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비 일반직 256명’ 내년부터 일반직으로
무기연봉직, 관현악단, 자원관리, 음향디자인 등 일반직 전환키로
23일 양승동 사장-김환균 위원장 합의 … TF에서 세부 내용 논의
KBS 내 비일반직 사원 256명이 내년 1월1일부터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김환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이경호 언론노조 KBS본부장과 양승동 KBS 사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 ‘비일반직 사원의 일반직 등 전환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 이후 구성될 TF에서는 세부 내용을 논의하게 되며 개별 동의를 통해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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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정상화를 위해 파업 투쟁을 한 언론노조 KBS본부와 양승동 사장이 첫 노사 합의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언론노동자의 노동 조건 개선에 나선 것이다. 우선 KBS내 비일반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기로 큰 틀을 합의로 했고, 대상은 무기연봉직 134명, 자원관리원 37명, 음향디자인실 단원 30명, 관현악단 단원 55명 등 4개 분야 2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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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와 관련 음향 디지인실에서 21년 동안 일해 온 주가선 조합원은 “늦어도 한 참 늦었다. 남은 4달 동안 실질적인 처우조건 개선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자원관리원으로 11년간 일해 온 최기홍 조합원은 “노동의 민주화를 이루는 첫 단추라고 말하고 싶다”며 “말로만 정규직이지 그동안 많은 차별이 있었다”고 전했다. 14년 동안 일해 온 정광찬 관현악단원은 “KBS 정상화가 시작됐다는 것이 현장에서 느껴질 것 같다”며 환영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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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기 연봉직의 경우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이날 서명식장 밖에서 무기연봉직 사원 10여명은 피켓 등을 들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피켓을 든 한 조합원은 “이병순 사장 때 해고됐다가 재입사됐고, 그동안 처우개선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근속연수 보장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는 “방송 환경 변화 대응, 공영방송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을 위해 파견 근로자 등 기타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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