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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구매한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이? “방사능 라텍스 대책 마련하라!”

해외여행 중 구매한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이?
시민단체들 “방사능 라텍스 대책 마련하라!”
지난 7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과 시민단체들이 라돈 라텍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caption id="attachment_193060"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한국YWCA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라돈 라텍스 제품 사태의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하루 빨리 실태조사와 건강피해 역학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에 따르면 라돈아이 등을 사용해 자체 검사한 결과, 회원 709명 중 약 80%의 회원의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검출이 의심되는 수치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의 구입 경로는 97%가 여행사 여행코스에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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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의 한 회원은 “아이가 라텍스 제품을 사용할 땐, 폐 관련 질환을 상시 달고 살며 코피도 2~3일에 한 번씩 쏟았다”며 “라텍스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것을 알고 2달 전 제품을 치웠더니 그 후부터 아이에게 코피가 나지 않아 라텍스로 인한 방사능 피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남편이 작년에 림프종 혈액암으로 항암을 8차까지 받고 있다”며 “여행사에서는 패키지 여행 일정에 라텍스 매장 방문 일정을 넣어 관광시켜놓고는 라돈 라텍스 문제는 우리 책임이 없다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정부 차원의 피해자 실태조사와 건강역학조사, 방사능 라텍스 제품의 정부차원의 수거폐기방안 마련, 모든 방사능 원료물질 및 가공품의 수입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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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생활방사능119 TF 정미란 부장은 “라돈 침대 사태 이후에도 인터넷 쇼핑창에 음이온을 검색하면 라텍스 뿐만 아니라 메모리폼, 음이온 팔찌, 속옷 등 여러 가지 제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며 “라돈 침대 사태 이후 2달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현재까지 정부에선 생활 속 방사능 위험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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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안재훈 부장은 “우리 생활 곳곳에 방사선이 검출되는 제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 하루에 7시간 이상 밀착해서 사용하는 매트리스와 베개 등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라며 “하루 빨리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방사능119는 방사능 의심 제품을 가지고 측정소로 내방하는 시민들에 한해 방사선 측정을 무료로 하고 있다. 측정 신청은 방사능119.com 혹은 02-739-0311 / 02-735-7067을 통해 가능하다.




지진으로 인해 인명을 비롯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는 않아 참으로 다행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이 지역이 규모 6.5 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활성 단층(설계 고려 단층) 5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강진 발생이 우려되는 활성단층 5개 주변에는 월성과 고리 등 14기의 원전이 건설되어 있고, 현재 2기가 추가 건설 중이다. 문제는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단층이 원전 근처에 있지만, 고리와 월성에 들어선 원전 14기는 물론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설계에도 설계 고려 단층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3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원전의 안전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월성원전 등 국내 원전 격납건물에 내진 능력이 없는 ‘부적합 앵커볼트’가 수천 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부 보고 문건을 공개했다.
원전의 격납건물은 한수원이 원전 사고 발생 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을 막는 최후의 방어벽이자, 원전 안전을 책임진다고 자랑하는 설비이다. 월성원전 등의 격납건물에 지진을 견딜 능력이 없는 부적합 앵커볼트가 시공되었다는 것은 지진 등의 사고 발생 시 원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처참한 피해 사례를 지금도 목도하고 있다. 원전 사고로 인해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주를 해야 했으며, 현재는 방사성 물질이 오염된 지역으로의 귀환을 강요당하고 있다. 사고 발생 12년이 지난 2022년에도 일본산 농축수산물은 100건을 검사하면 약 12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어 먹거리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또한 100만 명당 2~3명이 발생한다는 소아갑상샘암이 363명(2023년 11월 후쿠시마현민 건강조사위원회 발표) 발생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권리도 박탈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향한 핵테러를 진행중이다.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비극은 되풀이될 수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무시한 채 노후 핵발전소에 대한 무리한 수명연장 추진과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이다.
윤석열 정부는 노후 원전 수명연장 시도를 중단하고, 지금 당장 위험한 활성단층에 둘러싸인 월성원전과 고리원전의 안전한 폐로 절차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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