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정보] 김성훈 칼럼_농업의 기본가치를 보상하라!

지역

[정보] 김성훈 칼럼_농업의 기본가치를 보상하라!

익명 (미확인) | 목, 2018/04/05- 10:10
김성훈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환경정의 명예회장)

 

필자는 최초로 농가 기본소득제도 실시를 제안한 바 있다.(2015년 1월 8일 자 <프레시안>과 <한국농어민신문> 참고) 그 후 충남연구원 박경철 박사가 후속 연구를 외롭고 줄기차게 제기함으로써 이제는 뜻있는 농촌문제 전문가와 지도자들에게 농가 기본소득제는 보편화된 주제가 되었다.(☞ 관련 기사 : 농가에 기본소득을!)

때마침 촛불혁명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지난 15일 청년 일자리 주요 정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취업/창업 청년들에게 눈이 번쩍 뜨이는 대규모의 재정지원 대책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취임 10개월이 되도록 이상하리만큼 농업·농촌·농민 문제에 대하여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명문화하였다. 지금이야말로 정책 아이디어 차원에서 농가 기본소득제 실시를 문재인 정부에 건의할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되어 구고(舊稿)를 다시 꺼내어 정리해 본다.

 

식량과 농업문제에서 국제 미아가 된 우리나라

우리나라 농업·농촌·농민 즉, 3농 문제는 1995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그 후 급속히 진행된 50여 개 농업 강대국들과의 초고속 한미 FTA 협상 타결로 거의 전 품목이 개방됨으로써 농산물 가격이 반 토막으로 폭락함에 따라 농업소득이 연달아 위축되고 식량자급률은 60%에서 23%로 곤두박질했다. 농가소득은 25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절반에 불과해졌다. 열악하기 짝이 없는 농촌·교육·의료·복지·문화 수준은 새삼 물어보기조차 민망하다. 지난 정권 내내 ‘이명박근혜’ 대통령들에 의해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이다”, “창조 농업이다” 따위의 헛구호들만 난무하는 사이, 농업인 당사자는 물론 대다수 국민들을 웃겼다. 아니 그림 속 떡 구경만도 못했다. 어느 별에서 온 딴 나라 사람인 그들의 구름 잡는 이야기였을 뿐이다. WTO 농산물 개방과 FTA로 골수까지 골병이 든 3농 부분은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선 아예 외딴 섬에 내팽개쳐진 로빈슨 크루소의 신세가 되었다.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농업 강국들 한가운데 고립된 식량농업 식민지 신세가 바로 현재의 우리나라 3농부문의 현주소이다. 식량문제에 관한 한 대한민국은 ‘국제 미아(迷兒)’다.

단지, 먹을거리 문제와 농업 문제는 선거 때만 존재하는 매표용 홍보 사항이 되었을 뿐이다. 보통 때는 3농이 어떻게 되던, 농촌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일어나 3농이 소멸하든 말든 별로 관심이 없는 잊혀가는 분야가 되었다. 그래서 지난 정부 이후 계속되는 농업 경시 정책 환경이 ‘이대로(Business As Usual)’ 계속될 경우,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나라 식량(곡물)자급률은 현 23%에서 15%대로 뚝 떨어져 세계에서 최하위 영구적인 “식량 식민지”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경고해도, 최고 통치권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여야 정치사회 지도자들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이미 나라의 식량주권은 미국 등 극소수 수출국들에 넘어가고 있는데도 한가하게 공산품 수출시장의 경제영토가 확대됐다고들 좋아한다. 멋도 모른 일반 국민들과 농업인들은 그네들의 황홀한 말 잔치에 어이없어할 뿐이다.

문제는 바야흐로 조국의 산하와 산·내·들 금수강산 곳곳에서 우리 민초 민생들이 시나브로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치명적인 미세먼지 및 중화학물질 등으로 숨쉬기조차 어려워진 서울 등 대도시 하늘을 뒤덮은 공기 오염 현상, 마실 물의 오염과 혼탁 현상, 농약 투성이 수입농축산물과 유해색소 유해첨가물 또는 GMO(유전자조작) 식품의 범람 등 인간의 3대 생명요소인 ‘공기-물-음식’의 위험 수준은 날로 망가져 가고 있다.

 

헌법에 반영된 농업의 공익적 가치

이럴 때 문재인 대통령이 드디어 지난 3월 26일 발표한 개정 헌법 조문에 마침내 “농업의 공익적 가치”라는 오래된 미래가 신기루와 같이 공식적으로 등장하였다. 이제 헌법이 인정하는 농업의 다원적인 공익 가치에 근거하여 3농에 관한 지원 정책이 제대로 나래를 펼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찍이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이 임박할 무렵 농림축산업의 절대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농업의 다양한 공익기능(Multi-functionality)’을 우리나라도 가입한 선진국 모임인 OECD 회원국 전원의 이름으로 선포하였을 때 외면했던 농업의 공익가치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농업이 단지 식량과 섬유를 생산해 내는 1차 산업적인 기능만이 아니고, 환경생태계를 보전하며,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며, 식품의 안전성(safety)과 국민 생존권을 보장하는 등 다원적인 공익 기능을 수행하는 기본 산업임을 천명한 것이다. 농업이 국가 형성의 기본 산업, 기간 산업, 기초 산업임을 재확인했던 그 심오한 농정 철학이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에 의해 햇빛을 보게 될는지?

1995년 우루과이 라운드 WTO 협정은 농업의 다원 기능을 ‘비교역적 관심사항(NTC: Non-Trade Concerns)’으로 표현을 바꾸어 세계적으로 공인된 바 있었는데, 이제는 공식적으로 농림업을 국가와 민족 형성의 최소한의 기본요소(National Minimum Requirement)임을 천명할 수 있게 될는지?

 

국가와 국민에게 거저 주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UR 협상 타결을 전후하여 일찍이 농진청 농업과학원의 연구진들에 의해 우리나라 ‘논농업의 다원적 공익기능’을 계측하는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산림청에서도 산림의 다원적 공익기능을 계측 발표하였다. 해가 지날수록 공적 다원기능은 점점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교역 상품으로서의 쌀값 보다도 논농업의 다양한 비교역적 관심 사항(다원적 공익가치)의 3~7배의 가치를 은연중 국민 경제에 가져다주고 있음이 밝혀졌다. 산림은 그 공익적 가치가 목재생산액의 13배의 가치를 나타냈다.

쌀의 경우, 교역 상품으로서의 평가액이 10조 원으로 계측되었던 해의 논농사의 다원적인 공익 기능은 논농사의 홍수방지 효과 + 수질 정화 및 지하수 공급 효과 + 산사태 방지 효과 +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 및 산소 배출 효과만을 계량하더라도, 최소 30조 원에서 70조 원으로 계측되었다. 여기에는 계량화하기 어려운 문화와 전통의 보전 가치, 농촌 지역사회 발전 및 경관의 가치, 식량 안전 및 안보 효과 등을 계상하지 않았는데도 그러하다.

같은 논리로, 여타 밭작물과 과수 및 축산업 그리고 농기자재 등 농업 관련 산업의 전방 효과와 농산물 제조가공 유통 무역 등 후방 효과를 평가에 포함하여 계량화한다면, 농업부문이 현 농산물 가액, 약 50조 원의 몇십 배의 보이지 않는 다원적 공익 가치를 추가적으로 우리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꾸어 말해, 쌀 등 우리나라 농축산물의 시장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수입개방에 의존할 경우 가격경쟁에서 탈락한 액수만큼의 쌀 등 우리 농축산물이 단순히 우리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국민들에게 공짜로 베풀어 주었던 그 수십 배에 달하는 다양한 공익적인 가치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짐을 뜻한다. 이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어리석음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농가기본소득 보장은 국가와 국민의 의무: 월평균 농가당 50만 원씩을!
그래서 일찍이 EU·미국·캐나다 등 구미 선진국들과 스위스·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중국·러시아·일본 등은 이 같은 농업의 비교역적 다양한 공익가치에 대한 광범위한 국민적 인식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 어떤 형식으로건 우선적으로 농업생산력 주체인 농업인들의 기본소득과 농민의 권익보장에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 선진국들은 자국의 선량한 백성들이 농촌 농업에 종사하면서 인간적인 삶을 유지발전 하는데 필수적인 ‘기본소득’이 보장되고, 교육·문화·의료·복지·민권 등에 차별이 없도록 배려하는데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에 종사한다는 이유 때문에 소득수준과 의료 복지 교육 등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방치하는 나라는 그리고 그러한 정부는 존재 의미와 존재 가치를 상실한 정부인 셈이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DJ 치하 정부기관을 비롯 공공기관과 은행 기업들이 국가 경제가 총체적으로 부도가 난 IMF 환란 속에서도 그리고 서슬 시퍼런 WTO의 감시하에서도 각종 농민지원 조치인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를 비롯해 논(쌀)농업 직불제,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이어서 밭농사 직불제도 등을 도입하여 농가와 농업 농촌을 지원하였다. 물론 건당 지원 규모가 당시 국민 경제 상황에서 낮고 한시적일 수밖에 없었으나, IMF 통치 체제를 졸업한 이후의 ‘이명박근혜’ 정부하에서는 오히려 배려 수준이 미약하여 2013년 기준 직불금 지원 수준은 농가 평균 소득의 4.3%에 불과했다. 스위스·스웨덴 등 선진국 정부의 직간접 농가 지원액은 오지에 사는 농민들에게 더 많이 배려한다. 그리하여 EU의 평균 공적 지원액은 농가소득의 40~60%에 달한다. 미국은 40% 언저리로 올라섰다. 캐나다는 아예 최저 농가소득 보장 제도를 실시하였다.

우나라에서 농민들이 최저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데 어느 정도의 소득수준이 보장되면 적정할 것인가에 대한 관련 연구 결과는 아직 빈약하다. 박경철 교수는 농민 단위의 기본소득 지원을 주장한다. 필자는 논의의 편의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법정 최저임금소득의 50%를 농가에 직접 지불방식으로 지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농가 호당 약 월 50만 원, 연간 600만 원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 기본소득 수치를 전국 농가 100만호에 일괄 지급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총 6조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그 재원은 △ 기존의 각종 직불금 예산액(단, 친환경 직불금은 제외)의 합계, △ 줄어들고 있는 농가 수 100만 호에 대비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농진청 등 농 관련 공공기관과 농축수협과 산림조합 등의 인원을 최소 10% 정도만 상응하여 줄이는 대대적인 중앙 지방조직에 대한 구조개혁(감축) 단행으로 절감한 비용, △ 현 농림수산 예산액중 비농어민 조직과 기업들에 지원되는 각종 비농업적 지원액 삭감, △ 기존의 농림축수산식품 예산과 기금 및 농특세 (UR 사후 대책)예산액 중 일부 불요불급한 항목의 예산 전용, 그리고 △ FTA (농업시장 완전개방)에 따른 국가 및 기업의 이익 또는 수익금의 농업부문 공유제 시행 등을 상정하여 정밀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국가의 기조 기간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이 우리나라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비교역적 다양한 공익 기능과 공익 가치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되돌려 받게 할 수 있을 때 현대판 ‘농자천하지대본’의 세상이 활짝 열릴 것이다. 그래야 우리와 오고 또 올 우리 후손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백년대계가 확고해질 것이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의 용단을 대망한다.

이 글은 전국농민회가 발행하는 <한국농정신문> 4월 2일 자 ‘농사직썰’에 게재됩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IMG_0276(amend)

<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이하, 랄랄라) 외부전경 >

마을부엌 안에서의 활동은 먹는다는 행위를 넘어 일상적인 삶의 환경 안에서 먹거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을부엌 활동가 인터뷰 두번째 시간으로, 함께 식사를 하면서 노동, 생태, 평화적인 관점에서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는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의 손은숙 공간지기님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IMG_0285

< 랄랄라의 손은숙 공간지기님(왼쪽)과 인터뷰 >

 

Q1. 안녕하세요.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이하, 랄랄라)의 마을부엌 활동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현재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굴뚝농성장에 한 달에 1번씩 밥을 해다 드리고 있어요. 현재 굴뚝농성장에 두 분이 천막노숙과 고공농성을 하고 계셔서 회원 7~8명이 랄랄라에서 밥과 국을 만들고, 반찬은 각자 싸와서 포트럭 방식으로 전달해 드리고 있어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의 농성이 해결의 기미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장기적인 시위가 될 것 같아요. 이전에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 투쟁, 재능농성장 등에 밥 지원팀이 활동을 갔었어요.

 

IMG_0279

< 랄랄라 앞 주머니텃밭 속 초록 생명들 >

 

Q2. 랄랄라 마을부엌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랄랄라는 자본과 관(官)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체적으로 활동을 마련하는 취지가 있어요. 그래서 오로지 회원들로부터의 출자와 회비 형식으로만 운영이 되고 있어요.

지역 안에서 개개인을 통해 지역 정치 활동을 더 폭넓게 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노동당 회원, 그리고 지역 활동에 관심이 있는 마을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일구게 되었어요.

일상 안에서 먹거리가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데 매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랄랄라에서는 외부로 농성장 밥 지원 활동 이외에도 내부에서 정기적인 모임이 있거나 일정이 있을 때,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미리 알려주면 그에 맞게 모임 운영자 혹은 준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재료를 준비하여 음식을 만들어서 함께 먹어요.

 

IMG_0280

< 랄랄라에 들어가기 전, 친절한 모임 안내 팻말 >

 

Q3. 랄랄라 마을부엌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주로 어떤 분들이 참여하나요? (프로그램 주기, 참가비, 대표 프로그램, 활동장소 등 포함)

랄랄라에는 요일별로 공간 지킴이가 맡아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저는 수요지기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수요일 오전에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서예교실로 열리고 있는데요. 서예교실로 참여하신 지는 4년이 넘었어요.

이외에도 살림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살림협동조합) 동모임을 하기도 해요. 또한, 서울서부비정규노동센터에서 8월 초까지 여성노동세미나를 하고 있어요. 먹거리와 관련하여 꽁’s 빠 모임이 한 달에 1번 제철음식 만들어 먹기 모임이 있어요. 꽁’s Bar(이하, 꽁스빠)는 다큐멘터리 공미연 감독이 운영하는 모임이에요.

이외에도 대관료로 2시간 이내 1만원, 2~3시간 기준 2만원, 3~5시간 기준 3만원, 5시간 이상 5만원을 받고 있어요. 함께식사 모임이 있을 때, 한 사람 당 함께식사비로 2천원부터 기본적으로 받고 있어요.

랄랄라에서는 모임에 필요한 차류도 판매를 하고 있고요. 꼭 프로그램이 있어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 일요일 휴무를 제외하면 항상 열려 있어요.

 

IMG_0281

< 랄랄라의 부엌 모습 >

 

Q4. 랄랄라 마을부엌은 어떻게 운영하나요? (운영경비, 운영자, 공간 등)

랄랄라는 2013년 7월 공동출자해서 만들어졌어요. 이 공간은 보증금 2천만원에 월 1백만원의 월세를 감당하고 있어요. 랄랄라를 시공할 때 인테리어비가 1천 3백만원이 들었는데, 이 부분 또한 모금을 통해서 만들어졌어요. 공과금 등은 CMS 정기회원 후원금 등으로 납부를 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요일마다 공간지기(공간을 관리하고, 담당하는 자)가 달라지고요. 공간지기가 12~13명 정도 계세요.

 

IMG_0300

< 랄랄라의  각종 소식 안내물 I >

 

Q5. 랄랄라 마을부엌의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은평민중의 집, 랄랄라의 회원은 노동당 당원들이 많이 있는 편이에요. 노동, 생태, 평화적인 관점의 활동 안에서 먹거리가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원들이 두레생협 관계자이거나 살림협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러한 관계 안에서의 모임을 통해 다양한 분들이 모이고 있어요. 랄랄라를 찾는 개개인 한 사람마다의 가치를 통해 지역정치 활동을 폭넓게 해 나아가고 있어요.

 

IMG_0306

< 랄랄라의  각종 소식 안내물 II >

 

Q6. 랄랄라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상근자 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이용으로 인해 공간의 정리정돈 등 관리가 깔끔하게 되지 않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일요일과 월요일이 휴무일이어서 사전 정보를 모르고 갑자기 찾아오실 때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IMG_0307

< 랄랄라의  각종 소식 안내물 III >

 

Q7. 랄랄라와 같은 마을부엌이 우리 사회에서 활성화되기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한 달에 1번 요리를 하는 일요밥상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미리 메뉴를 공개하여 사전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어졌었어요. 참여하는 사람들이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는 사회 안에서 쉽지가 않잖아요. 랄랄라에서 한 달에 1번 제철요리를 하는 꽁스빠 프로그램 운영자 같은 경우, 낮에 제빵 일을 하셔서 오후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참여를 하고 계세요. 특별한 제약 없이 일상 안에서 밥상 프로그램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IMG_0303

< 냉장고 옆에 붙여진 ‘평화란 무엇이냐’ 노래 가사 >

 

Q8. 평소 활동하면서 생각해본 이상적인 마을부엌(서울에서 필요한 마을부엌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랄랄라에서는 향림텃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주머니텃밭을 일구기도 했어요. 이를 통해 꽃이 죽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했어요.

또한, 사람들은 ‘집밥에 대한 추억’이 있잖아요. 집밥이 꼭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상이 아니더라도 이웃을 위해 차리는 밥상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랄랄라에서는 사람들과 모여 술을 마실 때에도 메인이 안주가 되거든요. 예를 들어, 감바스 요리를 겻들이기 위해 와인을 마시기도 해요. 술이 메인이 아닌 음식이 메인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일상 속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먹거리’를 매개로 이웃과 함께하는 밥상 프로그램이 이상적인 마을부엌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랄랄라에서 운동이 아닌 영역에서 친해진 사람들은 일상 안의 먹거리를 매개로 연결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IMG_0301

< 랄랄라의 7월 활동 게시판 >

 

랄랄라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가 마주한 일상을 통해 이웃들과 함께 먹거리를 매개체로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거리기본권과 더불어 서로 간의 돌봄 환경 안에서 보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삶의 방향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mina_environmental justice_logo

 

토, 2018/07/21- 19:20
52
0

지난 11월 30일 목요일,  환경정의가 있는 시민공간 나루의 지하 1층 원경선홀에서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이 수강생들의 열띤 관심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의가 느껴지는 수강생들의 호응 속에서 시작된 이번 강의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에서 수년간 먹거리강사 활동을 한 박경선 교육위원장의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IMG_6706

<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을 소개하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박경선 교육위원장의 모습>

첫 번째 강의의 시작은 김순영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장의  다지사(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환경정의먹거리정의센터의 전신) 활동에서 이어져 나아간 먹거리 정의 운동에 대한 역사를 동영상으로 수강생분들께 보여주셨고,’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1′,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2’, ‘광용아, 햄버거 맛있니?’ 등등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자체적인 책 발간물 소개 등 그동안 먹거리 정의 운동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먹거리 시민 양성가 활동’과 관련 다방면으로 움직인 부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IMG_6710

<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에서 다지사 활동과 먹거리정의운동을 소개하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순영 센터장의 모습>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 수강생 분들은 첫 날,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이 있었고, 수강생분들 한 분, 한 분 말씀을 들으면서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 모집 성격에 맞게 먹거리 기본 과정을 이수하고, 먹거리와 관련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수강생 분들이 많았습니다. 개개인의 다양한 사연을 들으면서 공감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IMG_6722

< 열의로 가득찬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분들 모습>

불을 꺼놓은 어둠의 고요함 속에서 촛불을 켜놓고, 잔잔한 분위기에서 수강생 분들이 개개인마다 삶의 소개를 나누고 들으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말씀 하나하나에 잘 집중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환한 촛불처럼 이번 먹거리강사 심화 양성 과정을 통해  한줄기의 희망으로 이어져 나아가는 강의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IMG_6718

<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 수강생 분의 모습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청하고 있는 수강생 분들의 모습 ^^>

두번째 강의는 현재 김소연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정책위원장의 ‘먹거리 정의 – 먹거리 불평등 현실과 먹거리 정의 운동’ 주제로 강의를 이어 나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먹거리 기본권 (Right to Food)에 주목하여, 모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먹거리 기본권에 있고, UN의 국제 인권선언을 통해 적절한 먹거리가 양적인 것만을 말하지는 않으며, 존엄성 있는 삶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서울시민 먹거리기본권 선언문을 통해 문화적, 사회적, 지리적으로 사회가 보장해야 하는 것에 대하여 피력하였습니다. 또한, 먹거리가 전달되는 생산, 가공, 소비, 폐기, 재활용의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통해 순환이 되는 자원인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욱 인지할 수 있는 교육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G_6727

< ‘먹거리 정의 (Food Justice) – 먹거리 불평등 현실과 먹거리 정의 운동’에 대해 강의하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소연 정책위원장의 모습 >

이후,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지연 팀장의 ‘현재까지의 다지사 활동’과 더불어 ‘2018년 앞으로의먹거리 정의 운동을 펼치는 먹거리 강사모임’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였고, 참여하는 수강생 분들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등 관심도가 높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IMG_6732

촛불을 통한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수강생분들 본인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먼저 하고,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점심을 드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친밀감 형성이 더욱 도모됨을 느낄 수 있었고,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에서 추구하는 활동들에 대해 높은 관심도가 느껴졌습니다.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을 토대로 먹거리정의운동의 나아갈 방향에 공감하여 참여하시는 강사 분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화, 2017/12/05- 13:41
48
0

KakaoTalk_20180528_114343808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5.29(화), 5.31(목) 양일간 서울시 마을부엌 운영자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서울시 마을부엌 의미와 사례를 소개, 마을부엌 현장의 운영자분들, 산학계 전문가, 서울시 관계자분들이 발제자로 참여하고,

다양한 마을부엌 운영자들이 함께하는 의미있는 자리여서 마을부엌에 관한 풍성한 이야기와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일시 : 2018.5.29(화)_ 10:30~15:10

          2018.5.31(목)_13:10~17:10

장소 :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4층, 모임방 3 (홍대입구역 2번 출구)

*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먹거리정의센터 02-743-4747)

 

가톨릭청년회관 약도

월, 2018/05/28- 13:04
48
0
우리밀제과에서 신규물품이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롤케이크 속에 고소한 우유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플레인롤케이크와, 상큼한 블루베리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블루베리롤케이크가 새로 나왔습니다. 5월 14일 주간에는 매장별 빵 시식행사가 있습니다. 되살린 우리밀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수있도록 노력중인 한살림우리밀제과 빵도 맛보시고 새물품 많은 이용바랍니다. 5월 14일(월) 우리밀제과 생산자가 관저매장으로 방문하여 시식행사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방문바랍니다.
토, 2018/04/28- 17:42
48
0

 

지역컨소시엄 마을부엌은 마포지역을 거점으로 친환경 요리를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어린이 식생활교육을 담당하며, 지역 안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봄활동을 하고 있는 세 단체가 연대하여 아동편과 청년편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주 목적은 먹거리정의 관점에서 소득 수준, 연령, 계층에 관계없이 행복한 먹거리 나눔, 먹거리 빈곤층(신빈곤층 포함)의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 높임, 삶의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배가하는 요리의 가치 전달, 먹거리를 매개로 관계를 맺고 나누는 삶을 전파하는 내용을 담아서 시작되었습니다.

 

ckitchen_181218_sms (1)

 

ckitchen_181218_sms (2)

 

ckitchen_181218_sms (3)

 

ckitchen_181218_sms (4)

금, 2018/12/28- 14:18
4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