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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식약처 생리대검출실험 오류 지적한 ‘KBS 뉴스보도’에 대한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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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식약처 생리대검출실험 오류 지적한 ‘KBS 뉴스보도’에 대한 입장문

익명 (미확인) | 목, 2018/05/17- 13:46

식약처 생리대검출실험 오류 지적한 ‘KBS 뉴스보도’에 대한 입장문

 

여성의 고통 외면하고,

진실을 은폐한 식약처는

명확히 해명하고, 책임있게 사과하라

 

 

어제 KBS ‘9시 뉴스’는 지난해 식약처가 발표한 생리대 전수조사 실험과정의 편파성과 왜곡된 결과발표를 지적하면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 전체가 안전하다고 결론내린 식약처의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도하였다.

 

KBS가 식약처 내부 문건을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첫째, 식약처는 2가지 시험결과 수치를 확보하였는데, 헥산이나 벤젠 등 유해물질이 다수 검출된 시험결과는 비공개하고, 유해물질 대부분이 불검출로 나온 자료만을 최종 발표하였다. 두 시험의 차이는 시료의 무게이다. 최종 발표에 사용된 생리대 시료는 0.1 그램이고, 비공개된 자료의 시료는 0.5그램으로 실험한 것이다. 생리대 1개의 무게는 5그램이다.

 

둘째, 당시 식약처 검출시험방법에 대한 문제도 다시 지적되었다. 생리대를 작게 잘라서 분석한 식약처의 시험방법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특성상 검출과정에서 이미 상당량 혹은 전체가 휘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를 근거로 안전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시료의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유해물질의 검출 확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식약처는 원래 한 개 무게가 5그램인 생리대의 50분의 1정도밖에 안 되는 소량만을 대상으로 검출시험하여 안전성 측면에서 위해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진실을 왜곡한 것이다.

여러 차례 지적한 것처럼 생리대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외에도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푸란, 향 등 다양한 유해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VOCs 검출시험만으로는 유해성이나 인체위해성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 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물질인 VOCs를 제대로 측정하지 않고 더 위험한 결과치를 비공개하며, 게다가 성급하게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럽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생리대 허가와 관리 주체인 식약처가 생리대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불검출 가능성이 높은 자료를 공개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약처는 어떤 과정과 근거를 통해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그 판단은 여성이 경험한 생리대 부작용과 피해의 원인을 밝히는 데 효과적이었는지, 그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

 

또한, KBS가 지적한 식약처 생리대 검출실험 방법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식약처 발표 당시에도 여성환경연대 및 여러 전문가가 문제제기한 바와 일치한다.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의 검출시험은 일회용 생리대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36.5°C에 3시간 동안 방치한 뒤 방출된 물질을 모두 모아서 분석한 결과이다. 이는 여성들이 실제 사용하는 환경과 유사하며 오히려 더 과학적인 분석방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인된 시험방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주체별로 시험방법이 다를 수는 있지만, 여성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당국은 관련 연구와 지식이 매우 불충분하다는 과학의 한계를 고려하여 위험의 최대치를 측정하고, 이에 대한 관리대책을 충분히 보수적으로 마련했어야 한.

 

2017년 식약처의 생리대 전수조사는 3,009여명 여성들의 생리대 부작용 제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그 피해의 원인을 밝히고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여성들의 건강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루어진 전격적인 조치였고, 여성 및 환경단체들 또한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는 식약처 검출시험 및 발표 내용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여성건강과 직결된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안일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하며, 여성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무능하고 부도덕한 식약처의 대응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

 

식약처는 올해 12월에 프탈레이트 조사결과를, 내년 말에 다이옥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라면 여성들은 식약처의 어떤 검출결과 발표도 안전성평가도 신뢰할 수 없다. 식약처는 생리대 안전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제대로 된 조사와 후속대책을 세워야 한다. 아직도 생리대 부작용으로 인한 여성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생리대 행동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유해물질이 적게 검출된 실험결과만을 발표한 과정과 판단근거를 명백히 밝히라.

2.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실험결과 원본을 공개하라.

3. 여성의 고통을 외면하고 책임을 방기한 식약처는 여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

4. 생리대안전과 여성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조사와 근본대책을

마련 하라.

 

2018년 5월 17일

생리대 행동(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을 위한 행동네트워크)

녹색당, 녹색연합, 생태지평, 아이건강국민연대, 여성엄마민중당, 여성환경연대, 정의당 여성위원회,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YWCA, 행복중심생협,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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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5월 28일은 월경의 날 이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월경의 날에 앞선 5월 26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1. 생리대 전성분표시제

2. 생리대 유해물질 규제

3. 대안생리대 공교육 실시

를 요구하며 8개 연대단체와 함께 했습니다.

멋진 퍼포먼스 사진과 함께 그 날의 현장 열기를 공유합니다 🙂

‘세계 월경의 날’ 앞둔 여성단체들 “당당하게 월경에 건배” (경향신문, 2017.05.26 13:27:0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261327001&code=940100#csidxa1f3ed83317675f9f74439fc5440d33

“당당하고 건강하게 월경합시다” (한국일보, 2017.05.28. 10:00)

http://www.hankookilbo.com/v/6e9a9ab44b104cc48cce8cd1a2d99b40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의 인권이다’(2017.05.26)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114508

문자후원요청

월, 2017/05/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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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09/07/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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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환경 10대 뉴스 선정에 참여해주세요”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015년 한 해를 돌아보며, ‘서울의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사무처가 선정한 13개의 후보 중 세 개를 골라 번호를 회신해 주시면, 10대 뉴스 선정에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선정하기 http://me2.do/5YumCxTW

 

1. 한강 녹조경보 최초 발령

“한강은 올해 여름 조류경보제가 시행된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녹조가 심각했다. 한강 서울구간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총8회 조류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조류경보는 처음이다. 6월 말부터 발생한 녹조는 10월 중순까지 지속되면서 한강 생태계를 위협했다.”

 

2. 초미세먼지 습격, 연중 안심 못해

“서울은 올해 초미세먼지주의보를 6차례 발령했다. 봄철 뿐 아니라 맑고 높은 하늘을 기대하는 가을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해, 연중 대기환경을 염려해야 할 상황이 됐다. 원인으로는 중국의 영향 뿐 아니라, 한국의 석탄화력발전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목되고 있다.”

 

3. 구리친수구역개발 사업 타당성 결여

“수도권 식수원을 위협하는 구리친수구역 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 사업 추진을 주도하는 박영순 구리시장이 구리친수구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항소심서 당선무효형을 받았고, 이 사업에 대한 정부투융자심사에서 5번이나 재검토 결정이 나는 등 사업의 타당성이 결여되어 있다.”

 

4. 신곡수중보 철거여론 확산

“6월 27~28일에 한강하류에서 발생한 녹조사태가 장기간 지속되자, 한강의 흐름을 막고 있는 신곡수중보를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서울시도 인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회의를 열어, 신곡수중보를 개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신곡수중보와 관련된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5. 삼표레미콘 중랑천 폐수 방류 사건

“서울 숲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이 비밀배출구를 통해 중랑천에 폐수를 방류한 이유로 성동구가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이에 11월 5일 소음·분진 등으로 고통을 겪어온 성동구 주민들이 삼표레미콘 정문에서 공장이전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6. 폭스바겐 배출 가스 조작사건

“폭스바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불법조작 사건으로, 경유차 배기가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유차가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으며, 경유차 배기가스가 초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경유차 지원정책에 대한 전환이 요구된다. 12월부터 전체 경유차량에 대한 배기가스 점검이 진행되고 있어,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7. 싱크홀 발생 증가

“지난해 여름 송파구 일대에서 발생한 싱크홀 등 지반침하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지반침하 안전대책을 내놓았지만, 올해만 해도 5월 말까지 11곳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해, 2014년 8곳이던 데 비해 늘어난 실정이다. 그럼에도 대형 토목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8.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개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도시간 네트워크인 이클레이 기후환경총회가 4월 8일~12일, 서울에서 열렸다. 250개 도시 2800여 명이 참가해 국가에 앞서 세계 각국 도시가 기후변화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시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 1천만 톤 감축”하겠다는 서울의 약속을 발표하고, 1200여개 이클레이 회원도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9대 실천분야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9. 한강 자연성회복 및 관광자원화 계획 발표

“정부와 서울시는 8월 24일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자원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3월 내놓은 ‘2030 한강자연성 회복 기본계획’과 정부의 한강 관광자원화 계획의 접점을 모색하고자 정부와 서울시가 TF를 구성해 나온 결과물이다. 하지만 관광자원화 계획이 기존에 수립된 ‘한강자연성 회복 기본계획’ 추진에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 서울 에너지공사 설립 발표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등 에너지자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온 태양광보급사업을 비롯 각종 에너지생산사업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에너지공사가 맡아 관리·감독하겠다는 취지다.”

 

11. 정부, 그린벨트 해제 지자체 이양

“정부는 5월 6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개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30만㎡ 이하의 개발 사업을 할 때, 국토부가 보유한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위임해 지자체가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계획 수립을 한꺼번에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로, 특히 수도권 난개발이 우려된다.”

 

12.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9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서울 자전거 ‘따릉이’ 서비스는 서울시내에서 쉽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다. 이는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여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에 더해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구축이 시급하다.”

 

13. 남산 대기 청정지역으로 지정, 운영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이 2015년 8월부터 ‘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농도가 높은 경유 관광버스에 대해서는 통행료가 2배 인상되며, 2018년부터는 관광버스의 남산 진입이 전면 제한된다. 또한 서울시는 11월 남산둘레길 7.5㎞ 구간을 완공해 시민들이 걸어서 남산을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을 마련했다.

 

목, 2015/12/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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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9일, 여성환경연대는 환경부에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부활과 컵 소재 단일화>를 요구하기위해

4개월 간 열심히 모은 2,608명의 서명과 72개 매장에 대한 실태조사, 1,027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모두 전달하였습니다.

20171129_환경부 서명전달

이에 대해 과연……….답을 줄것인가 기대했는데
환경부는 조속히 대책마련을 하겠다는 답을 알려왔습니다!

20171205_환경부회신

함께 서명해주신 분들, 지속적으로 문제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와 답을 이끌어낸 결과 짝짝짝!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부활시켜 플라스틱 소비율을 낮추고 회수율은 업!
컵 소재 단일화를 통해 재활용율도 업!

조속한 대책 마련을 환영합니다:)

*일회용 컵 사용 소재와 다회용 컵 비치 등에 관한 실태조사 :http://blog.naver.com/kwen808/221136092815

*일회용 컵 사용 실태와 보증금 제도에 관한 설문조사 :http://blog.naver.com/kwen808/221113766585

 

수, 2017/1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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