 

녹색평론 읽기 모임

장병윤님 글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중 함께 읽고 싶은 문장을 공유하고 싶네요.

“절약은 스스로를 위한 일이기도 했지만 이웃, 공동체를 위한 이타적 행위였다.”

– 봄꽃의 노래님

 

신영복 <담론> 읽기 모임

책을 구입해서 반 년간 곱게 책장에만 꽃혀 있었어요. 이번 기회에 함께 읽으니 행복했습니다. 함께한다는 힘은 정말 강력하네요.

– 강주희님

 

1만 원으로 한 끼 뚝딱 차림 모임

느타리버섯을 넣은 청경채된장국과 유정란으로 만든 계란말이, 엄마표 오징어젓갈,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엽채볶음, 껍질을 까기 귀찮지만 둘째 공주님이 좋아하는 메추리알장조림으로 차린 아침밥상입니다.

– 송유진님

 

아파트 계단오르기 모임

– 정수아님

 

하늘 보기 모임

– 이현주님

 

하루 10분 걷기 모임

– 서미영님

 

하루 10분 걷기 모임

– 강혜진님

 

 

 

월, 2020/10/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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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천안아산 ‘생산지 일손돕기’

딸기가 한창이던 2월 마지막 주, 한살림천안아산 활동팀은 부여 진호공동체로 일손돕기를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수확해야 하는 딸기의 특성상 1박 2일로 일정을 잡았지요.

생산지에 도착해 총 4개 농가의 딸기밭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살림 딸기는 토경재배와 자가육묘를 원칙으로 유난히 까다롭게 농사짓습니다. 생산지 외부 온도가 영하 10℃ 이하로 내려갈 때에만 긴급 보온 조치로 열풍기를 가동하는데, 그마저도 도입된 지 얼마 안됐다고 하니 딸기 한 알 한 알에서 생산자님들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이튿날 새벽 5시에 일어나 샌드위치와 음료를 준비해 개별 하우스로 가서 딸기를 직접 따보았습니다. 바쁠 때는 새벽 3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딸기를 보자 이른 새벽인데도 입맛이 돌아 그 자리에서 하나를 따서 먹어봤습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딸기의 풍미란. 한파가 잦았던 지난겨울을 난 딸기라 그런지 유독 달고 맛있었습니다. 날씨가 춥고 맑아야 천천히 익으면서 햇빛을 받아 당도가 높아지고 과육도 단단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확한 딸기를 선별해서 포장한 후 물류센터로 직접 가져다주는 과정에 일손을 거들며 우리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생산지에 간 날이 마침 정월대보름 하루 전이었는데 생산자님들이 오곡밥과 나물, 황칠백숙을 준비해주셨어요. 둘러앉아 함께 먹으며 서로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예년처럼 많은 조합원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곧 함께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글·사진 이현희 한살림천안아산 활동가

 

 

 

 

 

화, 2021/03/3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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