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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배가 후세 미친 영향까지 두루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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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배가 후세 미친 영향까지 두루 보여줄 겁니다”

익명 (미확인) | 금, 2018/08/24- 11:31

[] 민족문제연구소 김승은 자료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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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은 실장은 3년 전 프랑스 국가기록원이 ‘나치 부역자들’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던 사실을 떠올리며 한국도 식민주의 청산은 이제부터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 국가기관이 왜 프랑스판 친일파 전시회를 열었을까요. 현실 정치에서 필요해 그런 것이죠. 당시 프랑스 젊은이들이 나치 유사 정당에 많이 가입했거든요. 파시즘을 경계한 것이죠.” 덧붙였다. “덕성여대 사학과에서 공부하면서 ‘국가는 다 역사를 왜곡한다’는 걸 배웠죠. 그때 국가가 기록하지 않은 이야기를 내가 기록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국치일인 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식민지역사박물관이 문을 연다. 건립 준비위 발족 11년 만이다. 민족문제연구소(이하 민문연)가 지난해 12월 옮겨 온 5층 건물의 1~2층 140여 평 공간에 들어선다. 개관일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이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독립운동가 후손 등 참석자를 맞을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 개관식에 앞서 근처 효창공원 독립선열 묘역을 답사하는 행사도 한다. 첫 기획전은 오는 10월 열리는 ‘반민특위 70년 특별전’이다. 박물관 학예실장을 겸하게 되는 김승은 민문연 자료실장을 21일 민문연 사무실에서 만났다.

“애초 2010년 열려고 했는데 8년이나 늦어졌네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벌어진 역사 왜곡 탓이 크죠.” 설명을 더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뉴라이트 진영은 친일 미화 대안 교과서를 내놓았고 박근혜 정부는 국정 역사 교과서를 밀어붙였어요. 공영방송 케이비에스도 친일·독재 미화 다큐멘터리를 틀었죠. 싸우느라 바빠 개관에 힘을 쏟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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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을 앞둔 식민지역사박물관 전시관 내부.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민문연은 지난해 박물관이 들어설 건물을 51억 원에 샀다. 인테리어 비용 등까지 합하면 56억 원이다. 건물 구입엔 시민 후원금 15억 원과 <친일인명사전> 판매 기금 11억 원이 큰 힘이 됐다. 대출도 22억 원을 받았다.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장을 지낸 송기인 신부가 2억 원을 내주셨죠. 10만 원 이상 기부한 분들이 4800명이나 됩니다. 최근엔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과 한상권 덕성여대 총장대행 부부가 2천만 원을 보내주셨죠.” 3년 전 결성된 일본 시민단체 ‘식민지 역사박물관과 일본을 잇는 모임’ 쪽도 1억300만원을 모았다.

그는 박물관 개관의 의미를 이렇게 짚었다. “친일인명사전(2009년)이 청산하지 못한 역사를 기록하면서 우리 사회에 정의와 상식을 세우는 운동이었다면 박물관은 이렇게 기록된 역사를 교육·전승하고 이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장이 될 겁니다.”

박물관 이름에 ‘식민지’를 넣은 것도 하나의 도전이었단다. “식민지 대신 일제강점기나 일제침탈사라고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식민지란 말은 그 시대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하죠. (박물관은) 왜 식민지 시대를 고민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전시 구성은 그가 말하려는 바를 이해시킨다. 2층에 들어설 상설전시장은 모두 4부다. 1부는 ‘일제 침략과 식민지 지배’이며 2부는 ‘일제 침략 전쟁과 강제동원’, 3부는 ‘한 시대 다른 삶, 친일과 항일’, 4부는 ‘과거를 이기는 힘,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3부에선 우당 석주 등 망명 독립운동가 가문과 대표 친일파인 윤씨 가문을 대비합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군들과 독립군 색출에 나선 일본 육사 출신 장교들도 함께 보여주죠. 4부는 반민특위 좌절에 이은 친일파 귀환과 지연된 역사의 정의를 공감과 연대의 힘으로 극복해왔음을 보여줍니다.” 35년 식민의 흔적이 후세에 미친 영향까지 두루 보여준다는 것이다.

‘식민지역사박물관’ 29일 국치일 개관
보수정권 역사왜곡 맞서다 8년 지연
시민성금과 대출 등으로 건물 매입
송기인 신부 2억·일본시민도 보태 

학예실장 맡아…10월 ‘반민특위 특별전’

일본 시민단체 모금엔 800여 명이 참여했단다. “일 후원자들이 가장 먼저 한 말이 ‘우리가 먼저 만들었어야 하는데’였죠. ‘한국 정부도 아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는데 그냥 있을 수 없다’면서 참여했죠.” 일본엔 비슷한 박물관이 있을까? “전 세계에서 평화박물관이 가장 많은 곳이 일본이죠. 작은 시민단체나 개인들이 낸 공간이 많아요.” 하지만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박물관 중엔 식민 지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곳은 찾기 힘들단다. “오사카 인권박물관이 일본 사회의 조선인 차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전시를 했는데 극우 성향 지사가 오면서 성격이 변질했죠. 교토의 리쓰메이칸대 국제평화박물관도 전쟁 반대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자국의 전쟁 범죄를 부각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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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역사박물관 전시관 내부.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주목할 전시품 하나를 꼽아달라고 하자 김 실장은 순종이 국권을 넘긴다고 밝힌 칙유를 들었다. “국권을 내가 믿고 의지하는 이웃 나라 일본 황제 폐하에게 넘긴다는 내용이죠. 석판 인쇄된 원본입니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자료이죠. 조선 1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부임하면서 시정방침을 밝힌 글도 있어요. 그걸 보면 당시 일본이 조선인 협력자 양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어요. 교과서에서 기계적으로 배운 식민 지배 실상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전시 자료 수집은 7년 전부터 해왔단다. “작년 2월 박물관 건물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본 쪽에서 자료가 많이 들어왔어요. 일제 때 조선에 살던 일본인이 70만 명입니다. 지금도 당시 조선이나 만주에서 나온 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1932년 윤봉길 의사가 처형당했을 때 나온 일본 지역 신문도 기증받았어요.” 신사 자료는 박물관이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70년대부터 천황제 반대운동을 해온 일본인(즈시 미노루)께서 그간 모은 신사 자료를 2009년부터 기증하고 있어요. 야스쿠니 신사에서 낸 자료는 대부분 있죠. 일제 때 조선 신사 자료도 엽서를 포함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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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역사박물관 전시관 내부.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그는 2005년부터 민문연에서 일하고 있다. “고려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공부할 때 선배 권유로 합류했죠.” 1990년 덕성여대 사학과에 들어간 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분노 탓이 컸단다. 계획을 묻자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법정 투쟁을 낱낱이 기록하고 싶다”고 했다.

글·사진 강성만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2018-08-23> 한겨레 

☞기사원문: “일제 식민지배가 후세 미친 영향까지 두루 보여줄 겁니다”

시민들의 의견

笑賭博僧嘆失錢

 

元來非汝物(원래비여물)

執着豈如斯(집착기여사)

說法誇空手(설법과공수)

今嘆擧詐欺(금탄거사기)

 

노름하는 중이 돈 잃고 탄식함을 비웃다

 

본디 그대의 물건이 아니거늘

집착함이 어찌 이와도 같은고

설법할 땐 빈손을 자랑하다가

지금은 탄식하니 모두 詐欺라.

 

<時調로 改譯>

 

본디 남의 것이거늘 어찌 집착하는고

설법을 행할 때엔 빈손을 자랑하다가

지금은 장탄식하니 다 남을 속임이라.

 

*元來: 원래(原來). 본디 *如斯: 이러함 *空手: 빈손 *詐欺: 나쁜 꾀로 남을 속임.

 

<2018.7.4, 이우식 지음>

수, 2018/07/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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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狼之國(호랑지국)

 

貪侵云正義(탐침운정의)

好戰說平和(호전설평화)

我國誰分斷(아국수분단)

全忘每讚歌(전망매찬가)

 

범과 이리의 나라

 

침략을 탐하며 정의를 운운하고

싸움을 좋아하며 평화를 說하네

우리나라 누가 끊어서 갈랐는가

다 잊어버리고서 늘 찬가로구나.

 

<時調로 改譯>

 

침략 탐하며 정의요 好戰이면서 평화

우리나라 대한민국 뉘 끊어 갈랐는가

까맣게 모두 잊고서 항상 찬가로구나.

 

*虎狼之國: 탐욕이 많고 포악한 나라 *好戰: 싸우길 좋아함. ≒호투(好鬪) *我國:

우리나라 *分斷: 동강 나게 끊어 가름 *讚歌: 찬양, 찬미의 뜻을 나타내는 노래.

 

<2018.7.4, 이우식 지음>

수, 2018/07/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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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者增稅(부자증세)

 

再考宜增稅(재고의증세)

誰何發歎聲(수하발탄성)

貧民同拍手(빈민동박수)

一口語公平(일구어공평)

 

富者에게 세금 늘리기

 

거듭 생각해도 增稅가 마땅한데

뉘라서 탄식하는 소리를 내는가

貧民들일랑 더불어 박수를 치며

한 입으로 공평함을 이야기한다.

 

<時調로 改譯>

 

세금 늘림 마땅한데 그 뉘 탄식하는가

못사는 저 백성들 더불어 박수를 치며

마침내 한 입이 되어 公平을 얘기한다.

 

*增稅: 세금의  액수를  늘리거나  세율을  높임.  복상(卜相) *再考: 어떤 일이나

문제 따위에 대해 다시 생각함. 갱고(更考) *誰何: 누구 *歎聲: 몹시 한탄하거

  탄식(歎息)하는  소리.  몹시  감탄(感歎)하는  소리  *一口: 한  입. 단 한 사람.

여러 사람똑같은 말. 한 마디의 말 *公平: 어느 쪽으로도 안 치우치고 고름.

 

<2018.7.4, 이우식 지음>

수, 2018/07/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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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形醜女(성형추녀)

 

擧首過驕色(거수과교색)

慇懃眼鼻奇(은근안비기)

豚魚登面上(돈어등면상)

犬馬笑嚬眉(견마소빈미)

 

성형 수술한 醜女

 

머리 쳐들고 지나치게 뽐내는 낯빛

은근슬쩍 눈과 코가 썩 기이하구나

돼지와 물고기 얼굴 위에 올랐으니

개와 말도 비웃으며 눈살 찌푸린다.

 

<時調로 改譯>

 

너무 뽐내는 낯빛 눈코가 기이하구나

도야지와 물고기 얼굴 위에 올랐으니

犬馬도 썩 비웃으며 눈살을 찌푸린다.

 

*醜女: 얼굴이 못생긴 여자. 추부(醜婦)  *擧首: 거두(擧頭). 머리를 듦 *驕色:

잘난 체하며 겸손함이 없이 뽐내는 낯빛 *眼鼻: 눈과 코를 아울러 이르는 말

*豚魚: 돼지와  물고기  *犬馬: 개와  말을  아울러  이름  *嚬眉: 눈살을  찌푸림.

 

<2018.7.5,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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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民問卜者及地官

 

四柱恒多福(사주항다복)

何爲作乞人(하위작걸인)

明堂遷祖墓(명당천조묘)

不免甚艱辛(불면심간신)

 

가난한 백성이 점쟁이와 풍수쟁이에게 묻는다

 

사주팔자엔 언제나 복이 많은데

어찌하여 빌어먹는 사람이 되고

明堂에다 조상의 墓를 옮겼는데

심한 고생일랑 면하지 못하는고.

 

<時調로 改譯>

 

四柱엔 복 많은데 어찌하여 걸인 되고

썩 좋은 묏자리에 조상의 墓 옮겼는데

오호라! 심한 고생을 면하지 못하는고.

 

*貧民: 가난한 백성 *卜者: 점쟁이 *地官: 풍수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사람 *四柱: 사람이 태어난 年月日時의 네 간지(干支). 또는 이에

근거하여  사람의  吉凶禍福을  알아보는    *多福:  복이  많음  *明堂: 풍수지리에서

후손에게  장차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는 묏자리나  집터. ≒길지(吉地) *遷墓:

무덤을  다른  곳으로  옮김  *祖墓: 조상(祖上)의  분묘(墳墓)  *不免: 면할    없거나

면하지 못함 *艱辛: 간고(艱苦). 가난하고 고생스러움. 처지나 상태가 어렵고 힘듦.

 

<2018.7.6,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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隣叟(인수)

 

好酒多眠叟(호주다면수)

恒常樂醉夢(항상락취몽)

無言塵世事(무언진세사)

恰似半盲聾(흡사반맹롱)

 

이웃 노인네

 

술을 좋아하며 잠도 많은 노인네

늘 흠뻑 취하여 꿈꾸길 즐기는데

티끌세상 일엔 아무 말씀 없으며

꼭 반쯤 장님에 귀머거리 같다네.

 

<時調로 改譯>

 

술과 잠 썩 좋아해 醉夢 즐기는 노인네

이 세상 잡된 일엔 아무 말씀이 없으며

반쯤은 장님에다가 귀머거리와 같다네.

 

*好酒: 술을 좋아함 *恒常: 언제나 변함없이. ≒상상(常常) *醉夢: 술에 취하여

자는 동안 꾸는 꿈 *無言: 말이 없음 *塵世: 티끌세상 *盲聾: 장님과 귀머거리.

 

<2018.7.6,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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殉敎(순교)

 

崇神當斬首(숭신당참수)

殉敎讚揚歌(순교찬양가)

一命天公授(일명천공수)

輕抛笑此哦(경포소차아)

 

殉敎에 대하여

 

神을 섬기다 목이 덜컥 잘렸는데

그걸 殉敎라 하며 찬양하는 노래

귀한 한목숨 하늘님 준 것이거늘

쉽게 던지니 이를 비웃으며 읊다.

 

<時調로 改譯>

 

목이 덜컥 잘렸는데 殉敎라며 찬양 노래

고귀한 그 한목숨은 하늘님 준 것이거늘

가볍게 던져 버리니 이를 비웃으며 읊다.

 

*殉敎: 모든 압박(壓迫)과 박해(迫害)를 물리치고 자기가 믿는 신앙(信仰)을 지키

  위하여  목숨  바치는  일.  넓은 뜻으로는 주의(主義)나 사상(思想)을 위하여

죽는  경우에도 쓴다 *崇神: 神을 높여 소중히 여김 *斬首: 목을 벰. ≒괵수(馘首).

참(斬). 참괵(斬馘). 참두(斬頭) *一命: 하나의 목숨. 한 번의 명령 *天公: 하늘님.

 

<2018.7.6, 이우식 지음>

금, 2018/07/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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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내일을 여는 역사 시즌2

내역사 시즌2 – 비하인드 히스토리 7회

“영화 1987 뒷이야기와 남영동 대공분실”

출연 : 방학진, 김학규

금, 2018/07/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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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경기도관광공사와 함께하는 DMZ 생태체험교육현장

이야기 보물섬 연천을 털어라!

한반도의 중심 연천의 숨겨진 이야기 보물을 찾아보자!

 

수 많은 보물이 연천에 숨겨져 있다?
보물을 찾기 위한 탐험대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꼭 탐험대원이 되신 여러분이 연천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이제 여행 시작을 위해 신청하기 고GO!!
참여일정 : 2018년 3월~11월

참여대상 : 학교·단체 (최소인원 : 30명)

여행일정 : 코스 별 1박 2일

여행장소 : 경기도 연천군

참 가 비 : 1인당 56,000원(버스비,식사,숙박,여행자보험료 포함)

문 의 처 : 070-7791-5722

금, 2018/07/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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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山僧韻(화산승운)

 

不德無才器(부덕무재기)

浮遊獨醉吟(부유독취음)

前宵巖下宿(전소암하숙)

此夜覓松林(차야멱송림)

 

山僧의 詩에 화답하다

 

덕이 부족한 데다가 才器도 없어

이리저리 떠돌며 홀로 취해 읊소

간밤엔 바위 밑에서 잠을 잤는데

이 밤에는 솔숲을 찾아볼까 하오.

 

<時調로 改譯>

 

부덕하고 才器 없어 떠돌며 홀로 醉吟

간밤엔 바위 밑에서 잠을 청해 봤는데

이 밤엔 소나무 숲을 찾아볼까 한다오.

 

*和韻: 남이 지은 詩의 韻字를 써서 화답하는 詩를 지음 *不德: 덕이 없거나 부족

*才器: 사람이 지닌 재주와 기량. 재주가 있어 人才 만한 인품. 또는 그런

사람 *浮遊: 물 위나 물속, 또는 공기 중에 떠다님. 행선지를 안 정하고 이리저리

떠돎 *醉吟: 술에 취해 詩나 노래를 읊음 *前宵: 어젯밤 *此夜: *松林: 솔숲.

 

<2018.7.7, 이우식 지음>

토, 2018/07/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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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牧師(문목사)

 

地獄如何處(지옥여하처)

天堂孰往來(천당숙왕래)

虛言長廣舌(허언장광설)

鬼叱若驚雷(귀질약경뢰)

 

牧師에게 묻다

 

저 지옥이란 어떤 곳인가

천당엔 누가 갔다 왔는가

실속 없는 빈말 長廣舌에

귀신 꾸짖음 천둥과 같다.

 

<時調로 改譯>

 

지옥 어떤 곳인가 천당 뉘 왕래했는가

실속도 없는 빈말 썩 길게 늘어놓음에

귀신의 꾸짖는 소리 심한 천둥과 같다.

 

*往來: 가고  오고    *虛言: 실속이  없는  빈말.  虛語.  거짓말  *長廣舌: 길고도

세차게 잘하는 말솜씨.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 *驚雷: 아주 심한 천둥.

 

<2018.7.7, 이우식 지음>

토, 2018/07/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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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한미연합훈련중단! 누가 한 것인가!>>

 

온 세상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한반도의 역학관계를 우리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한반도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

 

남한에 살면서는 도저히 상상하지 못한 일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

일제보다 더한 미제놈들이 버젓이 이땅에 들어와 내정간섭은 물론이요, 경제수탈, 양민학살, 온갖 조작사건을 일으키며 이땅을 지배한지 73년이 되어간다.

 

미제는 주한미군을 주둔시켜 그 모든 만행을 저질렀다.

그 만행 앞에 대다수 민중들은 미제를 추종하며 숭배하고 심지어는 그 가랑이 사이를 기며, 미제의 군화발을 핥아가며 살고 있지 않았던가! 이것은 제2의 식민지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북한은 미제와 73년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절대적 우위에선 핵무력 강국의 위상으로 세계 앞에 우뚝 섰다. 북한은 오히려 원수관계에 있던 미제가 살아날 길을 알려주고 있지 않는가!

 

한미연합훈련의 잠정적 중단이 말해주는 진실은 무엇인가!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힘의 역학관계가 변했음을 알려주는 진실이다. 이 얼마나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인가!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미제라고 하면 넙죽넙죽 엎드리며 꿇어앉길 했지 누구하나 그들의 만행에 맞서 싸웠던 역사가 있던가!

 

중국도 러시아도 유럽연합도 오직 제 살길만 찾아 미제와의 대결에서 비겁한 묵인 방관 방조를 하지 않았던가!

 

여전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포성에 뒤에서 악랄한 웃음을 짓고 있는 미제의 모습은 21세기 악마의 얼굴이 아닌가! 하지만 미제의 악마적인 본성은 한반도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 힘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바로 고구려의 기상으로 전 세계를 평화로 이끌어갈 G1! 북한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제 젊은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손 내밀고 안아주면 저마다 그 손을 맞잡고, 품에 안겨 환한 웃음을 짓지 않는가! 시진핑과 문재인 심지어는 트럼프조차 그렇지 않던가! 아베놈은 어떻게든 얼굴이라도 마주보기 위해 안달이나 있지 않는가!

 

이제부터 한반도 전체 민중들은 우리민족 북한의 힘을 바로 보고, 제대로 알며 누구나 할 것 없이 민족의 품에 안겨보자!

 

그 품에 미제 군대를 굴복시킨 평화의 힘이 있고, 그 품에 미제 놈들이 살아보려 안달복달하는 번영의 길이 있다.

 

세상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토, 2018/07/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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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富至言(대부지언)

 

富源言力勉(부원언력면)

貧者遂嚬眉(빈자수빈미)

不動多錢入(부동다전입)

當然起大疑(당연기대의)

 

큰 富者 나으리의 지극히 당연한 말씀

 

富의 근원 열심히 힘씀이라 말하니

가난한 者 마침내 눈살을 찌푸리네

움직이지 않아도 많은 돈 들어오니

마땅히 큰 의심을 일으키게 된다네.

 

<時調로 改譯>

 

富源은 힘씀이라니 貧者 눈살 찌푸리네

움직이지 않더라도 많은 돈이 들어오니

마땅히 크나큰 의심을 일으키게 된다네.

 

*大富: 큰 富者 *至言: 지극히 당연한 말. 또는 지극히 좋거나 중요한 말 *富源:

경제적 富를 생산할 수 있는 근원이나 천연자원 *力勉: 부지런히 힘씀  *嚬眉:

눈살을 찌푸림 *多錢: 돈이 많음. *大疑: 크게 의심함. 큰 의심이나 의혹.

 

<2018.7.8, 이우식 지음>

일, 2018/07/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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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宿運與基督者

 

莫言無宿運(막언무숙운)

或者怨天公(혹자원천공)

善友焉貧困(선우언빈곤)

凶人五穀豊(흉인오곡풍)

 

기독교인과 宿命을 논함

 

숙명은 없다 그런 말씀일랑 마오

어떤 사람은 하늘님 향하여 원망

착한 벗님은 어찌 살기 어려우며

흉악한 사람 五穀 어찌 풍성한고.

 

<時調로 改譯>

 

숙명 없다 말 마오 어떤 자 天公 원망

착하고 어진 벗님은 어째서 빈곤하며

흉악한 사람 五穀은 어째서 풍성한고.

 

*宿運: 숙명(宿命) *基督者: 기독교인 *天公: 하늘님 *善友: 착하고 어진 *貧困:

가난하여  살기가 어려움. 빈난(貧難) *凶人: 흉악한 사람 *五穀: 다섯 가지 중

요한  곡식. 쌀, 보리, 콩, 조, 기장을  이름.  오가(五稼).  오종(五種).  온갖 곡식.

 

<2018.7.8, 이우식 지음>

일, 2018/07/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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蟻穴前(의혈전)

 

忽入槐安國(홀입괴안국)

宮中謁見王(궁중알현왕)

蒙恩爲駙馬(몽은위부마)

意氣亦揚揚(의기역양양)

 

개미굴 앞에서

 

문득 저 槐安國에 들어가

宮中의 임금 삼가 뵈옵고

은덕을 입어 駙馬가 되니

意氣 또한 썩 揚揚하도다.

 

<時調로 改譯>

 

槐安國에 들어가 宮中의 임금 뵈옵고

크나큰 은덕을 입어 駙馬都尉가 되니

마침내 나의 意氣도 또한 揚揚하도다.

 

*蟻穴: 개미굴 *槐安國: 개미의 서울. 남가일몽(南柯一夢) 참조 *南柯一夢: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 중국 唐나라의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홰나무  남쪽으로  뻗은  가지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괴안국(槐安國)의 駙馬가 되어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며  20년 간  榮華를  누리는 꿈을 꾸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괴몽(槐夢). 槐安夢. 南柯夢. 南柯之夢  *謁見: 지체가  높고  귀한 사람을 찾아가 뵘.

상알(上謁). 현알(見謁) *蒙恩: 은덕을 입음 *駙馬: 부마도위(駙馬都尉). 임금 사위

에게  주던  칭호  *意氣揚揚: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난 모양.

 

<2018.7.8, 이우식 지음>

일, 2018/07/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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