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2017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지역

[2017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익명 (미확인) | 목, 2017/11/16- 16:34
두얼굴의에너지,원자력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13 : 에너지

김성호 글, 전진경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8월

“하지만 원자력은 두 얼굴을 가진 에너지예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된 원자력 발전소는 점차 늘어날 거예요. 게다가 앞서 이야기했듯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가장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나라예요. 후쿠시마나 체르노빌 같은 사고가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장담할 수 없어요.

독일과 스위스는 탈핵을 선택했어요. 탈핵을 선택한다고 해서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한꺼번에 폐쇄하지는 않아요. 폐쇄하는 데에도 높은 기술력과 많은 돈이 필요하거든요. 전기가 부족해져 사회에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예정된 수명까지만 가동하기로 했고,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는 더 이상 짓지 않기로 했어요. 수십 년이 지나면 이 두 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는 그저 흔적만 남아 있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우리의 선택이 우리 후손들에게 재앙이 되지는 않을까요?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려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위의 책, p.165-

예전에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전기가 끊기는 정전의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아, 전기가 우리에게 오지 못하는 구나…’ ‘발전소가 열심히 움직이지만 전기는 부족한 것이구나’ 하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조금씩 아껴 썼다. 그러나 지금은 전기가 우리에게 어떻게 오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전기제품을 마구 마구 사용한다. 이러다가 한번쯤 전기가 나가면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른다. 불을 켤 수도 없고, 난방도 할 수가 없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계단을 어떻게 올라가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전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다. 우리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발전소를 돌리기 시작했다. 우리들이 발전소를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발전소들이 생겼고, 그중 하나인 핵분열과 폭발로 에너지를 만드는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섰다. 미친 듯이 전기를 생산해대던 발전소가 이제는 문을 닫아야하고 또 발전소를 만들어야한단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는 문을 닫아도 닫는 게 아니란다. 전기를 생산해내느라 생겨난 많은 핵폐기물들을 우리가 어마어마한 시간동안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보관하는 방법도 위험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완벽한 방법으로 힘들게 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서 우리들은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에너지를 선택해야한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선택해야한다. 두 얼굴을 가진 에너지 원자력에 대해서 우리와 상관없다고 외면만 하지 말고, 우리들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최향숙
청소년책문화공간 깔깔깔 관장,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핵발전소의 비밀> / 강양구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젬 / 2014년 9월

– <탈바꿈 – 탈핵으로 바꾸고 꿈꾸는 세상> / 탈바꿈프로젝트 지음 / 오마이북 / 2014년 11월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작은 것이 아릅답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지도 | 너머학교 고전교실 13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원저), 장성익 지음, 소복이 그림 / 너머학교 / 2016년 10월

“우리 인류는 어떤 길을 걸어 왔는가?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런 중대한 물음들을 던지면서 나름의 답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 책은 이런 중대한 물음들을 던지면서 나름의 답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무작정 ‘모범답안’이나 ‘만병통치약’으로 떠받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요긴한 ‘이정표’ 구실은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머리말 中-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가 1970년대 초반에 썼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단 한 문장이 세계 곳곳에서 생태운동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씨앗이 됐다. ‘생각의 대전환’을 이뤄내면서 물질문명에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경종을 울렸던 이 말이 이젠 소형 가전제품을 선전하는데 쓰인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슈마허가 물질문명 진보가 생명계를 퇴조로 몰아넣는다고 경고했던 대로 지구촌의 생명 그물은 해어질 대로 해어져 뚝뚝 끊어지기 직전이다. 슈마허 다시 읽기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이 책은 슈마허의 위대한 저작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그대로 축약하는 대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다양한 환경 고전의 지혜, 책에 대한 해석과 함께 씨줄 날줄로 엮었다. 명쾌하고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슈마허 사상의 핵심 고갱이를 전해주기 때문에 따뜻한 눈매로 말하는 슈마허의 예지에 찬 목소리와 숨결까지 느낄 수 있다. 갈퀴처럼 자연을 닥치는 대로 착취하는 문명과 과학기술이 큰 위기를 만들 것이라는 경고, 인간의 얼굴을 한 중간 기술, 건전한 생태적 원리와 소박함으로 진정한 만족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 ‘자발적 가난’ 등 마치 ‘사금파리’처럼 오래 반짝여왔지만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슈마허의 생각들을 짜임새 있게 보여주는 것도 이 책의 큰 미덕이다.

그렇다면 크고 빠른 것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가능성을 탕진하고 마모시키는 산업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책은 “산업사회를 변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을 바꾸는 것이며, 지혜는 마음의 집을 손질하는데 있다”고 슈마허의 해법을 풀이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간을 위한 경제와 과학기술의 새 틀을 제시한 슈마허를 함께 읽으면서 탐욕경제권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을 제안한다.

예진수
출판평론인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굿 워크>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머허 지음, 박혜영 옮김 / 느린걸음 / 2011년 10월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C.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김종철, 최성현 옮김 / 녹색평론사 / 2011년 4월

수, 2017/12/06- 14:13
4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