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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환경책, 옥수책빵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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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환경책, 옥수책빵에 가다

익명 (미확인) | 금, 2018/06/29- 10:29
옥수책빵

안녕하세요. 저는 옥수책빵을 장세이 작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생태 전문 출판사 목수책방의 대표 편집자 전은정입니다.

옥수책빵은 옥수동에 자리한 생태/환경을 주제로한 동네책방입니다.

시작할 때는 ‘생태공간목수’라는 이름이었는데, 좀 더 친근한 동네책방이 되기 위해  ‘옥수책빵’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름을 바꾸긴 했지만 여전히 옥수책빵의 중요한 정체성은 ‘생태와 환경’입니다.

그래서 환경정의 ‘환경책의 여행’ 행사는 옥수책빵에 아주 어울리는 행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 하나에 올해의 환경책을 전시해 놓았더니, 방문하신 분들 중에 확실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관심을 많이 보여 주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이나 성인들이나 그림책, 특히나 동물 관련 책에 손이 먼저 가는 듯했습니다. 또한 요즘 사회의 관심사라 그런지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책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바다거북 생명의 여행>을 둘이 같이 읽더니 가지고 온 태블릿으로 바다거북을 검색해 동영상을 보며 한참을 즐기다 간 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잘 만든 동물 책은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관심 있어 하는 분이 계시면 옆에 가서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소개해 드리기도 했는데,

<꽃을 기다리다>의 경우 저자인 황경택 선생님이 옥수책빵을 자주 방문해 주셨던 분이라 적극적으로 소개를 해드렸더니, 선생님의 다른 책도 한참 보시고 구입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환경책’ 안에 굉장이 다양한 주제의 책이 묶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미있어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조선의 생태환경사> 같은 책은 주제 자체가 생소해서 소개해 드리면 많이들 궁금해 하셨습니다.

이제 생태 환경 이슈는 더 이상 소수의 사람들만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생존’과 관련된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이런 분야의 책을 내는 출판사들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흥미롭고 다양한 생태 환경 분야의 책들이 나와서 사람들에 우리가 함께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환경정의’가 환경 생태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더 높일 수 있는 흥미롭고 실효성 있는 기획들을 많이 실행해 주면 좋겠습니다!

환경정의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 옥수책빵지기 전은정-

환경정의는 2002년부터 매년 ‘환경책큰잔치’ 행사를 통해 ‘올해의 환경책’,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특별히 2017년 선정되었던 환경책을 지역에 위치한 작은 책방들의 신청을 받아 환경책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그 두번째 여행은 옥수동에 위치한 작은 책방, “옥수책빵”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환경책의 여행에 참여한 다양한 책방들의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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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 일하다 죽는 사회에 맞서는 직업병 추적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기획 / 나름북스 / 2017년 6월

“우리 모두는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하자’는 절박한 요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만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일을 하며 아프지 않고 죽지만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 행복하고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삶보다 이윤이 우선’인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일의 과정과 결과에서 정작 일하는 사람을 소외시키는 구조와 생각은 변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이 일의 진정한 주체가 될 때 일터와 사회의 건강은 비로소 온전할 것입니다.”

-프롤로그中-

노동현장에서 예전 유명한 누군가가 그렇게 강조했던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저 월급으로 환산된 노동의 대가만이 보일 뿐이다. 시대가 바뀌고 옛날보다는 먹고 살만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다. 그런데 먹고살기 위한 노동에 늘 희생이 따른다. 산업재해, 직업병, 과로, 스트레스 같은 것들이다.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오히려 산업재해와 죽음을 부르고 생명을 단축시키는 꼴이다. 이 사회와 기업이 노동자들의 희생을 먼저 요구하는 노동 방식과 태도를 바뀌지 않는 한 그 결과는 근로자의 건강피해나 직업병, 산재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고발한다. 직업환경의학 전문가들이 노동자의 몸에 남아있는 현장의 증거를 추적하여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각각의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직업병과 산재 그 자체보다 그것을 대하는 기업과 사회, 정부의 태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 현실을 고발하는 고발서이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 이 저자들의 얘기가 단지 예전의 경험 사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현실 얘기라는 것이다.

김홍철
환경정의 사무처장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먼지 없는 방 : 삼성반도체 공장의 비밀 / 평화발자국 10>  김성희 지음 / 보리 / 2010년 4월

-<생명의 증언 : 일본의 이황화탄소 중독증에서 원진레이온 직업병까지> 요시나카 다케시 지음, 박찬호 옮김 / 건강미디어협동조합 / 2017년 7월

화, 2017/12/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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