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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돈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4.3순례, 그리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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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돈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4.3순례, 그리고 노래

익명 (미확인) | 일, 2017/11/12- 14:19

단식농성 33일째 천막농성단 3인이 양용찬열사 추모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최상돈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4.3순례, 그리고 노래 함께했습니다. 특히 양용찬 열살의 정신을 기억하며 동조단식단 2인은 한라수목원 4.3투쟁의 현장 시내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농성하다 마지막 코스인 열안지 오름은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11월11일 가래떡 먹는날 양용찬 열사의 제주사랑법을 조금이나마 느껴서 좋았습니다. 제2공항저지 양용찬 열사의 제주를 사랑하는 법에서부터........

4.3순례, 그리고 노래
최 상 돈
제주민예총 이사, 예술감독

Ⅰ. 전농로(제주시 중앙로 28길)

1945년 8월, 지금의 전농로에 있던 제주농업학교에서 일본군이 미군에 항복문서를 작성한다. 그해 9월 10일에는 ‘제주도건국준비위원회’ 결성식도 열렸다. 제주농업학교 전신인 제주공립농업중학교는 ‘오현단’에서 설립되었다. 예부터 오현단을 중심으로 교육열이 뜨거웠다.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의 중심지였고, 따라서 미군정 시기에도 ‘양과자 반대투쟁’ 등 미국의 점령정책에 저항하는 학생운동이 있었다. 그로 인하여 미군정의 탄압을 피해 농업학교 교사들과 상당수 학생들이 입산을 하기도 하였다.

1947년 3월 1일, 제주농업학교, 제주여중, 오현중학원 등 학생들이 모여 ‘제28주년 3.1절기념대회’를 오현중학원에서 개최하였다. 이 집회는 그날 제주북초등학교 집회를 주도한 ‘3.1기념투쟁위원회’와는 별도로 1947년 2월 24일 결성된 각급학교 ‘3.1절 기념준비위원회’가 주도하였다. 이곳에서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시위행렬을 이루어 제주북국민학교에서 개최된 집회에 참가했다.

3·1절 기념 제주도대회’가 제주북국민학교에서 열렸다. 주변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의 군중 수는 대략 2만5천~3만명으로 추산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제주읍 뿐만 아니라 애월면, 조천면 등 주변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제주전도 10개면에서도 별도의 기념식이 열렸는데 각 지방마다 수천 명씩 모였으며, 대정국민학교에서는 6천여명이 모였다.

제주북초등학교 교가는 ‘백두산’으로 시작된다. 대부분 ‘한라산’으로 시작하거나 ‘한라산’만 들어 있는 여타 제주도 학교 교가들과는 다르다. 학교를 상징하는 모표도 무궁화바탕에 팔궤태극문양이다. 일장기를 내려 그 위에 숯으로 팔궤태극기를 급하게 그려 흔들며 해방 기쁨을 나눈 제주사람들. 그리고 외쳤다. ‘통일독립전취’. 그러나 그 꿈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미군정이 지배하는 불안한 독립, 그 역사의 흐름에 수많은 죽음이 있다.

4.3을 알려낸다는 것은 그것에 역사적 정의가 있기 때문이다. 평화와 인권은 물론, 다각적인 키워드로 접근해야 된다. 그러니 사람이 많이 죽은 일이라며 불쌍히만 여겨서도 안 될 일이다. 그 수많은 죽음은 역사에서는 희생이다. 역사에서 동정은 그 위상 가치를 깎아 내리는 일이다.


Ⅱ. 제주항(주정공장 터)

아래는 공장, 위에는 창고가 있었다. 지금은 주유소와 아파트 단지로 나뉘어져 있다. 2001년부터 매해 4월이면 공장 터에서 ‘제주4.3행방불명인 진혼제’가 봉행되어왔다. 지금은 제주4.3평화공원에 마련된 ‘행방불명인 묘역’으로 자리를 옮긴 후로는 이곳 주정공장 터는 외로움이 느껴진다.

이곳에 끌려와 머물다 일부는 정뜨르 비행장으로, 또 일부는 배를 타고 바닷길로 끌려갔다. 더러는 바다에 수장학살로, 더러는 전국 형무소별로 이별하였다. 지난 2008년 60주년이 되던 해, 후손들은 전국형무소 터를 돌며 혼백을 불러 모셔왔다. 그리고 관덕정에서 이곳 주정공장까지 행령을 이어 걸었다. 그리고는 마지막 예를 갖추고는 10년간의 형무소 순례를 마감하였다.
이별하는 그림이 아니라, 귀향하는 장면을 떠 올린다. 마중 가는 사람들. 떠남이 아닌 귀향, 배웅이 아닌 마중. 그렇게 이별이 아닌 만남. 역사를 만난다는 것은 다가감으로 시작한다. 소설 ‘순이삼촌’ 작가 현기영도 자신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다가감에 정성을 들였다. 우리도 그렇게 다가가며 제주역사를 만나 보자. 제주공항에서 김수열의 시 ‘정뜨르 비행장’을 읽어 보고, 한번쯤은 버스 여행을 하며 ‘순이삼촌’을 읽자. 그리고 걷자.

#이어도 연유 #형무소에 부는 바람

차라리 사라봉 무너져 내려 이 몸을 이곳에 묻어주면
그래도 물 막은 제주섬이라 그렇게 여기가 고향땅이니 이어이어도
차라리 산지포 강풍을 만나 이 몸이 이곳에 묻힌다면
그렇게 물괴기 밥이나 되어 조상님 전에나 오른다면야 이어이어라

산이 막힌 것이 아니라네 물이 막힌 것이 아니라네
제나라 제민족 가른 그 막음이 아직도 갈 수 없는 내 고향 제주

땅도 설고 물도 설고 낯도 설은 여긴 여기
이 한 몸 묻힐 곳 아니라네 제주도 한라산 물 막음섬이 내 고향이지

아아 의지가지 없는 이몸 아아 고향땅에 묻힐 이 몸
언제나 돌아가 우리 님 만날까 아직도 갈수 없는 내 고향 제주




Ⅲ. 정뜨르 비행장(현 제주국제공항)

일제강점기 말 일본 본토 작전 비행 부대의 후방 기지나 일본과 대륙 간 항공로의 연접 기지로서 정뜨르 비행장과 교래리 비행장, 알뜨르 비행장, 진드르 비행장들을 건설되고 있었다. 그중 정뜨르 비행장은 1942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하여 1944년 5월 준공되었다. 비행장 공사에는 제주 주민들이 대대적으로 동원되어 은폐와 엄폐, 활주로 공사 등의 작업에 투입되었다.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

정뜨르 비행장
- 김수열

하루에도 수백의 시조새들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바닥을 할퀴며 차오르고
찢어지는 굉음으로 바닥을 짓누르며 내려앉는다
차오르고 내려앉을 때마다
뼈 무너지는 소리 들린다 / 빠직 빠직 빠지지직 / 빠직 빠직 빠지지직

시커먼 아스팔트 활주로 그 밑바닥
반백년 전 / 까닭도 모르게 생매장되면서 한번 죽고
땅이 파헤쳐지면서 이래저래 헤갈라져 두번 죽고
활주로가 뒤덮이면서 숨통 막혀 세번 죽고
그 위를 공룡의 시조새가
발톱으로 할퀴고 지날 때마다 다시 죽고
육중한 몸뚱어리로 짓이길 때마다 다시 죽고
그때마다 산산이 부서지는 뼈소리 들린다
빠직 빠직 빠지지직 / 빠직 빠직 빠지지직

정뜨르 비행장이 국제공항으로 변하고
하루에도 수만의 인파가 시조새를 타고 내리는 지금
'저 시커면 활주로 밑에 수백의 억울한 주검이 있다!'
'저 주검을 이제는 살려내야 한다!'라고
외치는 사람 그 어디에도 없는데
샛노랗게 질려 파르르 떨고 있는 유채꽃 사월
활주로 밑 어둠에 갇혀
몸 뒤척일 때마다 들려오는 뼈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빠직 빠직 빠지지직 / 빠직 빠직 빠지지직

이따금 나를 태운 시조새 / 하늘과 땅으로 오르내릴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 잠시 두 발 들어올리는 것
눈 감고 잠든 척하며 창밖을 외면하는 것


Ⅳ. 5·10 대동(大動), 한라산 자락 백성들

해안마을 들녘에 있는 너븐밧이다. 1948년 5월, 헤어짐을 거부하고 하나의 온전한 나라를 만들고자 선택한 외도, 내도, 도평, 해안 사람들의 의로운 걸음을 말해주는 사진이다. 순례길에는 늘 명언처럼 떠 오르는 말이 있다.

‘​

저 제주바당이, 저 한라산이 느네 어멍 아방이여!’

Ⅵ. 도평초등학교

1949년 1월 3일, 무장대로 위장한 외도지서 경찰과 특공대원들은 인공기를 들기도 하면서 도평마을을 기습했다. 토벌대는 신산마을을 제외한 도평마을 전 주민들을 도평국민학교에 집합시겼다. 그리고 빗속에서 여성들을 고문하기도 하면서 도피자가족과 청년들을 추려냈다. 그 직후 토벌대는 도피자가족들은 하원천 근처 속칭뒷밧에서 총살하고, 청년들은 외도지서로 연행했다가 그 날 밤 연대마을 지경 속칭외도지서 서쪽밭에서 총살했다.
토벌대는 청년들을 연행하면서 내일 하루 기한으로 전 주민은 해안마을로 소개하라고 명령했다. 이미 하동으로 소개당한 사라마을, 와평마을 사람들은 다시 외도마을로 소개되어야 했다. 토벌대는 그 후 도평동의 모든 마을을 불질렀다.
<제주4․3유적 - 제주도/제주4․3연구소 발행>


Ⅶ. 오라동

1. 연미마을
2. 조설대
3. 어우눌


Ⅷ. 열안지 오름





Ⅸ. 에필로그

책으로 보고 말로 듣고 그렇게 생긴 감성으로, 들뜬 자랑스러움과 흥분으로 노래를 만들기 시작하던 때가 있었다. 상상은 쉽고 자유로웠으나 형상사유는 함부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현장을 찾아 거기서 받은 감성에 만든 노래들. 그렇게 나는 노래와 함께 순례자들과 소통하며 역사를 만나고 있다.

기억을 되짚어 현장을 찾아 역사를 채화시켜내는 작업, 순례길. 봄이 오려면 그 눈이 눈물 되어 흘러 꽃을 피워야 하는데. 국제공항 활주로는 아직도 울고, 그 울음소리 비행기 굉음 보다 크고, 우리민족에게 분단은 더 없는 큰 고통인데, 둘로 갈라져 살아 온 우리 민족에게 제주4․3은 아직도 경계다.

4·3과 학교는 공동체라는 말로 연결된다. 해방의 열기 속에 섬 특유의 공동체로 마을마다 십시일반 자금을 모으고 땅을 내놓으면서 학교를 세웠다. 그러나 학교는 토벌의 근거지가 되었고, 대부분의 마을 집단학살은 그 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자신들이 세운 학교에서 죽임을 당하면서 결국 공동체까지 무너져 버렸다. 이 평화로운 공동체를 지키려한 게 4.3항쟁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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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들이 나온 풍뎅이 생태교실 친구들이
인천대공원 수목원의 꽃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보기도 하고
처음 만난 친구들을 서로 탐색도 하고
놀이를 하면서 얼굴을 익히는 날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친구들의 활동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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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4/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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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물 내음. 이 물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내가 태어난 곳에 도착한다. 알에서 부화해 7cm의 치어가 될 때까지,...
월, 2017/06/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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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내내 미세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플라스틱 섬> 전시가 열렸습니다.

3월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서의 전시를 이어서 어린이 교육이 가능한 문래청소년수련관에 자리 잡았지요.

한번 보실까요? :)
문래전시

문래 전시


문래전시

 

아담하지만 짜임새있고 집중이 잘 되는 공간이랍니다.

누구나 들어오셔서 감상하실 수 있고요.

 

문래 전시

문래 전시

플라스틱 섬 그림을 감상 중인 어린이 친구들

문래 전시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하나 했더니

문래 전시

 

바로 face to fish 엽서 컬러링에 집중하고 있었네요. ㅎㅎ 

 

문래 전시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스티커도 붙여보고요.

이렇게 자유롭게 감상하기도 하고 단체 교육을 신청할 경우 아래와 같이 교육과 워크샵이 함께 열리기도 했답니다. 

 

미세플라스틱 교육전시

미세플라스틱 교육전시

오오, 짱 열심히 듣는 중! 오류중학교 친구들 반가워요~

미세플라스틱 교육전시

오트밀과 소다로 각질제거제를 만들기도 하고요.

160415 미세플라스틱 교육

성미산 학교에서도 오셨어요.
얼마나 열심히 듣던지 감동감동!

160415 미세플라스틱 교육

이렇게 4월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미세플라스틱 전시와 교육을 즐겁게 마쳤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장소를 후원해주신 문래청소년수련관과 프로젝트 전반을 후원해주신 포드재단에 감사드립니다.

목, 2016/04/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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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환경기자단 수료식]
일시 : 12월 16일(토) 오전 10시
장소 : 안산시평생학습관 어울림숲 303호
참여 : 32명
내용 : 기자단의 12월 모임은 2017마지막 모임으로 그동안의 활동도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는 환경영화제로 기자단이 직접 기획한 친환경송년파티! 환경영화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직접 드레스코드도 선정하여 입고오고 친환경적인 간식도 가져와 나누어먹으며 환경영화를 감상하고 소감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는 수료식으로 2017 기자단 활동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청소년환경기자단은 8기로 35명의 중°고등학생 친구들이 수료하였습니다.
기자단은 한 해 동안 환경교육, 친환경요리만들기, 1박2일 에너지캠프, 환경ucc, 플래시몹, 환경신문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기자단~수고했어요^^

목, 2017/1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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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년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처음에는 세상을 다 뜯어 고칠것처럼 호들갑을 떨더니, 별로 변한건 없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걷고 촉구하고 삼보일배하고 선전전하고 기자회견하고.. 별로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해경만 해체됐을뿐… 가슴이 아픕니다.

세월호1주기 충북지역 5~6개 시군에서 추모기간, 추모문화제 등 여러가지 진실을 인양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도 여러단체들이 함께 세월호 추모기간을 설정하고, 상당공원을 추모공원으로 해서 추모 사진전 및 리본 접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안길에서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선전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9일 목요일에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과 행동하는복지연합 활동가들이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도 받고 시민들에게 리본도 나누어 드렸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서명에 함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4.16(목)7시에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추모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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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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