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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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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

익명 (미확인) | 목, 2018/08/30- 15:33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

 

월간 참여사회 2018년 9월호 (통권 258호)

ⓒ진승일

 

노동자들의 나팔수, 김호철을 아시나요 

김호철이라는 음악인을 아시는지. 행여 김호철을 아는 이라면 그와 같은 꿈을 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호철은 한평생 민중음악을 만들어온 민중음악 창작자이기 때문이다. 만약 민중음악을 알고 좋아하는데, 김호철이라는 이름이 낯설다면 혹시 <파업가>와 <단결투쟁가>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지. 노동자들이 시위하고 행진할 때 항상 나오는 노래. 한국 노동가요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졌고,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 바로 그 노래를 만든 창작자가 김호철이다.

 

김호철은 1980년대 중반 일군의 민중가요 창작자들이 교회, 노동조합, 성당, 지역, 학교 등에 뿌리를 내리고 민중가요를 만들 때 노동자들 곁으로 갔다. 1988년 전국 노동법 개정 및 임금인상 투쟁본부 명의로 발표한 민중가요 카세트테이프 [총파업가]와 1989년 노동자노래단이 발표한 [전노협 진군가]가 그의 공식적인 시작이다. 그는 자신의 노래로 노동자들의 나팔수가 되기 전,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한국체육대학 총학생회장으로 서울역 회군에 반대했으나 소수의견으로 그치고 말았다. 이후 강제징집 당해 군대에 끌려간 그는 군악대에 지원했고, 합격해 트럼펫을 불게 되었다. 김호철은 제대 후 다른 일을 해보려 했으나 자신의 전력으로 인해 여의치 않게 되자 밤무대를 돌며 음악인으로 살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는 그를 내버려 두지 않았고, 그 역시 피하지 않았다. 노동현장에 먼저 투신한 여동생의 설득으로 위장취업하게 되고, 그때부터 김호철은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공단 지역에는 수많은 위장취업자들이 활동하고 있었고, 노동자문화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었다. 김호철도 자신이 쓴 노래들을 하나둘 내놓았는데, 이 노래들이 노동자들의 심장을 강타했다. <단순조립공> <x에게> 등으로 시작한 김호철의 노래는 <단결투쟁가>, <파업가>, <포장마차> 등으로 이어졌다. 김호철의 노래는 쉽고 명쾌하며 강렬했다. 물론 그의 노래만 쉽고 명쾌하며 강렬한 것은 아니었다. 노동자들과 함께하려는 여러 민중가요 창작자와 문화운동가 역시 노동자들의 삶과 정서에서 싹튼 진실한 노래를 만들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군가풍의 리듬과 직설적이고 적확한 노랫말을 결합한 김호철의 노래는 그 강렬함과 명쾌함으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의지와 감성을 탁월하게 대변했다. “흩어지면 죽는다 /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로 이어지는 <파업가>가 그렇고,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고 노래한 <단결투쟁가>가 그렇다. 그는 고급스럽고 지적인 노래보다 노동자들이 절절하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 그들의 삶을 정직하고 치열하게 담은 노래를 만드는데 치중했다. 그래서 그는 군가풍의 리듬이나 뽕짝 스타일을 피하지 않았다. 특별한 음악적 훈련을 받지 않은 노동자들에게는 그 스타일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흩어지면 죽는다, 노동자와 함께한 30년의 기록  

김호철에게 노래의 가치는 기존의 음악성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노래가 일하는 이들의 삶을 대변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랐다. 민중가요가 등장하기 전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외면했던 한국의 노래문화는 김호철을 비롯한 민중음악인들의 노력으로 비로소 그들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때로 투박하고 거칠게 느껴지는 노래일지라도 노동자 자신에게는 진실하고 간절한 노래들은 노동자의 자각과 낙관을 일깨웠고, 노동운동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 노동자라는 말이 부끄럽고 불온하게 느껴지는 세상에서 김호철 등의 노래는 노동자의 자존심과 긍지를 되찾는 데 기여했다. 예술성과 작품성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김호철의 노래에 깃든 간절함과 현장성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그의 노래에는 분노만 넘치지 않아 해학이 있고, 서정이 있고, 낙관이 있다. 그는 한 생을 다해 노래를 만들고 운동하며 노동가요라는 불모지를 일군 노동가요 노동자이다.

 

지금까지 한국 노동가요의 상징이라고 여겨지는 노래를 내놓은 김호철은 노동자 노래단, 노래공장, 초록지대 등의 팀을 이어가며 계속 노래를 발표했다. 그는 항상 노동자의 눈과 귀로 그들을 대변하려 했고, 싸우고 다치고 죽는 노동자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노래운동만 펼치지 않고, 노동운동에도 전력을 다했다.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힘을 보태는 김호철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사이 30년이 흘렀다. 대통령이 여러 번 바뀌어도 노동자의 삶은 풍파가 그치지 않는 시간, 그의 노래가 있어 견디고 버틸 수 있었음을 아는 동료 음악인들이 [파업가 30주년 기념 김호철 헌정 음반 - 흩어지면 죽는다]를 만들고 있다. 노래패 꽃다지의 음악감독 정윤경이 프로듀서를 맡고, 민중가수 박은영이 조감독을 맡아 김호철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있다. 오는 10월, 2018년 노동자대회에 맞춰 선보일 음반을 이들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지 않을까. 그의 노래를 들으며 꿈꾸고 눈물 흘리고 싸우며 오늘까지 살아온 이들이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고단하고 힘겨워도 희망을 향해 웃으며 걸어가는 모든 이들의 노래.  

 

[파업가 30주년 기념 김호철 헌정음반] 공동제작자가 되어주세요   

공동제작자가 되시면 음반 부클릿에 제작자로 이름을 올려드립니다.

참여 구좌당(1구좌 5만원) 1개의 음반을 보내드립니다 

참여신청 bit.ly/파업가-30

 


글.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과 네이버 온스테이지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중의소리’와 ‘재즈피플’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 연출뿐만 아니라 정책연구 등 음악과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다양하게 하고 있기도 하다. 『대중음악의 이해』, 『대중음악 히치하이킹 하기』 등의 책을 함께 썼는데, 감동받은 음악만큼 감동을 주는 글을 쓰려고 궁리 중이다. 취미는 맛있는 ‘빵 먹기’.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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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취지

  •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선정기준 및 보장수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1.12%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 인상률로, 1인 가구 수급자의 한 달 생계급여는 최대 50만원에 불과합니다.
  • 낮은 기준중위소득의 결정은 선정기준을 낮추고, 수급비로 살아야하는 빈곤층의 생활을 더 어렵게 만드는 두 가지 효과를 갖습니다. 수급비로 한 달을 살아야하는 실제 수급가구의 가계부조사를 통해 낮은 급여의 문제점과 비현실성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은 지난 2-3월 전국 30가구(일반수급가구)의 가계부를 조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낮은 수급비로 꾸려지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삶과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자 합니다.

 

토론회 개요

  • 주최: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정의당 윤소하 의원,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연구회(대표의원: 인재근, 강창일)
  • 일시: 2018년 5월 16일 오후1시
  • 장소: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
  • 사회: 배진수(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변호사)
  • 발제
    • 가계부로 보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삶_김준희(성공회대 노동사연구소 연구원)
    • 수급가구 생활실태로 보는 제도개선 방안_김윤영(빈곤사회연대)
  • 영상: 가계부조사 참여가구 인터뷰_장호경 감독
  • 토론
    • 이상은(중앙생활보장위원회 위원,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
    • 박승민(동자동사랑방)
    • 김성욱(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수, 2018/05/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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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

국방개혁은 방산비리 척결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2017년 7월 13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었습니다. 오늘 취임식에서 신임 장관은 ‘방위산업 육성’을 포함한 국방개혁 주요과제 여섯 가지를 발표했습니다. ‘2017 아덱스 저항행동’은 송영무 장관에게 국방개혁에 있어 무기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무기 로비스트들의 활동을 제한할 것을 촉구합니다.

 

송영무 장관은 지난 인사청문회 중 퇴역 장성들이 무기 회사에서 거액의 돈을 받고 일하는 일명 ‘회전문 인사’를 “후배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7 아덱스 저항행동’은 송영무 장관이 무기 산업과 무기 로비스트에 대해 일관되게 우호적인 인식을 보이는 것에 큰 우려를 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개혁에서 방산비리 척결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그만큼 무기 거래에 부패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감사원이 F-35 도입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을 비롯해 지난 정부 기간에도 방산비리특별감사단이 설치되고 각종 전력유지사업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방산비리는 수상구조함 통영함 납품 비리 사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사업 비리, 일명 와일드캣이라 부르는 해상작전헬기 도입 비리 사건 등 끝이 없었습니다. 많은 수의 전현직 군인들이 이러한 사건들에 연루되어 수사∙재판을 받거나 실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퇴역 장성들의 무기 산업 진출이 방산비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방산비리는 무기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생합니다. 국제적인 부패 감시 단체 코럽션워치(Corruption Watch)에서 활동하는 앤드류 파인스타인(Andrew Feinstein)에 따르면, 전세계 무역 시장의 부패 사건 가운데 40%가 무기 거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즉 무기 거래에서 부패는 특별히 나쁜 개인의 일탈적 행위가 아니라 산업이 작동하는 기본 매커니즘인 셈입니다. 이 거래에서 무기 상인들은 정부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고 필요 없는 무기를 사들이게 하고, 이 과정은 엄정한 검증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기 산업이 가진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강력한 제도적 방지 장치도 없는 상태에서 퇴역 장성들이 무기 산업에 뛰어든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방산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무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 그리고 정부와 방위산업체를 연결시켜주는 무기 상인들의 활동을 제약하는 것입니다. 국방 개혁을 이야기하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 없는 무기를 사지 않게 하고, 무기 거래 절차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서 방산비리를 척결해야 합니다. 송영무 장관이 청문회 때 보여준 무기 산업과 무기 상인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특히 방산비리 척결에 장관 자신이 거대한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2017년 7월 14일

2017 아덱스 저항행동

 

논평 [원문보기/다운로드]

 

금, 2017/07/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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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 리플렛 표지

 

알 고 보 면 깜 짝 놀 랄
서울 ADEX 2017 관람포인트

2017. 10. 17~22 / 서울공항

 

서울 ADEX는 평범한 전시회가 아닙니다.
ADEX는 다른 그 어떤 전시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함을 가진 전시회입니다.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은 진열된 제품들이 우리의 삶에 가져올 기분좋은 변화를 상상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ADEX에 전시된 “제품”들은 그 누구의 삶에도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국제적으로 금지된 비인도 무기 확산탄, 트러블메이커 사드를 비롯해 미국 MD를 뒷받침하는 무기들, 진정한 대량살상무기라 불리우는 소형무기. 오로지 파괴와 살인만을 위해 만들어진 무기들이 사고 팔리는 죽음의 시장, 바로 ADEX의 진짜 모습입니다.

 

독재자, 전쟁광도 환영받는 곳, ADEX
이곳을 찾는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노라면 ADEX의 진짜 얼굴이 잘 나타납니다.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자국민을 탄압하는 정권도, 전쟁범죄를 일삼는 국가의 군 관계자도 이곳 ADEX에서만큼은 “VIP”입니다. 자사의 최신 무기를 팔아 치우고자 하는 전쟁기업들은 이들 “VIP” 모시기에 혈안이 됩니다. 전쟁기업에게 있어 평화란 사업상의 위기와 다를 바 없으며, 분쟁과 갈등은 최고의 비지니스 기회입니다. 이들의 비지니스가 번창하면 할수록 세계는 더욱 위험해집니다.

 

전쟁 장사를 멈춰야 합니다!
ADEX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폭력의 희생자들의 피가 묻은 돈으로 벌이는 전쟁장사꾼의 잔치에 불과합니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무기들이 늘어날수록 세계는 더욱 불안해집니다. 전쟁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전쟁 장사를 멈춰야만 합니다!

 

  • 확산탄 : 죽음의 비
  • 사드 : 트러블메이커
  • 소형무기 : 진정한 대량살상무기
  • 이스라엘 전쟁기업 : 이웃의 고통은 나의 이익?

 

2017 아덱스 저항행동 stopadex.org

 

리플렛 [원본보기 / 다운로드]

 

금, 2017/10/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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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논평

공론화위, 공론화의 본질과 목표에 충실하라

 


공론화위원회가 위태롭다. 어제(27일) 2차 회의를 마치고 진행한 브리핑은 내용과 형식 등에서 우려스럽다. 공론화의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신고리 백지화 시민행동은 공론화위원회가 국가적인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는 초유의 위원회로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현재 공론화위의 활동은 결정이나 업무 처리가 일방적이고, 사업 계획 역시 국민들의 공감을 높게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찬반 양측이 절차를 이해하고 결과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들을 배제하고 독주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에 신고리 백지화 시민행동은 공론화위원회가 속도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공론화의 절차, 위원회 운영방안, 국민여론 수렴방안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책임 있는 안을 가지고 소통하길 바란다.

 

공론화위원회는 사회적으로 갈등이 큰 신고리 5,6호기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임무다. 이는 정부에 대한 권고안 마련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갈등을 완화하고 수용력을 높여야 하는 다른 목적을 함께 달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공론화위원회가 국민과 소통하고, 특히 찬반 양측과 다양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이견을 줄여가야 한다. 공론화위원회는 자신들의 본질과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신고리 백지화 시민행동은 이미 26일 공문을 통해 공론화위원회에 면담을 신청한 바 있다. 우리는 이 면담을 통해 공론화의 성공을 위한 의견과 요청을 전달하고자 한다. 


2017. 7. 28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논평 [원문보기/다운로드] 

금, 2017/07/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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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상화 위한 KBS MBC노조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언론의 비판 감시 기능, 민주주의 가치 회복하길
공정방송의무 위반  MBC김장겸 KBS고대영사장 스스로 물러나야

 

9월 4일부터 KBS,MBC 노조가 방송정상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방송정상화를 위해서 지난 9년 동안 언론의 공적 역할을 저버리는 데 앞장서온 kbs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mbc 김장겸 사장, 고영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기능을 수행하는 공정방송과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다. 지난 9년동안 민주주의 후퇴와 국정농단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는  공정방송의 후퇴가 주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번 방송노동자들의 공영 방송 정상화 노력은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바람을 담은 것으로 적극 지지한다. 이들 언론노동자들이 총파업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한 책임은 오롯이 고대영, 김장겸 사장에게 있다. 따라서 고대영, 김장겸 사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지난 9년 동안 국민의 수신료를 주재원으로 하는 kbs와 방송문화진흥원 등 공익재단에 의해 운영되는 mbc는 공영방송의 기본적 책무인 비판과 감시 역할을 저버리고 정권홍보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MBC김재철사장, KBS김인규 사장을 필두로 현재 김장겸, 고대영 사장으로 이어지는 9년은 그야말로 공영방송 수난시대였다.이들은 인사권과 징계권을 이용해 내부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통제하고 길들였다.이들에 의해 정권유지와 사익추구 시도는 철저히  은폐되고 정권에 비판적이거나 의혹을 제기하는 프로그램은 폐지되었으며 이에 반대하는 PD,기자, 아나운서들은 전보, 징계, 해고되었다. 비판기능이 사라진 공영방송을 국민들은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 언론자유를 감시하는 비영리단체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를 참여정부 시절 2006년 31위이던 것을 2011년 50위, 2014년 57위, 2015년 60위, 2016년 70위로 평가했다.  지난 9년 동안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도 지속적을 하락하였다.

 

이번 파업에 대해 MBC김장겸 사장 등 사측은 정치적 집회라며 노동조건과 상관없는 정치집회에 법과 사규에 따라 엄정대처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4월 29일 1심법원에 이어 서울고등법원은, mbc노조의 2012년 파업에 대한 사측의 징계 무효소송에서 공정방송 실현 의무는 방송노동자들의 기초적인 근로조건에 해당하며, 사용자가 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은 근로조건 저해행위이자 위법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공영방송 노동자들에게 방송 내외의 모든 압력, 특히 사장 등 소수 경영진의 압력과 횡포로부터 독립된 자유로운 제작 환경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제작 자율성이 중요한 근로조건임을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공정한 방송을 실현할 의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이를 요구하는 노조원들을 전보, 징계, 해고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로 맞선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노조원들의 파업은 너무도 정당하다.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을 정권홍보의 나팔수로 전락시키고 민주주의 기초를 위태롭게 만든 장본인들이야말로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그것이 언론인 출신 사장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일 것이다. KBS MBC 방송노동자들의 공정방송 실현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성명[원문/다운로드]
 

목, 2017/08/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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