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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환경책] 조선의 생태환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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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환경책] 조선의 생태환경사

익명 (미확인) | 금, 2017/11/17- 14:52
조선의생태환경사

조선의 생태환경사

김동진 지음 / 푸른역사 / 2017년 2월

“기후변화, 종다양성의 감소, 생물학적 교환과 바이러스 변이 등이 초래하는 위기는 오늘의 번영을 나의 아들과 딸, 손자와 손녀가 함께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심각해졌다. 이런 점에서 지속가능성은 현 시대 최고의 화두다. 이 책은 과거 인간의 역사적 활동과 생태환경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에 대한 대중의 질문에 역사학적으로 답하기 위해 썼다. 미래란 현재를 거쳐 과거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미래 문제의 답은 과거에 있기 때문이다.”

-앞의 책, p.15-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에는 사슴과 호랑이가 달리고, 사냥한 짐승을 실고 갈 마차가 준비돼있다. 조선 건국 후 17세기 초까지 매년 1,000여 마리 범을 사냥했다고 한다. 신증여지승람 에 범을 잡는 착호인을 9,900여명을 뽑아 운영했고, 함경도에서는 7,000명이 활동했다.

장마에 시냇물이 넘치는 땅을 무너미의 땅으로 매년 물난리에 기름진 숲은 수많은 야생 동식물의 터전이었다. 세종 문종 때부터 천방을 만들어 개간해 새로운 논과 밭을 늘려 천방과 보를 이용한 봇도랑으로 관개를 했다. 지금도 무너미 땅은 양동과 안강 등 일원에서 넓은 벌판을 이루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물소를 도입해 교배한 좋은 품종 한우는 힘과 인내력이 뛰어나 몸집도 커 농사에 큰 몫을 했다. 천방으로 환경이 변해 호랑이가 사라진 땅에 사냥은 시냇물에 물고기의 천렵이 되었다.

소나무는 목제로는 100년 이상 길러야 한다. 조선은 한양으로 천도와 대마도 정벌로 병선의 건조 등으로 안면도의 국가 관리 소나무가 소진되었다. 이에 운송이 편한 전국의 바닷가 293곳을 봉산으로 지정했다. 이도 부족해 17세기 이후 태백산맥이 펼쳐지는 주변 전역으로 확산했다. 양란 이후 숲은 화전으로 크게 훼손 되어 산의 7, 8활이 벌거숭이로 황폐화되어 종 다양성이 줄고 새와 짐승들이 사라졌다.

미생물은 누룩의 발전으로 술을 만들고 식초가 되고, 유산균의 집합체인 김치 등 효소와 발효로 풍성한 물산으로 풍족한 영양섭취로 질병에 저항력을 높여 주었다. 제향에 술, 초, 장, 김치가 필수였다.

무너미 땅의 문전옥답은 마을에서 쏟아내는 변의 유입으로 물이 오염되어 수인성 병균이 번성해 이질이 발병했다. 또한 소의 사육 폭등으로 축복과 고충은 풍부한 노동력에, 홍역, 천연두가 발병하고 우역이 크게 확산했다.

이 책은 조선의 호랑이 나라가 사회적 변화와 변천으로 멸종되는 많은 자료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손을 놓기가 쉽지 않다.

 

이수용
수문출판사 대표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총,균,쇠 :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문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퓰리처상 수상작> /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 / 김진준 역 / 문학사상사 / 2005년 12월

– <가이아 :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 / 제임스 러브록 저 / 홍욱희 역 / 갈라파고스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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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릅답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지도 | 너머학교 고전교실 13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원저), 장성익 지음, 소복이 그림 / 너머학교 / 2016년 10월

“우리 인류는 어떤 길을 걸어 왔는가?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런 중대한 물음들을 던지면서 나름의 답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 책은 이런 중대한 물음들을 던지면서 나름의 답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무작정 ‘모범답안’이나 ‘만병통치약’으로 떠받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요긴한 ‘이정표’ 구실은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머리말 中-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가 1970년대 초반에 썼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단 한 문장이 세계 곳곳에서 생태운동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씨앗이 됐다. ‘생각의 대전환’을 이뤄내면서 물질문명에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경종을 울렸던 이 말이 이젠 소형 가전제품을 선전하는데 쓰인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슈마허가 물질문명 진보가 생명계를 퇴조로 몰아넣는다고 경고했던 대로 지구촌의 생명 그물은 해어질 대로 해어져 뚝뚝 끊어지기 직전이다. 슈마허 다시 읽기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이 책은 슈마허의 위대한 저작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그대로 축약하는 대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다양한 환경 고전의 지혜, 책에 대한 해석과 함께 씨줄 날줄로 엮었다. 명쾌하고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슈마허 사상의 핵심 고갱이를 전해주기 때문에 따뜻한 눈매로 말하는 슈마허의 예지에 찬 목소리와 숨결까지 느낄 수 있다. 갈퀴처럼 자연을 닥치는 대로 착취하는 문명과 과학기술이 큰 위기를 만들 것이라는 경고, 인간의 얼굴을 한 중간 기술, 건전한 생태적 원리와 소박함으로 진정한 만족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 ‘자발적 가난’ 등 마치 ‘사금파리’처럼 오래 반짝여왔지만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슈마허의 생각들을 짜임새 있게 보여주는 것도 이 책의 큰 미덕이다.

그렇다면 크고 빠른 것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가능성을 탕진하고 마모시키는 산업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책은 “산업사회를 변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을 바꾸는 것이며, 지혜는 마음의 집을 손질하는데 있다”고 슈마허의 해법을 풀이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간을 위한 경제와 과학기술의 새 틀을 제시한 슈마허를 함께 읽으면서 탐욕경제권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을 제안한다.

예진수
출판평론인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굿 워크>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머허 지음, 박혜영 옮김 / 느린걸음 / 2011년 10월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C.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김종철, 최성현 옮김 / 녹색평론사 / 2011년 4월

수, 2017/12/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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