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성명서] 포항 북쪽 규모 5.4 지진 발생, 원전축소 해야

지역

[성명서] 포항 북쪽 규모 5.4 지진 발생, 원전축소 해야

익명 (미확인) | 금, 2017/11/17- 11:44

포항 북쪽 규모 5.4 지진 발생
진원지 얕아 최대지반가속도 0.58g, 지진규모 7.5에 달해
양산단층대 활동 시작한 것으로 보아야
원전부지 최대지진평가로 내진설계 상향, 전면적인 구조점검
한반도 동남부일대 원전축소 계획 세워야

오늘(15일) 오후 2시 30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36.12 N, 129.36 E)에서 지진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월성원전에서 42km 지점이다. 이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진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경주지진의 여진은 640차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 역시 한반도 동남부 일대 양산단층대에서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경주지진보다 적지만 진원지 깊이가 8km로 경주지진 당시 진원지 깊이 15km 보다 더 얕아서 피해 규모가 크다. 지진규모는 5.5이지만 진앙지에서 2.6km 떨어진 한국가스공사 흥해관리소에서 측정된 최대지반가속도는 576갈(gal)로 약 0.58g에 이른다(국회 산자위 우원식 의원실 자료). 지진규모 7.5에 해당하는 크기다. 작년 경주지진에 이어서 양산단층대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양산단층대가 본격적인 활동단계에 들어간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진원지가 낮아지고 있어서 더 위험한 상황이다. 양산단층 일대는 울진에 한울 원전 6기, 경주에 월성‧신월성 원전 6기, 부산과 울산에 고리‧신고리 원전 6기 등 총 18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고 5기의 원전이 건설 중이다.

이 일대의 원전의 내진설계는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 모두 지진규모 6.5에 해당하는 0.2g 이다. 신고리 3호기와 건설 중인 원전은 지진규모 7.0에 해당되는 0.3g이다. 이번에 발생한 포항지진 최대지반가속도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포항지진이 이들 원전 인근에서 발생했다면 원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다. 내진설계 설정 기준은 역사지진기록과 계기지진기록, 활동성단층을 이용한 최대지진평가이다. 그런데 이 최대지진평가에서는 양산단층대를 비롯한 활성단층대를 평가에서 배제했다. 계기지진은 경주지진보다 낮은 쌍계사 지진(규모 5.1)을 이용했다. 이번 포항지진과 경주지진을 포함해서 양산단층대를 포함한 최대지진평가를 제대로 해서 내진설계 기준을 정해야 한다.

한편, 최근 들어 운영 중 원전에서 발견되고 있는 구조적 안전성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작년 6월 한빛원전 2호기에서 격납건물 철판 부식과 관통이 발견된 데 이어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15% 미타설과 6호기 내벽 콘크리트 공극까지 발견된 상황이다. 현재 원전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계대로 제대로 시공되고 관리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 여전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육안검사 위주의 점검으로 그치고 있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지금까지 드러난 원전 구조 관련 안전성 취약성에 대한 조치가 재대로 되어야한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위험을 줄이는 일이다. 양산단층대는 수천만년에 걸쳐서 총 4번의 활동시기가 있었다. 한 번의 활동시기에서는 수백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양산단층을 비롯해 8개의 대규모 활성단층들로 이루어진 양산단층대가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었다면 단순히 내진설계 기준 강화로만 위험이 해소되지 않는다.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한반도 동남부 일대 원전 개수를 줄이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171115_pohang_earthquake

한반도 동남부일대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진앙지(붉은색은 기상청 발표 진앙지, 주황색은 USGS의 발표 진앙지)ⓒ환경운동연합

 

우원식 의원실 제공 자료

우원식 의원실 제공 자료

2017년 11월 15일
환경운동연합, 원자력안전연구소(준)

문의: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 010-4288-8402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준) 소장 010-2493-7972
김성욱 지아이지반연구소 소장 010-2567-1790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전국에서 대기질 가장 안좋기로 소문만 ‘맑은고을 청주’
시민들은 언제까지 가만히 앉아서 청주시의 대책만 기다려야 할까?
청주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나섭니다!

 

화, 2017/02/28- 11:24
257
0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청추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간담회!

  • 동별로 진행되는 회원간담회 입니다!
  • 탈핵/원자력발전소/신고리5,6호기 백지화
    – 요즘 핫한 이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소규모토크타임!
    ※ 나, 너, 우리의 미래를 위해 꼭 참여해주셔서 많은 의견 말씀해주세요!

10월까지 동별로 진행되는 소규모 회원 간담회!
우리 동은 언제 올까? 기다려지시죠? ^0^
곧 뵈어요~~~

월, 2017/09/25- 14:56
257
0

통합청주시의 주민화합과 도농상생을 위한 시민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지속가능한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주세요.
신청양식 첨부합니다~

141022_시민창안대회 참가신청서,공모개요

141022_devise

목, 2014/10/23- 16:02
257
0

2002년 시작된 환경연합의 독서모임인

‘책읽는 사랑방’이 2012년 봄에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근 10여년의 시간동안 앞서 5~6년은 매주, 그 이후에는 한달에 한번씩,

환경관련 도서에서부터 동화, 만화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넓혀가며 함께 책읽는 즐거움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다시 ‘책읽는사랑방’ 시즌 2 를 시작합니다.

매월 1회, 두번째 수요일 저녁7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며, 첫모임은 사무실에서 갖고

이후에는 그때 그때 공지해 드릴 예정입니다.

 

선정된 책을 읽고 오시면 좋고

책에 대한 애정만 있다면, 안읽고 와도 어울릴 수 있는 자리

책읽는 사랑방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책읽는 사랑방 10월 정기모임

- 일시: 2014. 10. 8(수) 저녁 7시30분

- 장소: 청주충북환경연합 사무실

- 도서 :멜트다운 (오시카 야스이키 저, 한승동 옮김), 2013, 양철북 (15,000원)

- 참여방법 : 당일에 책을 읽고 오시면 됩니다.

- 참여대상 : 환경연합 회원, 책을 좋아하며 환경연합 회원으로 활동하고 싶으신 분

- 기타 : 참가비는 없으며, 식사는 하고 오시거나, 가져와서  나눠먹어도 됩니다.

 

*선정 도서소개

meltdown

- 후쿠시마 원전사고(2013. 3. 12) 이후 사람들은 후쿠시마에서 날라오는 방사능, 혹은 오염된 농산물의

유입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재해 방제에 철저하다는 일본에서, 쓰나미가 아무리 컸다고 하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게 대응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그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 바로 이 책 ‘멜트다운’ 입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시스템이 한순간의 재해에 얼마나 무방비인지,

그리고 그런 재해에 인간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현대사회와 인간에 대하여 생각하게 해 줍니다.

 

어렵지 않고, 흥미진지하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니, 꼭 읽어보시고 함께해 주세요~^^

화, 2014/09/16- 17:50
25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