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플라스틱컵.빨대 무단 폐기 실태 조사 진행
서울환경연합은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연남동 및 상상마당 등 방문객이 많은 홍대입구 일대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빨대 무단 폐기 실태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환경연합 회원과 KBS1 소비자리포트팀이 함께 진행하였으며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초입~연남파출소 구간, 홍대입구역 2번출구~걷고싶은길(국민은행) 구간, 국민은행 건너편~상상마당 구간 중심대로의 주변 골목 50m 이내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조사결과 1회용 플라스틱 컵 162개, 1회용 플라스틱 빨대 138개를 수거하였습니다. 주변 상점이 많은 상상마당 인근 구간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량이 155개로 무단 폐기가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로 아이스음료용기에 음료가 남아있는 채로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함께 폐기된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조사를 진행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비해 적정 폐기 공간이 부족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음료의 경우 뚜껑이 분리되는 용기는 분리하여 폐기하면 되지만 버블티나 주스 같이 진공 비닐팩으로 밀봉하는 경우는 남은 음료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일명 자원재활용법)’에서 정하는 1회용품 기준 개선을 통한 사용억제 및 무상제공 금지 강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1회용 플라스틱 컵•빨대 및 음료 폐기시설 확대 설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환경부 자발적 협약 매장을 중심으로 자원재활용법상 1회용품에 포함되지 않아 정확한 사용량과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1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량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양충모 회원의 조사 참여 후기]
1회용 플라스틱 컵•빨대 무단 폐기 실태조사를 하는 날은 무시무시한 13일의 금요일? 날씨는 무덥고 하늘은 화창해서 야외로 가기 정말 좋은 날이었다. 늘 화려하고 흥이 넘치는 홍대거리와 연남로에 간다는데 눈에 보이는 화려한 면이 아닌 숨겨진 아니 숨기고 싶은 모습을 보러 간다.
이번 조사에 참여하면서 가슴 한구석에 설레는 듯한 긴장감을 안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실로 향했다. 2006년 처음으로 방문 했던 곳, 마당이 예쁘고 청와대가 가장 잘 보이는 이곳. 정말 맘이 편한 곳으로 향한다.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생활환경 담당 김현경 활동가로부터 빨대의 문제와 조사 방법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들은 후 출발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정도 여름이라 아직 해가 있어서 그런지 비교적 평온해 보이는 연남로였다.
이번 조사는 2인 1조, 총 2개조로 진행하는 조사로 약 2시간 반 정도 진행 되었으며 약간의 휴식을 제외하고는 상당한 강도로 강행군 되었다.(간식은 없었다 ㅎㅎ) 거리의 대로는 물론 골목, 주차장, 방치된 공사장, 각종 갑판 뒤편 등 평상시 눈에 잘 보이는 않는 곳까지 세심한 조사를 진행 하였다. 아직은 주변 환경이 밝은 상황이었는데도 간간이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무단으로 거리 곳곳에 방치된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주로 발견된 곳은 한적한 뒷골목, 방치된 공사장 주변, 가로등과 전봇대 밑, 담벼락 구석 등이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어둠이 내리면서 연남로에서 홍대입구로 이동하는 거리는 실망에 가까운 상황이 계속 되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통이 일반 쓰레기통으로 착각할 만큼 1회용 플라스틱 컵과 같이 빨대가 버려져 있는 상황이 계속 되었다. 쓰레기로 방치되는 빈도수는 연남로와 달리 상태가 많이 악화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제일 많이 우려 했던 버스킹 자리에서는 의외로 무단 폐기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초창기와 달리 버스킹을 대하는 팬들도 건전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좋았다.
날씨는 많이 무덥고 했지만 한순간의 흐트러짐 없이 조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다음에 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에 된다면 또 다른 주제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한다. 이번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담당 홍성희 활동가께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지난 7월 5일부터 

4월 22일은 53번째 맞는 ‘지구의 날’이다. 환경운동연합은 53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해 정부와 플라스틱 원료 생산자사용자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정부는 제조업체(2023년~)와 페트병 사용업체(2030년~)에 적용하는 재생원료 의무 사용 비율(2023년 3%, 2030년 30%)을 플라스틱 원료 생산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적용하고, 모든 플라스틱 용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 고품질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국내 확보 방안과 재생원료 경제성을 보완하기 위한 국내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료 생산자와 사용자는 자발적으로 재활용 불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원료 사용 확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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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caption]
원료 생산자사용자는 제품 생산 시 자발적·의무적으로 재활용 불가능한 자원 사용을 줄이고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
EU(유럽연합)는 2025년부터 모든 음료 페트병의 25% 이상을, 2030년까지 30% 이상을 재생원료를 포함한 용기로 생산하도록 했다. 이는 유럽연합 회원국뿐만 아니라 수입하는 제품에도 적용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하는 주법(AB793)을 제정했다. 2022년 1월 1부터 시행된 위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시판되는 병이라면 최소 15% 이상 재활용 플라스틱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며, 2030년부터는 최소 50%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해야 한다.
위와 같은 글로벌 탈(脫) 플라스틱 흐름은 국내 수출업계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며, 국내 기업들은 하루빨리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자체 목표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재생원료 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가격도 석유 기반 플라스틱에 비해 2~3배 비싸 시장 경쟁력 면에서 떨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국내 재생원료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 개발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이 국내에서 제대로 순환할 수 있도록 분리수거 체계를 개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023년에 맞는 ‘지구의 날’은 코로나19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국가들은 이미 포장재 폐기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재활용 불가능한 재질 사용 억제 및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금지하는 제도들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기준 56조 원에 달하는 포장재 시장을 보유한 우리나라도 새로운 플라스틱 대전환을 이루어야 할 때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환경부 가면을 쓴 사신과 1회용품으로 죽어가는 동물/사람의 영정사진이 시민들이 모아준 1회용품 쓰레기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구현했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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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컵 보증금제 선도지역인 제주에서 제주시민사회단체는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요구했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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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 대전, 세종의 시민단체는 환경부 앞에서 1회용품 규제 완화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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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매장 내에서 사용할 다회용컵을 준비했지만 일회용품을 쓰라는 환경부의 지침에 대한 비판을 담은 모습을 구현했다.[/caption]

ⓒ 서울환경운동연합[/caption]
○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2018년 6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빨대 이제는 뺄 때”라는 슬로건 아래 1회용 빨대 안쓰기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최근 발생한 폐기물 대란을 겪은 후 1회용 폐기물 감축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내 1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억제•무상제공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일반폐기물로 버려진다.
○ 캠페인에 참석한 서울환경연합 조민정 활동팀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폐기물 감축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며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안쓰기에 많은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 서울환경연합 구희숙 여성위원은 “지난 15년간 비닐봉투 안쓰기의 결과 장바구니 사용 문화가 정착되었다.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안쓰는 것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다.”며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중단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일임을 밝혔다. 이어진 퍼포먼스와 서울환경연합 문수정 여성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안쓰기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이 마무리 되었고, 이 후 광화문 광장 주변 스타벅스 커피숍 인근에서 30여분간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 오늘부터 시작되는 본 캠페인은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와 주기적으로 도심 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실태 조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 전경 (출처: wikipedia)[/caption]


오늘(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선화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세부 시행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caption]
2018년 1회용품 줄이기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는 환경부 (사진: 환경부 제공, 출처: 식품외식경제)[/caption]
Espen Barth Eide UNEA 회장(오른쪽), Inger Andersen UNEP 사무총장(가운데), Keriako Tobiko 케냐 환경장관이 결의안 통과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출처: un뉴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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