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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해군기지 반대싸움 4000일! 우리가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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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해군기지 반대싸움 4000일! 우리가 평화다!

익명 (미확인) | 월, 2018/04/30- 11:06

07시 생명평화백배 (해군기지 위병소 앞)


11시 생명평화 길거리 미사 (미사 천막)


11시 45분 '구럼비 기억 전시회' 오픈 행사 (미사천막옆)
:구럼비와 그 인근에 설치되었던 작품들을 재현해 설치 합니다.


12시 인간띠잇기 + '강정목시' 출판기념회(구럼비광장)
김경훈 시인이 지난 2년간 매주 목요일 강정에 와 낭독한 시를 모아 만든 시집)
12시 30분: 함께 나누는 점심
13시~ : 4000일 기억 문화제


- 성명서 -

4000일,

우리는 아직 그 무엇 하나 포기하지 않았다!

내일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결성 4000일이다. 하나하나 지나온 날들을 떠올리기에는 참으로 아득한 시간이다.

그러나 해군이라는 군대조직이 우리 주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경찰이라는 국가기관이 투표함 탈취에 동조하며 해군의 앞잡이로 일하고, 제주도정이 주민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을 겪으며 분연히 일어서서, 걸어온 싸움을 받아들인 날만큼은 분명히 기억한다.

국가가 정의롭기를 우리는 원했다.

행정기관이 깨끗하기를 우리는 원했다.

그리하여 사회가 평화롭기를 우리는 바랬다.

그래서 저항했고, 잡혀가고 재판을 받고 수감되어도, 또 다시 이 거리에서 공사차량 앞에 서고 레미콘 위에 오르고 포클레인 밑에 드러누웠다.

구럼비 바위가 발파되고 콘크리트에 묻혀가는 나날들 속에 우리의 눈물도 말라갔다. 그렇게 우리는 구럼비를 잃었다.

그러나 우리는 만났다. 정의와 평화를 가슴에 품은 사람들을.

그래서 그 추운 겨울 내내 촛불을 꺼뜨리지 않았다. 마침내 봄이 오고 세상이 겨울에서 벗어나 꽃을 피우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 곳 강정마을엔 아직 봄은 문턱에 걸려있다. 여전히 수많은 재판을 받고 있고 우리의 더럽혀진 이름은 아직 그대로다.

구상권은 철회되었으나, 해군이 쓰고 있는 이 기지에는 핵잠수함을 비롯한 미군 배들이 드나들며 쓰레기와 분뇨와 알 수 없는 폐기물까지 버리고 가고, 미국에 의한 대중국전초기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우리는 의심한다.

우리는 소성리와 연결되어 있고 성산 제2공항과 연결되어있음을 안다. 세상에 봄이 왔다지만 이곳들은 여전히 겨울이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대화가 열려 평화의 문까지 열린다면 제주에 더 이상 대중국전초기지는 필요 없다.

그래서 멈출 수 없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서로를 믿으며 우리는 일어섰다.

저 거짓으로 세워진 기지가 물러가고 구럼비에 진짜 평화가 올 그 날까지 우리는 이곳에 내린 뿌리를 결코 거두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갈 것이다.

그렇다. 4천 날을 버틴 우리가 구럼비다.

또 몇 백날 몇 천일을 더 맞이할지 몰라도 우리는 바위가 되어 굳건히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가 평화다!

우리가 평화다!

우리가 평화다!

 

2018. 04. 28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및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 일동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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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목요일 오후 2시 광주환경운동연합 4층 회의실에서 빛고을하천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광주, 물순환도시의 미래를 꿈꾸다’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정책실장의 ‘광주 강하천 최근 정책 동향’ 발제를 시작으로, 한백생태연구소 김영선 부소장의 ‘지속가능한 광주의 물순환도시의 방향 : SDGs와 지방의제21 중심으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모든 발제를 마친 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광주의 하천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 2021/07/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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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서영아리오름 중턱의 습지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다섯번째 신입회원은 강수찬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강수찬 회원님은 서영아리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서귀포시 상천리에 있는 오름으로서 해발 600미터 이상에 있는 오름입니다. ‘영아리’의 ‘아리’는 산(山)이라는 뜻의 만주어입니다. 따라서 영아리란 영산, 즉 신령스러운 산을 뜻합니다. 남원읍 수망리에도 물영아리와 여문영아리가 있고 표선면 가시리에도 영아리가 있습니다. 서영아리오름 중턱에는 매우 크고 아름다운 습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화구가 아닌 중턱의 평원에 위치한 특이한 습지입니다. 이 습지는 주변 뭇생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루와 오소리 등 포유류와 백로,왜가리,오리류 등 각종 조류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금, 2021/07/2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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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리플라스틱, 백만이 프로젝트 시즌2”
?마지막 카드뉴스를 공개합니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안산시민들의
온,오프라인 시민실천 내용을 담았습니다.
화, 2020/12/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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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들과 함께 모은 투명 페트병이 플레이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 플레이크가 섬유로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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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20/12/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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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여덟번째 신입회원님은 김현주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주 회원님은 표선면에 ‘여문영아리’의 벗이 되셨습니다. 람사르습지로 유명한 물영아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오름입니다. 물영아리와 달리 분화구가 없고 물이 없다하여 ‘여문영아리’라고 부릅니다. 신령같은 여인이 머리를 풀고 앉아있는 형세라 하여 ‘영아악’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리’란 ‘산’을 뜻합니다. 즉, ‘영아리’란 신령스런 산이란 뜻이지요. 오름정상에 올라서면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벵듸 ‘녹산장’의 광활한 초원지대와 오름군락 그리고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월, 2021/07/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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