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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장'이 된 대학생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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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장'이 된 대학생 간담회

익명 (미확인) | 화, 2018/01/23- 14:30

'대화의 장'이 된 대학생 간담회


'간담회'라고 하면 뭔가 딱딱하기도 하고 불편한 느낌이 먼저 들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매년, 매학기 진행되는 대학생 간담회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요. 

어떻게 하면 딱딱한 분위기를 바꿔보고, 

늘 하는 이야기 말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까 활동가들은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 대학생 간담회라고 하지만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로 얼굴 보고 인사만 하는 정도의 관계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게 부담으로 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그 고민을 안고 시작한 대학생 간담회가 어떻게 '대화의 장'이 되어버렸던 것일까요? ^^


얼굴이 깨질듯 한 한파가 몰아친 1월 12일, 안국역에서 함께 만났습니다. 

이 곳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대부분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이 많아 일단 점심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식사 자리에는 대학생 장학금 후원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이종학 과장님, 홍원선 과장님 두 분이 함께 해주셨어요. 

오랜만에 장학생 친구들 얼굴도 보고, 안부도 묻고 하기 위해서지요. 

이 추운 날 모두 덜덜 떨었던 탓에 뜨끈한 밥을 한끼 나누며 몸과 마음을 녹였어요. 



식사를 마치고 장학생 친구들과 특별한 프로그램을 갖기 위해 자리를 나섰어요. 

북촌에 있는 '어둠속의 대화'라고 하는 전시였어요. 

전시라고 하면 그냥 천천히 걸으며 눈으로 보는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실 어둠속의 대화는 시각을 완전히 차단한 채 오감 중 네가지 감각으로 즐기는 것이었어요. 

눈을 뜨고 아무리 뭔가를 보려고 노력한다 해도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는 작은 빛줄기 하나 볼 수 없었지요. 

그렇게 시각을 차단한 채로 우리 사는 세상을 경험해보는 것이예요.



처음에는 다들 궁금해하기도 하면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어요.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어떤 느낌일지 짐작하기 어려우니까요^^ 

건물 로비에서부터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해 엘리베이터, 대기공간까지 

점점 어둠에 익숙해지도록 조명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대기공간을 지나 직접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완전히 빛이 차단됩니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저희를 인도해주시는 가이드선생님 한 분께서 함께해주시는데요, 

다들 보이지 않아 우왕좌왕 하거나 다른길로 간다거나 하면 

손을 잡아 이끌어주기도 하시고, 전시 내용도 설명해 주세요. 

전시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늘 우리가 접하는 일상공간이었어요. 

호수 혹은 강(물소리와 바람만 느껴져 뭔지 아무도 몰라요^^), 

시장, 시골집, 카페, 길, 배도 타는 등(실제는 아니겠지요? ^^) 

우리 일상공간을 시각을 차단한 채 경험해보는거였어요. 

특히 시장에서 촉각만으로 무엇을 파는지 맞추는 것은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보지 않고 정보를 얻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인식에 감각이 85%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러니 15%의 감각으로 뭔가를 알아내기란 쉽지 않지요. 

그런데 중요한건 그렇게 사라진 85%의 감각을 다른 감각들이 채워가기때문에 

조금만 더 신경을 기울이면 다 알 수 있다고 해요. 




사실 이 낯선 프로그램을 대학생 친구들이 즐거운 경험으로 생각할까 확신이 있지는 않았아요. 

그래도 내 생각과 주변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경험이 유익할거란 생각이 들어 진행했어요.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는지, 전시 체험을 마치고 나온 친구들이 얼굴이 환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왜 환해졌을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시각을 차단해 놓고 보면 

실제 잘 알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을까요? 

그렇기에 그동안 우리 생각과 판단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을만큼의 새로운 마음이 생겼기 때문일까요. 

어떤 것이든 친구들 마음에 좋은 기운이 깃든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아요^^


어둠속의 대화 전시관람을 마치고 함께 찻집으로 가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어요. 

친구들에게 올 때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물건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했어요. 

그저 나이가 몇인지, 어디사는지, 어느학교에 다니는지와 같이 자신과 관련된 것 말고 

자신 자체를 잘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했기 때문이예요. 

가저온 물건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자신에게 큰 의미가 되었던 물건도 있었고 

자신 자체를 대입시켜 셜명할 수 있는 물건도 있었어요. 


한 친구는 자신을 '호두'에 비유했어요. 

겉으로는 딱딱하고 경계가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속은 한없이 약하고 여린 사람이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그 틀을 깨고 싶다고 했어요. 

또 한 친구는 인형을 갖고 와 그 안에 있는 솜에 자신을 비유했어요. 

동그랗게 뭉쳐진 모양도 자신의 외모와 닮은 것 같고, 

솜이 쉽게 물에 젖어들듯이 감성적인 자신이 감성에 푹 젖어드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했지요. 

이렇게 자신에 대한 소개를 돌아가면서 해 보니 서로 많이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어둠속의 대화에서 서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겪고 

자신을 물건에 비유해 소개해보니 이전보다 더 다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자기 소개를 마치고는 질문을 뽑아 자신의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내게 초등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것을 갖겠는가?"란 질문을 뽑은 친구는 바로 순간이동이라고 대답했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 한번에 뿅!! 하고 집으로 가고 싶다 했어요^^;; 

"최근 가징 기억에 남는 선물은?" 이란 질문을 뽑은 친구는 

두번의 립스틱 선물을 받은게 기억에 난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선물을 해 준 사람이 남자라는 말에 

모두 도대체 어떤 관계냐며 잠시 청문회장으로 잠시 돌변했지요^^ 


이렇게 서로 질문을 뽑고 서로 이야기 하다보니 오히려 계획했던 시간이 짧게 느껴졌어요.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는 친구들의 차 시간 때문에 더 길게 이야기 할 수 없었지요. 

자연스레 다음을 기약해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사실 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이 장학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친구들의 대학생활, 관심, 고민, 그리고 꾸는 꿈이 무엇인지 같은 것들이죠.

그동안의 간담회가 장학생 친구들의 주변상황을 공유했던 시간이었다면,

이번 간담회는 이 장학생 친구들 자신, 그들의 관심, 그들의 인생에 대한 생각들이었던 것 같아요.

진지한 고민을 나누거나 이야기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생각들이 자신의 말에서, 또 자신이 꾸는 꿈에서 반영되어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것이라면 그것으로 간담회는 충분히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면 그 자리가 그만큼 즐거웠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해요.

다음번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그때에 새로운 친구, 이번에 만났던 친구 모두와 동일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졸업을 앞둔 친구들과의 만남은 아쉽지만

새로 만나게 될 친구들과의 시간을 기대하며 2017년 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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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교복재사용 캠페인]
일시 : 2016면 11월 11일(금)
장소 : 성안중학교
대상 : 중학교 3학년
내용 :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자원절약,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안산환경운동연합의 청소년환경기자단이 직접 만든 전단지 및 피켓을 가지고 학교 내 교복재사용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11일(금)에는 성안중학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안 입거나 작아진 교복이나 체육복을 가져온 학생들에게 빼빼로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함께하였습니다^^

화, 2016/1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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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생활과 쓰레기는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가볍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품을 포함한 각종 쓰레기는 갈수록 그 문제가 심각해지는데요, 특히 대학교도 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대학교 친구들처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천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네요. 어떤 활동인지 한 번 볼까요?

올해 대전대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학교 캠퍼스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모였습니다. 원탁회의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그 중 학생들의 동의한 아이디어를 골라 2학기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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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앞서 아이디어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고, 종이쓰레기 배출이 많다는 점에서 이면지를 활용할 수 있는 이면지함 설치, 그리고 재미있는 문구로 시선을 끌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학교를 변화시켜 보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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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4용지와 크기가 딱 맞는 상자를 구해서 예쁜 이면지함을 만들었는데요, 아직 학생들이 이면지함의 활용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함축적이면서도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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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면지는 왠지 쓰기 싫다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하여 누구나 갖고 싶을법한 예쁜 이면지 노트를 만들어 이면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를 시도해보았는데요, 이 이면지 노트는 인기가 좋아서 앵콜 요청이 잇달아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정말 일반 노트랑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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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인식을 바꾸기 위한 문구를 담아 현수막 게시를 해놓았는데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 때 무의식중에라도 문득 이 문구가 떠오르지 않을까요?

학교는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지만, 정작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어려운 장소입니다. 하지만 구성원인 학생들이 먼저 나서서 조금의 변화라도 일으킬 수 있는 시도를 한다면, 느리게라도 학교는 변화해가지 않을까요?

그 발랄한 시도에 응원을 보내며, 변화해 갈 캠퍼스의 모습도 기대할께요!  

목, 2014/10/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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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인체 피해가 입증된 지 4년이 되었다. 가습기 살균제는 1994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하여 2011년 말 정부에 의해 시장에서 퇴출당할 때까지 18년간 매년 20만 병씩 팔리고 800만 명의 국민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1~2차 조사에서 530명이 피해 인정 신청을 했고, 이 중에서 폐질환과 인과관계 조사결과 221명이 피해를 인정받았다. 그중 143명은 사망했다. 환경부는 12월 31일 3차 피해 접수를 하고 조사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피해자 접수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찾아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 외에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많다.

‘정부에 책임 없다’는 판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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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 살균제 이미지 그동안 판매된 가습기 살균 제품들.
ⓒ 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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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피해자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패소했다. 국가가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판결문을 보면 피해자를 국가가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구제할 의지는 없어 보인다.

서울지방법원 제13 민사 판결문에서는 “국가가 (가습기 제조업체를) 관리해야 할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하고, 아울러 “국가가 가습기 살균제에 유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당시 가습기 살균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가 가습기 살균제 관리에 대한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는 업체가 안정성을 확인해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 신고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고 국가가 이를 강제할 법적 수단도 따로 없다”고 판결했다. 결국 업체도 신고할 의무가 없고, 국가도 관리해야 할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의 라벨에는 엄연하게 ‘인체에 무해하다’며 안심하고 사용하라는 말이 쓰여 있다. 기업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살균제를 인체에 해가 없다며 판매한 것을 확인하지도 못한 국가의 책임은 정말 없는 것일까? 정부가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 피해자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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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에 무해하다고 써있는 가습기 살균제 라벨 라벨에 쓰인 ‘인체 무해’ 홍보 문구
ⓒ 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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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환경 질환을 유발한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하고 판매한 기업은 피해보상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판결문에서 보면 신고할 의무를 강제하거나 법적 수단이 없다며 기업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한 내용마저 포함되어 있다.

다행히 지난 8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다. 사건 발생 4년이 지난 시점이라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사건 발생 이후 바로 진행되었어야 할 수사가 이제야 진행됐다. 판결문이나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 국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해 가혹하리만큼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유가족과 환경시민단체, ‘자전거 행동’하며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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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 살균제 진정서 제출업체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 기업 명단
ⓒ 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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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당한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안성우씨(아래 안씨)가 지난 16일 기업의 구속처벌을 촉구하는 ‘전국 도보&자전거 항의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씨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부인과 임신 중이던 아이를 잃었으며 첫째 아이도 폐질환을 앓는 중이다.

안씨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울산·경주·대구를 거쳐 지난 19일 대전에 도착했다. 안씨와 동행하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아래 최 소장)과 대전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및 회원 8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전지방검찰청에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의 살인죄 처벌과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후 대전 서구 탄방동 홈플러스에서 대전시민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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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유가족 안성우씨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와 제조기업 처벌을 호소하고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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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는 유럽에서 살균제 원료를 수입하여 인터넷으로만 판매한 ‘세퓨 가습기 살균제’라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세퓨 제품 사용자는 41명이며 그중 사망자가 14명으로 사망률이 34.1%에 이른다. 세퓨를 수입해 판매한 회사는 사건 후 폐업하여 피해자들은 피해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한 상황이다. 안씨의 경우 사망한 부인 사례와 환자 아들은 피해 1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재발 방지와 피해 구제 위한 제도 마련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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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서를 접수하는 모습 대전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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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는 기자회견에서 “평소에 비염이 있는 아내를 위해 사다 준 가습기 살균제가 아내를 죽였다”며 죄책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5년이 지났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안씨는 “잘못이 있다면 국가와 기업을 믿은 잘못”이라면서 “정부는 가해 기업을 처벌하고 피해자를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고 발언했다.

최 소장은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1~4등급으로 나누어진 피해자 구분에 따라 보상을 받지 못하는 제도를 개선하여 등급 구분없이 모든 피해자에게 보상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시판되는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호흡 독성 안전심사 의무화와 치명적 건강 피해 유발 환경사업에 대한 징벌적 처벌 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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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에서 자전거 홍보를 하는 안성우씨와 최예용 소장 자전거 행동을 진행하는 모습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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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 고은아 사무처장(아래 고 처장)도 등급별로 1~2등급에 대해서만 병원비와 장례비를 지원하고, 3~4등급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용이 확인되었음에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하루 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흡 독성 검사를 의뢰한 생활용품이 한 건도 없는 상황을 규탄하면서 의무조항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고 처장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접수를 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향후 상시로 접수가 가능토록 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부터 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공동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접수 홍보에 나선 이후 벌써 100여 명이 추가로 피해를 접수한 것을 알렸다. 이에 고 처장은 피해자들이 정보를 알지 못해 접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관련 기사 : 그들은 스스로를 ‘가피’라 부른다).

정부는 제조사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여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범위만 피해자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사회가 인내심을 갖고 정부 정책을 변화시키며 피해자를 지원해야  할 대목이다. 대규모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토대로 향후에 제도를 정비하여 2차~3차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월, 2015/11/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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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부결되었던 사업이 어떻게 통과되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케이블카 추진을 지시함과 동시에 지난해 8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정부관계자가 과반이 넘는 유례없는 구성으로 표결을 강행하여,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이며 국립공원인 설악산에 케이블카설치사업추진결정을 내렸습니다.

설악산케이블카사업은 2012년과 2013년에,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고 경제성, 환경성, 공익성, 기술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심의에서 부결된 사업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통과가 가능했을까요? 국립공원위원회에 제출된 경제성과 환경성보고서가 조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조작된 문건을 제출한 사업자는 현재 검찰에 고발된 상황입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부실한 진행과정

설악산케이블카사업은 환경영향평가협의, 자연경관심의, 공원사업시행허가,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심의 등의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16년 현재 설악산케이블카사업은 첫 단계인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접수한 상황입니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 사업이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한 경우에는 사업이 중단 될 수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작성하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열어 어떤 내용을 담을지 항목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평가협의회에 원주환경청이 삭도분야 전문가로 참여시킨 심의위원이 일반개발업체 고위직원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환경부는 평가협의회에서 부적격심의의원을 제외하고 반대측 전문가를 참여시키라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묵살하고 면담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7일, 국회는 반대여론이 커지자 사회적 논란과 갈등 해소를 위해 환경부에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자가 “우리는 갈등이 없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갈등조정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환경부가 “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으니,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지요.
 

 

설악산 지키기, 늦지 않았다.

 

설악산케이블카사업은 근거자료를 조작하고 주민의 갈등을 부추겨, 절대 보전해야 할 곳까지 토건업자에게 내어주는 산으로 간 4대강사업입니다. 더 이상 파헤칠 강이 없으니 이제 산으로 눈을 돌린 판박이 사업입니다. 우리는 4대강 사업이 지금 어떤 결과들을 가져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 국민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는 모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절차진행을 맡은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비박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설악산케이블카사업은 불과 10% 남짓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진행된 10%조차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 부실한 과정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90%의 희망이 있습니다. 충분한 희망입니다. 함께 지킵시다.
 

수, 2016/0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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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오래된 놀이터를 수리, 개선하는 사업을 펼쳐온지 올해로 여섯번 째가 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놀이터’사업을 실시하는데 몇 달 전 부터 대상후보 놀이터를 물색해 왔습니다.
10월 7일에도 철도시설공단의 전호성 차장님과 함께 대전 동구 용운동지역의 아파트주변 놀이터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막상 둘러보니 사진과 같이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될 정도로 많이 낡은 놀이터여서, 올해의 ‘아름다운 놀이터’사업지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왕 간 김에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아파트 대표자들 분들께서 흔쾌히 사업의 취지에 동감해주셨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은 11월 중순정도에 시작될 것 같은데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원봉사 문의 : 대전환경운동연합 이상재국장(042-331-3702)

수, 2010/10/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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