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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보, 낙동강 등 추가로 수문개방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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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보, 낙동강 등 추가로 수문개방 해야!

익명 (미확인) | 수, 2018/05/09- 15:04

환경운동연합과 대한하천학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018 금강 낙동강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현장 조사 첫날인 4일, 수문이 전면 개방된 지 6개월째에 접어든 금강(세종보, 공주보, 백제보)를 함께 조사하였다.

전면적으로 수문이 개방된 세종보와 공주보는 변화의 가능성이 확인 되었다. 백제보는 조속히 개방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한 하루였다. 수질과 저니를 직접 채취하여 분석의뢰를 진행했다. 수질과 저니 각각 5개의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을 진행한다. 수문개방 이전과 이후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 많은 언론 취재진이 몰렸다는 점이었다. 약 20여 개 언론사가 동행하여 취재를 진행했고, 많은 보도를 쏟아 냈다. 대부분 금강의 생태복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낙동강과 백제보 등의 추가개방이 필요하다는 보도였다. 4대강 사업이 한참 진행 중이던 시절에는 보기 힘든 취재경쟁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제라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남다른 취재열기를 볼 수 있다 .
▲ 남다른 취재열기를 볼 수 있다 .
ⓒ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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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 중 나는 흰목물떼새(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을 만났다. 다양하게 생겨난 하천의 모래톱과 자갈밭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세종보 상류에 넓게 드러낸 모래톱에 한 쌍이 번식을 시작한 듯했다. 멸종위기종이 세종보 상류에 다시 찾은 것이다. 흐르지 못하고 썩어가는 강물로 악취와 붉은 실지렁이로 가득 찼던 금강은 수문이 개방되자 멸종위기의 생명들도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검고 악취로 가득했던 펄이 고운 모래로 변하면서 생기는 반가운 변화이다.

4대강 사업 이후 매년 4월부터 녹조를 걱정해야 했던 세종보의 모습이 아니었다. 일부 물이 고이는 지역에 국지적으로 녹조 발생 가능성은 있으나 대규모 녹조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문 개방으로 유속이 빨라지고 자정능력을 회복하며 탁했던 수질이 맑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이 빨라지면서 자갈과 모래가 맑은 물과 흐르는 모습을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지난해 4월 녹조가 발생하고 녹조 사체가 떠다니던 세종보와는 차이가 확연했다.

2017년 세종보 상류 탁도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
▲ 2017년 세종보 상류 탁도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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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이 개방된 세종보의 상류의 모습- 맑은 물이 흐르고 모래와 자갈이 있다.
▲ 수문이 개방된 세종보의 상류의 모습- 맑은 물이 흐르고 모래와 자갈이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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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수문이 개방된 세종보에 비해 인근 수막 재배 농가의 항의로 수문을 닫은 백제보는 상대적으로 높은 탁도를 보였다. 이제 녹조를 걱정해야 되는 시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백제보는 매년 7~8월이 되면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다. 올해도 수문이 열리지 않는한 녹조를 걱정해야 한다. 녹조의 독소가 농작물에 들어가면 인체 피해까지 있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지만, 수문이 열리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수막 재배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수준에서 1차 개방을 하기로 했지만, 이조차 농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하수위가 감소하면 현재 하우스 재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농민들의 주장이다. 수막 재배 시기가 끝났기 때문에 지하수 사용량이 줄어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백제보 상류 녹조 2017년 매년 녹조가발생한다.
▲ 백제보 상류 녹조 2017년 매년 녹조가발생한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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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월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수문개방여부를 판단하려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제 수문을 열어보아야 한다. 이번 수문개방을 통해 실제 수막 재배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는지 모니터링을 해야 하지만 이조차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피해가 발생한다면 적정한 보상을 하고, 수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재 수문개방의 목적이다.

백제보 상류 저니토 -검게 썩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백제보 상류 저니토 -검게 썩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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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차 개방시에는 수문 개방 후 피해가 발생했다며 수문을 닫았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수막 재배시 사용하는 용수량이 많아서 지하수위가 내려갔을 수 있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때문에 수막 재배가 끝난 시점에서 다시 보 수위를 내려보기로 했으나, 농민들이 이를 막아선 것이다. 11월 개방시에 피해가 없었던 수준까지 우선 수위를 내려보고, 이후를 조정하자는 제안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농민들의 불안감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관계기관에서 마련해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 이런 대책을 세우기 수문개방을 해봐야 한다. 실제 피해가 발생 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백제보도 세종보처럼 수문이 개방될 수 있도록 농민과 관계당국의 협의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강은 흘러야 한다 .
▲ 강은 흘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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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만으로도 생태계가 복원 된다는 간단한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생명이 돌아오는 금강의 세종보의 모습은 여전히 수문이 개방되지 못하고 썩어가는 백제보나 낙동강의 수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죽어가는 4대강을 살리는 시작점이 되기 위해 앞으로 수문개방은 더 많은 곳에서 진행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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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수산평(수산벵듸) 안의 월랑지오름.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번째 신입회원님은 한진혜님입니다. 고맙습니다! 한진혜 회원님은 성읍리에 있는 월랑지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해발 200미터 이상 위치한 중산간 오름입니다. 하지만 산 자체 높이(비고)는 35m밖에 안되는 나지막한 오름입니다. 오름 바로 아래에 큰 습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름의 모양도 초승달 모양이고 아래에는 큰 습지가 있어 월랑지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름과 습지가 잘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름 앞은 넓은 빌레용암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위에는 나무가 자라기 어렵고 농사짓기도 어려워 초지가 발달합니다. 그러다보니 목축이 발달하게 된것이지요.월랑지오름을 포함한 주변 초원은 수산벵듸(수산평)로서 1276년 몽골이 우리나라 최초의 목마장을 설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모구리오름 앞에도 ‘월랑지’라는 같은 이름의 습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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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21/06/3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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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낭끼오름 바로 앞에는 한못 등의 여러 습지가 땅 아래에는 거대한 수산굴이 자리잡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세번째 신입회원님은 김정은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정은회원님은 성산읍 수산리의 낭끼오름입니다. ‘낭’은 나무의 제주어이고 ‘끼’는 냇가나 변두리를 뜻합니다. 풀이하면 나무들이 서 있는 변두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이름이 지어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낭끼오름이 서 있는 곳은 중산간의 넓은 초원지대입니다. 12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목마장인 탐라목장이 있던 수산평(수산벵듸)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오름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낭끼오름 주변은 광활한 초원지대인데다가 물을 마실 수 있는 습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에게 풀과 물은 필수적입니다. 낭끼오름 바로 앞에는 고려시대 때부터 말들에게 물을 먹였던, 아름다운 한못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 아래에는 길이 5km에 달하는 수산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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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1/07/0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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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요교육회 (당일치기 계획서, 보고서)

 

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NGO지원센터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당일치기 계획서, 보고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문서작성의 기본원칙과

문서작성에 필요한 프로그램인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에서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유용한 기능

서체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문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많은 글들을 읽어야 하며

목차를 정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문서를 작성할 때 왜 문서를 쓰는지, 누가 볼 것인지 등에 따라 달라지며

목적, 목표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서작성 요령에 대해 알려주시며 교육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업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2시간 동안 문서 작성의 기본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김재춘 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금, 2021/07/0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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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국제 탈석탄동맹(PPCA) 정상회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전력 부문에서 석탄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가장 중요한 단일 단계입니다.

Phasing out coal from the electricity sector is the single most important step to get in line with 1.5 degree goal.

모든 OECD 국가가 석탄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비 OECD 국가가 2040년까지 석탄을 폐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과학은 이것이 파리 협정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I urge all OECD countries to commit to phasing out coal by 2030, and for non-OECD countries to do so by 2040. Science tells us this is essential to meet the Paris Agreement goals and protect future generations.

5월 21일 영흥도 탈석탄 보도행진 후 기자회견에서

가톨릭환경연대 문지혜 정책팀장은 “(비를 맞으며)영흥 석탄발전소가 하루라도 빨리 이 석탄의 불을 끄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걸었다. 기후변화가 위기로 다가오고 있고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기후난민과 이재민이 늘고 있다.”라며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서 어떤 노동자도 피해받지 않도록 탈석탄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탄은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심지어(우리나라는) 해외 석탄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폐광 과정,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과정, 운송과정, 석탄 연소과정, 그리고 배출이후에도 계속 오염 문제를 발생시키는 석탄 산업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시작으로 영흥 석탄발전소를 조기폐쇄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일, 2021/07/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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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화요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내남동의 남계마을 입구에 있는 남계정에서 내지천 지킴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광주 하천 현황 조사표와 내지천 지킴이 활동일지 작성방법에 대한 설명 후, 진아리채 아파트 1차에서부터 시작하여 광주천 합류점까지의 수변환경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 진행 후 정화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지킴이 선생님들께서 무더운 날씨에  땀이 흘러내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하천과 풀속 구석구석 숨겨진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수거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약 100리터의 쓰레기가 수거되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내지천을 위해 힘써주신 지킴이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 2021/07/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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