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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세미나/후기] 지역희망, 고향사랑기부제도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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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세미나/후기] 지역희망, 고향사랑기부제도로 잇다

익명 (미확인) | 금, 2018/08/17- 15:00

희망제작소는 시민연구공간 희망모울 오픈 기념으로 연속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6일에는 ‘지역희망, 고향사랑기부제도로 잇다’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렸는데요. 고향사랑기부제도의 개념, 사례, 국내 도입과 추진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도, 활발한 논의의 장(場) 필요해

일본에서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소멸 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었으며, 정부는 지난해 고향세 관련 법안을 마련하였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국회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켜 2019년부터 시행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이번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옥세진 희망제작소 부소장은 11개의 고향세 관련 법안이 제정 또는 개정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으며, 정책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세부 사항 조정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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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원인은 대도시, 수도권 중심 정책

첫 발제를 맡은 박상헌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소멸 즉 인구감소 현상이 심화하는 현 상황을 직시하면서, 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사례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를 분석 연구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방, 고향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교육을 받습니다. 대학진학을 위해 더 나은 곳을 찾다 보니, 대도시나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죠. 이후 고향으로 돌아오면 좋은데, 대개는 학교를 다녔던 지역에서 취직하고 살아갑니다. 지방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돈만 들이고,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생기지요.“

일본의 고향납세는 (세금이나 기부든 형태에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고향에 기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면 어떨까 하는 취지로 2008년에 생겼다고 합니다. 어떤 장단점이 나타나고 있는지 일본 지자체 사례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도 도입 방향에 대해서도 정리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도입목적 : 열악한 지방재정 보완, 지역 간 재정격차 해소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 고향개념 : 기부하고 싶은 지역을 고향으로 봄
– 접근방식 : 거주지와 기부지역이 상이 하므로 조세원칙 준수하기 위해 기부금으로 접근
– 도입방법 : 타 법안의 개정보다, 고향사랑기부제법 제정과 기부제도로 도입
– 도입범위 : 대도시와 지방 간 재정 격차 해소 위해, 열악한 지자체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
– 기부금 사용분야 지정 : 사용목적을 선택 가능하도록 도입
– 접수가능 자치단체 :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로 한정
– 답례품 제공 여부 :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은 허용하고 상한 및 가이드라인 제시
– 답례품 제공 한도 : 기부금 특정비율 이내로 답례품 제공할 수 있게 하여 답례품 폐단 방지
– 접수 홍보 방식 :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활성화 위해 지방이 재량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고, 행정안전부는 지침 및 가이드라인 제시
– 지원조직구성 : 반드시 필요하고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개방
– 국세와 지방세의 세액공제 방법 : 국세와 지방세 동시 공제, 일본과 같은 자기부담금은 도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 국세와 지방세의 세액공제 비율 : 일본과 같은 방식이 바람직하나 대도시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국세(20%)와 지방세(80%) 동시 공제하나, 경제적으로 기부자가 거주하는 거주지로부터 기부하는 지자체로 세금이전 효과 발생)

수평적 구조 재정지원 확대 방안, 패러다임 전환 계기 가능

유선종 건국대 교수가 두 번째 발제를 이어주었습니다. 일본 고향세 현황을 통한 시사점과 고향세에 대한 찬성과 반대 논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발제가 흥미로웠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찬성논리

– 납세자에게 납세액 및 납세지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지방자치 원칙에 중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 고향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출향 인사의 애향심을 고취함으로써 국민정서 함양에 이바지
– 지방자치 단체 간 경쟁을 촉진 시킴으로써 지방경영시대의 특성을 발휘
– 지역산업과 전통산업의 활성화
– 지역 간 세수 격차 완화 및 재정 격차 축소, 지역 균형발전 등에 이바지
–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났어도 그 지역에 공헌 가능
– 조례 등으로 사용처 한정하고 있는 곳 많기에, 현재 주소지라 하더라도 세금 사용처에 대해 납세자가 관여할 수 있음
– 납세가 아니라 기부금 세제의 일환

■ 반대논리
– 이론적, 제도적 기반이 취약하여 조세원칙, 지방자치 원칙, 납세자 형평성 원칙 등에 위배된다는 법․제도상의 문제점
– 세원의 제로섬으로 피해를 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역 간 갈등이 심화하고 유치경쟁이 과열될 우려
– 고향세는 강제성이 없는 선택사항이기에 세수 예측성이 부정확하고 세수추계가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세수 안정성을 훼손할 가능성
– 고향사랑에 호소하는 것은 현세대 출향민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적 방편일 뿐으로, 고향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지는 차세대까지 강요하기는 어려움. 즉, 지속가능성 문제로 장기적 정책대안이 될 수 없음
– 고향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할 뿐 아니라, 적용대상이 광역인지 기초인지가 명확하지 않음
– 주민세의 수익자부담 원칙에 위반
– 지자체의 세무행정 부담이 증가
– 근본적인 지방 활성화, 격차 시정을 위한 대책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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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가 끝난 후 토론을 시작하였습니다. 토론자들은 다양한 입장과 관점에서 고향사랑기부제도를 바라보았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될 수 있어

이상범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 선임전문위원 : “고향세 도입에 대한 반대 논리와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수평적인 조세 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이에 세액공제 전액 한도도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답례품도 기부금의 40% 한도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제도적, 원칙적으로 세수 형평성의 원칙에 맞지 않고, 답례품이 과하다는 부작용만을 생각하기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봤으면 합니다.”

행정의 충분한 준비 필요해

문병태 순천시청 세무행정팀 팀장 : ”그간 부서 차원에서 고향세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그에 대비해 스터디 및 도입을 위한 논의를 펼쳐왔습니다. 기부금 방식으로 수입처리를 한다면 세입 및 재정처리를 어떻게 봐야 할지 검토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고향사랑기부제도가 법령으로 도입되었을 때, 지방자치단체에서 적용하려면 조례 제·개정, 인력배치, 답례품 준비 등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부대상 지자체에 대한 명확한 선정, 인력 운용 및 활용에 대한 충분한 준비시간,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금 접수를 심사할 수 있는 프로세스 마련, 기부대상자의 범위 또한 지역 연고가 아니라 자유롭게 원하는 지역에 기부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제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답례품 제공에 대한 상한선과 가이드라인 마련, 제도와 수납․답례품 제공 등을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개발도 이뤄져야 합니다.“

선(先) 자치분권, 재정분권 후 고향사랑기부제도 검토해야

송창석 수원시정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 ”중앙정부에서 재정분권 여건을 조성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도입은,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재정 이전을 시켜주는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습니다. 답례품 선정의 경우 자치단체 공무원과 답례품 생산자 간 특혜시비 등의 우려 지점이 있습니다. 답례품 유통과 운영에 대해서도 각 시군구의 자치단체를 통해서 할 일만은 아닐 수 있으며, 지역재단이 지정 기부를 하면서 해당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에서 배분할 수도 있다고 보기에, 자치단체가 아닌 지역재단의 활성화를 위한 도구 차원으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도농상생 차원에서 획기적인 제도를 시행해야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끝으로 현재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적절할지 모르나, 밀레니엄 세대에게는 고향의 개념이 다를 수 있는 상황도 인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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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청중석의 한 지역재단 관계자가 추가 제언을 했습니다. 여러 우려가 있지만 제도와 법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보고, 지속적이고 깊은 토론을 하다보면 좋은 방안이 많이 강구될 수 있다고 말이지요. 잘 설계한다면 긍정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지역과 지역 간, 지역과 중앙 간의 재정격차는 여전히 커지고 있으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재정의 가뭄에 단비 효과를 넘어 지역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와 활동이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세미나 자료집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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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준형 | 뿌리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정환훈 | 뿌리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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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가 12년 만에 마련한 보금자리 희망모울은 단장을 하며 시민연구공간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유독 심했던 한파 때문에 일정이 조금 늦춰졌지만, 새 공간에서 시민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는데요. 3월의 어느 날, 희망모울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이일훈 건축가님과 희망모울 설계와 건축을 맡고 계신 박창현 건축가님(에이라운드 건축 대표)을 만났습니다. 두 건축가님은 어떤 인연으로 희망제작소와 함께하게 되셨을까요?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박창현 건축가님과의 대화를 담았습니다.

희망모울을 만드는 사람들 ② 박창현 건축가
“유연한 공간에서 유연한 사고가 나옵니다”

희망제작소가 12년 만에 마련한 보금자리 희망모울은 단장을 하며 시민연구공간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유독 심했던 한파 때문에 일정이 조금 늦춰졌지만, 새 공간에서 시민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는데요. 3월의 어느 날, 희망모울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이일훈 건축가님(인터뷰 보기)과 희망모울 설계와 건축을 맡고 계신 박창현 건축가님(에이라운드 건축 대표)을 만났습니다. 두 건축가님은 어떤 인연으로 희망제작소와 함께하게 되셨을까요?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박창현 건축가님과의 대화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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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현 건축가가 한상규 이음센터 팀장에게 희망모울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

한상규(이음센터 팀장, 이하 한) : 이렇게 인연이 닿아 시민의 공간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창현건축가(에이라운드건축 대표, 이하 박) : 반갑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잘 되어서, 희망모울에 많은 분이 오셔서 연구도 하시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본인 만의 건축철학이 있나요? 그리고 건축이란 사람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 저는 학부 때는 가구를, 대학원에서는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직접 시간을 들여 가구를 만들었던 경험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건축물과 사람의 접점에 관심이 많고, 시간을 머금을 수 있는 건축을 좋아합니다. 건축에 관한 기본적 접근에서 벗어나 그 의미를 넓히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물리적 공간인 건축물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울릴 수 있는가 고민하는 거지요. 다르게 이야기하면, 사람의 마음과 연결되는 건축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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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현 건축가가 자신의 건축 작업물을 설명하고 있다

: 그런 부분을 설계와 콘셉트에 적용하시는지요?

: 요즘은 기능과 비기능의 경계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건축물은 용도와 기능에 따라 다르게 지어지는데요. 저는 그 밖에서의 기능이 어떤 역할을 할지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나중에 희망모울에 오시는 분들이 1층 장애인 화장실을 잘 살펴보셨으면 해요. 문을 받치는 목재 기둥에 제 콘셉트를 반영했거든요.

: 모두 유연한 사고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 희망제작소에 ‘이음센터’라는 부서가 신설됐는데요. 시민과 시민, 희망제작소와 시민을 연결하는 일을 하게 될 예정이에요. 이런 연결 역시 유연성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 그동안 공동주택을 많이 설계했는데요. 개별 공간뿐 아니라, 사람들이 공용 공간에서 어떤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아직 사람들의 관심은 적지만, 사회 흐름을 보니 공용 공간은 미래를 위해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관계 형성을 돕기 때문이지요. 이런 생각을 희망모울 설계에 반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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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이일훈 건축가, 한상규 이음센터 팀장, 박창현 건축가

: 희망제작소는 어떤 곳 같아 보이나요? 또 어떻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셨는지요?

: 희망제작소는 그 이름처럼 사람들에게 긍정적 변화와 희망을 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연구원분들과 이야기하던 중, 조직이 경직되지 않고 굉장히 유연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많은 시민과 함께할 공간의 활용도를 생각해보면, 이번 설계 콘셉트와 잘 맞았지요.제 은사님이신 이일훈 건축가님의 소개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어요. 오래된 건물을 수선해야 했는데요. 옛 것과 새 것의 접점을 잘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희망모울을 설계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요? 또 특별히 신경쓰신 부분이 있다면요?

: 어떻게 하면 희망제작소의 모든 식구(연구원, 후원회원, 시민 등)가 저희가 설계하는 공간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열린 마음으로 잘 써보겠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희망모울이 여타 공간과 조금 다르게 설계되다 보니,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연구해야겠죠. 하지만 희망제작소가 잘 활용해서, 이런 공간이 필요한 기업이나 단체들에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3~4층 업무 공간을 설계할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실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기도 하고요. 보통 사무실에서는 의자와 책상이 고정돼 있고, 각자 지정된 곳에서만 업무를 봐야 하잖아요. 하지만 희망제작소는 유연한 사무공간을 원했어요. 이를 받아줄 수 있는 또 다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연한 구조에서 유연한 사고가 나오듯 그때그때 쉽게 이동하고,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기도 하는 유동적 사무공간을 설계했지요. 이런 의미가 사용하시는 분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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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모울 설계를 위해 건물을 둘러보는 이일훈 건축가와 박창현 건축가

: 희망모울에서 특별히 자랑하시고 싶은 공간이 있나요?

: 모든 시민의 의견이 모이고, 이야기마당이 될 수 있는 1층 카페공간입니다. 1층 정문에 서면, 사람들이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카페 뒷배경으로는 정원이 있죠. 정원에서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차를 마실 수 있어요. 사람과 공간이 교차하고 내부와 외부가 교차하면서 이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 건축가님의 말씀을 들으니 완성된 공간을 빨리 보고 싶어지네요. 혹시 설계자로서 희망모울을 한 마디로 표현해 주실 수 있을까요?

: 한마디로 말하자면 ‘유연한 공간에서 유연한 사고가 나온다’입니다.

: 마지막으로 희망모울이 어떤 건물이 되기를 바라시는지요?

: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이에 따라 변화하는, 즉 살아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용하시는 분들도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애착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희망제작소는 ‘모든 시민이 연구자가 되는 시대’를 열기 위한 베이스캠프인 희망모울을 차곡차곡 짓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희망모울의 적합 지역과 건물을 함께 찾아주신 이일훈 건축가, 살아있는 공간을 설계해주신 박창현 건축가, 오늘도 더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설계사무소·건축현장·자재생산공장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제작소의 비전과 미션에 깊이 공감하고,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 해 주시는 후원회원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한상규 | 이음센터 팀장 · [email protected]
– 사진 : 조현상 | 이음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금, 2018/04/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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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입니다.

2018년 5월 23일(수)부터 24일(목)까지
희망제작소 사무공간 이전 관계로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다소 번거로우시겠지만,
희망제작소 대표메일([email protected])로 내용을 보내주시거나
5월 25일(금)부터 전화로 연락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월, 2018/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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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혁신을 실천하는 민간독립연구소입니다.

희망제작소의 새 보금자리 ‘희망모울’(서울 마포구 성산동 소재) 1층과 지하 공간을 운영할 기관(개인 포함)을 모집합니다. 희망제작소 가치에 동의하고 시민 참여 공간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장소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92(성산동 114-14)

■ 위탁 운영 공간
① 1층 : 면적 56.1㎡ (외부 데크 별도)
– 공간 활용 : 카페 또는 유사 업종
– 임대 조건 : 월 임대료 150만 원(보증금 1,000만 원)
– 시 설 : 기본 마감
※ 세부 조건 협의 가능
② 지하 1층 : 면적 165㎡
– 공간 활용 : 유흥업, 사행산업을 제외한 업종
– 임대 조건 : 보증금 7억 원(협의 가능)
– 시 설 : 기본 마감
※ 세부 조건 협의 가능


2. 일정

■ 운영 기관 선정
– 모집 공고 : 2018년 5월 15일(화) ~ 5월 27일(일)
– 발 표 : 개별 연락
※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3. 신청 자격

■ 우선 조건
– 희망제작소 후원 유관 단체
–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
■ 제한 조건
– 희망제작소 활동 가치에 어긋나는 업종


4. 기타
– 1층 카페 운영을 위한 인테리어, 초도물품 등은 위탁 운영기관에서 부담. 단, 1층 카페 운영을 위한 시설비, 장비 구입 등에 대해 임대 조건 협의 가능(위탁 운영 계약 해지 시 희망제작소 귀속)


5. 문의
– 경영기획실 : 02-2031-2192, [email protected]


6. 접수
– 하단 링크에서 신청
☞ 신청하기(https://goo.gl/forms/264zT4bz8oyFoCRA3)

화, 2018/05/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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