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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마을부엌 운영자 인터뷰①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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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마을부엌 운영자 인터뷰①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에 다녀오다.

익명 (미확인) | 일, 2018/07/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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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 외부전경>

마을부엌이란? ‘먹는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의 욕구임과 동시에 관계 회복과 공동체 형성의 중요한 매개입니다.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이하, 먹거리정의센터)에서는 마을부엌 활동은 지역 커뮤니티 기반으로 조리, 식사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불안정한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계와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도봉구에서 마을부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의 김주희 이사장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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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의 김주희 이사장(오른쪽)과 인터뷰 >

Q1. 안녕하세요. 시끌벅적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명절 단오에 수리취떡을 만들어서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잖아요. 창2동 마을축제 때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활동을 통해 시끌벅적사랑방 수랏간(이하, 수랏간)이 마을활력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수랏간 내에서 제철음식, 토종 등 개발, 연구 활동을 주로 하고 있고요.

저희는 수랏간에서는 마을 안의 경력단절 여성들 12명이 모여서 주축이 되어 김치, 반찬, 배달, 보조 등 역할을 분담하여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한, 도봉구 장터가 개시하는 날에는 그 안에서 식사, 판매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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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에서 마을공동체 활동 모습이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벽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 >

Q2.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저는 수랏간 활동을 하기 이전에 마을에서 동네통장, 조무사, 과외교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주민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약자들을 위한 활동’에 관심이 생겼어요.

또한, 앞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어요. 문득,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하숙집을 하셨는데, 하숙집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어머니가 따뜻한 밥을 해주신 기억이 나요. 어머니는 저에게 대학을 가서 엄마처럼 손많이 가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를 원하셨던 기억이 나요.

이러한 기억들과 제 아이디어가 모여, 우리가 사는 문제가 결국에는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6년 전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수랏간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Q3.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주로 어떤 분들이(누가) 참여하시나요?

저희는 주문형 협동조합 식당으로 작년에 도봉구청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함께 할 수 있는 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올 4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고 있어요.

도봉구 장터 안에서는 한 가지 메뉴의 식사를 판매하고 있고, 국, 반찬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수랏간에 오시는 분들은 주로 50~60대 주민들이 주로 식사하러 오시구요. 20~30대 동사무소 직원 분들이 식사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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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랏간에서 활동하는 직원분들의 모습 >

Q4.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수랏간은 15명이 1백만원씩 출자하여 1천 5백만원을 마련하여 협동조합 식당을 만들었어요. 15명 중, 5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도봉구청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1년 동안 받게 되어 경력단절 여성 12명과 함께 하고 있어요. 급여가 구청에서 나오고 있고, 조리 있게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택배사업으로 인근에 양말공장들이 많은데 배달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한, 저희 수랏간 인근에 신창시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식재료를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요. 품질은 괜찮은데, 못난이 식자재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어요. 이처럼 수랏간은 지역과 상생하여 활동을 하고 있어요.

 

Q5.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은 사회적, 개인적 차원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수랏간 안에는 ‘달가이버’ 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달가이버는 맥가이버를 차용한 아이디어로, ‘달리는 맥가이버’ 라는 의미에요. 마을 안에는 알코올중독자 분들이 있는데요. 이분들이 수급자 독거노인 분들이 계신 곳에 반찬 봉사 배달을 하고 있어요. 마을 안에 약자 분들께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사회 안에서 이분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이렇게 지자체와 협치하는 사업을 통해서 상대방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을 많이 받고 있고요. 서울시 지원에 고마움을 느끼며, 보다 조리있고, 알뜰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6.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협동조합 이전에 마을 모임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활동할 때, 스스럼없이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활동을 하였는데, 현재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사업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부터 주인의식을 느끼며 활동하는데 있어 사람들과 관계의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수랏간에 처음 왔던 분들도 다 계신 것이 아니라, 현재 30~40% 정도만 계세요.

여러 사람들이 함께 활동을 하다 보니, 싸우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한 마찰이 생길 때, 양보하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가족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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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랏간 내부 모습 : 매실장아찌가 옹기종기 담겨 있다. >

Q7.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 수랏간과 같은 마을부엌이 우리 사회에서 활성화되기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먹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면 참 좋겠어요. 자녀들이 20~30대 청년세대에 해당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취업을 준비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주고, 잘 만들어 나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아요.

 

Q8. 참여자를 위한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현재 레시피 개발은 판매에 주력하다 보니,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좀 더 안정화가 되면,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에요.

 

Q9. 먹거리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가요?

수랏간은 반찬 배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 가게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사회복지협의체와 연계한 활동도 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 기분 좋게 나눌 수 있는 부분에 있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수랏간은 먹거리를 통해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당이 되고 싶어요.

 

수랏간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 사회 안에서 먹고 사는 문제가 개인 차원에서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제도 안에서 함께 만들고 나눌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분들이 사회에서 활동하는 모습, 전통시장과 함께 택배사업, 알코올중독자 분들과 독거노인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서로 살리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나, 너 각자를 넘어서 서로를 살리는 활동이 마을공동체 속 마을부엌의 본연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명_김민아(홈페이지&블로그 글 올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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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반대전국행동

토, 2021/08/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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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리하나센터 먹거리교육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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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리하나센터 / 1강 먹는 것이 바로 나

봄이 시작될 무렵 아이들을 만나는 설레임으로 우리두리하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음밥상을 통해서 교육할 대상은 다문화가정과 탈북가정의 아이들입니다.

 

센터를 처음 방문해서 아이들의 특성과 식습관 등 먹거리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교육내용을 조율하는 과정 중에 센터장님의 못미더워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애들은 채소를 좋아하지 않아요! ‘냉이이런 채소는 더더욱 안 먹어요. 다른 메뉴로 바꿀 수는 없을까요?”

 

기관 관계자 분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아이들과 먹거리 교육을 진행해온 우리와다음 환경강사들은 아이들이 잘 먹지 않고 익숙하지 않는 채소를 가지고 음식을 함께 만들면서, 친숙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준비하고 교육을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라고 말씀을 전달했지만 내심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음밥상 첫 강의는 다가올 봄을 맞이해서 푸릇한 봄나물을 활용한 먹거리 교육을 준비했습니다.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강의주제로 냉이주먹밥, 냉이전 여러 종류의 간식을 준비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채소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균형 있게 골고루 먹는 식사방법 등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바로 “선생님 냉이를 처음 봐요. 한 번도 안 먹어 봤어요…”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실습과정에서는 요리하는 즐거움으로 잘게 자르고 밥과 섞으면서 맛도 보고 즐겁게 주먹밥 만드는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자르고, 만지고 직접 만들어본 음식들을 완성접시에 예쁘게 담으면서 자신들이 봐도 신기한지 처음과 다르게 아주 즐거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주먹밥과 냉이전 간식을 식탁에 차려놓고 뿌듯해 하며 서로 본인들이 했다고 먹어보라고 하면서 맛있다고 어찌나 잘 먹던지 아이들의 행복해하는 웃음소리가 눈가에 어른거립니다.

 

기관 센터장님도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며 너무 놀라운 일이라고 이야기 하시며 폭풍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어른들의 익숙한 선입견으로 채소는 싫어할 것이니, 좋아하는 음식만 주다보면 아이들은 점점 편식이 심해질 수밖에 없고 건강한 삶은 더 더욱 보장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우리두리하나센터에서 먹거리교육을 함께 한 우리와다음 환경강사들은 이음밥상을 통해서 아이들과 같이 체험하고, 나누고, 공부할 수 있는 먹거리 운동이 우리사회 곳곳 손이 닿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합니다.

 

요리 활동을 통해서 처음과 다르게 아이들의 편식이 줄어들고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건강한 먹거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춰진 일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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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20/04/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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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우리를 이어주는 이음밥상’ 남북사랑학교 먹거리 교육후기 소식입니다.

탈북민 자녀들이 다니는 남북사랑학교에 먹거리교육 수업을 배정받고 첫 미팅에서 교육자료와 커리큘럼 검토 후 교장선생님의 강한 어조의 첫 대화입니다.

학생들에게 먹거리에 대해 편견을 심어주는 교육은 원치 않습니다. 유기농을 강조하거나 GMO를 먹지 말라는 등의 표현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매일 먹는 먹거리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환경복지교육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볼 수 있기를 이곳 남북사랑학교 학생들에게도 기대하며, 교무실에서 미팅 중 한 학생이 들어와 중국어로 선생님과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순간 한국말을 못한다 하더니 현실이구나!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낯선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을 진행하기위해 담당선생님과의 일정 조율을 끝냈지만 역시나 제일 문제는 아이들과의 언어소통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우리말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만드는 씨름을 하며, 지금부터 중국어 공부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여러 고민 끝에 문뜩 편집기를 생각해 냈습니다. 한 달 후에 수업을 시작하는 터라 그동안 자료를 만들고, 번역기를 이용하여 수업자료 수정에 나섰습니다. 번역기의 힘을 빌려 만든 자료들이 맞는지 틀렸는지는 첫 수업을 진행해 봐야 아는 상태로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드디어 설레임과 긴장감으로 시작한 첫 수업… 언어의 장벽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번역기를 이용하여 띄운 중국어를 보며 반가움의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명이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고, 무슨 뜻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더듬더듬 내용을 이야기하며 ‘나는 먹는다(꼬마김밥)’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만든 김밥이 맛있다며 ‘엄지척’을 하는 아이들과 친구들이 벗어 던진 앞치마를 예쁘게 접어놓는 나영이와 교육 내내 흡족해하는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긴장감에 정신없이 진행한 수업이었지만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첫 수업 때보다 두 번째 수업시간에는 학생 수가 늘었습니다. 세 번째 수업엔 더 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교육 회 차가 진행되면서 한국말이 익숙한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조별활동으로 진행하는 수업시간에 한 조에 한 명씩 들어가 언어장벽의 담을 무너뜨렸습니다.

코로나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교육 환경에서 만난 2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사고 없이 활동한 마지막 날에는 첫 수업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참여했던 일미가 “선생님 왜 마지막 날이에요? 또 오시면 안 되나요?” 라는 아쉬움을 표하며, 그동안 행복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매 수업마다 동영상을 멋지게 만들어 보내주셨던 교장선생님은 두부버거의 맛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라 말해주셨습니다. 남학생들은 짐을 들어주며 건강한 요리 더 이상 먹을 수 없음을 서운해 했습니다. 서먹했던 첫 만남에서 아쉬움을 안고 마무리된 7회차 건강한 먹거리 활동. 아이들과 함께한 짧지만 행복했던 순간들을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그 추억을 기억하고 그 맛을 기억하며 모두 건강한 대한의 인재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우리와다음 원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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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0/11/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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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포럼 : 코로나19와 먹거리 불평등>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거리불평등 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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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집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 진행된 행사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급식이나 복지 시설의 급식 등 공공에 의존해왔던 취약계층의 먹거리 문제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정의연구소와 먹거리정의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취약계층의 먹거리 불평등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노숙인지원센터, 푸드뱅크마켓 관계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먹거리 불평등’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집담회1

먹거리정의센터 김순영 센터장이 집담회 좌장을 맡아, 참여자간 인사를 나누고 집담회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은평구에서 은광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명자 센터장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은광지역아동센터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거의 쉬지 못하고, 센터를 운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센터에서 도시락이 제공되지 않으면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컵밥이나 컵라면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인근 복지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일주일에 3번 지역의 독거노인 10여 분에게도 도시락을 배달했습니다. 가정마다 톡으로 당일 도시락 메뉴를 사진으로 찍어서 공지하면, 아이들이 도시락을 가지러 왔는데, 초기에는 일회용기를 사용했지만, 5월부터는 도시락 용기를 아이들에게 직접 가져오게 하고, 넉넉히 담아 온 식구가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했고 지역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과일먹자’프로그램에서 과일을 제공받아 도시락과 같이 보냈습니다. 도시락을 매일 전달하면서, 날마다 아이들과 대면하고,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센터 운영도 같이 시작되었습니다. 은광지역아동센터는 초등~고등학생이 대상인데, 긴급돌봄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때로는 초등학생들을 끌어가기도 하고, 선생님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아동센터는 쉬지 못하고 운영되었습니다. 필수 인력인 돌봄 선생님들은 쉬지 못하고, 계속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데 점점 체력적, 심리적으로 지쳐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어, 성동구에서 도깨비방망이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수경 센터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발표했습니다.

“도깨비방망이지역아동센터는 은광과 다르게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관련 종사자가 2명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지금까지 운영을 했습니다. 센터에 나오고 있는 아이들은 10~15명 사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던 프로그램은 중단되었지만, 내부에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씻기나 소독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고, 센터에 나오는 아이들 숫자가 감소하다보니 오히려 교육의 질은 높아진 것 같습니다. 복지부가 정한 센터인원 숫자 조절이 필요한 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이전 직접 급식을 진행했다면, 지금은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도시락싸기 좋은 식단으로 변화되었고, 때로는 간편식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도시락으로 대체되면서 아이들이 진짜 식사를 하는지, 버려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기도 하고, 일회용기 사용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은광에서도 느끼는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종사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매일 긴급돌봄을 해야 하고, 도시락 사진을 부모님께 공유해야 하고, 방역까지 자원봉사자 없이 내부 인력이 모든 일을 해야 하면서, 종사자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운영이나 인력 배치 등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느끼는 고민은 비슷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업무는 가중되고, 아이들에게 바른 먹을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센터는 쉴 수 없는데, 종사자들이 지쳐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돌봄노동 종사자들 역시 의료진처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는 꼭 필요한 대면노동자임에도 조명되지 못하고, 지쳐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성실하고 묵묵히 자기일을 감당하시는 분들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집담회2

사회적협동조합 노느매기 박상호 이사장은 햇살보금자리라는 노숙인 보금자리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경험한 코로나19와 노숙인 먹거리 문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햇살보금자리는 <서울시365일 무료급식>을 지원받아 매일 1회, 100~200명 정도의 노숙인에게 급식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급식은 중단되었고,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도시락 150개를 지원받아 3개월 정도 지급했습니다. 햇살보금자리 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별도의 먹거리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푸드뱅크나 지역 후원 단체가 보내주는 빵과 음료 등을 간식으로 지급했으나 코로나19이후 현재 지원이 없는 상황입니다. 노숙인이나 고시원, 쪽방처럼 주거 취약층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했는데, 이분들이 대부분 남성독신가구이다보니 돈이 있으면 외식을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무료 급식을 이용했습니다. 마사회 후원을 받아 월 1회 반찬만들기 사업을 임대주택에 입주한 노숙인 분들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했습니다.

단체급식의 경우는 먹고 자리를 빨리 비워야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있어서 빠르게 먹어야 하긴 하지만 그 공간에서 나름 누리는 안정감이 있는데, 단체급식이 중단되면서 그것조차 빼앗긴 상황입니다. 도시락은 온기가 없어서, 식사를 한다는 느낌이 받기 어렵습니다. 기존에 푸드뱅크를 통해 학교의 남은 급식을 혼자 거주하시는 분들께 나눠드리기도 했는데 그것도 중단된 상황입니다.”

관악푸드뱅크마켓 안승우 국장도 푸드뱅크가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푸드뱅크 주 업무는 시설이나 기관으로 빵, 반찬, 도시락 등을 전달해주는 것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의 명단을 받아 푸드마켓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관악푸드마켓은 1,340명 정도가 푸드마켓을 이용하는데 2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휴관을 했습니다. 4월부터는 7~8개 품목을 포장해 배달을 했는데, 이용자들이 많음에도 직원 3명과 사회복지요원 4명이 일일이 전화를 해서, 날짜와 시간을 맞춰서 배달을 했습니다. 푸드마켓은 와서 직접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지만, 꾸러미는 일방적 배달이다보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트나 일반 기업은 운영하는데, 푸드뱅크는 공공기관과 연계되 조심하고 휴관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35개소 푸드뱅크가 있는데, 절반정도만 문을 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그동안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배달, 소독, 전화문의 등 업무량이 늘어났습니다. 푸드뱅크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은 물건도 많은데 쌓이는 것도 문제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 근본적 대비가 필요합니다.”

두 분의 발표를 듣고,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이후 먹거리 문제에 관심있는 참석자들이 모여서인지 열정적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먹거리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생존을 위한 공공재입니다.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가장 위협하고 있는 것도 먹거리 문제일 것입니다. 지역아동센터에 나오는 아이들, 노숙인,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저소득층에게 먹거리로 인해 불평등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현장의 관계자들의 이야기는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먹거리 불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현장의 종사자들이 가중되는 업무 부담속에서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은 더 사회에서 소외되고 취약하게 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먹거리 불평등은 인간의 기본 생존요소이기 때문에 더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공공급식이 멈춘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먹거리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다음 2차 집담회에서는 코로나19 발생이후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해 대안을 찾고, 고민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모아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의 고민을 심화시키기로 했습니다. 9월 중에 진행될 다음 2차 집담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 2020/09/0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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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1차 간담회

서울도시농부포털 기사 전문

 

공동체의 회복,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은 어떻게 만날까

 

지난 8월 20일,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행동을 모으는 운동을 펼쳐나가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의 주최로, 종로에 위치한 토즈 세미나실에서 ‘도시농업과 마을부엌 연계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 마련 대안 공론 간담회’가 열렸다.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도시농업의 다양한 의제를 확장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마을부엌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소혜순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마을부엌 사례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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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례발표에 나선 임재원 밝은누리 인수마을밥상 운영위원은 ‘마을부엌 활동을 통해서 바라본 도시농업과의 연대’를 주제로 인수마을밥상의 활동 상황과 마을부엌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 마을의 모습을 전했다. 특히 인수마을밥상은 기획되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동네에서 품앗이로 육아를 함께 하던 젊은 사람들이 모여 밥을 먹기 위해 시작됐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마을로까지 발전하게 됐다는 점에서 마을부엌을 통한 이상적인 공동체 형성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주제와 관련해 임재원 운영위원은 마을부엌의 지속과 전파는 식재료의 안정된 공급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인수마을밥상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자체 텃밭을 가꾸고 있고, 연대하는 소농들과의 직거래나 기부로 식자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늘 넉넉한 것은 아니어서 급할 때는 생협 등을 통해 식자재를 마련할 때도 있습니다. 마을부엌은 늘 가동되고 있어야 음식의 질도 좋아지고 활동이 전파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 단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도시농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부엌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어서 좋고, 도시농부 입장에서는 생산물 소비의 창구가 마련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연계가 활발해지고 정착되면 마을부엌도 자연스럽게 곳곳에 생기게 될 겁니다.”

 

임재원 운영위원은 현재 인수마을밥상이 공동체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것을 넘어 사회적 역할의 범위도 넓혀가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해 고민 중이라고도 밝혔다.

 

“대안학교, 각종 텃밭, 공동체 모임, 교육 현장 등에 배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부엌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환경, 생태 문제 교육과 토론 자리 등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를 고민하는 청년들과도 연대하는 등의 대외적인 활동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활동과 사업을 해나가면서 관에서의 수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에서의 창의를 살리는 것도 중요한데, 관을 떠나 민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도 도시농업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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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농부장터 ‘화들장’을 기반으로 한 ‘동네부엌 활짝’을 운영하는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의 사례발표였다. 금천구에서 위탁받은 공유 공간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도시농부들이 생산한 제철 채소를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화들장’과 요리 공간인 ‘마을부엌’을 만든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은, 공유 공간의 한계를 넘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모델로서의 마을부엌을 목표로 ‘동네부엌 활짝’을 열었다.

 

“커뮤니티센터 사업이 운영비가 보조되는 구조가 아니었고 자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힘겨운 부분이 있었고, 위탁 운영이 한시적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부엌을 수익사업으로 만들어 독립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자는 생각에서 ‘동네부엌 활짝’을 시작했습니다. ‘화들장’을 통해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초기 3-4개월 정도는 안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재료비의 비중이 너무 높아 수익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선전했다. 그런 와중에 올해 코로나19가 왔고, 커뮤니티센터 위탁이 종료됐다.

 

“코로나19로 모든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단체 주문이 끊어져 매출이 줄어든 것도 큰 타격이었지만, 중요하게 여겼던 일회용 용기 사용 최소화 등의 가치적인 원칙들이 무너져 허탈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커뮤니티센터의 위탁이 종료돼 ‘화들장’ 운영도 멈추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선정 이사는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것이 상품이 되는 것은 아직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도 매주 화요일마다 소농공동체 ‘언니네텃밭’은 꾸준히 농산물을 공급해주고 있고, 열성 소비자들이 그동안의 인연을 놓지 않고 찾아주셔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내고 있는 결과가 좋지만은 않지만, 어렵다고 도전도 하지 않는다면 바뀌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 다양한 시도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된다는 것이고 그것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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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의 여용옥 대표는, 마을부엌을 빌려서 일반 참가자들을 모아 도농 직거래로 함께 나물을 주문하고 밥을 해 먹는 모임의 경험을 소개하며 “도농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농산물을 이용해 마을부엌을 운영함으로써 도농연계와 공동체 활성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순해 보이는 이런 방식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마을부엌의 운영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텃밭보급소의 이복자 소장은, “도시농업은 전통적 삶의 문화와 밥상공동체 회복 등의 삶의 가치를 공유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최소한의 실천”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인수마을밥상’ 같은 공동체가 도시농업의 결정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농부들이 종 다양성을 고민하고 토종 보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복자 소장은 “도시에서 토종으로 농사를 지어 텃밭을 매개로 공동체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조은하 공동대표는 공동체 활성화와 먹거리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연계할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은하 공동대표는 “관 주도의 도시농업교육이 일자리 창출과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취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며 “민간 차원에서라도 공동체 활성화와 먹거리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마을부엌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해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무리 종합토론에서는 앞서 발표된 사례들과 지정토론에서 나온 주장들에 대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냈다. 특히 아직은 맞닿지 못한 도시농업과 마을부엌을 만나게 하려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느슨한 마을부엌 네트워크 쪽으로 도시농업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혜순 교육위원장은 끝맺는 말로 “현실적으로 도시에서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마을부엌을 넘어 공동체까지 간다는 것은 아직 먼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간담회를 더 큰 발전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 2020/08/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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