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는 몇 년에 걸쳐 우리 회원에게 빌딩 매입 자금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매년 총회에서 후원금 현황을 보고하고, 부족한 돈을 채워달라며 후원을 독려했습니다.
2017년,용산구 청파동에 50여억 원에 이르는 빌딩(5층)을 매입했습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와 법률적으로 완전히 별개인 법인의 단독소유로 등기 되었습니다.
지금 민족문제연구소는 우리 회원에게 ‘대출금을 갚아달라’ 말하고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회원 여러분!!
빌딩을 사야합니다. 후원해 주세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 여러분 !!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모아준 돈으로 빌딩(거래가액 49억8천만원)을 샀습니다.
그러나
소유권자(건물주)는 여러분이 회원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아무런 권리도 없는 법인 소유이고, 민족문제연구소는 세입자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 회원 여러분!
대출금이 23여억 원입니다. 대출금을 갚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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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이사장님!!! 임준열(임헌영) 소장!! 조세열 이사!
나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이고, 빌딩 매입자금을 후원했습니다. 왜? 민족문제연구소가 세입자입니까? 왜? 세입자인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이 대출금 이자를 갚아야 합니까?
▲ 민족문제연구소 소속 지부장·회원 20여 명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서울동작구을) 사무실 앞에서 나 의원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반민특위는 일제 치하 친일에 앞장선 이들의 반민족 행위를 심판하기 위해 제헌국회에 설치된 기구였으나, 친일파 척결에 앞장선 의원들이 ‘간첩’으로 몰려 체포당하는 등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친일 세력의 방해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나 원내대표가 반민특위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친일파를 연구하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1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반민특위’를 통한 친일파 청산은 그 당시 활동한 모든 독립운동가의 공통된 염원이었다.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됐다’는 나 의원의 말과는 달리 반민특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해산돼 국민들이 분열된 것”이라며 “그런데 나 의원이 이걸 완전히 거꾸로 얘기하는 걸 보고 회원들이 분노해 여기 사무실 앞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 나경원 국회의원 자격 있나”
방 실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방해 등으로 반민특위가 실패하고 제대로 된 친일파 청산이 무산되면서, 그 뒤 불의가 마치 정의인 양 되고 몰상식이 상식이 되는, 가치가 거꾸로 뒤바뀐 세상이 됐다”며 “올해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이건 공당 원내대표가 할 말이 아니다. (그게 진심이라면) 이 분은 국회의원 자격은 물론 국민의 자격도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친일파 청산이 무산됐다’고 말하는 방 실장의 목소리는 격앙돼 있었다.
그에 따르면 기자회견에는 민족문제연구소 대전·경기·광주·전북 등 전국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공개 발언에서는 “나 원내대표가 본인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목소리부터 “일본 자위대 창설기념식 참석 등 나경원의 행보로 볼 때 국회의원 자격 없다.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앞서 본인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나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반민특위 활동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과거 문제로 다시 분란을 일으키지 말자는 것”이란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니다”라며 이 또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방 실장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 아닌, 1948년을 건국으로 봐야 한다는) ‘건국절 논란’도 그렇고, 자유한국당은 공공연히 자기들 전신을 이승만 대통령으로 꼽는다. 이승만을 일종의 ‘국부’로 보는 건데, 그러면 차라리 ‘반민특위는 나쁜 것’이라고 속내를 솔직하게라도 밝혔으면 한다”라며 “지금은 여론이 비판적이니 대충 해명하고 넘기자는, ‘소나기만 피해가자’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실제 앞서 한국당 측은 “주권·영토가 모두 갖춰졌으므로 1948년을 건국절로 봐야 한다(김병준 비대위원장, 2018.8.14)”라고 밝힌 바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 소속 지부장·회원 20여 명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서울동작구을) 사무실 근처에서 나 의원을 규탄하는 전단을 붙이고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
앞서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고 말했다가 사과한 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도 지난 5일 선출 직후 진행된 첫 의원총회에서 “운명인지 숙명인지, 제가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모두 여러분의 덕”이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우리 자유한국당의 전신을 이끌어온, 앞서 1948년도 건국 이래 한미동맹을 앞세운 이승만 대통령께서 우리 당 기초를 다져주셨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종갓집은 어디인가. 자유한국당이다. 저는 자유한국당 종갓집의 종부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자유한국당을 주시하며 타 단체와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비공식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제1야당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이 계속해 나오는 것을 보며 이를 그냥 그대로 지켜보기만 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친일에 “친”자도 모르던 내가 기막힌 검찰문화를 경험하고, 연구하다 여기까지 왔다. 검찰은 왜?라는 답이 어쩌면 그렇게 일본 제국주의 시대와 맥이 닿는지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본격 연구를 시작할 무렵인 수년전 우연히 임종국 선생님의 존재를 알게 되어 평전을 비롯하여 서적들을 구입하여 읽었었다.
그 분의 뜻과 내 뜻이 겹치는 부분도 그렇지만 평전을 읽다 그 분과 내가 뭔가 인연이 있다고 생각되게 한 사실이 있다. 나는 2003년 서울에서 천안에 내려와 쌍용동에서 살다 2006년도부터 줄곳 구성동에 살고 있다. 그런데 경남 창녕 출생인 임 선생님 또한 서울에 살다가 1980년 천안시 삼룡동(구성동 바로 옆동)에 내려와 밤농사로 생계와 연구비를 충당하며 사시다 병환후 나와 같은 구성동으로 이사하여 사시다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밤농사를 지으셨던 삼용동 산골에도 가봤다. 밤나무가 빼곡히 있는 산 아래 그분 집터는 없어지고 새집이 들어섰는데 집주인도 만나봤었다.
검찰에 근무하는 동안 그리고 검찰연구를 하다 여러 진실을 알게 된 나는 그 진실이 그대로 묻힐 것이 가장 두려웠고, 출퇴근 전후 잠을 줄여 하는 작업이라 무리 끝에 몸에 느낌이 좋지 않을 때는 혹시라도 진실을 알리지 못하고 갑자기 죽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염려)마저 했었다.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친일파 연구를 하시던 임선생님도 그런 생각을 나보다 몇백배 더 하셨을 것 같다.
연구실 하나 없이 추운 방안에서 연구에 매진하시던 선생님의 처지가 생각나 가슴이 미어진다.
평전에 임선생님이 아들과 함께 서울시립 정독도서관에 가서 조선총독부 관보를 복사했다는 대목에서도 소시적 정독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던 나여서 마음이 찡했다.
구성동 천안삼거리 인근 미소지움아파트 정거장에 보면 6.25때 전사한 미군 마틴의 이름을 따서 “마틴의 거리”라는 푯 말이 붙어 있고, 천안삼거리 초등학교 문쪽에는 기념비가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동상도 있다. 게다가 공공기관 주관으로 마틴을 기리는 행사가 초등학교 문쪽에서 매년 거행되는데 귀빈참석하에 군악대의 연주하에 엄숙히 열린다.
미군의 공적을 폄훼하려는 것이 아니라 천안삼거리 인접 삼용동 산골(요산재)에 내려와 10년가까이 친일파 연구에 정진하다 병을 얻었고, 치료를 위하여 구성동으로 이사와 마지막 숨을 그곳에서 거두신 임선생님의 업적을 기려 “임종국 거리”로 하는 것이 우리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교훈과 재발방지에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일연구에 뜻하던 바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가난과 역경, 무관심속에 고독스런 삶을 사시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임종국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일본 제국의 망령이 검찰 뼈속에 생생히 살아 있습니다. 자작 동영상 꼭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목: 한국 검찰권력의 뿌리와 원동력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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