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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마을부엌 운영자 인터뷰②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에 다녀오다

지역

[활동] 마을부엌 운영자 인터뷰②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에 다녀오다

익명 (미확인) | 토, 2018/07/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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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이하, 랄랄라) 외부전경 >

마을부엌 안에서의 활동은 먹는다는 행위를 넘어 일상적인 삶의 환경 안에서 먹거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을부엌 활동가 인터뷰 두번째 시간으로, 함께 식사를 하면서 노동, 생태, 평화적인 관점에서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는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의 손은숙 공간지기님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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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의 손은숙 공간지기님(왼쪽)과 인터뷰 >

 

Q1. 안녕하세요.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이하, 랄랄라)의 마을부엌 활동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현재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굴뚝농성장에 한 달에 1번씩 밥을 해다 드리고 있어요. 현재 굴뚝농성장에 두 분이 천막노숙과 고공농성을 하고 계셔서 회원 7~8명이 랄랄라에서 밥과 국을 만들고, 반찬은 각자 싸와서 포트럭 방식으로 전달해 드리고 있어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의 농성이 해결의 기미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장기적인 시위가 될 것 같아요. 이전에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 투쟁, 재능농성장 등에 밥 지원팀이 활동을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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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 앞 주머니텃밭 속 초록 생명들 >

 

Q2. 랄랄라 마을부엌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랄랄라는 자본과 관(官)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체적으로 활동을 마련하는 취지가 있어요. 그래서 오로지 회원들로부터의 출자와 회비 형식으로만 운영이 되고 있어요.

지역 안에서 개개인을 통해 지역 정치 활동을 더 폭넓게 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노동당 회원, 그리고 지역 활동에 관심이 있는 마을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일구게 되었어요.

일상 안에서 먹거리가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데 매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랄랄라에서는 외부로 농성장 밥 지원 활동 이외에도 내부에서 정기적인 모임이 있거나 일정이 있을 때,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미리 알려주면 그에 맞게 모임 운영자 혹은 준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재료를 준비하여 음식을 만들어서 함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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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에 들어가기 전, 친절한 모임 안내 팻말 >

 

Q3. 랄랄라 마을부엌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주로 어떤 분들이 참여하나요? (프로그램 주기, 참가비, 대표 프로그램, 활동장소 등 포함)

랄랄라에는 요일별로 공간 지킴이가 맡아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저는 수요지기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수요일 오전에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서예교실로 열리고 있는데요. 서예교실로 참여하신 지는 4년이 넘었어요.

이외에도 살림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살림협동조합) 동모임을 하기도 해요. 또한, 서울서부비정규노동센터에서 8월 초까지 여성노동세미나를 하고 있어요. 먹거리와 관련하여 꽁’s 빠 모임이 한 달에 1번 제철음식 만들어 먹기 모임이 있어요. 꽁’s Bar(이하, 꽁스빠)는 다큐멘터리 공미연 감독이 운영하는 모임이에요.

이외에도 대관료로 2시간 이내 1만원, 2~3시간 기준 2만원, 3~5시간 기준 3만원, 5시간 이상 5만원을 받고 있어요. 함께식사 모임이 있을 때, 한 사람 당 함께식사비로 2천원부터 기본적으로 받고 있어요.

랄랄라에서는 모임에 필요한 차류도 판매를 하고 있고요. 꼭 프로그램이 있어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 일요일 휴무를 제외하면 항상 열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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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의 부엌 모습 >

 

Q4. 랄랄라 마을부엌은 어떻게 운영하나요? (운영경비, 운영자, 공간 등)

랄랄라는 2013년 7월 공동출자해서 만들어졌어요. 이 공간은 보증금 2천만원에 월 1백만원의 월세를 감당하고 있어요. 랄랄라를 시공할 때 인테리어비가 1천 3백만원이 들었는데, 이 부분 또한 모금을 통해서 만들어졌어요. 공과금 등은 CMS 정기회원 후원금 등으로 납부를 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요일마다 공간지기(공간을 관리하고, 담당하는 자)가 달라지고요. 공간지기가 12~13명 정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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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의  각종 소식 안내물 I >

 

Q5. 랄랄라 마을부엌의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의 회원은 노동당 당원들이 많이 있는 편이에요. 노동, 생태, 평화적인 관점의 활동 안에서 먹거리가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원들이 두레생협 관계자이거나 살림협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러한 관계 안에서의 모임을 통해 다양한 분들이 모이고 있어요. 랄랄라를 찾는 개개인 한 사람마다의 가치를 통해 지역정치 활동을 폭넓게 해 나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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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의  각종 소식 안내물 II >

 

Q6. 랄랄라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상근자 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이용으로 인해 공간의 정리정돈 등 관리가 깔끔하게 되지 않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일요일과 월요일이 휴무일이어서 사전 정보를 모르고 갑자기 찾아오실 때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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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의  각종 소식 안내물 III >

 

Q7. 랄랄라와 같은 마을부엌이 우리 사회에서 활성화되기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한 달에 1번 요리를 하는 일요밥상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미리 메뉴를 공개하여 사전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어졌었어요. 참여하는 사람들이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는 사회 안에서 쉽지가 않잖아요. 랄랄라에서 한 달에 1번 제철요리를 하는 꽁스빠 프로그램 운영자 같은 경우, 낮에 제빵 일을 하셔서 오후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참여를 하고 계세요. 특별한 제약 없이 일상 안에서 밥상 프로그램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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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옆에 붙여진 ‘평화란 무엇이냐’ 노래 가사 >

 

Q8. 평소 활동하면서 생각해본 이상적인 마을부엌(서울에서 필요한 마을부엌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랄랄라에서는 향림텃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주머니텃밭을 일구기도 했어요. 이를 통해 꽃이 죽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했어요.

또한, 사람들은 ‘집밥에 대한 추억’이 있잖아요. 집밥이 꼭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상이 아니더라도 이웃을 위해 차리는 밥상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랄랄라에서는 사람들과 모여 술을 마실 때에도 메인이 안주가 되거든요. 예를 들어, 감바스 요리를 겻들이기 위해 와인을 마시기도 해요. 술이 메인이 아닌 음식이 메인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일상 속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먹거리’를 매개로 이웃과 함께하는 밥상 프로그램이 이상적인 마을부엌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랄랄라에서 운동이 아닌 영역에서 친해진 사람들은 일상 안의 먹거리를 매개로 연결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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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의 7월 활동 게시판 >

 

랄랄라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가 마주한 일상을 통해 이웃들과 함께 먹거리를 매개체로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거리기본권과 더불어 서로 간의 돌봄 환경 안에서 보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삶의 방향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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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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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름캠프에서 강동꿈나무친구들이 고성할머님들을 위해 만든 꾸러미상자입니다.
친구들이 할머니들께 보내고 싶은 물건을 정성스레 담아 고성공동체로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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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박스에는 몸에 좋은 간식,핸드크림, 선크림 등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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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친구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편지도 함께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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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동체 어르신들이 꾸러미 박스를 풀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고성공동체 어르신들과 꿈나무친구들의 관계가 지속되길 바랍니다.

화, 2017/08/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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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10일, 1박 2일로 할머니네 장독대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는 ‘언니네 텃밭’ 횡성 공동체와 함께 하였는데요, ‘언니네 텃밭’은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 중인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입니다. 가족과 지역의 먹을거리를 생산해내고 마을공동체 문화를 지켜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생협이지요. 꿈나무지역아동센터 친구들에게 우리가 먹는 것,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쉽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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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친구들 모두  모여 버스를 타고 횡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3차 교육에서 얼굴을 봐서 그런지
환경정의 활동가를 알아봐 주는 친구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반가웠어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청일관광농원에 내려서 먼저 짐을 풀고!
농원에서 준비해주신 점심밥을 맛있게 먹고!
바로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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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준비운동도 하고~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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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 바로 앞에는 계곡이 있어서 친구들이 놀기에 참 좋았습니다.
튜브랑 물놀이 장난감들이 많아 아주 재미난 시간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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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에서 준비해주신 간식!!
옥.수.수
맛있게 먹고, 다음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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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공동체 어르신과 함께 공동체도 둘러보고,
토종씨앗도 심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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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에 온 만큼, 핸드폰과 TV보다는 친구들이 조금 더 자연에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에 ‘자연으로 만드는 동물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동물모양 종이를 들고 다니며,
자연을 이용해 직접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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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로 찍은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지고,
마지막에는 각 팀만의 장점을 뽑아 선물증정식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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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고성 할머니들께 드릴 선물박스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어요.
강동꿈나무친구들은 고성 할머니들로부터 꾸러미를 받고 있는데요,
꾸러미를 보내주시는 어르신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선물박스를 하나하나 예쁘게 만들어보았어요.
이 박스 안에 선물을 넣어 할머니들께 곧 보낼 예정입니다 :-)

목, 2017/08/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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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 외부전경>

마을부엌이란? ‘먹는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의 욕구임과 동시에 관계 회복과 공동체 형성의 중요한 매개입니다.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이하, 먹거리정의센터)에서는 마을부엌 활동은 지역 커뮤니티 기반으로 조리, 식사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불안정한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계와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도봉구에서 마을부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의 김주희 이사장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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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의 김주희 이사장(오른쪽)과 인터뷰 >

Q1. 안녕하세요. 시끌벅적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명절 단오에 수리취떡을 만들어서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잖아요. 창2동 마을축제 때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활동을 통해 시끌벅적사랑방 수랏간(이하, 수랏간)이 마을활력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수랏간 내에서 제철음식, 토종 등 개발, 연구 활동을 주로 하고 있고요.

저희는 수랏간에서는 마을 안의 경력단절 여성들 12명이 모여서 주축이 되어 김치, 반찬, 배달, 보조 등 역할을 분담하여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한, 도봉구 장터가 개시하는 날에는 그 안에서 식사, 판매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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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에서 마을공동체 활동 모습이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벽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 >

Q2.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저는 수랏간 활동을 하기 이전에 마을에서 동네통장, 조무사, 과외교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주민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약자들을 위한 활동’에 관심이 생겼어요.

또한, 앞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어요. 문득,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하숙집을 하셨는데, 하숙집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어머니가 따뜻한 밥을 해주신 기억이 나요. 어머니는 저에게 대학을 가서 엄마처럼 손많이 가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를 원하셨던 기억이 나요.

이러한 기억들과 제 아이디어가 모여, 우리가 사는 문제가 결국에는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6년 전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수랏간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Q3.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주로 어떤 분들이(누가) 참여하시나요?

저희는 주문형 협동조합 식당으로 작년에 도봉구청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함께 할 수 있는 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올 4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고 있어요.

도봉구 장터 안에서는 한 가지 메뉴의 식사를 판매하고 있고, 국, 반찬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수랏간에 오시는 분들은 주로 50~60대 주민들이 주로 식사하러 오시구요. 20~30대 동사무소 직원 분들이 식사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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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랏간에서 활동하는 직원분들의 모습 >

Q4.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수랏간은 15명이 1백만원씩 출자하여 1천 5백만원을 마련하여 협동조합 식당을 만들었어요. 15명 중, 5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도봉구청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1년 동안 받게 되어 경력단절 여성 12명과 함께 하고 있어요. 급여가 구청에서 나오고 있고, 조리 있게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택배사업으로 인근에 양말공장들이 많은데 배달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한, 저희 수랏간 인근에 신창시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식재료를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요. 품질은 괜찮은데, 못난이 식자재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어요. 이처럼 수랏간은 지역과 상생하여 활동을 하고 있어요.

 

Q5.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은 사회적, 개인적 차원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수랏간 안에는 ‘달가이버’ 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달가이버는 맥가이버를 차용한 아이디어로, ‘달리는 맥가이버’ 라는 의미에요. 마을 안에는 알코올중독자 분들이 있는데요. 이분들이 수급자 독거노인 분들이 계신 곳에 반찬 봉사 배달을 하고 있어요. 마을 안에 약자 분들께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사회 안에서 이분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이렇게 지자체와 협치하는 사업을 통해서 상대방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을 많이 받고 있고요. 서울시 지원에 고마움을 느끼며, 보다 조리있고, 알뜰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6.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협동조합 이전에 마을 모임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활동할 때, 스스럼없이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활동을 하였는데, 현재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사업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부터 주인의식을 느끼며 활동하는데 있어 사람들과 관계의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수랏간에 처음 왔던 분들도 다 계신 것이 아니라, 현재 30~40% 정도만 계세요.

여러 사람들이 함께 활동을 하다 보니, 싸우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한 마찰이 생길 때, 양보하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가족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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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랏간 내부 모습 : 매실장아찌가 옹기종기 담겨 있다. >

Q7.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과 같은 마을부엌이 우리 사회에서 활성화되기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먹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면 참 좋겠어요. 자녀들이 20~30대 청년세대에 해당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취업을 준비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주고, 잘 만들어 나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아요.

 

Q8. 참여자를 위한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현재 레시피 개발은 판매에 주력하다 보니,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좀 더 안정화가 되면,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에요.

 

Q9. 먹거리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가요?

수랏간은 반찬 배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 가게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사회복지협의체와 연계한 활동도 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 기분 좋게 나눌 수 있는 부분에 있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수랏간은 먹거리를 통해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당이 되고 싶어요.

 

수랏간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 사회 안에서 먹고 사는 문제가 개인 차원에서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제도 안에서 함께 만들고 나눌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분들이 사회에서 활동하는 모습, 전통시장과 함께 택배사업, 알코올중독자 분들과 독거노인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서로 살리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나, 너 각자를 넘어서 서로를 살리는 활동이 마을공동체 속 마을부엌의 본연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명_김민아(홈페이지&블로그 글 올릴 때)

일, 2018/07/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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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먹거리정의센터는 자라나는 다음세대인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강동꿈나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먹거리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시작한 먹거리교육은 토종씨앗과 로컬푸드 먹거리에 대한 이론 강의와 전통 장 담그기 등 요리 실습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31일에 세 번째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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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의센터 먹거리교육 강사인 남희정 선생님의 「김치, 된장, 청국장」 노래 교육에서부터 산분해 간장 등 간장 분류하기를 비롯하여 장떡을 만들기 위한 우리 고유의 먹거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직접 아이들이 장떡을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으로 이어져 고사리 손으로 서툴지만 각종 채소를 다듬고, 반죽도 해보고, 부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아이들의 얼굴에 흥미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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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으로 8월 9일부터 진행 될 할머니네 장독대 프로젝트 여름캠프를 위해, 먹거리정의센터 활동가들은 먹거리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먹거리 교육 프로젝트 캠프를 통해 먹거리정의센터는 ‘먹거리정의’ 실현을 위해 생산지 꾸러미인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언니네텃밭」 횡성공동체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의 결연으로 아이들이 자라나서도 언니네텃밭 꾸러미의 콩세알 정신을(콩 한알: 새, 콩 한알: 땅속 벌레, 콩 한알: 사람이 먹음) 잘 실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 2017/08/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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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캠프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곧 강동꿈나무센터에서 ‘4차 먹거리 교육’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만남이니 만큼 더 즐거운 교육을 만들어 친구들을 만나러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캠프활동 소식글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센터 친구들이 찍었던 ‘자연으로 만든 동물사진’과 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고성할머님들을 위한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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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돌, 나무, 풀, 꽃 등을 이용해서 친구들이 직접 찍어 온 사진입니다. 

 

▲ 강동꿈나무 친구들은 고성할머니들부터 건강한 먹거리 꾸러미들을 받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상 속 사진과 그림, 그리고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통해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화, 2017/09/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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