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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 - 따수운 날, 반가운 손님이 올라나?
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따수운 날, 반가운 손님이 올라나?모처럼 햇볕 따수운 날 양지 바른 토방에 눅눅해진 고추를 널고 손질합니다. 장날 방앗간에 가서 참기름 짜고 고춧가루 빻고 엿기름 가루내고 하려면 여간 마음이 바쁜 게 아니네요. "해남댁! 읍장에 갈라고 그라요?" "야. 아짐 어서 오시오, 그러잖아도 내가 아짐 만나러 갈 참인디 잘 오셨소잉." "우째 날 볼라고 했을까?" "아짐, 팥 서되만 나한테 돈사실라요?" "잉 있긴 있는디 벌레 먹은 거 추리느라고 싹 일건져 놨더니 두 되 가웃이나 될랑가 몰라" "우리 사돈이 시골팥이 필요하다 한께 내 안 그라요. 있는대로 주시요잉~" "그라믄 어서 우리 집에 가보더라고" 아짐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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